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딸아이 체력...

[수험생엄마]

고3 딸아이가 요즘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거 같다고 하네요.
엇그제 모의고사 보는데 언수외 시험치고 과탐을 보는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집중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새벽에 갔다 밤 12시 넘어서 오니
엄마가 해줄수 있는게 없네요.

홍삼을 먹여보려고 하니
아시는 한의사분이 우리 아이는
열이 많다고 먹이지 말라고 하시네요.
지금 그냥 오메가 3 하고 비타민제만
먹이고 있습니다.

수능날 그냥 제 컨디션 유지해서
더도 덜도 말고 그냥 제 실력대로만
무사히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뭘 해 먹이면 힘이 불끈 날까요?

고3 수험생들 , 엄마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

이상하다.....홍삼은 열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많이들 먹이시지 않나요?
그리고 시험날 쵸코렛 같은 것 가지고 가서 힘들 때 먹으면 좋다고 하던데요.

[우리아이]

스쿠알렌 + 종합비타민 먹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스트레스로 인하여 더 힘들고 오랫동안 앉아 있으니 혈액순환도 안되고 해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우리애는 저녁에 운동을 한 20-30분쯤하고 샤워를 하고 12시 30분쯤 꼭 잡니다.
오래 있다고 능률이 오르는것 같지는 않고 해서 가능한한 어느정도 수면시간을 유지 하면서 공부하고 토요일등 학교 안갈때 하루는 아침 9시까지 푹 한번씩 자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우리애는 2주일 마다 목욕가서 1시간쯤 있다고 오고 2주에 한번 9시까지 잡니다.

[홍삼도]

안 맞는 체질이 있더라고요.
저희 남편도 홍삼과 마늘액이 안맞는다고 먹지 말라네요. 한의원에서...

딴 이야기였고
저희 고3 딸 아이는 홍삼과 종합 비타민만 먹고 있고 야채즙 자주 먹이고 있습니다.

그 날의 컨디션이 가장 걱정입니다.

[수험생엄마]

야채즙 먹으면 좋을텐데... 우리아이는 초등학생 처럼 편식이 심합니다.
저도 그날 컨디션이 정말 걱정 입니다.
포도즙이라도 한번 먹여봐야 겠네요.
윗분들 애기들도 다 별탈없이 시험마치길 기원해 봅니다.

[...]

열많은 사람도 홍삼은 괜챦다고 선전하는데 정말인지..
우리 언니는 한의사인데 남편이 열이 많거든요.
홍삼 먹여도 괜챦은거 아니냐고 하니. 실익이 없다 라고 딱 자르던데요.
그래서 울 남편도 걍 비타민제만 먹이고 있습니다.

[...]

원래 공부는 어느정도지나면 체력전이예요. 특히 수능때까지 페이스 조절하며 체력을 보충하는게 중요하지요. 저도 논문쓸 때 그랬고.. 서울치대간 친구를 봐도 수영을 다닌다던지, 걷거나 줄넘기를 한다던지 해서 꾸준히 운동을 해요. 운동 안하면 못견딥니다. 가끔, 목욕탕 때밀이서비스라도 해주세요. 운동이나 마사니든 시간낭비하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

예전에 미국대학 10개 붙었다던 여학생은
아침에 버스기다리면서 줄넘기 했다네요
체력키울 시간없다고,,,
이젠 얼마 안남았으니 이런건 못할것 같고
너무 무리해서 감기걸리거나 병안나게 관리해주시고
야채나 과일같이 비타민 많이섭취하게 해주시고
잠자리 포근하게 봐주시고
짬짬이 날씨좋은 요즘 산책이라서 해가며 몸과마을을 좀 릴렉스 하는정도죠
수능 이제 겨우한달정도남았는데 새롭게 시도 마시고
그냥 하던대로 컨디 션유지하는게 제일 나아요
비타민이든 홍삼이든 오메가3든 반짝하는게아니라 장기적인거라서
눈에 띄는 도움은 없을거예요 아마도

[.]

수능 한달 남았으면 컨디션 조절이 중요해요. 새벽에 갔다 12시에 온다는게 좀 걸리네요. 수능 당일과 비슷한 패턴으로 전날 자야 할 시간에 자고 일어나야 할 시간에 일어나는 버릇을 들여야 하고요.
수능 당일은 초긴장해서 온힘을 다해서 보기 때문에 모의고사 때처럼 집중력을 잃지는 않을거에요.. 시험끝나고는 많이 힘들겠지만.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긴시간 집중하는 것도 훈련하면 되는 거니까 (지금은 문제도 많이 풀텐데) 동일한 시간에 (즉 시험시간에 맞춰서) 주말이나 하루씩 쉬지않고 똑같이 진행하면서 몸에 익히는 게 도움이 될거고요.
당일에는 대부분 수험생이 그렇지만, 당분 보충할수 있는거 꼭 들고 가서 쉬는시간에 틈틈이 초콜렛 같은걸 먹을수 있게 해주세요. 시험보다 딸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는 당분을 보충하면 순간적으로 좀 극복이 되기도 하거든요... 커피나 박카스 류는 두근거려서 원래 안먹던 학생이면 절대 비추이고요. 시험전날 잠 안온다고 술먹여 재우는 -_- 경우도 봤는데 절~대. 하지마세요.
집에서 밥먹을 경우가 있다면 제 경우는 좀 든든한 고기류, 갈비탕, 등등 먹으면 좀 반짝 하기도 하는데 아마 그런 경우라면 본인이 고기가 먹고 싶다고 얘기할 것 같네요. 몸이 부족한게 있으면 보통 땡기잖아요 ^^.
당일은 아주 가볍게 아주 일상적인 아침을 먹고 갈 수 있도록 해주시고요, 국 밥 김치 뭐 이런 간단한 것들로요. 좀 부족해도 절대 체해서는 안되니까 가볍게 빈속만 채우고 간다는 느낌으로 가서 힘내서 잘 하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