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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아이의 잘못된 행동 어린이집 선생님하고 상담하시나요?

항상초보 조회수 : 320
작성일 : 2008-10-30 11:46:25
어제 우리 아이(4살)가 어린이집에서 물티슈를 가져왔더라구요.

그러구서는 퇴근하고 집에 가니 물티슈를 막 가져와서 냄새 맡아보라고 하길래

어디서 났냐고 물었더니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가져가라고 했대요.

그런가부다.. 하고 잠시후에 보니 한장만 가져온게 아니라

아예 물티슈 비닐케이스에 담긴걸 가져왔더라구요. 물론 몇장 남지 않은거였어요.

그래서 정말 선생님이 준거 맞냐니까 자기가 그냥 가져왔대요. ㅠ.ㅠ

거짓말 한 게 너무 속이 상해서 벌을 세웠어요.

그런데 이 문제를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을 해야 할 지 상당히 고민되요.

다른 분들은 이런 문제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IP : 116.42.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30 11:58 AM (116.126.xxx.216)

    4살이잖아요.. 에고..

    우리집 둘째도 4살인데요. 놀이학교 다녀요..
    선생님이 소소한 아이습관이나 행동으로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전화해주시죠.

    거짓말도 잘하구요.(거짓말이라기보단, 상상해서 꾸며말하기를 잘하는것같아요.)
    예를들면..어떤선생님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어~ 이친구가 이렇게 말했어~
    이런식으로요.. 또..친구물건을 가져오기도 하고, 원에있는 장난감을 집어오기도
    하고.. 물어보면 변명도 하고요.

    하지만..4살이잖아요..
    잘 타이르고.. 니것 내것이 분명하다.. 라는것도 설명해주면 되지요.
    속상해하실정도로 아이가 분별력 있고, 잘못된걸 알면서 가져온것 같지도 않고,
    벌받을정도로 잘못한 일도 아니라 생각해요.^^

    물티슈도.. 선생님이 필요하신데 찾으셨을꺼다..
    불편하셨을꺼니.. 네가 갖다드리는게 어떨까? 하고
    선생님께..미리 전화나 쪽지로.. 상황설명을 드림이 좋을듯해요 ^^

  • 2. 울아이도4살
    '08.10.30 12:42 PM (125.178.xxx.12)

    월요일 어린이집에서의 이야기시간.
    주말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나누는 시간에 저희아이~ 온갖 얘기들이 스펙터클하게 쏟아진답니다.
    정작 주말엔 저랑 둘이 매주 방콕이거든요.
    티슈가져온건 남의물건 손대지 말라고 훈육을 해야하지만 이또래 아이들이 주로 하는 거짓말은
    의도된 거짓말이 아니라 상상과 현실을 잘 혼동하는 시기라 그렇다하더군요.
    염두에 두시면 조금 도움이 되실까 해서...

  • 3. 4살
    '08.10.30 1:57 PM (220.79.xxx.16)

    저희 아이도 어린이집 다니던 초기에 아주 사소하고 자잘한것들을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올때가 있었어요. 장난감 인형의 나무 다리라던가 뭔지 모를 플라스틱 부속품들 이런걸 몇번 가지고 오길래 잘 이야기 해주었어요. 점점 줄더니 이젠 그러지 않네요. 4살이면 몰라서 그런걸테니 혼내기보다는 잘 이야기해보심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다른얘긴데... 저희 아이가 화단의 꽃을 보면 잘 꺾어요.처음엔 그러지 말라고만 했었는데 어느날 아주 진지하게 꽃을 꺾으면 왜 안되는지 정성들여 길게 설명해줬더니 '꽃아 미안해'하면서 그때부턴 꺾지 않았구요. 개미 밟아죽이는것도 '개미야 이제 집에 들어가서 밥먹어'라고 이야기해요.

  • 4. 원글
    '08.10.30 2:26 PM (116.42.xxx.25)

    저는 아직 좋은엄마가 되려면 멀었나봐요.

    어제 아이에게 처음엔 조근조근 물었어요. 정말 선생님이 주셨니? 니가 가져왔니?
    했더니 아이가 말을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친구가 줬다는 둥.. 선생님이 줬다는 둥... 자기가 가져왔다는 둥...
    그래서 다시 물으니 선생님이 준거 아니고 자기가 가져왔다고 하길래

    이 아이가 자기의 잘못된 행동을 알고 거짓말을 하는구나 싶어 너무 속이 상해서 많이 혼내켰네요.

    그러고도 맘이 놓이질 않아 어린이집 선생님께 전화했더니 선생님이 자기가 어제 너무 정신 없어서

    숟가락통을 챙겨준다는 게 휴지를 준거 같다고... -.-;;

    저의 너무 경솔한 행동 때문에 아이 마음에 상처를 준 거 같아 맘이 너무 아프네요.

    아이가 이제 4살인데 14살 아이 취급을 한 거 같아요. ㅠ.ㅜ

    더 노력하고 공부하는 엄마가 되야겠어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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