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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고등학교 졸업하신 분

대학 조회수 : 3,940
작성일 : 2008-10-27 21:01:04
80년대에 고교 졸업하신 분들 중 대학 안가신 분들 다 집안이 어려워서 안가셨나요?
댓글에 보면 대부분 그런식이라서요.
60년대도 아니고 집안형편 때문에 상고가고,합격했으나 안가고 하는건 못봐서요.
그때 등록금이 50만원 선이라 크게 부담이 된것 같지않고(지금 에 비하면)아이들도 2,3명 정도일텐데.
제주위에는 다 공부 못해서 4년제 떨어진 친구들만 있지 집안이 어려워서 안간 친구들은 없거든요.
아님 유독 82분들만 그런지 궁금해요...
IP : 58.142.xxx.62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7 9:04 PM (211.215.xxx.244)

    저 83년 해에 상고 졸업했어요
    당시 저의 동네에 대학생 거의 없는걸로 알아요.

    왜 상고를 갔냐면 오빠와 남동생이 있었거든요.
    당연히 상고 가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전 재수해서 대학갔는데요
    그때 84년도 지방대학 등록금이 60만원 정도 했어요
    근데 비쌌어요.
    일반가정에서 오빠하고 둘이 대학 등록금 땜에 고생했거든요

    주변 친구들 등록금 걱정 안 한 애들 잘 없던데요

  • 2. 아기엄마
    '08.10.27 9:04 PM (118.32.xxx.127)

    저 95학번인데요..
    저 중학교 때 집안형편상 고등학교를 상고로 간 아이들 있었어요.. 인천에 살았어요..

    제 사촌언니두요.. 상고 졸업해서 국립은행 다니다가 나중에 대학가고 CPA도 따고 지금은 잘나가지만 그 때는 집안 형편상 상고가고.. 대학못가고 바로 취업했네요..

  • 3. haha
    '08.10.27 9:07 PM (222.239.xxx.246)

    80년대만 해도 어려웠습니다. 88년 이후에 경기가 좀 나아졌다고 할까요..
    전 82학번.. 지방은 더더군다나 더 어려웠고, 지금 40대들 형제 2, 3 명 넘습니다.
    대개 4-5 명 정도였죠..
    형편 어려워서 실업계가고, 대학 포기한 친구들 많습니다.
    82분들만 그런게 아니구요..

  • 4. 그렇지도않아요
    '08.10.27 9:07 PM (122.37.xxx.197)

    80년대 후반 학번입니다..
    전 당연 대학 가는 거고 친구들도 그러했는데
    나중에 취업하는 친구들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 5. 괴리감
    '08.10.27 9:07 PM (125.184.xxx.108)

    80년대에 고교 졸업했습니다.
    중학교 때 반에서 7-8등 했습니다. 인문계 고교를 충분히 갈 성적이었죠.
    형편 어려워서 아예 상고로 진학했어요. 고교 졸업하고 공채 봐서 바로 은행 취업했구요.

    제 주변에 그런 친구들 종종 있었습니다.
    부산에는 부산진여상..이라고 그 당시 인문계 최고 성적 뺨치는 실력 가진 아이들
    많이 갔어요. 가정 형편 어려워서요.
    그리고 대부분 금융계로 취직했구요.

    대학 안갔다고 다~~ 집안이 어려운건 아니겠지만
    그 시절에도 형편 어려워서 아예 상고로 진학한 친구들 많았어요.

  • 6. 저도
    '08.10.27 9:09 PM (124.49.xxx.158)

    83년에 상고 졸업했습니다, 대학교 가고싶어서 부모님께 등록금만 내 달라고 했으나
    그것도 힘들다고 하셨네요
    제 밑으로 동생이 3명이었으니...
    지금 생각하니 저희아버지 박봉으로 4명 고등학교 졸업시켜 주신것만해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7. 89학번
    '08.10.27 9:11 PM (220.75.xxx.181)

    89년도에 대학 졸업했는데, 중학교때 한반에 반만 인문계고에 가고 반은 상고 갔습니다.
    집이 가난해서 상고간 학생들 꽤 많았습니다. 서울 변두리에 있는 고등학교였고요.
    저희집도 4남매였고, 둘,셋이 아닌 오남매, 육남매 집안의 아이들도 꽤 있었습니다. 셋인집이 좀 많았고요.
    형제 많은 집들은 졸업한 언니 오빠가 동생등록금 대주고 그랬습니다.
    원글님이 좀 부유한 동네에 사셨나보네요.

  • 8. 형편
    '08.10.27 9:12 PM (210.181.xxx.245)

    유독 82분들만 그런지 궁금하시단 말이 좀 ...
    모두가 아주 가난했다고 하던 전쟁직후도 돈 있는 집은 자가용타고 살았지요
    80년대에서 한참 지난 지금도 돈 없어 대학못가고 밥도 굶는 사람 많아요
    80년대에 중,고등학교 다닌 제 친구중에도 상고가서 은행에 취직한다는 애들 있었어요

  • 9. 82학번
    '08.10.27 9:12 PM (121.191.xxx.224)

    지방 국립 사범대 등록금 27만원 낸 기억이 나네요..좀 사는 아이들은 이대 연대도 갔고 형편이 어려워서 못 간 친구도 몇 있었어요..

  • 10. 저는 86학번
    '08.10.27 9:14 PM (116.127.xxx.67)

    그때 대학은 웬만하면 부모님께서 보내시려 하였으나, 그때 등록금 60~70만원도

    없어서 못가는 친구들 더러 있었어요.

    제가 대학을 서울로 다니면서 서울친구들 사겨보니, 확실히 지방은 경제적인면에서

    서울보다 못하다는 느낌 받았어요.

    저는 인천에서 중고등학교를 보냈는데, 고등학교때 친구들 집, 가보고 놀란적이 많았어요.

    그 집이 평범한 집이었는데 힘들게 느껴졌거든요?

  • 11. 지방 소도시
    '08.10.27 9:14 PM (211.224.xxx.47)

    고등학교 비평준화 지역
    5%이내 인문계 지역 자칭타칭 명문여고
    대학교+ 전문대 진학율 30% 안됐어요

    모두 집안형편 때문은 아니지만요
    그랬다구요

  • 12. 다른분들은
    '08.10.27 9:16 PM (121.145.xxx.173)

    모르겠고 우리집은 5남매라 줄줄이 대학갈 때에 아버지도 병중에 아프셨고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는해에 돌아가셨어요) 오빠는 장남이라 당연 대학에 갔고 여동생들은 영재수준으로 공부를 잘해서 장학금 받고 사대 다녔고 저는 동생보다 못하다 보니 나와서 취직해서 돈버는 학교에 갔습니다.
    상고 졸업하니 경제적인 관념이 있고 주산,부기 타자 잘하고 문학적으로 소질이 있어 쓰기,읽기 자신있고 우리애들 학습메니저 하는데 도움 많이 됩니다.
    결혼전에 여가선용으로 일본어 공부했고 ,피아노도 좀 배웠고,클라식음악 3-4년 들었고,
    상고 나왔지만 대학나온 동생들과 이야기 하면 동생들이 저에게 딸리는 편이지요 ^ ^
    공부는 죽을때 까지 하는거라는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도 도서관에 가서 책 빌려와서 1주일에 책 2-3권씩 읽고 있고 아이키울때 밀쳐 놓았던일본어를 다시 공부하고 있어요.

  • 13. 다른분들은
    '08.10.27 9:19 PM (121.145.xxx.173)

    위에 부산진여상 25회 졸업생이세요 ?
    저도 25회인데 동창아닌지 모르겠네요 ^ ^

  • 14.
    '08.10.27 9:20 PM (116.37.xxx.163)

    저 94학번이에요.

    경기도 하남시에 살았었는데
    저 고등학교 갈때(90년에 중3이었죠) 50명 중 30명은 상고갔어요.
    심지어 낮엔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공장형 고등학교에 간 친구들도 한반에 서너명은 됬구요.

    94년 대학 등록금이요?
    공부를 어설피해서 사립을 갔는데 그때 이미 200만원이 넘었답니다.
    대학 다니다 돈없어서 학교 포기한 친구들도 여럿되요.

    한 집안에서 대학교 한명 졸업시키기는 지금도 힘든 일이랍니다.
    특히 지방도시처럼 돈벌거리 없는 곳에서는요...

  • 15. 91학번
    '08.10.27 9:26 PM (58.120.xxx.245)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갈때 몇명은 산업체 학교라고 공장다니며 야간고등학교 다니는데 갔어요
    비평준화지역인데 지역 명문 학교 하나빼고는 보통 인문계여고보다는 여상이 점수 더 높았고
    시골에서 농사짓고 자식많거나 아들에게 밀려 일찌감치 여상으로 돌린 친구들 몇있었죠
    그래도 공부 뛰어나게 잘하면 모두들 그지역명문인 학교 들어갔어요
    다른덴 모르겟고 저의경우엔 그랬어요 적어도 반에서 1-2등정도
    저의경우 국립대는 100안넘었고 괴외를해서 학비충당하는학생들은 좀있었어요

  • 16. 저는
    '08.10.27 9:27 PM (220.75.xxx.39)

    87년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합격했지만 65만원 등록금 못내서
    등록 포기했답니다 ㅠ.ㅠ
    대학측에서 등록 마지막날 전화오더군요..
    등록 포기할거냐고?
    제가 어찌하겠어요.. 부모님이 형편 도저히 안된다하시는데..
    울면서 정말 서럽게 울면서 등록 포기한다고 했지요...
    몇년 뒤 제가 일해서 돈벌어 대학갔답니다.

  • 17. 옥수수
    '08.10.27 9:31 PM (123.215.xxx.52)

    80년대 대학진학률은 아마 30프로도 안되었을거라고 생각해요. 대학 정원자체가 작았죠. 90년대 이후로 전국에 우후죽순 대학들이 생겨나고 이젠 이론상으로는 고등학생 수보다 대학정원이 많다 하구요. 그래두 명문대 가기는 여전히 어렵지만서두... 국립대 한 학기분 등록금이 공무원 한달 월급의 두배 정도였습니다.

  • 18. 지역마다
    '08.10.27 9:31 PM (211.58.xxx.21)

    집안 분위기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제 주변은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여자도 배워야 한다라는 신념으로 어떻게든 가르치려 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제 친구들은 좋은 형편이 아니어도 다들 대학을 나왔어요.아주 힘들었겠죠.
    중학교 졸업할 때 제가 다닌 곳이 좀 사는 게 나아서인지 저흰 대부분 인문계를 지망했고 상고에 간 친구들은 저보다 집안 살림이 나아도 성적이 좋지 않아서가 그 이유였어요.또 서울엔 서울여상이 성적 커트라인이 제일 높았는데 그 외에는 사실 그리 높은 점수를 요하지 않았어요.요건 다른 상고 간 애들이 꼭 자기가 굉장히 잘한 것처럼 하는 게 약간 얄미워서 덧붙이고요.
    그러니 각자 자기 관점에서 생각하게 될 수 밖에 없죠.

  • 19. 저요
    '08.10.27 9:33 PM (116.46.xxx.24)

    30세에 아이셋 데리고 혼자되신 엄마...
    저 85년도에 고등학교(상고) 졸업하고.
    첫월급 8만원?인가 받고 사회생활시작해서
    월급 몽땅 엄마에게 상납하고..
    그리 22년 직장생활했습니다.

    그리 교대가 가고싶었는데 감히 말도 못하고..
    제 여동생도 당연히 상고..

    엄마가 기대를 많이했고 누나들 등골뺀돈으로
    뒷바라지 했던 남동생 그야말로 한량...

    저 결혼하고 나서 남동생 계속 한량으로 지내니 (당연 대학못갔죠.)
    남동생은 공부를 아예 안했으니...

    차라리 교대가고싶어했던 큰애(저요)를 밀어줄껄...하고 엄청 후회하더군요.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집안분위기상 감히...대학가고 싶다고
    말도 못꺼냈는데...요....

    님 등록금 5~6십만원이라고 하시지만...
    첫월급이 8만원이었으니...엄청난 돈이었죠.
    지금이야...겨우라고 하시겠지만..

    지금도 대학에대한 미련이 있지만...글쎄요...

  • 20. 저는
    '08.10.27 9:37 PM (125.186.xxx.44)

    89학번이요..
    당시는 한반에 70명정도의 과밀반이었죠..
    집안이 힘들지만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서울 여상으로 많이들 갔었구요.
    실제로 인문계 입학커트라인보다 서울 여상이 더 높았던걸로 기억나요..
    고등학교보낼 형편이 안되는것보다는
    대학보낼 형편이 안되는게 많는 말이지요..
    당시만 해도 한집에 아이들이 3~4은 기본이었고
    그중 슬프게도 딸들은 일찌감치 돈벌러 나가야하는게 현실이었구요..
    대학입학금이요?
    저 고려대들어갔는대요..
    과마다 차이는 있지만 120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나요..
    별로 크지 않다고도 할수 있지만 크다면 정말 큰돈이었어요..
    거기다가 책값등 부대비용도 만만치 않았고,,
    그걸 4년내내 부담한다고 생각하면 힘든게 사실이죠..
    제 친구도 입학금은 마련했지만 다음 등록금이 마련되지 못해서 휴학계와 복학계를
    반복하다 제풀에 서러워 학교를 그만둔 친구도 있는걸요..
    지금처럼 돈이 흔하지 않던 시대랍니다..
    지금은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했는데란 수식어가 붙지만
    80년대만해도 고등학교까지 졸업했는데란 수식어가 붙었답니다.
    어감에서도 느낄수 있듯이 지금하고는 많이 달라요..

  • 21. 어렵다기보다는..
    '08.10.27 9:42 PM (121.124.xxx.168)

    그 세대들이 베이비붐시대의 학생이였잖아요.
    그 베이비붐이..65년생까지던가 66년생까지던가???
    69,70년생들이랑 인구수상 느낌이 달라요.
    넘쳐나는 아이들의 수에 비해 가방끈길게 공부할 여력이 없어서
    억울했다면 억울한 시기였다고 보면 되어요.

    한 예로..장남만 대학가고 나머진는 취업이 당연시되기도 했던...
    또 그 반대로..윗형제들은 고생고생으로 먹고살만해져서 막내만 유독 대학까지 가도 되었던...

    전 84학번인데...
    웃으개소리로..했었던 그때의 말이 생각나네요.(맞는지는 모르지만..)
    제 나이또래의 학벌을 보면(여자의 경우입니다.)
    5명중 1명이 4년제 대학,1명은 2년제 대학..2-3명은 여고.여상출신이라고 들었어요.
    즉 제 나이의 여자들이 모이면 5명중 1,2명꼴로 대학출신인걸루 알아요.
    (실제로 아니다하더라도 주변상 맞는걸루...느껴져요.)

  • 22. 그땐
    '08.10.27 9:55 PM (121.139.xxx.11)

    84학번인데 그당시 등록금 50-60만원에 형제 둘이 대학다녔는데
    부모님이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저도 주변에서 장학금받아서 낮은 대학가라는 분들도 있었는데
    집안 형편에 비해 엄마가 밀어 주셔서 가고 싶은데 갔고, 등록금 대출이나 아르바이트
    많이 했지요. 지금도 가고 싶은데 가서 하고 싶은 일 하라던 엄마께 감사해요.
    아직 직장생활 할 수 있는건 다 엄마공이에요.
    당시에 형제 4,5명인 집이 많았고, 여자인 제 친구들이 대학 못가는 경우도 흔했어요.
    90년대랑 불과 10년 차이지만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과 상황이 많이 달랐지요.

  • 23. 85학번
    '08.10.27 9:59 PM (116.125.xxx.215)

    84년도(7살 입학, 동기보다 1년 빠름)에 고등학교 졸업했습니다.
    중학교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 입학 못한 급우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문계와 상고로 나뉘어져 갔어요.
    상고도 제 기억으로는 반에서 1.2등 하는 아이들 가정 형편어려우면 그 당시 서울여상이나 동구여상 이렇게 갔지요. 지금의 대학처럼 상고도 레벨(?)이 있었어요. 아까운 친구들 많았구요. 이 친구들 고교졸업하고 은행이나 기업에 취직 잘 하고 후에 대학 또는 야간대학 간 친구들도 많아요.
    대학은 인문계 한 반에서 전문대 포함 20등 안에는 들어야 했어요. 공부 잘하는 반은 25명 정도.
    그 당시 대학이 많지 않았구요. 전문대도 그리 많지 않았어요. 적어도 4년제 대학 갈려면 운좋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15등 안에는 들어야 했구요.(지방대 포함)
    지금도 40대는 대졸자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남녀평등의 분위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 대학원을 갔어요.
    제 학번에서 4년제, 대학원 졸업 경우는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아요.
    물론 대학졸업후에 직장 다니다 특수대학원 졸업하는 경우는 요즘 흔하구요.
    저 같은 경우는 여자도 대학을 다녀야 한다는 친정아버지의 생각으로 어려운 형편에도 학교를 마쳤는데요. 그 당시 회사원들 월급이 100만원이 채 안되었구요. 대학 등록금은 70여만원이었어요.
    제 또래의 친구들이 서울여상이나 동구여상 나온거면 서울대나 연.고대 정도 나온거예요.
    돈 없고, 형제들 많아 포기하는 사람들 참 많았습니다.
    저희 큰집 같은 경우도 행시출신인 오빠 공부시키느라 위에 언니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등록금 보탰어요.

  • 24. ...
    '08.10.27 10:01 PM (116.39.xxx.70)

    초등학교 졸업하고 공장간 친구가 있었습니다.
    엄마가 안계시고 아빠만 있었는데.. 그 친구 이쁘게본 학교 선생님이..
    수양딸로 삼아 공부시켜준다고 했는데도 친구 아빠 거절하시더군요..
    친구가 돈벌어야 한다고... ... 똘똘한 친구 였습니다

    나중에라도 공부해서 대학가면 될것 아니냐.. 말이 쉽지
    힘든일 아닙니까??...

    정말 공부 잘해서 웬만한 대학 갈정도 되는 고등학교때 친구..
    장학금 받아서 대학가면 될것 아니냐.. 했는데...
    언니가 대학가서 집안에 돈이 씨가 말라서 공장가서 일했습니다.
    뼈빠지게 일해서 집안에 돈보태고.. 언니 시집보내고..
    그일 다하고 대학에 미련이고 없어지고.. 공무원 시험보더군요.

    뭐 물론 합격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못가는 애들도 있더군요

  • 25. 85학번
    '08.10.27 10:03 PM (116.125.xxx.215)

    제 남편의 경우도 집안이 그리 어려운편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형님 대학 졸업하고, 동생 대학 입학 후 군대 간 사이에 직장다니다 뒤늦게 대학 갔습니다. 전액 장학금 받구요. 그런데 막내인 아가씨는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그리고 남자들의 경우는 공고도 여자들의 상고처럼 레벨이 있었구요. 그래서 **공고 하면 지금의 **대학과 비슷하지요.

  • 26. 84학번
    '08.10.27 10:03 PM (121.169.xxx.32)

    지방 소도시에서 더 떨어진 시골에서 농삿꾼의
    5번째 막내로 공부를 악착같이 해서 그나마 지방 국립대학 졸업했습니다.
    그 동네에서 대학졸업한 여자아이는 저혼자..
    소작농으로 5남매를 대학졸업시킨 울아버지에게
    있어서 자식은 최고의 자부심이었지요.
    늘 부지런하셨고 '일하지 않을려면 공부해라'가 집안 가훈이었고,
    여자는 교사,남자는 공무원을 최고로
    치셨어요.
    덕분에 아직도 밥 굶지 않고 연로하신 부모님께
    호사는 못해드려도 자식노릇하고 형제들 우애좋게 삽니다.
    부모님이 열심히 부지런하게 모범을 보이고 생활하는게
    최고의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제자식들 앞에서도 늘어지지 않고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정식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늘 언제나 자식을
    신앙으로 생각하고 반듯하게 살아오신 부모님이 최고의 인생선생님이십니다.
    저희는 그렇게 잘 못하거든요.

  • 27. 질문이..
    '08.10.27 10:03 PM (115.138.xxx.150)

    참 거시기합니다..

  • 28. 77년 졸업
    '08.10.27 10:05 PM (116.126.xxx.97)

    우리 친구들은 대부분 갔지요
    50대 초반이지요
    대학교수 의사 변호사 교사--이제 교장 교감이 되어가는 나이이지요
    그래서인지 홈컴잉데이에 600명중에 400명 정도 참석하고요
    미국 캐나다에서도 참석 했지요
    친구들의 직업도 다양하고 대단하고
    외국 나가서 사는 친구들도 많고
    딸이 사시 합격했다고 저녁사는 친구들도 늘어가고
    의대 보내는 엄마들은 왜 이리 많은지..

  • 29. 85학번
    '08.10.27 10:10 PM (116.125.xxx.215)

    84학번님.
    " 정식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늘 언제나 자식을
    신앙으로 생각하고 반듯하게 살아오신 부모님이 최고의 인생선생님이십니다. "
    - 정말 훌륭한 말씀이십니다. 괜히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 30. 서울,86학번
    '08.10.27 10:16 PM (61.66.xxx.98)

    국민학교때 저희반에 중학교 진학 포기한 학생이 1명 있었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진학도
    공부 좀 하는 애들 중에서 여상 택한 아이들도 꽤 되었구요.
    공부 지질나게 못해서 전수 학교 간 아이도 있었구요.

    인문계 갔는데 굳이 집안이 어려워 대학 못갔다...그건 좀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고요.
    집안이 어려워 여상,여실을 갔다 그건 믿어집니다.
    몇몇 여상은 인문계보다 점수가 훨씬 높았죠.

  • 31. 원글님
    '08.10.27 10:23 PM (116.48.xxx.232)

    제가 88년에 고등학교 졸업했는데
    85년 입학당시 서울여상 동구여상 커트라인이 170-180점 이상 이었어요.
    아마 제일 밑으로 들어온 아이가 원글님보다 점수가 높을듯 하네요.
    일단 공부못해서 상고 간거 아니구요.
    저희집은 뭐 먹고 살만 했는데
    사업하시는 아버지가 아프기 시작하셔서
    아빠가 나중에 혼자라도 자립해야 한다고 하셔서
    위2학교중 집에서 가까운곳에 진학했어요.
    저희엄마도 그 나이대에서는 원없이 공부하셨던 분인데
    오히려 그점때문에
    꼭 너를 꼭 대학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희박하신 분이셔서
    여러 조건이 합쳐져서 갔습니다.
    그당시 차도 있었고 집도 있고 현금도 안 쪼들릴 정도로 있었어요.

    친구들도 어려운 집안도 있고
    언니가 선생님이 애도 있고
    아빠가 증권회사 지점장도 있었고
    여러가지예요.

    어떤 준재벌급 회장님은 아들은 일부러
    상고에 보내셨어요.

    상고가 좋다는게 아니라
    원글님처럼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 생각하시는분들때문에
    가끔 힘들때도 있어요.

    저 고등학교 졸업하고 첫연봉이 1,200만원이었어요.88년도에요.
    상고 나왔다고 다 어렵고 공부 못한거 아니예요.

  • 32.
    '08.10.27 10:29 PM (119.64.xxx.39)

    우리 시어머니,,그저 당신밖에 모르고, 자기말만 옳다고 믿는 사람인데,
    우물안에서 사는 개구리죠..
    우물밖 세상은 "그런게 어딨어"로 치부해버리는...

    그래서, 말씀을 참~ 아무렇게나 막하는 분입니다.
    일례로, 부부간에 이혼하면 "여자가 바람나서 이혼당한거고"(울 시아버님이 애처가라서, 남편이
    아내를 놔두고 외도를 한다거나, 폭력이나 욕설을 한다는거 이해못함)

    그리도 돈없어서 대학못갔다는 말은 거짓말이래요.(당신 아들들은 돈주면서 공부하라고 그래도
    안했거든요. 주는 등록금으로 술마시고, 놀러가고..등등)
    그리고, 시누이 (시어머니의 딸),,고명딸이라고 대학보내려고 무진장 애를 썼는데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도 사실 겨우 들어갔답니다. 인문계 야간,,턱걸이
    그 아래 아들은, 수도권 고교도 떨어져서, 지방에 겨우 겨우 들어가고...
    시댁이 돈은 좀 있기때문에, 돈없다는 남들을 전혀 이해못하죠.
    (등등 많지만, 이쯤에서 생략...............)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라고 해"~!!!!!!!! 하는 어리석은 인간의 표상이랄까?

  • 33. 대학
    '08.10.27 10:30 PM (58.142.xxx.62)

    윗님.제 글을 잘못 읽으셨나봐요.
    누가 상고나온사람 공부 못했다고 했나요?제글 어디에 상고 무시하는 문장이 있나요?
    대부분 집안형편이 어려워 상고갔다고들 한다 그랬죠.
    그리고 설사 사실이라도 3번째 문장 상당히 기분나쁘네요.ㅠㅠ
    님이 뭘알고 그런 추측을..

  • 34. 맞아요..
    '08.10.27 10:34 PM (221.157.xxx.16)

    80년대만 해도 서울여상,동구여상,해성여상이면 인문계 커트라인보다 높았던걸로 알고 있어요..
    저도 세학교중 한학교를 나왔지만...그때는 가정형편으로 인해 선택한 경우들이 많이 있었던것으로 알아요...그리고 그때는 여상졸업이면 보통이었는데..지금은 하다못해 전문대라도 나와야 취직을 할수 있으니.....

  • 35. d
    '08.10.27 10:43 PM (125.186.xxx.135)

    전 그런사람 한명봤어요. 먼 친척고모..2-3 년 후 돈벌어서 대학갔죠. . 그리고 그당시는 지금처럼 대학이 많지도 않았으니 대학들어가기가 좀 어려웠을거예요. 사수 오수도 은근히 있었던거같고... 근데,굳이 공부못해서 못갔다 라고 말할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 36. 그게
    '08.10.27 10:43 PM (116.36.xxx.11)

    사는 지방 따라 다른것 같아요.
    저 87학번인데 궁벽한 시골 살았어요.
    초등학교만 졸업한 친구들도 좀 있구요.
    중학교 간 친구들 절반은 중학교 졸업하고 공장가고 아니면 산업체학교 갔고요.
    나머지 절반 중 대다수가 여상에 갔고 인문계 고등학교는 열손가락 안쪽이었습니다.
    우리 부모님만 자식교육에 열을 올리셨고
    중학교때 아버지가 빚만 잔뜩 남기고 돌아가셨는데 어머니가 보따리 장사하셔서
    4남매 모두 대학 졸업했는데 주변에서 손가락질 많이 받았습니다.
    암것도 없는것들이 가스나 대학갈친다고요..ㅠ.ㅠ
    지금은 시골도 너나없이 다 가르치려는 분위기던데요.

  • 37. .....
    '08.10.27 10:45 PM (61.78.xxx.181)

    제가 좀 살기 어려운 동네에 살았었나보네요...
    제 초등 친구들 여럿이 중학교 졸업하고
    상고도 못가고 주경야독하는 공장에 취직했었네요...
    말그대로 낮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엔 학교에서 공부하고...
    저요 70년생입니다....
    어머 저럴까?? 그런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현실입니다...
    글고... 60만원 밖에 라고 하셨는데...
    요즘으로 치면 그 육십이 공하나 뒤에 더 치셔야 맞습니다...
    대충 그 정도 인것같아요....
    저요 제대로 대학갔으면 89학번인데
    89년에 졸업하여 직장들어갔습니다.....
    남들말로는 좀 좋은 직장이라고 했는데
    제 기억으로 연봉이 대충 2300 만원이었던것같네요...
    직장다니면서 열심히 살다가 94년에 겨우 대학에 갔어요.... ㅎㅎ
    근데 전... 솔직히
    요즘도 돈없어서 대학못갔다는 소리 할 것같아요...
    등록금 천만원시대이니... 원....
    대학들어가는것도 어렵지만
    대학에 들어가 다니게 하는것도 참 어려운것같네요.....

    참.. 저 직장다니면서는
    직장에서 저리로 내주는 대출 받아서 학교 다녔어요...
    원 월급으로 반년에 한번내는 등록금을 낼수가 있었어야 말이죠.....
    모아놓은건 다 묶여있으니..........

  • 38. carmen
    '08.10.27 10:48 PM (125.188.xxx.86)

    원글님처럼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 친구분들까지 어려움을 모르고 자라신 분들은 이해를 못하실일이 많아요. 제가 아는 분도 아버지도 안 계시고 어머니와 단 둘이서 셋방에서 어렵게 살았어요. 상고 다니면서... 머리 엄청 좋아요. 입학. 졸업 수석해서 한국은행 들어 갔고요. 왜 상고 갔겠습니까. 머리가 영리해서 상고 갔습니다. 세상 이치를 안 거죠. 엄마가 날 품 팔아서 끼니 잇다시피하는데 인문계가서 그후 4년 씩이나 더 엄마 고생시키기 싫으니까. 어서 돈 벌고 싶어서요. 물론 그 사람은 대학 갔더라도 학비는 안 들었을거예요. 장학금 받았을테니까. 은행 다니면서 독학으로 공부해서 사법고시 합격했어요. 판사하다가 지금은 변호사하고 있죠. 게다가 키도 180이 넘고 아주 미남이예요. 인품도 훌륭하고요. 그러고 보니 노무현 대통령도 상고 ---->>> 사법시험 합격이네요.

  • 39. 83학번
    '08.10.27 10:56 PM (211.208.xxx.254)

    서울, 4남매.
    초등 같은반에서 중학교 진학 못한 친구 서너명은 된 것으로 기억하구요.
    중학교 상위권이고 졸업할때 반에서 일등이었지만 서울여상 원서썼다가 사촌오빠가 공고를 갔다가 대학 못가서 재수중이었다가 저희 아빠를 설득해서 여상원서를 찢었다죠.

    그래도 인문 고등학교 내내 공무원시험봐서 동생들 학비 보태라고 엄청시달렸었요.

    참 저번에 83학번 학비, 저 장학금 받았는데 58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학교 졸업하고 87,88년도 성인 학원에서 강사 월급 30만원정도였고
    시*은행 취업한 친구는 저보다 조금 적다고 했어요.
    83학번 하숙비 30만원이란건 대졸 초임이란 얘긴데.... 말이 안되지요.

    88올림픽 끝나고 우리나라가 좀 부해지고, 월급도 많이 올라가고 한 것으로 기억하네요.

  • 40. 저 82학번
    '08.10.27 11:47 PM (211.187.xxx.166)

    제가 문영여중 나왔는데, 같은 재단이 서울여상이었어요. 지금은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엔 무악재에 있었는데 아파트단지로 바뀌었더군요. 예전엔 학교가 많지 않아서 정말 아이들 사는 동네범위가 엄청 넓었지요. 좌간, 서울여상은 공부를 꽤 잘해야 갔어요. 지금생각하면 서울여상 언니들이 생긴 것도 참 영특하게 생겼던 것 같아요. 그땐 주산이 필수였는데, 서울여상에서 주산 10단..뭐 이런 타이틀 경신한 언니들이 매스컴도 많이 타고는 했는데...그당시 주산 10단 따서 전국에 이름 날리던 언니가 우리 중학교 도덕 선생님과 결혼한 경우도 봤어요...^^*

  • 41. 서울 84학번
    '08.10.27 11:55 PM (116.38.xxx.204)

    서울에서 중학교 다녔는데, 같은반에 집안 형편 때문에 도시락조차 못싸오는 친구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면 도시락 뚜껑에 밥, 반찬 십시일반 모아 주었고, 어떤 친구는 별명이 콩나물이었습니다.
    매일 싸오는 반찬이 항상 콩나물이어서..
    그때 서울여상, 서울공고 등 서울에서 제일 좋은 실업고등학교 가려면 적어도 반에서 10등정도는 해야 갈 수 있었습니다.
    그 때 국립대 등록금 35만원정도, 반액 장학금 받으면 20만원정도 냈던거 같군요..

  • 42.
    '08.10.28 12:01 AM (121.146.xxx.94)

    질문이 좀 그렇네요.
    동생들 줄줄이 있고 집안에서 살림 밑천이던 저는 공부를 상위권으로 했지만 돈 벌어 동생들 학교시키고 집안에 보탬을 줘야 했기 때문에 제 욕심을 부릴수가 없었답니다.
    81년도 졸업했는데 , 전 후회 없어요.그렇게 대학 졸업시킨 제 동생들 제능력을 넘어서지 못해요.

  • 43. 91
    '08.10.28 12:07 AM (222.101.xxx.145)

    전 91년도에 졸업한 사람이예요.
    형편 어려워서 대전여상갔습니다. 당시에 당연히 인문계보다 커트라인 높았어요.
    언니오빠들 다 대학가고 저만 도저히 형편이 안되어서 여상간지라 좀 속상했는데..
    가보니 저보다 형편어렵고 공부도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사실 반성했었어요.
    대학등록금이 아니라 중학교 등록금도 부담되는 사정이었는데..
    글 보니 좀 서운한 느낌..ㅎㅎㅎ

    나중에 93학번으로 대학졸업했습니다만... 졸업하던해에 아임에프라고 취칙도 어렵고해서
    그냥 회사다닐껄...... 후회했습니다....ㅋ
    울 언니말로는 그동안 돈 못벌어서 손해 손 써서손해라는데... 맞는거 같기도...^^;;
    저 대학다닐때 학비는 학기에 90만원 전후였습니다.

  • 44. d
    '08.10.28 12:16 AM (125.186.xxx.135)

    음 근데..실업계 인문계를 나누는게 아니라..인문계에서도 대학 못가는 사람 허다했을걸요?

  • 45. 에구...
    '08.10.28 12:22 AM (121.190.xxx.183)

    원글님~
    원글님이 드러내놓고 상고 간사람들이 공부 못한다고 하지는 않으셨지만,
    글 전반적인 뉘앙스가 그렇게 느껴지는건 사실이에요.^^
    정말 어려워서 못간거 맞느냐는 의심의 마음이 느껴지거든요.
    주위에 공부못해서 대학 떨어진 친구분들만 있다는 대목에서도 그렇구요...^^;;
    원글님 진심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언짢게 느낄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아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86년도에 졸업한 사람이구요.
    반에서 3등안에 들 정도의 성적이었지요...서울에서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상고를 갈수밖에 없었지요...남동생이 있었거든요...
    담임 선생님이 엄마를 오시라고 해서 설득해보았지만, 끝내는 상고를 고집하셨지요.
    언니 역시 공부를 아주 잘했음에도 장학금 받고 상고로 갔답니다.
    졸업후, 언니는 은행에 저는 대기업에 취직해서 부모님을 도왔지요.
    후에,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은 대학을 보냈구요...
    그당시에는 아주 공부를 잘하는 학생중에 형편땜에 상고가는 학생들 아주 많았답니다.
    원글님은 아주 풍족한 동네에 사셨던거 같아요.^^

  • 46. 90학번
    '08.10.28 12:23 AM (222.98.xxx.175)

    재수해서 90학번이니 제대로 갔으면 89입니다.
    저 중학교때 우리반 1등인가 2등인가 서울여상 갔어요. 집안이 어려워서 그렇게 간 아이 몇 됩니다.
    당시 서울여상 커트라인이 180이라고 했어요.
    제가 다닐 당시에 인문계를 안간 아이들중 반은 집안이 어려워서 반은 실력이 안되어서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정말 성적 좋았던 아이중 몇몇이 상고 갔고 밑바닥 아이들은 신생상고에 갔지요.(그애들은 거의 100점 좀 넘게 받았던것 같은데...)
    학비는 처음 입학할때 전부 합쳐서 90만원 정도(수업료70+기타등등 20) 였던것 같고 졸업할무렵엔 130 가뿐히 넘었지요.

  • 47. 그당시의
    '08.10.28 12:35 AM (125.178.xxx.15)

    대체적인 형제의 수는 4명이 보편적이더군요
    제가 81학번인데 맏이예요, 우리집은 4명...
    친구들이 저처럼 맏이인경우 형제가 4명인 친구가 가장 많았고
    막내인 경우는 형제가 예닐곱정도인 경우도 제법되었어요....시골아니고 부산이니 대도시죠...
    그때 50만원이면...대기업 초봉이 20만원 조금더 되었으니, 만만찮은 돈이죠
    저도 친구들이 다 부유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건 인문고에 진학한 친구나 고교동창들이었고
    초등때나 중등때 가난하거나 형제가 많아서 인문계 못간 친구들이 훨씬 많았다는걸....

  • 48. 제 생각...
    '08.10.28 5:31 AM (61.104.xxx.18)

    저는 94학번.....저는 좀 크다는 지방광역시 출신
    저희 학교에서는 돈 없어서라기보다는 공부 못해서가 더 많았습니다. 물론 공부 잘 하는데 상고 간 경우가 없다는 것이 아니구요...
    대학서 만난 95학번 후배가 사실은 나이가 훨씬 많은데 상고 들어가서 자기가 돈 벌어 학교 들어온 것을 보고 충격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런 경우를 처음 봤었거든요....
    사실 사람이 자기가 직접 특정상황에 처하거나 특정한 상황에 가까이 있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을까요? 원글님은 그래서 글을 올렸으리라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도 배워갑니다....

  • 49.
    '08.10.28 11:42 AM (71.248.xxx.91)

    83학번 하숙비 30만원 충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우리 남편 79학번인데, 하숙 독방 쓰고 35만원 냈다 합니다.

  • 50. 그게
    '08.10.28 12:15 PM (58.229.xxx.27)

    지금보다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쌌지만, 대신 자식수가 많았잖아요.^^ 기본 3명~5명
    어려워도 교육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딸아들 할것없이 악착같이 보내는 집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집도 꽤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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