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펀드고민

펀드고민 조회수 : 2,054
작성일 : 2008-10-17 10:24:14
펀드 고민하다 여기다 쓰게 되네요.

펀드 수익률 보고 나면 하루가 우울해 집니다.

제가 갖고 있는 것은 브릭스, 중남미, 한국투자삼성그룹, 아시아 4스타 등 줄줄이 악재만 가지고 있네요. 그나마 한국투자삼성그룹이 낫기는 하지만...

지금 필요한 자금은 아니지만, 내려가고 있는 걸 보자니 마음이 쓰립니다.
부분환매를 해야 하는게 낫겠다는 의견을 많이 읽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장기전으로 가져가면 원금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장기전으로 갈 마음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IP : 220.73.xxx.13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7 10:26 AM (59.19.xxx.166)

    시골의사샘 말대로 언젠가는~~ 하고 걍 박아둡니다 그 언젠가가 내일이 됄수도 있고 먼 훗날이 됄수도 있겠지만 딱히 필요하지 않는돈이라 세월아 네월아~~ 신경끊고 살려고요

    전 10년내다봅니다

  • 2. 어제 시골의사님 말
    '08.10.17 10:29 AM (203.229.xxx.160)

    손석희가 똑같은 말 물어봤어요.....
    1>미래에셋 관계자말..---->고객의 탐욕으로 그러니 어쩔수 없다...
    2>시골의사님--->그돈 잊어먹을 수 있고 여유있다면 놔둬라 ....분명히 손해는 안볼것이다..하지만 그기간은 언제일지 모른다....그와중에도 안뺄 여유가 있다면 돈버는 건 100% 보장한다. 하지만 집에 대출있고 쓸돈이 필요한 사람은 그런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다면 즉시 팔아라~~!!!
    그것도 바로즉시!!!

  • 3.
    '08.10.17 10:29 AM (121.180.xxx.140)

    적립식으로 조금씩 매월 자동이체 시켜놨는데 어제 해지 시켰어요.
    이미 들어간돈은 그냥 몇년을 두더라도 묵혀두구요 더이상 불입은 하지 않을려구요.
    유럽형이랑 국내형 두가지 넣었는데 유럽형이 완전 반토막이구요 국내형은 거의 반토막에
    가까워졌더라구요. 이제 안보고 좀 잊어볼까 합니다.

  • 4. 신상녀
    '08.10.17 10:31 AM (59.10.xxx.194)

    제가 어제까지만 해도, 당장 급한 돈 아니면 손절매 시기를 놓친 펀드는 왠만하면 2-3년 더 들고 있다가 손해부분은 조금이라도 만회하고 환매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었는데, 오늘 아침부터는 마음이 확 바뀌네요. 아시아 시장 상황이 많이 안 좋아요. 장기 투자 해도 원금 찾기도 힘들고, 손실 부분을 줄이려는 전략도 별로인 듯 해요. 아시아 시장과 관련된 펀드는 차라라 당장 환매하고 다른 투자처나 다른 투자상품을 찾아보는 게 좋을 듯 해요. 차라리 국내형이 대처도 쉽고 나을 것 같고, 아마 2-3달 지나면 지금 상황에 맟추어 수익 낼 수 있는 펀드 신상품 나올 듯도 하구요.

  • 5. 나니모
    '08.10.17 10:38 AM (66.183.xxx.202)

    저는 국내펀드30% 중국펀드40% 손해 보고 환매했어요. 오래 묵혀두면 손해는 안난다지만 요즘 같은 때는 몇달이 아니라 몇년을 기다려야 할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차라리 손해가 나더라도 환매해서 은행에 넣어두면(요즘 하루가 다르게 이자를 높이주니까요) 그게 더 나을 것 같더라구요.

  • 6. ...
    '08.10.17 10:39 AM (219.250.xxx.139)

    장기전으로 가서 원금보장이라도 된다면야 당연히 그냥 없는셈 치겠는데
    문제는 그 전에 원금까지 다 까먹게 생겼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진짜로 그냥 두면 손해는 안 볼까요?

  • 7. ..
    '08.10.17 10:48 AM (58.149.xxx.75)

    일본은 1990년경의 주가가 20년이 지나서도 회복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3분의 1토막 났습니다. 그 언제가를 영원히 볼 수 없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것이 시간의 위험성입니다.

  • 8. 소심녀
    '08.10.17 10:58 AM (59.7.xxx.121)

    전 미래에셋꺼 하나씩 하나씩해서 다 정리했는데요.
    오래했던거라 손해본건 없었어요. 높던 수익률 다 까먹고 찾아서 번것도 없지만...
    전 그냥 이대로 가다간 미래에셋 자체가 없어지는거 아닌가 싶어서 정리한거 였네요. 소심해선가...

  • 9.
    '08.10.17 10:59 AM (125.187.xxx.238)

    보험가입하면서 그쪽 근무하시는 분이랑 장시간 토론한 적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토론이라기보다 청문회 비슷한 거네요.
    (제가 까칠한 걸 아는 친한 선배라 솔직담백성실하게 응답해주시더군요.)

    언젠가 경기가 활성화된다는 조건으로 가정한다면 어떤 금융상품이든 장기간으로 갈수록 수익을 보는 게 당연하고
    경기가 안 좋아진다는 조건으로 보면 어떤 금융상품이든 조금씩 손해볼 수 밖에 없다는 게 나름 결론이었습니다.
    즉 경기에 따라 이익과 손해가 발생하는 데 그 차액을 최소화하는 게 제대로 된 자산투자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때 경기가 나쁘지 않을 때였는데도... 펀드로 이득보려면 3~5년 생각해야 한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렇다면 요즘같은 시기에는 그 시기가 더 늦춰지겠죠?

    어제 백토에서의 조언처럼 판단을 해보세요.
    더 장기간 버틸 수 있느냐, 아니면 그 사이에 빵이라도 사먹어야 할 것이냐.
    현 상황에서 일단 추불은 멈추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10. 한말씀
    '08.10.17 11:00 AM (125.187.xxx.238)

    더 드리자면...
    은행원도, 증권맨들도, 보험설계사들도, 자산투자자들도 알고보면 다들 직장인이라는 겁니다.

  • 11. 환매에 한표
    '08.10.17 11:06 AM (147.46.xxx.79)

    지금 전 세계적 공황인데 2-3년 안에 회복이니 뭐니... 이런 말 믿지 마세요.
    무슨 구체적인 전망이 있어서 그런 말 하는 거 절대 아닙니다.
    단지 세계 경기가 우상향이라는 막연한 믿음에서 나오는 말이예요.

    이게 대세 상승장에서는 이런 마인드가 통하는데...
    왜냐면 대세 상승에서 순간 하락은 오히려 기회거든요.
    그러나 대세 하락에서는 장기투자는 그냥 손실이 쌓일 뿐이죠.
    대세 하락에서 순간 반등은 오히려 팔 기회...
    지금까지 대세 상승만 보고 묵히면 남는다고들 하는데
    세계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이 위기에 대세 상승 마인드라뇨???
    세계 경기 하락, 주가 대세 하락에서는 보수적으로 있는 걸 지키는게 돈을 버는 거죠.

    펀드란게 다 최근 전 세계적인 대세 상승의 끝물에서 들어가서 다들 전략적 장투라기보담
    걍 고점에 물려서 울며 겨자먹기로 장투잖아요.
    나중에 대세 상승 초입에 다시 들어오세요.
    적어도 지금의 이 불확실한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기미를 보일 때 다시 생각하세요.

    지금 10년을 묵힐 거라는 분들이 애초에 이런 기대였을까요?
    장기투자... 해도 대략 2-3년.. 길어야 3-5년 보고 들어오셨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5-10년 까지로 말들이 나오네요. 즉 애초 전망이 틀린 거죠.
    그럼 당연히 손절하고서 다시 전략을 짜야하는 게 현 상황에서 최대한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울나라 80년대부터 이런 엄청난 시세 분출을 10년마다 겪었어요.
    올림픽 전후, IMF 직후, 재작년에서 작년요.
    한 번 시세 분출 끝나고, 다시 그런 상승까지 10년이 걸렸어요.
    그나마 10년 전에는 전세계 경기는 회복, 상승인데 몇 개 나라면 국지적으로 망한 거였죠.

    전 그나마 울 나라는 나은데... 신흥 시장은 더 암울하다고 봐요.
    그 나라 역사상 없었던 엄청난 시세 분출이 있었다가 폭락 중이잖아요.
    후유증이 엄청날 거예요.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위험하지만 고수익이어서 신흥시장이 인기였는데 이젠 리스크 관리할 시점이라
    선진국 편드는 신흥시장에서 빼가는데 우리만 들고 계속 갈 이유가 없죠.
    나중에 결과적으로 도박이 성공하더라도 합리적 선택이 아니어요.

    무작정 장투의 좋은 면만 보지 마시고 단점도 함께 고려해 보세요.
    5년 후에 간신히 본전 회복한다고 해도 이미 그동안의 이자가 기회비용으로 손실이예요.
    10년 후 회복이면 물가 상승만 복리로 따져도 두 배로 오르지 않으면 손실이구요.

    대세 하락 두 어번 겪어 본 사람은 본능적으로 이렇게 느껴요.

  • 12. 레테
    '08.10.17 11:09 AM (222.109.xxx.138)

    근데 시간도 시간 나름인 것 같네요...실제 어떤 분이 2000년인가 1억2천을 펀드에 넣었는데 지금 500남았대요...ㅜㅜ 주식이나 펀드는 확실히 찾는 시점이 중요해요... 저도 3년 전 중국펀드 넣어서 작년말 거의 100% 수익이 났는데 욕심을 자제하지 못하고 기다리다 결국 몇달 전 은행 이자 3배 정도 낫을 때 그냥 나왔습니다... 수익률 아무 의미없습니다... 주식과 펀드는 내손에 얼마가 쥐어지느냐가 관건이죠ㅜ

  • 13. 같은 고민이죠...
    '08.10.17 11:10 AM (211.114.xxx.113)

    저도 남편 것과 제 걱 합쳐서 현재 7.000-8.000 정도 손실인데요..
    그냥 두었다가 애들 주려구요..
    10-15년 후에나 어찌 해볼랍니다...하지만 울고 싶긴해요ㅠㅠㅠ

  • 14. 하바나
    '08.10.17 11:12 AM (116.42.xxx.253)

    제로섬게임에서 본다면 무의미한 질문입니다

  • 15. .
    '08.10.17 11:17 AM (203.229.xxx.213)

    환매 한 표.

  • 16. 신상녀
    '08.10.17 11:22 AM (59.10.xxx.194)

    위의 '같은 고민이죠...'님, 너무 안타까와요. 그런데, 어떤 펀드를 10-15년 투자를 생각하시는지, 꼭! 꼭! 꼭! 다시 살펴보시기 바래요. 아시다시피 지금 전세계 경제상황이 급변하는 시기인데, 1-2년전 설정된 펀드(그 당시 시장예측에 근거한 투자방향 설정)는 반드시 재평가 해봐야 하거든요. 시장 상황에 어느정도 적응을 하면서 투자 한다지만, 펀드 설정 당시 정해진 투자방향이나 기본 룰은 바꿀 수 없거든요. 상황이 진정되면 다시 수익을 어느정도 낼 수 있는 상품이 있는 반면, 아무리 용을 써도 절대로 시장 평균수익율을 따라 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상품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 수많은 펀드 상품이 생기고 또 사라진답니다. 왜 그러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 17. 글쎄요..
    '08.10.17 11:37 AM (211.224.xxx.66)

    펀드 그냥 묵히면 10년 후에 지금의 주가 지수로 회복하더라도 원금 아닌가요?
    그냥 지금 빼서 주가지수 바닥칠때 다시 펀드에 가입하는게 수익률상으로는
    더 좋지 않은가하는 의문이 드네요. 요즘 2금융권 무너진다는 말도 많아서
    불안도하구요. 그냥 적금 들 듯 꼬박 꼬박 은행에 모아서 몇년후가 될 지는 모르지만
    주가 상승장 시작할때 펀드 다시 가입하는것이 훨 좋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이 듭니다.

  • 18. .
    '08.10.17 11:50 AM (203.229.xxx.213)

    증권사나 은행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심지어 박경철씨 같은 분이 그럼 솔직하게 환매하세요? 하고 이야기 하겠습니까?
    그래도 그분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라면 환매하라는 걸 에둘러서 하는 소리로 들립니다만.

  • 19. ..
    '08.10.17 12:03 PM (222.234.xxx.227)

    제 주변은 당장 급한돈 아니니깐 그냥 묻어두자..이래요ㅠ
    휴ㅠㅠ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질꺼 생각하니..힘드네요.

  • 20. @@
    '08.10.17 12:15 PM (218.54.xxx.214)

    저도 imf때 주식 물려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어서 그 기분 압니다.
    그래도 그땐 경제가 반드시 살아날거란 확신 아닌 확신이 있었는데 몇년 그러고 나니 힘 빠져서....
    주식,펀드 물려서 몇년만 기다리면 된다라는 그 생각 자체를 이젠 하기가 싫어요.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그래서 며칠전 펀드도 환매했어요.
    오늘 여러모로 속 쓰린 하루네요.

  • 21. 저도 브릭스ㅠㅠ
    '08.10.17 12:27 PM (220.78.xxx.95)

    아직 어찌하지 못하고 있어요.
    수익이 좀 좋을 때 우리한테 없어도 별문제없다고 생각되는 금액만큼 재미로(?) 넣어봤는데ㅠㅠ
    담달이 만기거든요. 아.. 아침마다 갈등 때려요.
    재벌도 아닌데.. 없어도 별문제 없는 돈은 없더라구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333 파일 업로드 워니맘 2008/10/17 152
241332 남편을 어떻게 죽여야 하나요? 76 슬픈 바다 2008/10/17 10,532
241331 1200 붕괴-투매양상 6 솔이아빠 2008/10/17 1,088
241330 괜찮은 문화단체 좀 추천해 주세요. 1 사철나무 2008/10/17 130
241329 55세 정도 되시면 이럴 수도 있는건가요? 9 걱정 2008/10/17 1,439
241328 장염에는 무얼먹어야할까요 8 아픈딸 2008/10/17 769
241327 당사자가 외국에 있으면서 이혼이 가능한가요? 5 주먹불끈 2008/10/17 614
241326 홍삼제조기 배즙 2008/10/17 285
241325 베이킹하기 좋은 미니오븐 추천해주세요. 오븐추천 2008/10/17 686
241324 혹시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 사칭해서 보이스피싱 오기도 하나요? 8 보이스피싱... 2008/10/17 3,975
241323 한국드라마를 영어로 보고 싶어요 4 중1 엄마... 2008/10/17 746
241322 펀드고민 21 펀드고민 2008/10/17 2,054
241321 메일사진(파일업로드 최고 198,1KB까지가능,이미지 압축률을 낮춰달라?? 1 사진 2008/10/17 159
241320 전자파 나오는 전기메트 4 유리맘 2008/10/17 773
241319 영월,정선 여행조언부탁 5 조선폐간 2008/10/17 502
241318 얼마를 할까요? 10 축의금 2008/10/17 621
241317 강마에의 마에*** 라디오 광고 6 강마에조아 2008/10/17 962
241316 드디어 식기 세척기 설치 ...몇가지 질문 있어요 3 드뎌 2008/10/17 381
241315 남편이 너무 싫어요. 기러기로 살고 싶어.. 7 또 권태기?.. 2008/10/17 1,819
241314 어제 베바 재미있었던 장면.. 9 ZZ 2008/10/17 1,254
241313 내게도 친정엄마가 있었으면... 20 화수분 2008/10/17 1,465
241312 상설할인매장 추천부탁드려요 4 상설 2008/10/17 624
241311 김진표씨 전 부인이랑도 아이가 있나요? 20 스카 2008/10/17 13,694
241310 정부 "촛불집회 인권침해 없었다"..유엔에 답변 18 노총각 2008/10/17 491
241309 오바마를 보면 드는 생각 10 z 2008/10/17 1,245
241308 아이들 창작동화 전집책에 관해 궁금한게 있어요~ 5 미준이 2008/10/17 371
241307 신해철씨 데미지란 프로. 11 .. 2008/10/17 1,331
241306 애하고 뭘먹을까요-결과보고?입니다. 11 홀애비 2008/10/17 1,110
241305 아파트에서 따당하는거 같아요ㅠㅠ 33 소심해요 2008/10/17 6,124
241304 딴나라당은 쓰레기 수거장인가? 4 낭만고양이 2008/10/17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