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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년 영어공부 이대로 해도 되나요?

에그머니 조회수 : 1,049
작성일 : 2008-10-24 23:46:23
큰 딸애가 동네 이*턴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냥 보습학원 수준이지만 아이가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1학년 봄부터 다녔는데 초반부터 빨라서 지금 5학년 수준의 진도를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여자애들 많이 그렇듯이 하라는 대로 꼬박꼬박하고, 또 실제로 단어나 문장 외우는데 별 어려움 없어 보입니다.

근데 요즘 여기에만 계속 맡기고 있어도 되나 하는 불안감이 듭니다.
여기서 하는 방식은 교재 진도를 나가고 그에 따른 프로그램을 컴퓨터로 듣는 방식을 합니다.
그리고 주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단어 시험 보고, 문장 외우게 하는게 주된 방식이어서 좀 재미가 없어합니다.
하지만 애는 자기가 영어를 잘한다는 자신감도 있고 잘 따라가니까 그냥 꾸준히  합니다.

그런데 같이 공부하던 동네 친구가 최근에 다른 학원으로 옮겼습니다. 코리아헤*드라는 학원으로 옮겼는데
원어민 선생과 수업도 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하면서 자유로운 분위기 인것 같습니다.
이 아이가 들어가기 전에 레벨테스트를 받았는데 그 엄마의 그 학원에서 들은 얘기는
단어 등은 또래 보다 많이 알고 있는데 그 단어를 활용하는 능력과 회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책 읽고 해석하고 단어와 문장 외우고 하는 방식의 한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 애는 진도도 빠르기 때문에 그 갭이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회화 등을 보완해 주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5-6학년쯤 되면 학원을 바꾸든 아니면 아예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든 할 생각이었지만
아직 초등 2학년 인데 그냥 저렴한 데서 꾸준히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아니면 제가 집에서 뭘 보완해 주어야 하나요?

학원을 어학원 같은 곳으로 옮겨야 하나요? 좀 비싸잖아요.

영어 공부 및 영어 교육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또 하나, 지금 학원에서는 영어 해석할 때 영어 어순대로 직역을 시킵니다.
'I love you' 면 '나는 사랑해 너를'
이렇게요. 저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동네 아이친구가 옮긴 학원에서는 우리가 예전에 배웠던 대로 '나는 너를 사랑해'로 해석해 주나 봅니다.


이건 어떤게 옳은 방식인가요? 아니면 둘다 상관없나요?




IP : 211.207.xxx.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책!!!책!!
    '08.10.24 11:54 PM (119.193.xxx.200)

    영어도 꾸준한 영어독서만으로도 큰산을 넘을수 있답니다.

    (쑥쑥-일반학부모들의 영어정보싸이트)이라는 싸이트와 영어 서점을 통해 엄마가 영어책과 디비디

    에 대한 안목을 키우시고,아이에게 영어독서 환경을 마련해주세요.

    큰산을 넘으실수있답니다.

  • 2. 영문과출신 아짐
    '08.10.25 12:51 AM (222.238.xxx.99)

    요즘은 5학년 수준...이런 게 별 의미가 없어요.
    영어를 언제부터 했느냐
    더 중요한 건 영어를 어떤 식으로 접해왔느냐에 따라
    학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이거든요.

    쑥쑥도 아쉬운대로 괜찮고 잠수네 같은 데 한번 들러보세요.

    '나는 사랑해 너를'이냐 '나는 너를 사랑해'냐
    지금 이런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 3. ㅎㅎㅎ
    '08.10.25 12:53 AM (58.120.xxx.245)

    저도 책 많이 읽으시라고 말씀드리려고햇는데
    어차피 영어나 국어나 같지 않을가요??
    많이 들어서 단어와 문형에 익숙해지고 그걸 기반으로 책 많이 읽고...
    영어서점에가면 정말 다양한 좋은책들 너무 많더라구요

  • 4.
    '08.10.25 1:17 AM (211.192.xxx.23)

    이상한 방식으로 영어를 접근하고 계신것 같네요,,,
    2학년이 5학년영어를 한다,,이건 같은 학원 다니면 한 과정 끝나고 게단식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영어는 암기만 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나는 사랑해 너를..이런건 정말 무의미합니다,,그냥 i love you로 직접 받아들이는게 제일 좋습니다 영어를 해석해 버릇하면 love 의 뜻을 모를경우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학원을 옮길때마다 반년정도의 진도는 주저앉을수 있습니다,그걸 각오하시고 일정기간 후에는 다른학원으로 옮겨 다니세요,,
    같은 학원만 다닐경우 객관적 판단이 힘듭니다,빈곳을 찾아 메우기도 쉽지 않구요..
    그리고 2학년이 무슨 어학원을 다닙니까,,,차근차근 영어책 많이 읽어가면서 통문장으로 영어를 이해하게 해주세요...
    요즘 젊은 엄마들 너무 성급하게 성과를 보시려고 하는데요,,멀리 보시기를...

  • 5. 제가
    '08.10.25 1:35 AM (124.111.xxx.105)

    제 딸(초3)을 가르치고 있는 방식인데요 제가 영어 공부한 방식인데 이제 시작한거라 제 딸에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래와 같이 하려고 합니다.
    일단 완전 초보, 알파벳만 겨우 아는 수준입니다.
    1. 작은 영어 동화책(테이프 딸린 아주 얇은 책..주로 신데렐라, 백설 공주 뭐 이런 동화책들)을 테이트 듣고 하루에 두 장씩 따라 읽고 나서 혼자서 읽도록 한다. 그리고 반복하여 혼자서 그 책을 읽을 정도가 되면 테이프를 틀어 주고 dictation한다. (하루에 30분씩 소요)
    2. 일주일에 한 번씩 무자막 영어 비디오를 걍 보라고 한다.
    3. 이렇게 한 일 년 정도 꾸준히 하다가 한 5학년 초 정도에 문법을 정리해주고 또 1번과 같은 방식을 하되 한 수준 높은 스토리북으로 공부한다.

    2년 정도 이렇게 하다가 고학년되면 문법을 바탕으로 하여 영어 문장을 많이 암기하고 dictation시키려고 하는데 이렇게 해도 될라나 모르겠네요^^

    암튼 저도 윗분들 말씀대로 영어책 많이 읽는게 결국은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자식을 직접 가르치려니 저도 힘드네요^^;;

  • 6. 영어는시간투자돈투자
    '08.10.25 4:16 AM (211.109.xxx.94)

    제가 겪어본 바, 외국어는 결국 시간투자인데요, 요즘에는 돈도 중요합니다.
    책 한 권 사려해도 어찌나 비싼지요..학원비도 만만찮구요.
    위에 어떤 분도 그러셨는데 5학년 과정이니 어쩌니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그 학원에서 정해놓은 커리큘럼인 게지요..
    제가 보기에 님의 따님은 일단 지구력 있게 꾸준히 공부하는 좋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좀더 재미있는 학습을 위해서는,,위에서도 나왔지만 책이나 영상 및 테이프를 많이 들려주시고 보여주세요..
    저는 아이가 5살 때부터 영어에 관심을 보이고 영어 공부 하고 싶다고 졸라서 친구들과 함께 그룹을 짜서 일주일에 1시간씩 두번 놀이로 영어공부하는 곳에 심심풀이삼아 보냈습니다. 교재도 없이 그저 원어를 듣고 노래부르는 수준이었지요. 그렇게 ABC를 떼고 쉬운 단어를 말하고 쉬운 표현을 따라하고..(기탄 사이트의 냉장고 영어 주로 이용, 무료입니다)..쉬운 영어 동화책 읽어주면서 테이프나 영상도 보여주고(저희 애는 도라도라 좋아했어요).. 쓰기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재미있고 아주아주 쉬운 동화책을 하루에 1페이지씩 따라 쓰게 하면서 6살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7세부터 1주일에 2회씩 학원에 보내서 파닉스를 뗐습니다. 그러니 책을 읽는 속도가 좀 늘더군요. 그런데 원서책을 일일이 제가 알아보고 사오는 게 좀 힘들어서..아예 튼*영어를 시작했어요. 1달에 책 몇 권씩 받아서 그걸 매일 듣고..녹음하면서 말하고..그러니 교재가 끝날 때 무렵이 되면 아예 문장을 통째로 거의 다 외워버리더군요.이렇게 읽고 듣기, 말하기를 병행하구요..(하루 1시간~2시간씩 꾸주니!!)쓰기 부문은 동화책 받아쓰는 것에서 벗어나 영어일기 책을 사주고 맘대로 써보라고 했습니다. 틀린 거 지적 안 하고요..영어일기 교재에 나와있는 표현 중에서 자기가 쓰고 싶은 표현만 골라서 베껴 쓰는 등 나름 재미있어 했습니다. 벌써 시판되는 영어일기 교재를 2권 다 했네요. 요즘에는 1주일에 1번만 자유롭게 네 맘대로 영어 일기 쓰라고 합니다. 자기 생각 말하기는 원어민 수업에서 어느 정도 하고 오고..튼&영어 선생님이 아침마다 영어로 전화 관리 해주는 것으로 채웠습니다. 지금은 초등 1학년인데 아직까지는 영어를 좋아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영어를 통해서 여러 가지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미국 원서 1학년 교재 문제집(그림 아주 많고 쉬워요)을 한 두 장 같이 풀어보게 하는데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고 그냥 문장 독해가 좀 되는지 영어로만 읽고도 문제해결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문장을 일일히 분해하지는 않고 한 문장별로 무슨 말인지만 이해하도록 지도합니다.
    제 사견으로는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는 각 부문별 비중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4가지를 골고루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님의 영어 학습에서 어느 부문에 특히 치우쳐 있는 부분은 없는지 한번 점검해 보시고 그 부분을 보충해 주시되, 따님이 흥미를 보이는 부분을 좀더 강조하여 지도해 주세요. 칭찬을 아끼지 마시고, 영어 연극도 가끔 보여주시고요.

  • 7. 제가 님..
    '08.10.25 12:53 PM (211.192.xxx.23)

    초보 알파벳만 겨우 아는데 딕테이션은 무리입니다,,
    파닉스의기본을 좀 봐주시고 딕테이션 시키면 저절로 암기하게 되는 단어가 늘어나니 훨씬 쉽지요..딕테이션은 사실 저학년 영어학원에선 잘 안쓰는 방법입니다...
    문법 약간 했을대 병행하면 안들리는 단어들을 문법으로 유추할수 잇어서 좋긴 합니다.

  • 8. ..
    '08.10.26 1:14 PM (125.177.xxx.36)

    1년반 다니고 5학년 수준의 영어라고 하는 학원말이 믿음이 안가네요
    그리고 처음 부터 단어 외우고 시험보기 .. 는 좀 아니고요
    다른곳으로 옮기기는 해야 할거 같아요

    우선 몇군데 테스트 받아보시고 맞는 곳을 찾아보세요 지금 글로는 어느 정도 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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