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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주식사려는남편
이 시점에 자꾸 주식을 사려고 해요.
한번도 주식투자 안했는데 요즘 무슨 이야길 어떻게 듣고 왔는지...
일단 지난 주에 백만원정도 샀는데 벌써 그것도 많이 내려갔더라구요.
근데 더 이상은 말려야하나요?
큰돈으로 하려는 것 아니니 그냥 둬야 하나요?
(참고로 남편은 제가 말리면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저 역시 주식의 '주'자도 잘 모르는데
여기 글들 보면 주식땜에 요즘 낭패 본 분도 많은 것 같아
진지한 댓글 기대할게요.
1. jk
'08.10.24 2:12 AM (124.63.xxx.69)지금 외국인들과 기관은 팔고 있고
개인들이 넙죽넙죽 받아먹고 있죠.
개인들이 사는 이유는 지금 가격이 충분히 떨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비쌌던 종목들이 지금은 충분히 가격이 떨어졌기에 구매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거지요.
어찌될지 예견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보통 기관과 외국인 그리고 개인중에서 개인이 이기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이긴다해도 일주일 정도이지 큰 그림으로 보면 언제나 외국인이나 기관이 이깁니다.
무조건 막지 마시고 금액을 정해서 딱 그만큼만 사라고 하세요.
예를들면 10월에 100만큼만
11월에 100만큼만 정말 자신있는 종목만 사라고 하시고
그 이후에는 절대안된다고 사놓은 종목이 어찌되나 직접 경험하라고 하세요.
말로만 금하는 것보다는 가끔은 손해가 되더라도 직접 경험하게 하는게 낫습니다.2. 어쩌죠?
'08.10.24 2:28 AM (121.54.xxx.248)댓글 고마워요.
에효..괜히 못하게 말렸다가 나중에 원망들을까봐, 저도 지금까지 100은 안 말렸는데...
직접 경험의 대가가 너무 크지 않았음 좋겠어요...3. 광장
'08.10.24 2:53 AM (121.186.xxx.126)탐욕은 순간 달콤하다.결국은 엄청난 댓가를 요구한다.주식에 처음 시작할때 모두가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씩 투자합니다.차츰 책도 사보고 공부도 합니다.순간 수익도 올리면서 자만심에
투자금액을 늘리게 되죠.다 나름대로 연구하고 심사숙고해서 투자하죠.지금 고민하고 손절매
하는 사람들 나름 생각 많이하고 투자했던 사람들입니다.지금 기본이 -50%예요.그 사람들
전부 바보인가요? 주식해서 돈 버는 사람은 극 소수에요.지금 주식이 많이 떨어졌으니 그런
생각을 하시는 듯 한데,바닥은 예측할 수 없어요.지금 1050정도 800만 가도 반토막 또는 휴지되는
주식 부지기수로 나옵니다.바닥 밑에 지하실,또 지하1층,2,3....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말라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주식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4. 주식..
'08.10.24 3:41 AM (68.209.xxx.106)정말 넘 어려워여..
남들 말만 듣고 했다가 지금 거의 바닥이예여... 어째여? 죽을맛입니다 ㅠ.ㅠ5. 지금은
'08.10.24 4:08 AM (220.127.xxx.16)주식 제대로 하던 사람들이 손을 뗄 시기
혹은 벌써 손을 뗀 시기 아닌가요?
딱 100만원에서 그치라고 하세요6. 구름이
'08.10.24 7:00 AM (147.47.xxx.131)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지금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는것 자체가 정보도 없이 난파선위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 겁니다.
7. carmen
'08.10.24 7:07 AM (125.188.xxx.86)추가로 돈 넣는 것 절대하지 마시고요, 얼마전에 100 만원 돈 넣은 것 빨리 손해 좀 보고 찾으시는 것이 덜 손해 보시는 겁니다. 주식을 사시려면 앞으로 2~3 년은 기다리셔야 할 겁니다. 지금은 거의 90도 수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사신다는 것은 돈을 그냥 막 바리시느 것과 같습니다.정말 양심있는 증권사라면 고객을 위해 2007년 11월 이후 임시 휴업했어야 합니다.(단, 선물옵션 부분은 제외)
8. ..
'08.10.24 7:39 AM (58.120.xxx.245)착시현상입니다
그동안봐온가격 생각하면 창고대방출가격이니까요
하지만 싸다고 샀는데 더덜어질것 같으니 문제죠
닥치고현금보유 !! 시점입니다
하지만 백만원정도라면 딱 그만큼은 하셔도된다고생각해요
혹하는성격이고 추가로 더 넣을 가능성 있는사람이면 안되구요
가격빠져도 물타기 절대 금지 ..9. 멈춰요
'08.10.24 9:20 AM (218.103.xxx.165)저9년 매매한 사람입니다.
100이 작아서 해도 되는거 절대 아닙니다.
실패하면 실패한대로 오기가 생기죠.원금찾고 싶고
아내한테 체면도 차리고 싶겠죠.
100정도는 잃을수 있다 생각할수있고 융통하기도 쉽고
또 하게 됩니다.
성공해서 좀 번듯하면 그게 또 너무 달콤합니다,
못끊어요.
수익이 나면 그만큼 마음이 느슨해져
씀씀이 커집니다.
회사 다니는게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100갖고 몇십프로 요행히 수익이 났다면 그걸 큰 액수에 대비해서
더 크게 배팅하고 싶어지거든요.
요새같을때 단타에 먼저 흥미 느끼시면 그건 진짜 큰일나는건데,..
주식은 아예 안 시작하는게 좋습니다.10. 제발
'08.10.24 9:28 AM (59.18.xxx.171)말리세요. 지금 개미들만 사고있고 외국인들, 기관 다 내다팔고 있습니다.
정 사겠다면 외국인들이 다시 사기 시작할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세요.11. 주
'08.10.24 9:34 AM (121.151.xxx.170)식에 주짜도 모르면 말리세요
많이 알아도 안되는데 모르면서 왜 할려구할까요?
정 하고 싶으면 충분히 공부하고 시작해보라고 권하세요12. 괴로워
'08.10.24 11:34 AM (211.114.xxx.177)그제 주식산다고 하더니 1억4천 주식 산 남편과 삽니다. 손실 보고 손절매하고도 또 들어가네요. 제가 원래 신랑일에 간섭을 안하는 편이라 알아서 하겠거니 하지만,,,남보다 좀 더 벌어오고 집값 떨어질것 예상하고 전세로 옮겨타고 이러니까 그냥 너 알아서 해라 하며 살아요. 괴롭고 말리고 싶고 하면서도 말려서 될것도 아니고 저 돈 잃고 나면 일 열심히 해서 보충하겠지 싶어서 그냥 없는 돈 셈칩니다. 저한테 주는 돈만 열심히 저축하고, 사업하니까 생활비 주고 남는 돈 모아 저렇게 사고를 치니, 차라리 제가 아무것도 모르면 모를까 여기서 듣는 것은 있으니 괴로울뿐,,자기의 예상이라고 시나리오를 읊어대는데 참 표정관리 힘들어서, 싸움하기는 싫어서 니 알아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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