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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형 아빠?

개천의 용 조회수 : 1,056
작성일 : 2008-10-21 16:36:37
신랑은 의지가 강한 편인데요.
혼자 거의 ..학교 수업만으로..공부 잘했습니다.

수학잘하는 방법?
풀릴때까지 보면 된대요..
모르면..학교 선생님께 묻고..그거 하려고 학교있고 선생님 계신거 아니냐고?

예의도 바릅니다.
예전엔 술집에 빠져 돈도 좀 날렸지만..이젠 완전 자린고비에다 원칙주의자라서..

문젠 애들에게 넘 박합니다.
속된말로..저나 나나 그리 유복한 부모 못만났는데...
애들은 우리 충분히 해줄수 있는데..신랑은 못하게 합니다.

심지어 공부까지..
소리 막 지릅니다.

"당신이나 나나 그리 크지않았고..할아버지 할머니..아직도 안그렇게 사는데.."합니다.말은 맞습니다.맞고요...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그런분이냐?
아닙니다.
우리 손자 손녀들은 사립학교에 보내라..저네 아버지 꿀릴꺼 없는데 ..할정도입니다.물런 국립 초등다닙니다요.사립 원서도 못내봤습니다.남푠땜에..

좋은 학군?
신랑 친구 와이프들..전화로..말합니다."자기 언제까지 애들 거기 둘래?"

네 압니다.
신랑말 다 맞고 그런데요..
공부나..옷도 좀 신경 써서 해주고 싶어요.

당신 처럼 그런 사람이 있지만..수천명 중 하나 아냐?아놔.............

소리치니..

하긴..우리 애들이..나보다 환경이..좋았다고 하지만..나보다 공부 그럼 더 잘하진 않지 합니다.

막내 아들보고 말합니다.
"아빠가 니 나이땐...허리에 고무줄만 찼는데..너는 내복도 입고,,,"
"아빠 농가진 생겼을때..된장하고 유황만 발랐는데..."

저하고 환경에 관한 말도 안통하고(저도 그리 유복은 안했어요.엄마 아빠 교직에 계신정도..선생앉은 자리엔 ..아시죠..그런 말에..3형제라서 등록금도 많이 나갔어요..)..울엄마랑 통합니다.
저도 압니다.시댁이 완전 깡촌인거...
그렇다고 나이가 많으냐?겨우..36입니다.아..........얘들아..너네는 우리 아빠보다 유복한 아빠를 만났지만..나보다 백화점 옷도 못입어보고 크는구나!!!!합니다.
IP : 121.150.xxx.1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환갑넘은
    '08.10.21 4:43 PM (116.43.xxx.9)

    울 시아버지의 딱 분신되시겠네요..
    어쩜 그리 똑같누...

  • 2. 와...
    '08.10.21 4:52 PM (58.145.xxx.103)

    저도 우리시아버지인줄,,알았네요...

  • 3. ..
    '08.10.21 4:52 PM (130.214.xxx.252)

    미안한데요.. 너무 웃겨서..
    "아빠가 니 나이땐...허리에 고무줄만 찼는데..너는 내복도 입고,,,"

  • 4. ㅋㅋㅋㅋㅋㅋ
    '08.10.21 4:56 PM (220.120.xxx.247)

    자수성가형이신 분들이 쉽게 빠지는 오류에 빠지셨네요.. ^^
    사사건건 [나는 너보다 훨씬 못했는데도 이렇게 잘났는데 넌 모냐] 라는..

    나이드신 분이 그래도 추한데..
    젊디젊은 아빠가 그러니.. 너무 한숨나오시겠어요.
    환경=성적 이라고 딱 정의하시니..
    참..젊은 사람이 그렇게 융통성없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 5. 비교대상을
    '08.10.21 5:22 PM (58.120.xxx.245)

    그렇게잡으면 어떡해요??
    누가 아버지랑 자식처지를비교합니까??
    그런식이면 당신아버지는 당신나이였을때 자동차가 웬말이야 ?? 웬만한데 다걸어다니고
    양복은 커녕 대강 옷걸치고겨울에 변변한 코트도 없어서 겨울에 떨고다니셨을 텐데
    게다가 보일러는무슨 불때고 문풍지 발라논 추운 방에서 주무셨을텐데 ...
    비교는 옆집 아이들이하고 우리아이가 비교대상이고 다른아빠랑 우리아빠를비교해야지
    시대가 다르고 세상이 바꼈는데
    아빠랑 자식이랑 비교하는건 말도 안되죠

  • 6. -
    '08.10.21 5:49 PM (122.32.xxx.21)

    한번두 어려움에 봉착해보신일 없이 자신의 힘으로만 잘산사람...남들이 겪는 어려움에 배려가 좀 부족..
    그래두 그렇지 애들한테...섭할일이네요.
    엄마가 몰래몰래 사주세요.

  • 7. ...
    '08.10.21 7:18 PM (61.39.xxx.2)

    저희 아버지 좀 그러셨어요.
    근데 엄마가 그냥 그건 당신때니까 그랬지~ 요샌 안그래.당신말대로 하면 애들 못키워요.
    이러시면서 키우셨는데. 그냥 대강 져 주시더라구요 ^^

  • 8. 아빠도...
    '08.10.21 7:37 PM (58.142.xxx.215)

    제 친구 아버님이 그런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식구들에게 본인이 살아오신 방식을 그대로 강요해서 모두 힘들어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분이 술을 드시고 들어오셔서는 자식들 앞에서 우시더랍니다.
    왜 나처럼 열심히 살지 않냐고...
    나는 이렇게 열심히 해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줬는데 이것 밖에 못하냐고...
    그 분들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그 이유에 가슴아파해 줍시다.
    물론 이해 할 수 없고 화 나지만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이라서 그런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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