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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이런 상사에겐 어떻게...?

헬프미 조회수 : 222
작성일 : 2008-10-23 21:13:17


제가 본래 하고 있는 일 말고 다른 프로젝트를 맞게 되었어요.

근데 이 일도 나름 중요하고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거랍니다.

이 일에 관여된 사람이 '최고 책임자-실무자-실무 보조'인데요,

제가 실무 보조 역할인데, 실상으론 실무자보다 할 일이 더 많은 일이랍니다.


실무자 역할로 저와 같이 일하게 된 분이 저보다 10살 연상의 40대 중반 남자분인데요,

(전 여자예요. ^^) 사람은 모나지 않고 참 좋으신 분인데,

같이 일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먼저, 일 분담을 정확하게 안 해 주세요. ㅜ.ㅜ

말하자면 어떤 건 제가 해야 할 것이 뻔한 일이고 어떤 건 실무자가 할 것이 뻔한 일인데,

이걸 구분을 잘 안 하시고 뭐라고 말씀은 하시는데, 말씀하신 내용(메일 내용)을

몇 번을 읽어봐도, 그 일을 자기가 하겠다는 건지 나 보고 하라는 건지,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로 처음 만나서 딱 한번 뵌 분인데,

이런 경우에 시시때때로 전화해서 정확한 사항을 물어봐야 하니,

"이건 제가 할까요? 이건 직접 하실 건가요?" 이렇게 물어 보고

자기가 할 일과 제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제가 일일이 따져 물어봐야 하니

죽을 노릇입니다. 사실 그 이전에는 윗분의 명령만 따르면 됐는데요.

어떨 땐 상황이 역전돼서 제가 일을 시키는 꼴이 되어 버리기도 하는데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이다 보니, 그렇게 하면서 제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내가 이렇게 일 시켜도 되는 건가, 나를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 때문에 다른 일이 안 될 정도예요.

제가 소심한 면도 있지만, 일단 이 분이 어떤 분인지가 파악이 안 되다 보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게으른 분은 아니고,

결국 할 일이 결정되면 그 일은 도맡아 하십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제게 일을 맡겨야 할 상황이 생기면 좀 미안해 하시고요.



이런 일들이 계속되다 보니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된 모든 스케줄을 제가 먼저 꿰고

전화드리고 메일 드리고 이러고 있는데,

이것 여기 고역입니다. 잘 모르는 분인데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해야 하니 말이에요.

으흑.


이런 분 어떻게 모셔야 하나요?

저 도와주시는 셈치고 답을 주세요.












IP : 211.47.xxx.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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