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과 베스트 극장 "완장"

[흐흐흐]

요즘 유인촌을 보면서 10대 후반인가 20대 초반인지 기억은 안나지만..(근 20년전)

MBC 베스트 극장에서 했었던 "완장"이라는 단막극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 주연이 조형기 였죠..

조형기의 팔에 "완장"하나가 채워집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나지만 시골 이장 비슷한 급이었던 거 같습니다)

매일 그 완장을 차고 나와

동네 사람들에게 완장을 보여주며...

권력에 굴복하기를 요구합니다..
(말그대로 동네 사람들이 지맘대로 움직여주길 원한다는...뇌물도 원하고..)

어린나이지만 그때  느낀 건..

사람들이 권력을 가지면 저렇게 변하는 구나

참 무서운 "완장" 이구나.. 하고..


요즘은 너무 너무 그 드라마가 가까이 와 닿네요.(너무 현실적이라..)

조형기의 오만한 얼굴 표정이...

유인촌씨의 얼굴에서도 보이기 시작하니..정말 오싹합니다...

[어머]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네요.^^저도 유장관님 ㅠㅠ볼 때마다 그 생각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