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7080에서 박강성 노래를 들으면서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갑자기 내 가 처한 환경이 얼마나 불우하던지...
워낙에 박강성노래..(문밖의 그대..??..)가 아줌마들 감정을 풀어 혜쳐 놓는 노래지만
야밤에 들으니 더더욱 내 처한 현실이 서럽대요..
저녁 10시 즘 아들아이가 치킨이 먹고싶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그 전에 나는 전어회랑 소주 한 잔이 생각났지만 삼만원 아낄려고 참았거든요.
중간고사 성적이 약간 처진 아들넘이 뭐 잘했다고 치킨타령을 하는지..
결국 안 사줬지만 (저녁에 삼겹살 구워먹였어요.)
그냥 마음이 서럽고...서럽더라구요.
한 일년전 부터 먹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꾸욱 참고 허리띠 졸라매는데
은근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군요.
저녁에 케비에쑤에서 국민임대 주택에 입주하는 사람들 풍경을
스케치한 방송을 내보내던데 혹 보셨나요..?
57세 드신 어른이 내집이 있고 누울 공간이 있어서 좋다고 하는데
안스럽기도 하면서 난 그들에 비해 행복하다고 자기체면을 걸었었는데
박강성 노래 하나로 자기연민에 휩싸였네요..
낼 닭두마리 사다가 오븐에 구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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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주절주절
치킨 조회수 : 769
작성일 : 2008-10-19 01:59:06
IP : 58.224.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
'08.10.19 2:15 AM (220.75.xxx.143)원글님이 보신 프로 보두 봤어요.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사람들....3일인가? 72시간인가 하면서 하는거요.
7080기다리면서 봤어요. 그리고 박강성도 봤구요, 솔직이 저는 박강성을 잘 몰라요.
제가 50이 넘어서인가요? 박강성이란분 노래 잘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개인적으로 너무 배철수가 출연자봐가며 mc보는것같아 마음이 안좋던데요.
박강성 앵콜외치는데도 단칼에 자르고 그 뒤 어린애들한테는 별 쓸데없는 질문도 해대구요.
그런거 별로 안좋아보였어요.2. 오타
'08.10.19 2:18 AM (220.75.xxx.143)보두-모두
3. ..
'08.10.19 2:27 AM (125.130.xxx.46)저도 요즘 맘이 참 답답하고 짜증인데 아마 경제적인것 자식들 이런부분인가봐요 휴.........
4. 아꼬
'08.10.19 8:53 AM (125.177.xxx.145)저도 어제 다큐3일 봤어요. 눈물짓는 소박한 모습들을 보면서 임대아파트가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 알았어요. 낡은 집밖에 없는 원주민들에게 임대아파트 정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강성이라는 가수는 노래 굉장히 잘합니다. YOU & I(추천), 애증의 강 , 장난감 병정 그리고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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