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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맵고 힘도 들고

....... 조회수 : 435
작성일 : 2008-10-26 19:55:26
깍두기 무가 너무 매우면 어떻게 하나요.

요새 물가도 오르고 무가 넘 싸서 담았더니, 무가 원래 맵네요.

매운무라 담가서, 오늘 몇개 먹었더니, 그래도 매워서, 설탕을 조금 쳤는데,

너무 달아 질려나 모르겠어요.

며칠 지나 익으면 괜찮나요.

매운 무 처럼 제 인생도 고달픕니다.

오늘 아침에 사촌동생에게 전화했다 열불라서 더 죽겠습니다.

왜 펀드를 했는데 이러면서,,돈 욕심 난 사람이니까 그렇지 그러네요.

저 물론 이자보다 작년에 수익이 좋다는 은행원 이야기에 넘어가서 하긴했지만요.

돈 많은 부자도 아니고요...백화점 근처도 가본적없고 길거리 티 오천원짜리 사입고

이제까지 살았는데,,, 10년 동안 아무리 열심히 살았지만,

모은 돈은 그저 그렇고, 나름 모은 재산으로 집 사서 올인했더니, 집값 떨어지고,,

사촌동생네는 아무생각없이 쓰고 살았는데, 그집이 이젠 더 부러울 따름

잘먹고 잘 살았음 이렇게 억울하지 않는데.

넘 힘드네요. 아이들 교육도 변변히 시켜보질 못한게 제일 한이 되네요..

제가 왜 돈을 모아 보려고 이렇게 살았을까요..

요새 님들은 허탈하지 않나요.ㅣ.

참 제 동생네는 왜 대통령 비난을 하네요...어짜피 누가 와도 경제위기는 오는거고,

너무 돈을 많이 모아 펀드도 한거고, 왜들 촛불집회는 한다고 난리인지 이해가 안간다는데,

오늘 미치고 팔딱뛰는 줄 알았습니다.
IP : 121.148.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6 8:43 PM (220.126.xxx.186)

    누가와도 경제위기가 왔냐니요...
    경제위기는 전세계로 뻗혀있지만 방법이 잘못됐지요..대처방안능력이..........
    잘못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가가 부도났을때 그 힘든시기에 뒷처리를 잘 해주셨구요.
    이명박은 노무현대통령이 잘 해놓은 기반을 부숴놓은사람입니다.............

    위기속에서.............더 위태롭게 만들고있지요...
    차라리 임기초반에 경제성장률 747 운운안했으면 모르겠네요

  • 2.
    '08.10.26 9:51 PM (122.32.xxx.21)

    익으면 매운게 없어지고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윗님 말씀 전적 동의!

  • 3. 익으면
    '08.10.26 11:32 PM (222.238.xxx.229)

    매운맛 없어져요.
    익히고서도 좀더 김냉에 두었다 드셔보셔요.

  • 4. 오히려
    '08.10.27 12:43 PM (211.40.xxx.42)

    매운 무가 익으면 더 맛있어요

    저희 시어머님이 그냥 국에 넣는 무는 생무일때 단거를 선택하고
    김치나 깍두기에는 매운 무를 선택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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