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학벌 중요한가요?
과연 어떠한 조건으로 결혼을 해야 잘 간다는 소문이 나는건가요?
저도 잘난게 하나도 없지만 지방에서 대학원졸업하고. 열심히 회사생활한 30살의 여자이며.
상대방은 고등학교 졸업후, 자기 일만 열심히 해서. 어느정도 살기편한 정도..일것 같아요.
그럼 경제력은 좋은건데. 결혼하면 학벌차이...뭐 그런게 중요한가요?
그냥 좋은 만남에 만날려고 하는데. 주위에서 걱정을 너무 많이하니깐. 시작부터가..힘드네요.
이제 만나게 되면 결혼을 해야할 것 같아서요.
결혼....첫번째중요한게. 사람인간성...다음..경제력만 좋다고 해결되는거 아닌가요?
남자가 저보다 돈만 좀 더 벌면........학벌차이 그런걸로. 나중에 힘들어 지지 않을까요?
아. 어떻게 해야할지..고민되요...
앗, 종교도 중요하죠? 하나하나..시작부터 걸리는게 너무 많네요.
시작도 안했는데..걱정만 하니....잘 될지도 모르겠구요.
열심히 세상사신 82언니님들...좋은조언 구해요~
1. ..
'08.10.27 7:03 PM (116.32.xxx.212)지금은 별거 아닌것처럼 생각되실지 모르지만 부딪쳐가면 힘듭니다..
2. 이야기를
'08.10.27 7:06 PM (58.210.xxx.231)할때 혹시 수준차이가 난다거나 말을 알아듣지 못해 답답한적이 있나요? 물론 결혼은 현실이라지만 요즘은 경제력이 어느정도 받쳐주고 생각의 차이가 많이 안난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혹 살면서 친구분들 만날때 창피할것 같아서 그런가요?3. .
'08.10.27 7:06 PM (118.221.xxx.150)중요하다고 하면 속물처럼 보일지도 모르고
물론 굉장히 차이나면서도 굉장히 행복한 사람들 많지만
솔직히 현실적으로는 중요하다고 봅니다.4. 면기저귀
'08.10.27 7:07 PM (118.32.xxx.127)결혼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지난주에 친구를 만났는데..
제 친구는 결혼하고 나니 매일 스포츠뉴스 보는 남편이 너무 한심하대요..
저는 둘이 같이 스포츠 뉴스 보고.. 얘기도 하고 그래서 제 남편이 좋거든요..
제 친구는 남편이 스포츠토토를 해서 너무 싫대요..
저희는 해보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토토하자고 하면 너무 기꺼이 하고.. 둘이 즐길거 같거든요..
제 친구는 남편이 너무 바쁘지 않아서 싫대요..
저는 바쁘지 않고 가정적이 남편이 좋아요.. 저는 돈 번다고 너무 바쁜 남편이라면 싫을거 같거든요..
내가 만족하고 살 수 있는 남자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내 선택에 있어서 나중에 책임도 내 자신 져야겠죠.. 비록 내가 고른 남자가 내가 생각했던 남자가 아니라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해도 말이예요.. ㅠ.ㅠ5. 글쎄요
'08.10.27 7:07 PM (122.29.xxx.101)시집 잘간다고 소문내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학력이 중요하겠네요.
사람이 어떤지 일단 보고 말씀하시는 게 어떨지요.
고졸이어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고 인품 좋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고요,
스스로 컴플렉스 있는 사람이라면 같이 사는 사람이 아주 많이 피곤하겠지요.
만나기도 전에 '이제 만나게 되면 결혼을 해야할 것 같아서'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만나면 그 분 마음에 드실 자신이 있고 원글님도 그분에게 폭 빠질 거 같으신지..
여러가지로 잘 이해가 안가네요.6. 나름이에요
'08.10.27 7:09 PM (211.192.xxx.23)저희는 문과 이과라 사실 말잘 안 통하고 제 관심사는 남편이 젬병이고 남편의 관심사는 제가 문외한입니다..
그냥 그려러니 살아요,,학력차이나면 그런걸 무식하다,너 잘났다,,로 몰아가기 쉬운데 그런것 없으면 아무 관계없다고 보는데요 ㅠㅠ7. 사랑?
'08.10.27 7:09 PM (118.217.xxx.82)학벌, 집안배경, 경제력, 외모 등의 조건들은 사랑한다면 아무런 상관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심정이지만....
현실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 또한 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상대방에 비해 조건이 덜한 쪽은 알게모르게 자격지심 같은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사랑 하나로 버틴다고는 하지만 평생 사랑만으로 살 수는 없거든요.
또 주위의 시선과 말 하나하나를 순수하게 받아들이기도 힘들어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종교의 경우,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인의 배우자 또는 며느리/사위를 맞이하고 싶어하더라구요. 다른 종교에 비해 배타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본인의 종교에 집착하지만 않는다면 평화롭게 타협을 볼 수는 있겠지만 서로 물서설 수 없다면 결혼 후에 종교갈등도 무시못합니다.
지금부터 그리 걱정이되는 결혼이라면 신중히 고려해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8. ...
'08.10.27 7:10 PM (61.66.xxx.98)만약 한 쪽이 열성 기독교 인 이라면 종교 중요하고요.
고졸과 대학원...
여자가 고졸이라면 뭐 그럭저럭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남자가 고졸이라면 살면서 많이 부딪칠겁니다.
남자가 아무리 성격이 좋아도 이부분에 자격지심이 있을거거든요.
그리고 일상적으로 대화가 안통한다는 느낌이 들면 학력 차 탓을 하게 될 거구요.
학력 때문에 대화가 안통하는게 아닐텐데 거기서 이유를 찾기 쉽지요.
원글님은 아무 뜻 없이 한 말을 남자는 '내 가방끈이 짧다고 무시하는 구나...'
번번히 그럴거구요.
아직 시작도 안하셨다면 하지마시라고 하고 싶네요.9. ...
'08.10.27 7:10 PM (118.217.xxx.50)남들에게 결혼 잘 간다고 소문나서 뭐하시게요?
내가 행복한게 제일이죠~~~
솔직히 고졸이라고 해서 학벌이 크게 쳐진다고 생각은 안 해요.
대화할 때 특별히 막히는 게 없다면요...
오히려 제 친구는 체대졸업생과 소개팅을 하고나서 왕의 남자를 보러 갔는데...
그 남자분이 연산군과 폐비윤씨 이런 이야기를 하나도 몰라서...
영화보고 나서 도저히 대화가 안 통해서 계속 안 만났다는 이야기는 들었네요.
제일 중요한 건 그 남자의 조건보다 나와 잘 맞춰가면서 살 수 있느냐 아닐까요 싶어요...
서로 다를 수는 있지만 나와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사람이면 곤란하겠지요?
종교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정치색이 다르다면 살기 참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만약 남편이 이명박지지자라면... 헉~~~10. 꼬꼬모
'08.10.27 7:12 PM (211.108.xxx.248)학력의 갭이 크면 평생 살면서 고생합니다
잊혀져 지내다가도 문득문득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학력이 낮은 사람이 자격지심때문인지 쉽게 오해하기도 하고...
암튼 상대방이 힘들어하는거 봤어요. (여자는 top10 에 드는 4년제졸, 남자는 듣도보도못한 전졸)
학력이 낮다고 인격적으로 모난것도 아니며 학력이 높다고 인격적으로 완벽한건 결코 아니죠
근데 생활하는거 보니까 남자가 순간순간 무식한거 티나요
애가 유치원생인데 기본적인 영어 단어 물어봐도 모른대요
암튼 비슷한 수준끼리 만나는게 젤 나은듯 싶네요11. 만나보세요
'08.10.27 7:14 PM (59.186.xxx.130)일단 보시고...
님이 학벌 상관없다 생각하시면 그것 빼고 다른걸 보시면 되지요.
하지만 상대남이 컴플렉스가 있다면 살면서 계속 힘드실거에요.
사실, 학벌보다는 두 사람의 교양과 취미, 지적수준, 문화적으로 정서가 맞는지가 더 중요합니다.(학벌같은 외적조건에 연연해하지 않는 성품이라는 가정하에)
전 지방 4년제 나왔는데, sky 출신 남자랑 연애하다가 그 남자가 너무 무식해서 대화가 안돼 헤어졌어요.
지금 남편은 대학 중퇴라 사실상 고졸인데 그 남자보다 100만배 지적인 사람입니다. 문화예술적 소양도 풍부하고... 그래서 전 만족해요.
참, 종교도 매우 중요하니까 신경쓰십시오.12. 케이스 바이 케이스
'08.10.27 7:15 PM (125.252.xxx.38)인 것 아시죠?
양쪽중 하나가 학벌이 딸리는데도 전혀 꿀림없이 지식도 많고 대화의 폭이 넓다면 전혀 문제 없어요.(실제 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되려 가끔 학벌높은 쪽이 꿀릴 정도임.)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학벌이 중요하다면 헤어지시고.. 서로간의 학벌차가 느껴진다면 그것도 별로예요.
하지만 위에 쓴 것처럼 전혀 차이가 없고 오히려 역전까지 된다면 절대 문제 안됩니다.
저도 오히려 학벌보다 종교(특히 개신교).. 이념.. 이건 정말 넘을 수 없는 강인 것 같다고 봐요.13. 심사숙고
'08.10.27 7:16 PM (218.49.xxx.224)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신중히 생각하시길 권해드려요.
학벌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지적수준 차이나는것은 결혼 생활에 매우 중요하죠.
처음엔 그런것이 대수롭게 여기지지만 시간이 갈수록 많이 부딪힌다고 봐야죠..
일단 서로간 의사소통 안되는경우많고요..그로인해 서로 힘들겠죠?.
특히 남자쪽 학벌이 딸리면 자격지심에 더 여자를 힘들게 하는경우 많죠.
대화도 하다가 끊기고 그러다보면 분위기도 이상해지고 정말 어색해지죠.
여자가 뭘모르면 남자가 가르쳐주고 여자쪽에선 그냥 물으면 되지만
남자가 말귀못알아들으면 여자쪽에서 남편에게 말할때
아이에게 말하듯 눈높이를 맞추면서도
남자 자존심걸들지않아야 하니까 무지하게 여려워지겠죠.
그런사람 눈치는 빤하니 더 열등감느끼고 다른걸로 성질부리고
여자에게 필요이상으로 이기려고 윽박지르기도 하구요...
도시락싸서 다니며 말리고 싶어요..그런사람 주변에서 보고 아주 질렸습니다.14. ...
'08.10.27 7:16 PM (58.120.xxx.245)물론 아무렇지도 않지는 않아요 ;;;
살다보면 크던작던 그로인해 감정상의 어떤 일들이 생기겟죠
남들이 어찌볼건지보다 일단은 내마음이 중요한거 아니겟어요??
대체로 별일없겠죠
대화도안통한다 면 아예고민조차 안하실것같고
아무리 작은일이라도 느낄 당시엔 상처이실테니 그걸 감당할 본인이 판단하셔야 해요15. ..
'08.10.27 7:19 PM (84.73.xxx.107)개인차가 크지 않나요?
고등학교 나왔지만 정신적으로 깨어있고 매일 신문 읽고 시사잡지 보는 분 있구요, 대학 나와도 무식이 철철 흐르는 사람 많습니다. 위에 어느 분께서 쓰신 폐비 윤씨 모르는 대졸자... 남의 얘기가 아니죠. 그나마 위에 쓰신 분은 체대 졸업자라서 그러려니 할수도 있지만, 제가 만난 분은 공대 졸업자... -_-;;
제일 중요한 건 말이 통하냐 아니냐 입니다.
정치색, 종교 성향... 도 결국 알고 보면 말이 통하냐 아니냐로 판가름납니다.
원글님 스스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게 뭔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상대방이 그런 생각 혹은 신념을 같이 나눌 수 있는 분인지를 생각해보세요.
그 외 나머지는 살아가면서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16. .
'08.10.27 7:33 PM (61.66.xxx.98)이런 말 나오면 꼭 학력(벌)높고 개차반인 인간의 예와
학벌 낮고 괜찮은 인간을 비교하면서 상관 없다고들 하는데요.
중요한건 학벌 좋은 사람 중에 괜찮은 사람도 많고
학벌 낮은 사람중에 개차반인 사람도 많다는거예요.
원글님께서 지금 두 사람 놓고 저울질 하는 상황도 아니고
이왕이면 학벌좋고 성격좋은 사람을 찾으세요.
그런 사람 분명히 있습니다.
대학원 졸업 여자와 고졸 남자 모험입니다.17. 맞아요
'08.10.27 7:36 PM (118.38.xxx.165)제가 아는 오빠 S대에 그대학원까지 나왔는데 정말 무식합니다.
요즘은 정말 전공 이외에 교양은 쌓지도 않는지//
학벌이 중요한게 아니라 님과 대화가 통하는지 시선이 같은가 그게 젤 중요해요.
아무리 똑똑해도 완전 다른쪽이면 아무래도 힘들거든요18. zz
'08.10.27 7:37 PM (67.85.xxx.211)윗님 말씀에 동감 표시합니다.
남,녀 다 성품이 성인군자쪽이라면 모르되 평범하다면
대학원 졸업 여자와 고졸 남자 모험입니다.19. d
'08.10.27 7:37 PM (125.186.xxx.135)서울대 나온 어떤분..가족에 대한 책임감없고, 성실함 없으니, 학벌 아무소용없더군요. 이건 참 극단적인 예구요. 남야기면 참 간단해지는데.. 막상 본인야기가 되면..망설여질거같아요. 저 같아도, 싫구요. 월등히 낫진않아도, 비슷하길 바라는건 욕심이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20. ...
'08.10.27 7:41 PM (118.221.xxx.150)맞아요.
왜 이런 얘기만 나오면
서울대 출신의 개차반 인간 예가 주종목으로 등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울대 나오면 인품도 서울대라는 얘기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 아주 많습니다.
아무리 지방대 대학원이어도
대학원졸업 여자와 고졸 남자는 모험입니다.21. 저도
'08.10.27 7:42 PM (125.180.xxx.62)신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 남자가 여자보다 학벌 기울 경우,
그 컴플렉스로 인해서 시시때때로 비꼬는 것...
정말 참기 힘듭니다. 경험자로서 말씀드려요...-.-;;22. ..
'08.10.27 7:50 PM (121.188.xxx.184)만나지 마세요.
아이들 키우면서 사람들 사귀면서
힘든 일이 많아요. 저 이제 중년 되고보니
세상사람 다 소중하고 차별없다 느끼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힘들어요.
힘들여 가르쳐주신 부모님 생각도 해 보시구요.
우리나라에서 학력에 자유로운 사람 누가 있겠어요.23. 만나지 마세요
'08.10.27 7:55 PM (121.133.xxx.79)학벌 안좋으면 다 착하답니까?????
이왕이면 다홍치만데
첨부터 기우는 사람 멋하러 만납니까
서울대 나와서 개차반인 사람보다
고졸이면서 개차반인 사람이 훨씬 많다고 보는 1인 입니다
서울대 나오면 인품도 서울대라는 얘기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 아주 많습니다 22222222224. ^^
'08.10.27 7:57 PM (125.188.xxx.194)학벌보다는 지적수준을 따져야 하지 않을까요??
전 대학도 나오고 책도 많이 읽는 편이지만...지금 제 남친은 검정고시출신이에요..ㅡㅡ;
그런데 대화할때 수준차이난다는 생각 안해봤어요..
어느면에서는 저보다 훨씬 월등하고 대단하거든요....
하나 예를 들면...역사 학국사 같은경우 저는 배운거 다 까먹어서 하나도 기억안나요...학교때도 별로 안좋아했던 과목이고..
근데 이친구는 왜만한 역사는 다 꿰고있던데요...저희 아빠와도 그런 역사로 대화를 해요....
학벌보다는 지적수준이 어느정도인지를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대학을 못가고 여자보다 학벌이 낮다는것에 열등감같은걸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해 보시고요..25. 학력컴플렉스
'08.10.27 8:05 PM (58.140.xxx.134)출신 돈. 이런거 보다 가장 심한게 학력 컴플렉스 입니다.
내가 젊었을 적에는 몰랐지만, 커서 세상에 나와보니.....사람들 사이에 학력컴이 가장 사람을 기가막히게 만듭디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고, 그냥 사람 만났을때 그사람의 성격만을 보는데,,,,스스로 고등학교, 전문대만 나온 사람들, 내 학력을 아는 동시에 얼마나 자신들의 주장이 심해지고, 나를 경계하는지, 끔찍합니다.
내가 이런것도 있대. 내지는 그렇거가 더 좋대. 하는 동시에 난 그거보다 더 좋은걸 먼저 알았어. 하면서 뻗대기. 아님 경계하기.
이래서 절대로 학력은 말 안합니다. 숨기지요. 어쩌다 들켜도...어,그래....하고 입을 다뭅니다.
이건 가까운 사람일수록 커집니다. 집안사람일 경우는 힘들어져요. 괴롭습니다. 안볼수도 없잖아요.
님이 남자고, 상대방이 여자라면,,,성격과 얼굴이 고우면 그냥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만, 님은 좀 아니네요.
님같이 결혼한 분이 82에 계신데, 남자가 고졸. 직업도 여자보다 형편없고, 바람 피우고, 시어머니는 혹시라도 남편과 시댁 우습게 볼까 강짜가 장난 아니게 험한말과 돈 내놓으라고 화내면서 여태 시댁에 생활비 보냈대요. 한개도 안도와주고, 오히려 너 땜에 아들이 우습게 되었다고 심하게 굴고, 십년만에 얻은거라고는 신장병에 걸려서 투석하면서도 직장은 다녀야하는 힘든 생활만 있고요.
남자는 님보다 돈도 잘벌고, 학력도 나은분 고르세요. 그게 님에게 좋습니다.
개그우먼 두분 이혼한거 보세요. 돈 잘 버는 며느리 아내를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얼굴과 몸에 멍이 들도록 패잖아요.26. 말려요
'08.10.27 8:08 PM (218.49.xxx.224)제 주변에서
평강공주같은 마음으로 온달같은 인간만나서 살다가 인생망치는것 봤습니다.
처음엔 남자가 온순하고 착하더니
(가진것도 별로고 배운것도 없으니 기가죽어 있던건데 여자가 착각한거죠)
여자가 뒷바라지해서 완전 제비새끼 먹이물어주듯 다 가르치고 촌티줄줄나는거
결혼후 몇년에 걸쳐서 여자가 완전 국제신사처럼 멋있게 꾸며주며 인간만들어놨더니
지 잘나서 그런줄 착각하고 서서히 여자한테 거드름피우데요.
여자덕에 한층 업그레이드된거는 잊어버리고
왕년에 자기가 기죽어 지내던 사람들앞에서 허세부리기 좋아하구요.
자신은 돌보지도않고 컴플렉스덩어리인 그남편 남부끄럽지않은
인간만들겠다고 온갖 고생한 지부인에게 나중엔 상소리에 폭력에 가관이더군요.
학벌때문에 취직도 제대로 못하고 아는게 없으니 남의 말에 잘 넘어가고
여자가 말리면 자기 무시한다고 더 지고집대로 하다가 다 털리고.......
아주 징글징글하지만 자식때문에 참고 사느라고 여자가 아주 자기인생은 포기했더군요.
그러면서도 여자가 안해주면 아무것도 못하는 등신이구요. 진짜 골치아픈인생이더라구요.
지금은 여자가 아예 남자는 투명인간 취급하고 애들만 보며 산답니다.
그것도 근근히 여자가 벌어서 먹고 살죠...27. ...
'08.10.27 8:18 PM (116.39.xxx.70)학교도 학교나름이고..
인간도 인간나름이고..28. ``
'08.10.27 8:25 PM (118.218.xxx.12)그거 중요하지 않다고 쿨하게 말하고 싶지만...
신중할 필요 꼭 있습니다~29. ㅋㅋ
'08.10.27 8:29 PM (121.129.xxx.49)성격의 문제예요. 그런 걸로 컴플렉스 안 느낄 남자라면 고졸아니라 중졸 국졸이라도 상관없지만, 혹여 자격지심 가질 사람이면 지옥이 되겠죠. 울집도 제가 많이 나은 여건인데(저는 대학원졸, 남편은 대졸, 저희학교가 남편학교보다 세간의 등급이 한 수 위) 남편이 그런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거든요. 제가 더 유식하기도 하고, 유식한 척도 곧잘 하지만 그런 것도 아무 문제 없어요. 남편의 성격이 그런거 신경 안 쓰고, 똑똑한 아내 둔 것이 못난 아내보다 낫다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하니까요. 저는 남편이 인격적으로 저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하니까 학벌 차이 같은 거 별로 의식이 안되구요.(그런 거 의식한다면 유식한 척 못하겠죠?)
30. 제남편
'08.10.27 8:35 PM (61.83.xxx.140)공고출신이고 저는 공부 잘했고 공부쪽으로 관심많아 지금 교사합니다.
물론 남편이 야간대학을 직장 다니면서 졸업하긴 했지만 졸업장만 딴 것이구요.
남편은 공부 관심없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희 엄마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좀 반대하시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저 행복하고 남편이 저 공부하는거 많이 도와줍니다.
아기봐주고, 집안일도 많이 해주고, 연수 있으면 적극 도와줍니다.
지금 행복하고 좋아요.
저두 결혼할 때 고민 안한건 아니지만 전 성실하고 착한 남편이 좋았어요.
3년정도 사귀었었구요. 제가 임용준비할 때 남편이 많아 도아줬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지혜로운 분들께 남편도 선보였었구요.
사실 살면서 저느 제 공부쪽으로는 머리 많이 돌아가고 생각도 많지만
살아가는데는 남편이 훨씬 지혜롭다 느낍니다.
돈관리도 다 남편이 합니다. 저보다 훨씬 꼼꼼하게 잘하거든요.
학력보다 어떤 분이신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시간이 아닌 1년정도는 만나보고 결정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구요.31. 저도...
'08.10.27 8:52 PM (121.167.xxx.112)저도 잘나가는 여대 대학원 나왔습니다. 남편 고졸 후 하급 공무원입니다. 지금 전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가금 강의도 합니다. 남편은 결혼하고 야간 전문대 졸업장만 건졌습니다. 가끔 친구들 만나거나 새롭게 소개해야 할 경우 좀 난처할 때도 있습니다. 결혼 후 큰아버지 생신 때 사촌 오빠들에게 노골적으로 학교는 어디 나왔나?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 우리 남편과 결혼한 것을 제 생애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못했지만 지혜롭습니다. 책보는 것 싫어하지만 모든 기계에는 도사입니다. 전 잘난체하고 자존심에 목숨 걸지만 우리 남편은 겸손하고 가족을 위해 목숨을 겁니다.
다 사람 나름이라는거죠. 전 저희 시댁의 따뜻한 기운이 남편을 똑똑하지는 않지만 훌륭하게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전 저희 아들이 아빠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윗님 말씀처럼 어느 정도 만나본 후에 결정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32. ..
'08.10.27 9:03 PM (124.111.xxx.241)이모가 괜찮은 대나오고 이모부가 고졸인데 사업하시고 집안에 돈도 많았어요...
이모는 괜찮았는데 이모부가 자격지심?? 이런게 있어서 이모한테 손지검 한거 같아요..
결국엔 아이들 중학생인데 이혼하시더라구요....33. 흠
'08.10.27 10:02 PM (218.49.xxx.224)연애할때와 결혼후의 사람이 180도 바뀐사람도 많지요.
1년이상을 만나보고 시작한 결혼생활이라도 미처 예상치 못한것들로인해
서로가 티격태격하는게 많은게 결혼생활 아니던가요?
문제없고 순탄하게 결혼생활하면 좋지만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 겪게되고 풍파많죠.
다른 일로 부부간 갈들겪는것은 서로가 노력하면 해결되기 어렵지않지만
학력의 갭에서오는 남자의 컴플렉스는 그게 해결되지않고는 사는한 계속 갖고 가는 겁니다.
뒤늦게라도 공부뒷바라지해서 그 컴플렉스를 해소시켜줄 각오돼 있으면 몰라도
그렇지않으면 그런 남자는 그로인한 열등감을 만만한 부인한테 다 쏟아붓겠죠.
좋을때는 상관없지만 결혼생활이란게 매일 해뜨는 맑은날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모든 인간은 대개 너나없이 평범하다고 생각합니다.....특별한 사람도 간혹 있지만 말입니다.
하루 세끼 밥해먹고 애들 공부시키느라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야하는 생활이 바로 결혼인거죠.
이왕 결혼할바엔 좀 수월한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34. .
'08.10.27 10:44 PM (91.17.xxx.130)남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거 배우기 좋아하고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 아니라면
남자가 고졸이든 여자가 대학원 졸이든 그게 무슨 대수랴 싶어요.
얼굴 안 보이니 솔직히 쓰자면요 지방대 대학원이라고 하셨죠?
어느 대학인지 알 수 없지만 아무리 대학원이라고 한들 지방대 뭐 자기 전공분야에
대해서 한 2 년 책 더 봤을 뿐 일상생활에서 그게 그렇게 드러날 일이 뭐가 있나요?
우리나라 시각으로 보자면 옛날에 찰스황태자와 결혼한 다니애너도 고졸이었는데 그 나라에 세상에 내 놓을 만한 명문대학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하다 못해 명문고등학교가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저 고등학교 나와서 보모 하던 여자를 황태자비로 뽑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뭐 배운 게 모자라서
세상에 내노라는 사람 다 만나는 그 자리 일 못한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거죠.
나머지 두 왕자의 비도 다 그렇게 명문 어쩌고 하는 학교 하곤 거리가 멀었던 것 같고요
그런 거 보면 우리 나라에서만 유독 그러는 것 같아요.
서로가 취미나 세상을 보는 눈 등이 얼마나 잘 맞고 안 맞고가 고등학교를 나왔냐 대학원을
나왔냐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 S대 대학원 졸업하고 외국에서 박사했지만 남편이 대학 밖에 안 나왔다고 서로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된 적도 없고요 또 남편이 대학원 졸업하고 나니까 서로 대화하기가
좋아졌다고 느낀 적도 없어요. 그리고 제 주변에서 제가 죽이 잘 맞아서 잘 보는 아줌마는
고등학교 밖에 안 나온 사람이예요. 근데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랑 맘 쓰는게 매력 있어요.
사람이 학교도 아닌 사회에서 아니면 가정에서 무슨 학구적인 애길 하나요? 그 보다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같이 있고 싶기도 하고 안 있고 싶기도 한거죠.
저라면 만나보고 나서 서로 잘 통한다면 그런 건 아무 문제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35. 사람 나름에
'08.10.27 11:02 PM (116.36.xxx.11)한표 보탭니다.
저 대학원졸에 제 옆지기가 정규학교로는 고졸입니다.
9년차지만 제가 수시로 지적인 열등감에 시달립니다.
저 결혼전 선볼때는 대학 레벨 무쟈게 따졌는데요.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완전히 반했었네요.
결혼할 때 보니 가진건 책밖에 없더군요. 지금도 신문을 매일 1시간 이상씩 정독합니다.
해박한 식견과 철학, 올바른 관점에 늘 감탄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어떤 일에 맞닥뜨리게 되면 이 일을 어떻게 해석하고 생각해야 하는지 늘 묻고 신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기 전에 그게 걸림돌로 생각이 된다면, 그리고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지는
그 무엇이 없다면 굳이 만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36. 이런 예
'08.10.27 11:11 PM (220.127.xxx.19)좀 그렇지만....
신동엽:전문대 나왓는데 서울대 나온 피디랑 결혼
인간성 좋아 보이고 배려심도 있어 보임
공부는 당연히 못했겟지만 똑똑함
개인적으로 천재라고 생각함
유재석:전문대 중퇴.엄밀히 말해 고졸
연세대 나온 아나운서랑 결혼
역시 능력있고 인간성 좋음
박명수:고졸
고려대 의대 나온 의사랑 결혼
어릴적 생활기록부 공개된거 보고 기겁 ㅡ.ㅡ;;
인간성에 의심을 많이 했으나
요즘엔....머 괜찮은거 같음 ㅋㅋ
자기 가족에겐 엄청 잘하는 거 같음
결혼생활이야 끝까지 지켜봐야 아는 거겠지만
아직까지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커플들이네요.
첨에 원글님 글 읽고 도시락싸 다니면서 말리고 싶었는데
원글님이 편견이 없는 사람이라면 만나보는거 괜찮을거 같아요.
아..고졸인 강호동이랑 전문대졸 남희석이 빠졋네요
어쩌다보니 전부 개그맨들이네용 ^^;;37. 답답합니다.
'08.10.27 11:53 PM (83.78.xxx.115)원글을 읽어보면 아직 만나보지도 않으신 것 같은데요, 일단 만나보세요.
장시간 진지하게 얘기를 나눈 후 판단을 내리시지요.
대학원까지 나오셨다니 그 정도 판단력은 있으실 것 아닙니까?38. 자격지심
'08.10.28 12:34 AM (222.98.xxx.175)남자가 학력에 대한 컴플렉스가 없다면 괜찮지만 이게 조금이라도 걸린다면 안됩니다.
본인의 자격지심에 여자를 들들 볶거든요.
뭐 일단 한번 만나보시면 아시겠죠.
종교는 상대방에게 강요만 안한다면 상관없겠는데...기독교인들이 과연 그럴수 있을까 싶습니다.
제 남편은 천주교인데 제게 강요 안하거든요.(그거 확인하고 결혼했어요.)
아는분은 천주교인데 남편이 기독교라서 결국은 개종하더군요.39. 저는
'08.10.28 12:45 AM (219.255.xxx.238)학력 수준 보다는 지적 수준이 문제 인 것 같아요. 학벌 좋고. 인간성 좋은 분도 많겠다 하여 찾아 본다면 그 쪽으로 밀고 싶지만 만나야 할 사람이라면 편견 접고 한번 보세요. 그 높은 스스로 학력 컴플랙스 넘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대학 대학원 졸업한 사람보다 훨 낫다고 봅니다.
40. .
'08.10.28 1:56 AM (220.85.xxx.200)사람 나름이라고 하기에는,,,,,,,,,,
비슷한 결혼생활에서 크고작은 긴장과 고통을 먼저 겪은 인생선배들의 숫자가 너무 많습니다.
나는 잘산다, 혹은 내가 아는 사람들은 잘산다, 라는 댓글들이 몇몇 있는데요,
나는 잘산다는 분들은 소수쪽에 속하는 분들입니다. 정말 어쩌다 간혹 있는.
내가 아는 사람들은 잘산다.. 흠.. 부부사이는 아무도 모릅니다.
(실은 자신들도 내 부부관계가 어떤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원글님이 제 동생이라면 그냥 말리겠습니다.
대부분의 이런 경우 남자가 컴플렉스 가지게 되거든요. 대부분의 경우 말입니다.
같은 대졸이라도 학교차이(여자>남자)가 은근히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저 위에 어떤 분 말마따나 그것(고졸)이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지는 그 무엇이 있다면 모를까..
하지만 현실에서 그럴 일은 거의 없죠.
그 반면에 학벌 컴플렉스는 정말 흔하디 흔합니다.
그거 가진 사람들 주변에 있습니다. 본인들이 그걸 극복하려고 많이들 노력합니다.
극복하려는 의지를 가지게 된 원인은 컴플렉스가 애시당초 있었기 때문이죠.. 그게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한거죠.
지금 결혼적령기 남자가 고졸이라면
집안형편이 진짜 진짜 진짜 어려웠거나
난 대학갈 필요 없다며 굉장히 특이하고 독립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던가
성실성이 부족하던가 (고등학교 공부는 머리 있고 성실성 책임감 있으면 웬만큼 하잖아요) 그런게 대부분의 이유일 거에요.
뭐 두 번째 이유일 경우 여자가 그 남자의 매력을 간파, 잘 이해하고 받아준다면 문제될 것은 없겠으나
보통사람이 그러기 쉽지 않을거고
무엇보다도 결혼하기 전에는 어렵고 꼬여보이는 길로 가려는 성향, 정말 좋지 않습니다.
이건 살아보시면 알텐데 뭐, 지금은 모르시겠죠..
그리고 이런 질문글에 유재석, 신동엽, 박명수같이 극단적으로 성공한 경우를 예로 들면 설득력이 떨어지죠 -.-
그것도 연예계라는 굉장히 특수한 환경안에서 말이죠.
또 한가지.. 다이아나비도 고졸이지만 귀족가문 출신이었고 왕실에서 이모저모를 꼼꼼히 따져서 결혼시킨 여자입니다.
그당시 영국에서 '보모'는 귀족가문 처녀들이 결혼하기 전에 잠깐 하는 일로,
지금 생각하는 보모일과는 다른 느낌의 직업이었습니다.41. 학력
'08.10.28 2:15 AM (210.123.xxx.99)차이가 문제가 되는 건, 그게 환경의 차이이기 때문이에요.
원글님은 대학원까지 나오셨으니 대학원 학비 댈 능력이 있고 의지가 있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셨고, 원글님도 공부를 어느 정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는 거지요.
남자분은 윗분 말씀대로 결혼적령기에 고졸이시니, 공부를 못했든 성실하지 않았든 했다는 거고 (이게 가능성 95%) 아니면 특이한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거지요 (이게 가능성 5%)
그리고 그런 아들 다잡아 공부시키지 않는 집안에서 자랐다는 거구요.
원글님은 아들이 대학 안 간다면 그래라, 하시겠어요? 어떻게든 듣도 보도 못한 대학이라도 보내보려고 기를 쓰지 않았겠어요? 저 남자분 집에서는 안 그랬다는 건데, 그런 집안 분위기 차이가 더 견디기 힘들 겁니다.
그리고 종교 문제도 아주 커요. 죽고 못 사는 사이에 결혼하겠다 하더라도 말리겠는데 뭐하러 이렇게 지뢰밭인 만남을 시작합니까?
무조건 만나보라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만나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42. .
'08.10.28 2:46 AM (220.85.xxx.200)잠이 안와서 다시 들어와봤는데 위에 학력 님 얘기에 한표에요.
거기에 종교까지 걸리니.. 저도 실은 만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43. ....
'08.10.28 5:09 AM (121.163.xxx.85)절대 반대...말이 필요없습니다. 시한폭탄을 안고 시집가는 꼴입니다.
44. 나 고졸.
'08.10.28 9:26 AM (221.155.xxx.32)서울 상위권대학 나온 울 남편 저보다 무식(?)합니다.
책한줄 읽는거 못봤습니다.
학력의 차이보다 사람의 인격으로 판단해 보세요. 자기일 열심히 하고
여자 아껴주는 자상한 남자인지요...
요즘은 경제가 어려우니... 좋은대학 나온남자보다 전문적으로 자기일 오~래 할 수
있는 남자가 더 좋아보이네요. 쩝.
아님 집에 재산이라도 많던가.
학벌은 두분의 문제지만...종교는 아니예요. 종교 다르면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45. ...
'08.10.28 10:43 AM (58.229.xxx.121)학벌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제친구 대학안나온 남자랑 결혼해서도 지금 남편이 사준 렉서스끌고 다니며 잘살고 있어요
사업수완이 탁월한 남자더라구요 인간성도 좋구요
설대나오면 인생이 탄탄대롭니까? 요즘같이 변화가 심한 세상에 살면서 5초앞을 누가 예상할수있죠?
그리고 결론..결혼은 조건으로 행복해질수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조건맞춰간 사람들은 다 행복해야하고 조건안맞는 결혼한사람들은 다 불행해야맞죠?
살아봐야압니다.46. 너무 단편적
'08.10.28 11:38 AM (98.25.xxx.160)저는 연애결혼이어서 당연한 듯 수순 밟아 결혼하게 됐지만, 이 사람이랑 결혼 결심하면서
고려했던 점이 몇 가지 있긴 했어요.
외적 요인 세 가지 - 집안 환경 및 분위기 / 경제력 / 인간관계
내적 요인 세 가지 - 가치관(살면서 어떤 점을 우선 순위로 둘 것인가랑 정치적 견해) / 종교 /
지적 수준 및 취미
홀어머니와 여동생, 고로 홀 시어머니와 시누 ^^ 근데 어머님이 워낙 사리분별 밝으시고
아들에 대해서도 큰 기대 없이 쿨 하셨고, 여동생도 오빠를 잘 따르고 서로 친해서 좋았어요.
경제력은 한참 떨어지지만 대인관계 좋고 예의가 발라서 이정도면 괜찮다 싶었구요.
둘 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성공 보단 열심히 살되, 즐기면서 살자는 주의여서 통과.
정치적 성향도 비슷했구요.
종교는 독실한 기독교인이고 결혼하면 종교생활 함께 하길 바랬지만 술, 담배는 즐기는 융통성(?)이
있길래 통과(시어머님은 결혼 전에 처음 저 만난 자리에서 다른 건 일절 안 물으시고 앞으로 믿음 생활만 열심히 하면 아무 것도 바랄 게 없다 하시더군요. 그 말씀 그대로 예단이며 혼수 안해 가고 하나씩 장만해 가고 있습니다 ^^;)
서로 취향이 비슷해서 좋아하는 작가나 영화도 많이 겹치니 얘기가 통하니 같이 있는게 즐겁고 편했어요.
단순히 학벌 하나로 사람 전체를 판단하는 건 위험한 것 같아요.
스스로 본인이 어떤 배우자를 원하는지 잘 생각해 보시고 그 기준에 맞춰서 차근차근, 본인의 생각과 느낌에 기대서 판단해 나가셔야 하지 않을까요.47. 정리하면
'08.10.28 11:49 AM (222.232.xxx.5)많은 분들의 리풀을 정리해보니까
다른 게 다 님 마음에 들어 결혼하고 싶은데, 학벌하나 걸린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이라면 학벌이 장애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씀같아요.
학벌 뿐 아니라 무엇이든 그렇겠지요. 즉 사람이 아주 마음에 들면 뭔가 하나쯤 걸려도 패스~
그러나 이면 저면을 두루 살피면서 정을 쌓아가는 중이라면 이면 저면이 두루 무난한 것이 좋다는 말씀.48. .
'08.10.28 12:01 PM (220.85.xxx.200)아무튼 벌써부터 학벌이 의식된다면 아예 만나지않는게 좋습니다.
종교는 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정을 쌓아가는 중이 아니라 아직 만나지도 않은 거라면,, 아무튼 제 여동생이라면 반댑니다.49. 푸하하
'08.10.28 12:28 PM (218.147.xxx.115)대졸과 고졸이라 대화에서 수준차이 난다는 글에 웃깁니다.
그건 학력차이가 아니라 개인 수준차이에요.
제 주변에 고졸인데도 박식한 사람 있어요. 관심을 많이 두더군요. 문화 사회등.
반대로 대졸 친구 한둘은 바보같아요.ㅠ.ㅠ 기본도 모르는 사람 의외로 많아요.
학력으로 사람 구분이 되면 정말 결혼생활 다 성공하게요.ㅋㅋ50. ..........
'08.10.28 12:35 PM (115.86.xxx.74)저도 반댑니다.
대학졸과 대학원졸은 어느정도 선을 다 넘었기에 괜찮지만 고졸과 대학원졸은 사고의 차이가 큽니다.
저 인서울의 4년제졸이고 신랑은 고졸입니다. 원래 신랑과 결혼생각 없었는데 자식땜에 엮었습니다.
신랑의 직업이 그래도 기술직이나 다른거면 괜찮은데 생산직입니다.
사람은 착하고 성실한데 사고의 차이 부인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위의 어떤 분 얘기처럼 시댁식구들 고등교육 받은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시두 둘 있는데 중졸입니다. 성품이 착하긴 한데 경우가 바르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아닌건 아니라 보는데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잘못된 것도 자기네 입장이 걸려 있으면 고집합니다.
시숙 한 분은 지난번 쇠고기 광우병 파동때 광우병 걸린 소 들어 오는거 아니고 솔직히 한우 너무 비싸니 개방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이렇게 사고의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자식들도(시숙, 시누) 거의 대학도 빼지 개념이고 알바도 주유소, 피자집배달 이런거 합니다.
저희 친정은 딸5인데 하나 빼고 다 대졸입니다.
친정엄마 당연히 저 결혼할때 속상해 하셨고 뭔 말만하면 너희시댁은 개미처럼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무시하셨죠. 근데 정말 결혼생활7년 되고 보니 친정엄마말 수긍 갑니다.
제가 원글님 부모님이라면 정말 속상할것 같아요.51. 승진도 아니고
'08.10.28 1:24 PM (211.219.xxx.149)결혼서약식할 때 보면 그런 말 있지요.
"기쁠때나 슬플때나 ................"
결혼상대가 어떠한 상태이든, 내가 잘 영위하여 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 결혼상대는 내가 택한 사람이구요.52. 여기에
'08.10.28 2:35 PM (220.86.xxx.132)여기에 이런글 올리실 정도라면 그냥 만나지 마세요. 제 친구는 명문대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남편은 전문대 나왔는데 아주 잘 삽니다. 남편이 카리스마 있어서 부인이 꼼짝을 못하는 스탈이죠
제가 보기에 원글님은 벌써부터 남 이야기에 신경 쓰이시고 걱정되신다면 결혼 하지 마세요
그런거에 초월할 수 있는 사람이나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53. ..........
'08.10.28 2:37 PM (125.186.xxx.3)지금 뜨겁게 연애하시는 거고 죽어도 못헤어진다는 정도면 또 모를까.
이제 시작할까 하는 단계이신데 학벌과 종교, 이 두 가지 큰 갭을 뭐하러 감수하려 하시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갭을 껴안지 않고도 달리 좋게 만날 분이 분명 계실 텐데요.54. 로기
'08.10.28 2:40 PM (210.111.xxx.162)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어렵다고 봅니다.
글쓴분 나이가 30이고 하니 이제 만나면 결혼이라고 스스로 못박으시는것 같군요.
남자분 직장이 어떤종류인지 모르겠으나, 직장 동료들이 학력이 그리 필요치 않은 사람들인가 봅니다. (자영업이신가..?)
공부의지와 무관하게 직장에서나 일반사회에서나 평생교육차원으로 하다못해 방송대학도 다니거든요.
고졸이어도, 밥은 먹고 살지요..
결혼해서 애들 낳고 생활의 때(!)가 끼면 사실 학력차이나 이런것 크게 의식하지 않고 살긴 합니다.
그치만,,,
소소한 일상대화나, 자녀들 교육문제에서 대화하실때,,,은연중 신경쓰이실 겁니다.
남편분이 아무렇지도 않은데, 글쓴님이 오히려 의식하실지도.55. 경험
'08.10.28 2:51 PM (124.5.xxx.148)일반론으로 보면 '사람 그 자체의 성품이 중요하고 그 성품이 나와 잘 맞는지가 배우자 고르는데 가장 중요하다' 일겁니다. 성품을 파악하기 위해 학력,지위,재산,가족,종교가 잣대가 될 수는 없을 거구요. 그런 점에서는 학력차이가 큰 문제가 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살아본 인생경험을 듣고 싶다고 하셨죠? 겪어본 사람들은 대부분 말릴겁니다. 지레짐작하거나 원칙적으로 바른 소리가 뭔지 몰라서가 아니고 실제로 그 상활에서 살아본 경험자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잘 들으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착하고 성실한 제 남편. 저보다 못배웠지만 저보다는 돈 잘 법니다. 저 편하게 해주고 아이들도 사랑하는 자상한 아빠이자 남편입니다. 그렇지만 은연중 저에게 상처주는 말을 자신도 모르게 말로 뱉습니다. 여자는 잘나봤자 여자라고. 대놓고 저를 무시하진 않지만 매사 이렇습니다. 이런 식으로라도 늘 자신이 우위에 있다라고 확인하며 살고 있지요. 첨엔 몰랐는데 갈수록 심해지네요. 자기보다 학벌높은 여자랑 사는 남자. 컴플렉스 있고 그런 감정의 피햬를 결국 여자가 입게된다는게 제 경험담입니다.56. zz
'08.10.28 4:39 PM (125.143.xxx.146)전 반짜리 대학 나왔고, 공부하는 거 그닥 좋아라하지 않지만, 제가 좋아라하는 건 열심히 공부하는 스타일이고,
신랑은 비록 지방대이지만, 박사학위 갖고 있고 연구관으로 공무원입니다...
둘다 돈에 대해선 그렇게 욕심을 부리는 편이 아니라 꿍짝이 맞는 편입니다...
신랑은 평소에도 책을 놓지 않는 편인데반해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만 골르는 편이지요...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무시당한다는 느낌 없이 살고 있습니다...
대신 자기에게 없는 제 능력을 신기해 하고, 칭찬해줍니다...
사실 살다보니, 짱구도 잘 못굴리는 신랑을 보면 어떨땐 머리는 공부할때만 쓰는게 아니라고 제가 곧잘 말하는데, 신랑은 약간 부끄러워도 합니다...
서로 못한 부분으로 싸운적은 없습니다...
저희랑 반대라 좀 다를수도 있지만,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내가 중심이지 않고, 약간의 배려라는 것만 있다면 살아가는데 크게 지장은 없을듯 하네요....57. ..
'08.10.28 5:18 PM (211.229.xxx.53)제친구중에 고졸인 남자랑 결혼한 경우있는데요..돈만보고서요...
친구집안형편이 어려운관계로 ...결혼할때 남자쪽에서 전액부담..친구는 예단비용을 300만원만 해갔다나...(10년전.)
결혼후 친구 돈 맘껏? 쓰고 살았어요..수입화장품 명품가방 그리고 해외여행....
그러다가 종종 소식이 들리는데..
요즘 사업이 잘안되는지 ...어쩌다가 애 유치원도 못보내게 생겼다네요...--;;;
사업을 하는경우에는 정말 잘되다가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고
빚이 있거나 할경우 감당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여지는 재산내역과 실 재산내역이 다를수도 있다는거지요.(건물이 있다-->알고보면 다 융자..뭐 이런..)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8033 | 현금서비스받아서 옷샀어요 25 | 지름신 | 2008/10/27 | 4,871 |
418032 | 드라이빙 슈즈를 평소에 신기는 어떨까요? 5 | d | 2008/10/27 | 693 |
418031 | 혹 재개발에대해서아시는분좀 알려주세요... 10 | 하늘 | 2008/10/27 | 558 |
418030 | 운동하면서 편하게 쓸 mp3 추천해주세요 1 | 달리자 | 2008/10/27 | 409 |
418029 | 아마 다음 연기금 도시락 투하 시점은; 5 | 노총각 | 2008/10/27 | 693 |
418028 | 초등1..수학문제 푸는 과정 설명 좀 해주세여.. 8 | 대니맘 | 2008/10/27 | 559 |
418027 | 연금신탁채권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 금융치 | 2008/10/27 | 118 |
418026 | 오피스텔 주거용 중개수수료 3 | 너굴 | 2008/10/27 | 360 |
418025 | 엄마가 아이둘 데리고 살기엔 넘 힘든가요? 14 | 이혼후 | 2008/10/27 | 1,990 |
418024 | 시험 끝나고... 2 | 음악좋아 | 2008/10/27 | 287 |
418023 | 8세여아 드림렌즈요ㅠㅠ 8 | 고민맘 ㅠㅠ.. | 2008/10/27 | 609 |
418022 | 페구균,로타바이러스장염 예방접종 맞추셨나요? 10 | . | 2008/10/27 | 514 |
418021 | H주식은 왜 이리 난리랍니까? 2 | 홍콩 | 2008/10/27 | 1,489 |
418020 | 대치동 부근에서 비누만들기배울만한 곳 있을까요? 8 | 취미 | 2008/10/27 | 283 |
418019 | 아 속이 참 쓰립니다. 6 | 주차위반 | 2008/10/27 | 740 |
418018 | 내년 초등 1학년들은 상대적으로 좋을 것 같아요 5 | 흠 | 2008/10/27 | 1,068 |
418017 | 궁합어떠셨나요.그리고 지금은.. 12 | 궁합? | 2008/10/27 | 2,201 |
418016 | 이런 수학문제는 어떻게 풀어요? 5 | 어려워요 | 2008/10/27 | 607 |
418015 | 삭제할게요...죄송 9 | ㅠㅠ | 2008/10/27 | 1,195 |
418014 | 청소기 미세 먼지 등등 1 | 청소기 | 2008/10/27 | 375 |
418013 | 유인촌 국감장 발언: 이씨ㅂ~ 찍지마! 2 | 리치코바 | 2008/10/27 | 633 |
418012 | 바람은 멈출 수 없는걸까요? 6 | 이해해달라고.. | 2008/10/27 | 1,115 |
418011 | 내일 아침에는 아마; 1 | 노총각 | 2008/10/27 | 772 |
418010 | 와 이래도되나요? | asd | 2008/10/27 | 338 |
418009 | 오뎅이나 붕어빵 장사 해 보신 분.. 13 | 고민중 | 2008/10/27 | 6,020 |
418008 | 연기금은 저렇게 막 써도되는거예요? 1 | 아니근데 | 2008/10/27 | 378 |
418007 | 요리클래스 2 | 일산 | 2008/10/27 | 336 |
418006 | 미국정부의 네오콘-- 프랜시스 후쿠야마 | 리치코바 | 2008/10/27 | 213 |
418005 | 은행금리 7.1 ~ 7.2 7 | .. | 2008/10/27 | 1,674 |
418004 | 아기 이름 추천좀 해주세요.. 25 | 여자아기 | 2008/10/27 | 1,3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