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한달 반... 너무 안 먹어요...
작성일 : 2008-10-23 10:15:05
647233
이유식 시작한지 1달 반 정도 됐어요
처음 2주정도는 잘 받아먹더라고요
잘 먹을때는 100cc까지도 흡입하다시피 먹어서 놀랄 정도였거든요
근데 쇠고기, 닭고기 들어가면서부터 안 먹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평균 10~30cc, 정말 정말 많이 먹으면 50cc 먹어요
범보의자에 앉혀서 먹는데,
피셔부스터를 사봐야하나...
좀전에도 이유식 10cc 먹고는 안 먹는다고 울고불고...
겨우겨우 20cc 정도 먹고는 울다 잠들었어요
원래는 이유식 조금이라도 먹고, 모유 먹이는데...
오늘은 좀 굶겨보면 이유식을 더 먹을까 싶어서 모유 안 줬거든요
원래 이맘때는 이렇게 안 먹는건가요?
이유식 책 보면 50cc 정도 먹는다는데..
육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 머리아프고,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이유식을 잘 먹는지.. 꼭 도와주세요 ㅠㅠ
IP : 211.187.xxx.2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8.10.23 11:06 AM
(218.209.xxx.249)
제가 우리 아들 둘 키울때가 생각나 웃음이 나네요.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그땐 저도 얼마다 심각하고 속상했었는지 님 심정 100% 이해합니다.
큰아들이 돌될때까지 또래보다 좀 작아 그것도 첫애다보니 나름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유식에 엄청 신경썼습니다. 아침에 눈떠서 잘때까지 매일 이유식 메뉴짜고 만들고 먹이는 게 일이었지요.
근데 울 큰아들도 엄청 안먹었어요. 기껏 만들어놓으면 한두숟가락 먹다 말고 뱉어버리고..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지요.
달래서 먹이기도 하고 종일 밥그릇 들고 따라다니며 먹이기도 하고 한번은 너무 화가나 일부러 울려서 입 벌릴 때 억지로 밀어넣기도 했다니까요 ㅎㅎ
근데 지나고 나니 다 소용없는 짓이었다는 걸 둘째 키우면서 느꼈어요,
첫애때 너무 신경써서 둘째는 그냥 어른 먹는 거 만들면서 싱겁게 만들어 먹으면 먹이고 안먹으면 말고.. 밥도 일찍 먹이고 신경 별로 안썼는데도 잘 먹고 건강해요.
큰애는 이유식 엄청 신경 썼는데도 둘째보다도 편식이 심하구요.
아이 따라 다 다르겠지만 이유식 열심히 시키시기는 하되 안먹는다고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양보다 질로 다양하게 만드세요. 그 나이 아이는 많이 먹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다양한 맛을 경험해보는 게 더 중요하데요.
그러니까 이유식 만들어서 여러번 나누어 냉동보관 하시면서 그때마다 조금씩 아이가 맛만 느끼도록이라도 꾸준히 먹여보세요.
그러다보면 언젠가 확 양이 늘면서 많이 먹을 때가 와요.
어른도 그날 컨기션에 따라 입맛이 좋을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듯이 아이라고 맨날 입맛이 좋겠어요.
먹는 양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다양하게 조금씩 꾸준히 먹이세요.
2. 생강홍차
'08.10.23 12:50 PM
(122.34.xxx.195)
이제 이유식 하려는 엄마인데 윗님 리플이 많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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