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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가지고 돈벌 생각이세요?

아직도 조회수 : 1,959
작성일 : 2008-10-27 11:33:07

이런글 쓰기 좀 조심스러웠던거 사실이지만..

은근 화가나서 한마디 씁니다.


어떤 분이..빚을 많이지고 집을 사셨는데..집값이 오를것 같다며 다시 계약을 파기해야하냐며 글을 쓰셨더군요

그 맘..이해는 하지만... 사실 아직도 집을 투자의 대상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한마디 쓰렵니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이고..물가는 계속 오를 것이며..구름님이나 조심조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정말..추운 겨울이 다가올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전 세계적으루요.. 어느 뉴스에서 나왔듯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건물이며, 주식을 파는 이유는 바로..그들발에 불떨어졌기 때문이죠.


그런데..그 원인이 서브프라임모기지론...간단히말해 과장된 집값에 기인했다는 것..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부인하고 싶고, 아직은 더 오를지도 모르고 올라야 한다고 믿고싶으신 분은 있을 지 몰라도..

사실은 사실이죠.


  한마디로.. 집을 주거의 개념보다는 투자와 발전가치 무엇보다 한사람이 여러채씩 소유해도 되는 독과점이

묵인되는 재화로 보았기 때문이죠. 식용유 하나둘 사재기하는 것을 매점매석이며 나라경제를 휘청이게 하는

일이라고 우려를 보이는 82 자게에서도.. 집은 식용유보다도 못한 존재인것 같습니다.

식용유는 빚내서 무리해서 필요 이상으로사면 경제가 휘청이는데..

집은 빚내서 무리해서 사는게 묵인되는 이 분위기..좀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어쩔 수 없이 장만하신분들이 있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집값이 조금.. 오른다는 말에 귀가 솔깃

하여 빚청산을 미루시려는분들이 있다는게 참으로...답답합니다.

지금...

집값이 오르기를 바라는 와중에도..

우리 이웃..우리 가족의 구조조정은 시작되고.. 아이들의 일자리는 없어지고 있으며..물가는 치솟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되어야..집을 식용유처럼 귀하게 여기게 될까요?

십년 전 동경처럼 기모노 뒤집어쓰고 자기집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들이 속출해야..그제서야

집은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사는"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요?

오르기를 바라고, 올라야 했던 집값으로 미래가 저당잡혀야.. 후회를 할까요?


구름님, 조심조심님의 글이 전.. 개인이 돈 벌 기회를 주는게 아니라, 피해를 막고 무엇보다

건전하고 건강한 개인경제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이해한 제가 순진한 것일까요?



세상에... 아직도...집가지고 돈 벌 생각이세요...? 얼마나 더 남의 눈에 피눈물나게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할까요?
IP : 121.131.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는 말씀이지만..
    '08.10.27 11:45 AM (116.39.xxx.86)

    맞는 말씀이예요.
    집은 <사는 곳>이 되어야 하는 게 맞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집값이 부모의 도움없이 직장인의 월급을 모아서 살 수 있을만한
    가격이어야 말이죠...
    그러니 너도나도 다 무리하게 빚을 내서 사는 거고
    대출이자 금액보다 집값의 상승폭이 크면 남는다고 생각했고..그래왔으니까요.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집을 넓혀가기가 힘들다는....
    어떻게 해야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저도 여윳돈이 있다면 내년쯤에 집값이 많이 떨어지면
    한채정도 더 사서 세놓고 있다가 상승하면 팔고 싶은 욕심이 있는걸요..

  • 2. 벌수만있다면
    '08.10.27 11:45 AM (59.86.xxx.13)

    집가지고 돈벌수도있죠
    아니 벌어야죠

  • 3.
    '08.10.27 11:51 AM (59.10.xxx.194)

    그래서 그분이 대통령이 되시었잖아요.
    왜 다음 대통은 그녀가 되는지
    답글만 봐도 답이 딱 나오네.

  • 4. ..
    '08.10.27 11:56 AM (220.78.xxx.82)

    집 하나 실거주로 장만하려 해도 월급 모아서는 어림도 없다보니.,또 부모님이 도와줄 여력이
    있는 상황도 아닌 그런 서민들은..울며 겨자먹기로 대출 잔뜩 받아서 겨우겨우 집장만 하는데요..
    우리집도 그렇게 아둥바둥 결혼생활 절약하면서 대출 받아 장만한 집이 반토막이 나니..폭락을
    하니..이런 말들이 난무하는 걸 보니..맘 졸여서 살 수가 없네요.내집이고 계속 살집이라지만..
    말이 그렇지..대출금만큼 집값이 떨어져버리면 거품 이자 갚느라 평생 허리띠 졸라매고 궁상
    떨며 살아야 하는거잖아요.정말 잠도 못자게 심난해요 요즘.이론적으로 월급 모아서 집장만
    할 세상이이라면 왜 대출 받아 집을 사겠어요.집 여러개 가진 사람도 아니고 우리같은 서민들은
    요즘 정말 살 맛 안나요.차라리 두채 세채 있는 사람은 투자라도 한거라지만..집하나 있는 사람..
    대출받아서 겨우 산사람들은 어째야 하는건지..

  • 5. ㅎㅎ
    '08.10.27 12:05 PM (122.34.xxx.54)

    저도 집사고 대출금리에 한숨나오지만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가 이런상황에서도 그 인식이 쉽게 바뀌지 않나보네요
    이러니 그 많은 원성에도 그가 대통령이 된거겠죠
    사람이 쉽게 바뀌겠어요 ㅎ

  • 6. ..
    '08.10.27 12:09 PM (220.78.xxx.82)

    전 집값 상승을 관두고..그냥 내가 치른 값에서 폭락이나 안하고 쭉 안정이나 됬음 소원이 없겠어요.
    집하나에 만족 못하고 이리저리 투자하는 사람들때문에 우리같은 실거주자들도 대출 만땅 끼고
    집산거잖아요.몇달 전 산 이집도 주인은 강남 사모님이더라구요.이집 말고도 이동네에 다른 대형
    평수도 가지고 있고..자기 자식들 이름으로 다 해놨더군요.집값이 폭락을 하나 폭등을 하나 죽어나는건 서민들이에요 항상.

  • 7. ,
    '08.10.27 12:25 PM (210.90.xxx.132)

    사기 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사기를 당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집값 올려준다는 사탕발림에 수많은 사람들이 회까닥 넘어가서
    지난 총선 때 강북벨트 무너뜨리고, 쓸 만한 인재들 우수수 추풍낙엽 만들었잖아요?
    물론 그 이전엔 명품 대통령 뽑으셨고
    그리고 우린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 먹게 되었고요. 종부세 물 건너 갔고
    감세한 만큼 서민들 세 부담 늘어났고..

    위 댓글 몇 개 보니
    제가 한나라당 쪽 사람이더라도 다음 선거 떡 주무르듯 주무를 수 있겠네요.
    사기 당한 준비들 또 철저히 해놓고 계시는군요.

  • 8. 쯧쯧
    '08.10.27 12:32 PM (75.143.xxx.48)

    여기있는 수많은 글을 읽고도..그게 자기자신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는 거 모르는 사람들 보니..

    사기 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사기를 당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2222
    다음 대선도 물건너갔군요. 수첩공주 좋겠습니다 그려

  • 9. 일주택자도..
    '08.10.27 12:34 PM (124.138.xxx.3)

    다주택자뿐 아니라 일주택자도 집을 투기(좋게 말함 투자)대상으로 대부분 보지 않나요?
    요즘 82에서 보면 깔고앉은 집 하나밖에 없으면서도 집값 더 떨어질테니 지금 팔았다가 폭락하면 다시 살까하는 의견들 많잖아요..
    결국 다주택자나 일주택자의 차이는 자본금의 차이일뿐 근본맘은 다 비슷한 듯 보여요..
    정말 집을 거주목적으로 본다면 감당하지 못할 빚문제가 아닌 담엔 집값에 따라 뭐 그리 사고팔고 고민을 할까요..

  • 10. 첫댓글..
    '08.10.27 12:42 PM (116.39.xxx.86)

    첫댓글 단 사람인데요... ㅜㅜ
    저 집값 올린다는 말에 회까닥 넘어가지도 않고 MB 지지하지도 않았습니다.
    집값이 누가 올려준다고 그렇게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지역에 따라.. 또 사람 운에 따라 다 다른것을...

    또 사기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사기를 당한다니요....
    무슨 그런 악담을 하세요....ㅜㅜ

    저도 20평형대 딸랑 하나 있는.. 그저 서민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행히 대출은 없지만 그렇다고 집을 하나 더 살 여윳돈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양가 부모님 도움없이 월급쟁이가 서울에 집하나 사는 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러니 부동산이 됐든.. 주식이 됐든.. 펀드가 됐든..
    돈을 벌 수 있다면, 또 기회가 된다면 벌고 싶은 마음이란 말씀을 드린겁니다.
    정말정말 솔직히.. 여윳돈이 잇다면 .. 그리고 내년에 집값이 반값이 된다면..
    그럴 때 하나 사서..
    저같이 고생하지 말라고...
    제 자식에게 코딱지만한 집이라도 하나 물려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니면.. 노후자금으로 제가 쓰던가...ㅜㅜ

  • 11. 건너불
    '08.10.27 12:46 PM (211.241.xxx.154)

    거주 목적인데 집값에 왜 고민을 하냐 하신다면
    그 돈은 내 뼈를 깎아서 번돈이니까요. 눈맞으면서 비맞으면서 멱살잡히고 욕먹어가면서 번돈인데
    지금 가격에서 반토막이 난다고 하면 남는건 대출금 밖에 없으니까요..
    윗님,남의 말이라고 너무 쉽게 하시니 입맛이 쓰네요.
    안 좋을 때는 서로 다독이며 둥글게 둥글게가 아쉽습니다..

  • 12. 제가요
    '08.10.27 12:59 PM (75.143.xxx.48)

    그 가슴후벼파는 댓글 단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원글님 글이 무슨 뜻이게요.. 이 와중에도 부동산을 투자용으로 보려는 사람들에게 날린 말입니다.
    저도 그 피같은 돈으로 대출끼고 산 사람이고 제 집도 지금 값 내리고 있습니다.
    전 아직도 기억합니다. 시간날때마다 아줌마들이 모여서 가격 담합하자고 수군거리던 모습들..
    그 아줌마들 모두 피같이 벌고 악착같이 아껴서 집산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우리들의 소박한 소망이 모여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우리는 정확히 인식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서민이라고 해서 우리들의 소원이 그저 순수하기만 하다고 생각하지 말자구요.

  • 13. 뜨악!!!!!!!!
    '08.10.27 2:13 PM (211.219.xxx.148)

    댓글들 보니 다음에 또 한나라당이 득세하겠군요.
    정신들을 아직 못 차렸네요. 그러고도 정신 못 차린 줄 모르네요.
    집값이 왜 비싼데요? 왜 이렇게 비싸야 하는데요?
    왜 월급쟁이가 평생 뼈빠지게 돈 모아도 집 하나 장만하기 힘든데요?
    제발 좀 원인과 결과를 생각해 보세요.
    참 나......
    집 값 내리면 샀다 오르면 판다구요?
    그런 생각 자체가 투기적인 발상이에요.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지금 이 지경이 된 거에요.
    사기 당할 준비가 된 사람이 사기 당한다는 말,
    적절하게 잘 하셨네요 뭐.

  • 14. ..
    '08.10.27 2:32 PM (59.10.xxx.219)

    뜨악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참 나라 전체가 걱정입니다..

  • 15. .....
    '08.10.27 3:02 PM (121.138.xxx.232)

    교육문제나 부동산문제,
    표면적인 것만 보지 말고 원인과 결과를 생각해보고 자기 의견을 세워야할 것 같아요.
    중심을 잘 잡고 살아야 자기도 살고 남에게도 못할 짓 안할 수있을 것 같네요.

    경제 살려야 하기 때문에 이**이 대통령 되어야 한다던 사람들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 사람들 땜에 왜 나까지 힘들어야 합니까?
    제가 말리는 데도 연초에 집 산 친지들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자기들도 돈 좀 벌어보려고 했죠.
    서민들은 그렇게 돈 벌 수 없습니다.
    다같이 잘 살 방법을 생각하는 것 이 우리 서민들의 살 길입니다

  • 16. 집한채사기가
    '08.10.27 5:27 PM (211.173.xxx.198)

    왜 힘들어졌는지, 단지 실거주용으로 장만하기에 힘든 부동산이 되었는지,
    아직도 파악못하는건지,
    경제만 살려주면( 집값만 올려주면) 남이야 어케되든, 나라야 말아먹든 말든... 좋다는
    무개념,부도덕한 사람이 당당히 댓글을 다는군요
    내가 올려둔 집값때문에 내 자식이 집한채 사기가 힘들어지는겁니다. 제발 정신들좀 차리시기 바랍니다, 이기적인 님들!!

  • 17. 82쿡을
    '08.10.28 4:13 PM (222.100.xxx.99)

    가끔 와서 게시판을 보는데요
    어떤 때는 정말 다들 배운뇨자같고 교양있다가도
    집문제와 자녀 교육 문제만 나오면 뜨악하겠어요

    그래서 참 미래는 없는 건가, 절망하게 만듭니다.
    저 역시 대출 받아 집 샀지만
    집 값 뚝뚝 떨어져서 내 마음 아픈 것보다
    차라리 뼈를 깎아내고 제대로 된 나라가 됐으면 좋겠네요..
    집으로 투기하지 않는 그런 나라가 되길 바라는 게 그렇게 큰 바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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