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번에도 내가 같이 가줄거라 생각했니?

나도사람이다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08-10-22 07:49:16
내가 아파서 누워있어도 약한번 사다줄지 모르면서
내가 이번에도 남편병원에 갈때 같이 가줄거라 생각했는지

지병이 있으니 그렇게 운동하라고 말을했지만
도통 내말은 듣지않고 있더니 살이 더 찌고
그러다보니 병은 더 깊어지는것이겠지
그런데 이젠 걱정도 안된다
이제 당신도 생각하기에  그렇게 살다가 보면 죽겠지 싶은지  

그런데 본인 스스로가 자초한일인것을

20년가까이 당신이랑 살지만 이젠 좀 벗어나고싶다
이제야 심각성을 알았는지
내눈치 조금 보는것 같지만
그런데 내가 마음이 풀어진것같으면 또 다시 하겠지
어차피 그렇게 평생 반복되면서 살았으니까

하지만 이젠 조금은 틀려진것같다
전에는 나만 참으면 우리가정은 편하다
내아이들은 행복할거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았지만
이젠 나도 너무 싫다

내나이도 벌써 중년이라는 이름자가 붙는데
내가 왜 평생 이렇게 살아하는지
그래서 이젠 내가참지않을거다

당신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난 즐기거다
그동안 한푼 두푼 모으고 아이들 가르치느라 힘들게 살았지만
이젠 그러고살고싶지않다
낭비할정도로 가져다 주지도않지만 말이다

난 이제 당신의 몸종이 아니야
이젠 거부할거다 몸종 노릇에서
나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할거다

당신만 나를 몸종정도로 생각하지
나도 나가면 아직 젊다는 이야기 듣는다
55사이즈에 얼굴도 그리 못나지않았고
말도 주책스럽지않게 하고
이야기하면 남에게 빠지지않을정도의 지식도 가지고 있다

이제 부터는 내자신을 위해서 살거다

이렇게 변하게한것이 당신이니 내가 고마워해야하는것인지
그동안 내아이들의 아빠라서 참고 또 참았지만
이젠 그러고싶지않다

내가 이렇게 변하니 두렵니?
하지만 그동안 당신이 나에게한 짓의 죄값을 받을거다
IP : 121.151.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0.22 8:41 AM (220.75.xxx.143)

    내 얘기 같아서...ㅠㅠ
    읽고 또 읽었습니다,

  • 2. 꼭2
    '08.10.22 8:51 AM (222.236.xxx.94)

    55사이즈 빼곤
    다 내 이야기...

    힘냅시다!

  • 3. 꼭3
    '08.10.22 9:08 AM (211.61.xxx.197)

    55사이즈 빼고 저도 내 얘기

  • 4. 꼭3
    '08.10.22 9:57 AM (123.113.xxx.26)

    55사이즈 빼고 저도 내 얘기
    어쩜 동료가 이리도 많담...

  • 5. 꼭4
    '08.10.22 10:07 AM (121.188.xxx.77)

    저도 내 얘기
    그런 김에 55사이즈 까지
    내 얘기 였으면 하는 바램을

  • 6. 꼭4-1
    '08.10.22 10:12 AM (122.37.xxx.57)

    저도 내 얘기
    그런 김에 55사이즈 까지
    내 얘기 였으면 하는 바램을

  • 7. *^^*
    '08.10.22 12:00 PM (218.158.xxx.48)

    원글님 화이팅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395 사람의 마음을 잡아야 그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 자유새 2008/10/22 332
416394 구한말 희귀사진 ‘햇빛’ 1 똥아쉬레기 2008/10/22 437
416393 농협정기예금 깨야 하나? 5 두 아이 엄.. 2008/10/22 2,951
416392 4세아이 갑자기 혀짧은 소리를 하는데 도와주세요. 2 엄마 2008/10/22 343
416391 카드비밀번호 3회 오류가 났어요. 5 as 2008/10/22 4,905
416390 이번에도 내가 같이 가줄거라 생각했니? 7 나도사람이다.. 2008/10/22 1,517
416389 남편 직장 옮기면서 이사를 생각중입니다. 4 분당으로 2008/10/22 675
416388 이명박! 세금이 니 용돈이냐? 국정운영이 부르마블로 보이냐?.. 6 ㅠ.ㅠ 2008/10/22 405
416387 맛사지 샾 제안내용 11 ... 2008/10/22 860
416386 뎅장 ㅜㅜ 7 Goosle.. 2008/10/22 502
416385 이명박 찍은 사람 다 어디갔나? 19번째 11 구름이 2008/10/22 937
416384 베이킹도구사려고 하는데 방산시장 추천을.. 3 방산시장 2008/10/22 572
416383 일본에 관한 NYT 기사 전문 해석입니다. 2 아는게힘 2008/10/22 341
416382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 然林劉濫如 2008/10/22 414
416381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1 然林劉濫如 2008/10/22 402
416380 당신이 나 때문에 然林劉濫如 2008/10/22 394
416379 사주...진짜 맞는건가요? 22 소심이 2008/10/22 3,975
416378 '반크' 예산 전액 삭감…"연예인 응원단엔 펑펑 쓰면서" 3 반크 2008/10/22 337
416377 예단비를 은행 현금봉투에.. 30 예단 2008/10/22 2,244
416376 남편에게 마음이 안 열립니다.... 13 구멍난 마음.. 2008/10/22 2,064
416375 (질문)중3남자아이가.. 5 병원가야할까.. 2008/10/22 863
416374 어린이 심리상담 하는곳 추천 부탁드려요 3 고민맘 2008/10/22 452
416373 최진실 루머 유포자 친오빠 "사과하고 싶다" 16 *** 2008/10/22 5,127
416372 중고차 구입에 대해서.. 3 중고차 2008/10/22 409
416371 쫄면, 우동, 국수의 차이점은 3 밀가루 2008/10/22 802
416370 <상담>너무 화나고 억울해요.. 7 억울맘 2008/10/22 1,368
416369 (급질)오자미로 할수 있는 놀이가 뭐가 있을까요? 8 숙제 2008/10/22 310
416368 아무래도 바보인가 봐요. 4 못난이 2008/10/22 534
416367 혹 봉하마을 같이 가실 분 있을런지... 6 쥐잡자 2008/10/22 440
416366 유럽 역사 탐방 중1맘 2008/10/22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