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 털었어요.

[시원...]

지난 금요일 2년 반 동안 묵혀 두었던 미**셋 펀드 원금 겨우 건지고 해지하고, 오늘
나머지 또 다른 미*에* 해지했습니다. -50%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셨겠지만 절약, 또 절약해서 모았던 돈이고 쨍하고 해뜰까해서 미루고 미뤘는데, 82의 몇몇 선생님들의 의견을 쭉 읽어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안타깝지만 속은 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구름이 님, 조심조심 님!!

[그래도]

맘이 허.. 한걸요. 계속 생각나요 흑.. 언제쯤 잊어버리게 될까요..

[저도ㅠㅠ]

오늘 털었어요 반등할때기다려서 팔아야지 했는데 계속 떨어지네요..더 기다리다간 깡통차겠다 싶어서 오늘 완전 다 환매 해버렸어요..

어제 밤새 잠한숨 못자고 한숨 푹푹 쉬면서 고민 고민 했지만..환매 밖엔 답이 없더라고요
리만 브라더스를 어떻게 믿어요??

에혀..그 돈이면 울 딸래미 피아노 몇대라도 사줄수 있었는데..
그 돈이면 제주도 여행도 럭셔리하게 갔다올수 있었고...

생각하면 할수록 미치겠네요...

마누라는 이렇게 속썩는줄도 모르고 잠만퍼자는 울 신랑 (1500에서 환매하자고 그렇게 얘기했건만)미워서 죽는줄 알았어요..

[구름이]

잘 하셨습니다. 미국의 주간 증시전망이 아주 안좋을 것으로 나왔습니다.
게다가 지금 유럽증시가 내리막입니다. 아마 내일 우리증시 사건 날것 같습니다.

모두 잊어버리시고, 당분간 증시는 쳐다보지도 마세요.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시구요.

[으...]

-57%는 어떻게 할까요?ㅠㅠ

[마음이...]

이제서야 정리가 되네요. 저도 오늘 -75% 로 그냥 환매했어요. 열심히 살아야죠.

[코스피]

구름이님, 저는 내일 상승할 것 같은데요...

[코스피님]

상승하리라 생각되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돈은]

또 벌 수 있지만 건강은 다시 챙기기 너무 너무 힘들죠...( 물론 돈 벌기도 힘들지만.. ^^)

건강하며 후일을 기약하네요..저는 ...

[저도..]

남들 다 떨어진다고 해도 전 10%수익은 유지하고 있어서 안심했었는데
불과 열흘 지나니 -10....오늘은 -25% 나더군요. ㅎㅎ

골 띵해졌지만 환매했어요. 연말에 꼭 써야하는 돈이라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