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꽤액 꽥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다가갔더니..

시골에서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08-10-16 14:52:21
당근밭을 메고 점심을 먹으러 내려 오는 중 쪽파 밭 옆에서 꽤액 꽥 하고 비명소리가.. 이게 무슨 소린가? 오리는 아닐테고 우렁이 농법을 다들 바꿔서 오리가 탈출 햇을린 없고 ..조심조심 다가 가보니 길다랗고 거무튀튀한 뱀이 한마리 잇는거예요..말로만 듣던 뱀이 (독사는 아님 머리 부분이 알록 달록한 무늬로 봐서)남편이랑 시어머니께서 뱀을 꽃밭에서 보셨네 논둑에서 보았네 하도 호들갑들 하셨는데 ..저희집은 애들이 있어서 뱀 물릴까봐 좀 챙기라고 독사가 아니더라도 요즘뱀은 독이 올랐다고(강해짐)조심시키라고 몇번 들었었습니다.뱀이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잇길래 잘 보니 입에 개구리를 물고 있는거에요.입에 개구리 다리만 조금 보이고 거의 다 삼켜가고 있는 상태 ..이걸 보니 저뱀을 잡아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얼른가 쇠 파이프를 들고 왔습니다. 가만 가만 다가가 확 후려칠까 하다가 갑자가 불쌍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먹고 살겠다고 개구리를 잡아 먹고 있는데 ...차마 때리지 못하고 그냥 내려 왔습니다..예전엔 그냥 애들이 물릴까봐 그 걱정으로 돌 같은 걸로 죽이고 그랬는데...
IP : 121.184.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이
    '08.10.16 2:58 PM (147.46.xxx.168)

    잘 하셨습니다. 자연의 섭리를 인간인들 어찌 하겠습니까?
    하지만, 아이들이 보지는 않게 하셔야 겠습니다.
    나도 어릴때 들녘에서 저 모습을 보고는, 밤에 꿈을 꾸어도 나타나고
    더우기 뱀을 극히 싫어하게 되었지요.

    지금은 다 자연의 이치라고 넘어가지만....

  • 2. gondre
    '08.10.16 3:04 PM (220.70.xxx.114)

    시골 살다보면 뱀 자주보지요.
    근데 자주봐도 걘 정이 안가요.
    엊그제 산책길에 뱀 한마리보고 남편이 36계 줄행량을 놓았다는거 아닙니까?
    이제 뱀들이 독이 오를때라 정말 조심하셔야 돼요,

  • 3.
    '08.10.16 3:11 PM (218.147.xxx.115)

    저 초등학교때 독사가 개구리를 삼키고 있던 순간을 봤는데
    와..정말 징그럽데요.
    뱀 비닐 하나 하나가 곤두서면서 개구리가 몸통으로 들어가니
    그부분만 뽈똑 튀어나와서..으.

  • 4. 저는
    '08.10.16 9:02 PM (119.69.xxx.105)

    뱀 나올까봐 시골에서 못살것 같아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981 오늘 손석희 100분토론 사전정보 알려드립니다 28 파리(82).. 2008/10/16 2,138
414980 씨티은행 3 질문 2008/10/16 658
414979 카이져제빵기ubm-420 2 메뉴얼있으신.. 2008/10/16 820
414978 어떻게 해야 쫀득한 연근조림이 되나요? 8 연근 2008/10/16 1,068
414977 그 조개잡고 굴깐다는 아줌마.. ... 2008/10/16 666
414976 코슷코에 코트.. 4 ^^ 2008/10/16 1,007
414975 김혜수씨 옆에서 보면 왜 오리처럼 윗입술 아랫입술 다 나와 있어요? 10 진짜 궁금 2008/10/16 4,638
414974 강아지를 싫어했는데.. 16 못말려 2008/10/16 1,240
414973 광주광역시 근처단풍 4 언제가절정일.. 2008/10/16 225
414972 매실장아찌.. 4 .. 2008/10/16 573
414971 무릎이 아프시데요. 3 시어머니가 2008/10/16 381
414970 꽤액 꽥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다가갔더니.. 4 시골에서 2008/10/16 1,178
414969 [부디 읽어주세요]에넥스와 백조 5 하늘채 2008/10/16 596
414968 김냉 통 3 음.. 2008/10/16 297
414967 유모차맘 윽박지르는 장제원의원.. 4 어이없네 2008/10/16 439
414966 홍진경 미니 홈피의글 33 ^^ 2008/10/16 9,898
414965 어제 환매한 분들에게 축하를... 8 암울하네요 2008/10/16 3,492
414964 천가방 브랜드 뭐 어떤게 있나요? 7 가방 2008/10/16 2,326
414963 외국계 종신보험도 예금자보호가 되나요? 1 맘~ 2008/10/16 504
414962 헉!!! 또다른 불도저 9 빨간문어 2008/10/16 783
414961 7세 아이 너무 무리하게 공부 시키는 걸까요? 28 고민 엄마 2008/10/16 2,134
414960 코스트코에 커클랜드기저귀 파나요? 1 , 2008/10/16 273
414959 열이39도, 밤에는 더날텐데.어떡하죠? 15 아픔 2008/10/16 744
414958 프로폴리스치약 2 김경옥 2008/10/16 552
414957 공기업 시험칠때 상식과목은... 2 공기업 2008/10/16 300
414956 유린기 만들 때 닭가슴살도 괜찮나요? 2 닭고기 2008/10/16 308
414955 생각해보니 외식안한지도 꽤 되었네요 ^ ^ 8 ㅎㅎ 2008/10/16 914
414954 김냉질문입니다.쓰시는 분들.. 13 힘들다 2008/10/16 736
414953 모기약 1 *** 2008/10/16 248
414952 치매환자 요양원 알려주세요 6 요양원 2008/10/16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