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책 빌려주시나요

...급궁금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08-10-17 23:06:38
직장맘인데 현재 휴직중이예요.  

울 아들이 6살인데, 가끔 같은 유치원 다니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집에 놀려 오는데
책을 빌려 가려고 하네요.

전 헌책도 별로 안 좋아해서 부담되더라고 새책을 구입하는 편이고 좋다고 하는 책들은 거의 사 놓았어요.

저 같은 경우 책을 빌린적이 딱 한번 있는데, 책사기전에 직접 아이한테 읽혀 보려는 경우였어요.(새책이면 빌려달라고도 않했을텐데, 얻은책이라고 하더라구요)

좋은 책이 많다고 우리집을 도서관이라고 생각하는지 일주일씩 빌려가겠다고 할때...참 난감하대요.

전 다른집에가서 책은 미안해서 못 빌리겠던데...

빌려주기싫은것이 사실 저의 웅졸한 맘인지...다른분들은 그렇게 책을 빌려주고, 빌려보고 하시나요???

만약 거절하려면 어떻게 해야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 지, 알려주세요....
IP : 218.234.xxx.4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첨부터
    '08.10.17 11:09 PM (72.136.xxx.2)

    딱 자르세요~ 집에와서 읽히는건 괜찮지만 빌려주는건 좀 힘들겠다고..
    저도 어른책은 몰라도 애 책은 안빌려줘요~
    애들은 머 쏟기도 많이 하고~여하튼 관리가 어려워서요~

    근데..빌려가는 분들이 나쁘거나 경우없다고 생각하진 마세요~
    그런분들은 또 자기 아이들 책도 스스럼 없이 빌려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냥 소신의 차이니까 첨부터 얘기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 2. 책은
    '08.10.17 11:11 PM (121.183.xxx.96)

    가능하면 빌려주지 마세요.
    도서관에 가서 빌리라고 하세요.

    왜냐하면 책을 깨끗하게 보는 아이도 있고, 완전 10년묵은 헌책으로 만들어놓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제가 아는 엄마, 참 사람 좋고한데, 책을 제 아이에게 너무 잘 빌려주더라구요.
    그래서...저도 안빌려주기는 그렇고 해서...살살 빌려줬는데
    그집에 아이가 셋인데, 책을 완전 찢고 구기고(책 넘길때도 구기면서 넘기더라구요. 애들이)
    그래서 다음엔 책 깨끗하게 보고오라고 애들이나 그 엄마에게 몇번이나 얘기했는데도

    똑같더라구요. 그엄마는 책을 구기지 않고 넘겨야 하는지 몰랐데요.
    어쨋거나, 그 다음부터는 책임 험해져서..하고 안빌려줘요. 대신 제 아이도 책을 못빌려오지요 ..

    그냥 안되는건 안된다고 하고, 변명이나 이유는 붙이지 마시고요.

  • 3. ..
    '08.10.17 11:13 PM (121.138.xxx.68)

    원래 책은 줄거 아니면 안빌려주는 거라 들었습니다.
    여태까지 저도 돌려받은 책 별로 없고 주는 책도 별로...
    아이책 경우는 전집 단위로 빌려가면 회수율이 그나마 높아지지만..
    그래도 좀 꺼림직하죠.

    기분 나쁘지 않게 하려면..
    님도 형님에게 빌려서 곧 밑에 조카에게 돌려줘야하는데..
    그 형님이 까다로와서 절대 빌려주면 안된다는 조건으로 받았다, 고 하세요. -.-

  • 4. ...
    '08.10.17 11:14 PM (121.138.xxx.68)

    그런데..솔직히 이유가 구구절절할수록 의심스럽고
    그냥 단칼에 가르시는게 더 깔끔하고 보기 좋아요. :)

  • 5. 별빛무지개
    '08.10.17 11:15 PM (59.7.xxx.145)

    인정없어 보여도 빌려가는 건 거절하심이 어떨까요 님의 아이가 볼려고 할 때 찾는 책이 없으면 리듬이 깨질것 같아요.동화책을 읽다가 내용과 연관된 자연관찰책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 6.
    '08.10.17 11:19 PM (71.248.xxx.91)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남의 책,물건,돈 아무렇지 않게 자기꺼 같이 빌려 가는 사람들,
    문제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하곤 서서이 왕래 줄이심이 답이지요.

  • 7. 당연히
    '08.10.17 11:35 PM (58.120.xxx.245)

    안빌려주죠
    단행본도 아니고 전질책은 셋트라서 비싸게 사는건데
    빌려달라는 사람이 얌체죠
    빌려다가 보라면 몰라도
    아예 안보고 살 요량이면 딱 잘라서
    웬래 책 빌려주지도 않고 빌려오지도 않는다고 그런 체질이면 돈주고 안사고 도서관서 빌려다
    봤겠지 싸늘히 말하시구요
    그래도 조금 돌려서 말할거면
    미안해 ..순번 정해놓고 차례차례 읽고 금방 또 읽게되서 누구 빌려주고 그럴수없다고
    애도 보고싶은 책 자주 찾으면 몇게비고 그런 곤란하다고 하시던지
    아니면 간결하게 어려울것 같은데 ............................. 요러시던지

  • 8. 예전에
    '08.10.17 11:52 PM (210.123.xxx.99)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읽은 글인데,

    거절을 할 때는 이유를 달지 말래요. 이러저러해서 거절을 하면, 상대방은 그 이러저러한 것에 대한 반박을 찾아낸다구요. 그래서 거절은 그냥 '싫어요'로 해야 한대요.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는 원래 책 안 빌려줘요'로 끝내세요.

  • 9. 농담처럼
    '08.10.17 11:53 PM (121.140.xxx.41)

    웃으면서 "난 돈이랑 책은 빌려주면 잠을 못자... 미안해 "

  • 10. .
    '08.10.17 11:59 PM (218.52.xxx.202)

    책 대여 해주는곳 많잖아요. 한달에 만 얼마 하던데요
    아이가 책이 생각날때마다 수시로 찾아본다고 안된다고 딱 잘라 말씀하세요
    내 아이도 조심스럽게 보는책인데 빌려줬다가 찢기거나 그럼 너무 속상하잖아요..
    한두번 빌려주다 보면 아주 습관됩니다
    고마운줄도 모르지요

  • 11. 후회해요
    '08.10.18 12:50 AM (210.205.xxx.182)

    나중에 후회해요 거절하는거 어렵고 난감하겠지만, 거절하는법 배우셔야해요

  • 12. 책이소중해
    '08.10.18 1:01 AM (116.40.xxx.143)

    책을 소중히 다루고 아끼는 분이신가봐요
    그럼 전집이고 가끔씩 들여다보기 때문에 빌려주기는 곤란하다고
    누구한테 무엇을 빌려줬는지 기억하고 챙기는 것도 자신이 없어서 여기서 읽으면 좋겠다하심이 좋겠네요

    저는 아이책들 잘 빌려주는 편인데,
    기억하고 챙기는 부분이 잘 안되기에 리스트 적을 수 있도록 인쇄해서 만들었었어요
    아이가 한때는 그걸로 자기방이 도서관인양 친구들한테 대출해주고 돌려받고 그러더군요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이제는 빌려간거 갖고오지 않으면 새로 빌려주지 않고 반납부터 하라고하구 그래요
    그게 서로 익숙해지면 또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게 되더라구요

  • 13. 처음이 어렵지요
    '08.10.18 4:28 AM (58.232.xxx.160)

    상대방도 사실 섭섭해 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처음부터 확실히 하셔서 책은 빌려주고 받는게 아니라는걸
    인지시켜 주세요 상대방도 잠시 서운하고 앞으론 책빌리려고 하지 않을거예요

  • 14. 아꼬
    '08.10.18 8:35 AM (125.177.xxx.145)

    책을 빌려주는 게 그렇게 싫은 일인지 의아하네요.
    전 집에 책 많은 편인데 아이들 친구오면 제가 먼저 얘기합니다. 국가발전을 위해서 독서 많이 해야하니까 빌려가라고요. 농담이지만 같이 읽는 거 그렇게 나쁘다는 생각 안합니다.
    학교 가게되면 관심사들이 많아서 구비할 책들이 너무 많은데 그걸 다 사주기는어렵지요.
    물론 저는 삽니다-알라딘 플래티넘 회원- 소장가치가 없는 (메이플스토리같은) 책들은 우리애가 몇번까지 사면 다른 호수의 책과 바꿔서 보기도 합니다.
    빌려줄 때 책제목 적어놓고 빌려주면 되고 안주면 돌려달라고 전화하면 된다고 봅니다.
    못돌려 받는 책?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야박스러운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 15. ㅈㄴㄱㄷ
    '08.10.18 9:13 AM (76.103.xxx.232)

    저는 책 안빌려줘요.
    그 이유는 책 돌려받지 못하거나 엉망인 상태에서 돌려받으면 너무 싫으니까요.
    한번 읽고 장식용으로 꽂아두는 거라면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전 책을 두고두고 여러번 되풀이해서 읽거든요.
    책을 다루는 태도가 다르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전 조심스레 깨끗하게 관리하는 책인데
    빌려줬더니 다른 사람이 읽다가 귀퉁이를 접어서 읽은 데를 표시한다던지,
    읽던 중 펼쳐서 뒤집어놓기도 하는 건 책 수명을 깎는 일이에요.
    돌려받고 지적을 해도 보상은 커녕 책 마구 관리하는 사람은 절대 이해 못하죠.

    괜히 관계에 영향 미칠까도 그렇고 제 책을 위해서 전 안빌려줍니다.
    그리고 책 이외에도, 내 소유의 물건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관리하는 것이 맞죠.
    남들이 다 빌려준다고 해도 내가 나만의 이유로 싫을 수도 있는거지요.
    물론 반대로 남들이 다 안빌려줘도 나만의 이유로 난 싫지 않을 수도 있는거구요.
    빌려주는 여부는 자신의 소견대로 하면 되는겁니다..

    원글님, 앞으로 빌려주지 않는다고 말씀하세요.
    못 돌려받는 경우가 있어서 놀러와서 읽는 것은 몰라도 빌려가는 것은 안된다고요.
    아니면 여기저기서 다들 빌려달라고 해서 누구 한사람의 부탁만 받기가 어려워서
    전부 다 거절한다고 그러시는 건 어떨지요.

  • 16. 이렇게 말하세요.
    '08.10.18 10:14 AM (218.51.xxx.18)

    나는 원래 남한테 책빌리는것도 빌려주는것도 싫어한다구.

  • 17. 상큼미시
    '08.10.18 11:16 AM (121.135.xxx.68)

    저도 다른집가서 아이책 괜찮은거 있으면 거기서 그집아이 우리아이 읽히고
    빌려달라고는 못해요
    왜냐면 저희집책 다른사람 빌려주기 싫거덩여...
    님 .. 책빌려주고 속으로 끙끙(?)앓을게 분명합니다 그러느니 잠시 나쁜사람 되시고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 18. 도서관도 아닌데..
    '08.10.18 10:42 PM (121.183.xxx.184)

    그런 엄마들 가끔 있더군요...우리딸이 가지고노는 장난감을 자기딸이 좋아한다면서 빌려달라고 하고 안가져다주고... 근데 책은 좀 그렇네요..어른들처럼 내용만 보고 갖다주는것이면 모를까 넘 얌채짓아닌가요? 돈을 받으세요....참 비양심적이네요...책값이 요새 얼만데 일주일씩 빌려간다는게 말이됩니까..그리고 그책이 온전하게 돌아오던가요/? 제가 다 열받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417 이번 입원때 이런일 있었어요.. 4 ㅠㅠ 2008/10/18 1,072
415416 이 깊은밤...삼양 짱구가 몹시 그립군요~~~ 4 삼양목장 2008/10/18 602
415415 아~~참나 2 새벽 2008/10/18 416
415414 치매초기인가 봅니다. 4 ㅠㅠ 2008/10/18 941
415413 다른여자 3 블로그 2008/10/18 1,486
415412 투매트 침대에 매트 하나만 놓고 써도 되는건가요? 3 dmaao 2008/10/18 637
415411 무엇을 덜고 무엇을 더해야 할까요 6 이리 저리 .. 2008/10/18 991
415410 은행 예금 4 -_- 2008/10/18 992
415409 오른쪽 어깨랑 팔이 갑자기 2 아파요 2008/10/18 437
415408 김치냉장고~:엘지 디오스 뚜껑식 쓰시는 분들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2 엘지 2008/10/18 438
415407 영어공부 2 올리 2008/10/18 620
415406 간략하게 결혼식 할 때 4 .. 2008/10/18 621
415405 아무래도 유가환급금... 유가환급금 2008/10/18 505
415404 임신부/ 목이 갑갑해요. 꼭 가래낀 것 처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8 임신부 2008/10/18 600
415403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또 권태기?.. 2008/10/18 256
415402 과연 김대중 전대통령의 5대 결단 촉구를 받아들일까 12 이메가 2008/10/18 700
415401 영작좀 부탁드립니다.. 3 영작 어려워.. 2008/10/18 383
415400 짐보리 보내면 좋을까요? 10 홍당무 2008/10/18 1,113
415399 강마에 이름 8 곰팅이 2008/10/17 1,344
415398 곧 동생보는 42개월 아이 어린이집 계속 보내야할까요? 4 고민맘 2008/10/17 405
415397 국립 초등 학교에 보내고 계신분~ 9 로또 초등학.. 2008/10/17 1,517
415396 잼있는 드라마 추천좀 부탁드려용 ^^ 16 드라마 2008/10/17 1,282
415395 엉덩이에..혈관이 조금 튀어나온거 같아요...도와주세요. 5 부끄러워라 2008/10/17 564
415394 이사할집 청소할때... 1 이사 2008/10/17 535
415393 사골 끓인거 보관에 대해서.. 1 곰국은 질려.. 2008/10/17 367
415392 혹시 여기 자유게시판 클릭할때 소리 9 저만 그런가.. 2008/10/17 744
415391 김형경소설가 12 알고싶어요 2008/10/17 2,146
415390 아이책 빌려주시나요 19 ...급궁금.. 2008/10/17 1,079
415389 시골 아낙네~~ 아낙네 2008/10/17 485
415388 요즘은 50넘은 아줌마들도 참 이쁘네요 32 연예인들도 2008/10/17 7,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