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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 조회수 : 651
작성일 : 2008-10-15 14:07:21
제 나이 이제 40
혈압이 몇년째 불안정 합니다.
정상부터 160-100까지.
불안증이 있어서 그렇다고 두고 보자고도 하는데
이젠 약을 먹어야 할까요?
약 먹기 싫고 한없이 우울하네요.
약 먹으면 조절은 되겠지만 한평생 먹어야 한다는게 부담스럽고
몸이 망가진 사실을 인정하기가 더 싫어요.
혈압약 안전한가요?
저 아직 4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그때까지 부작용 없이 먹을 순 있는가요?
맘을 정하지 못하겠어요.
한말씀씩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IP : 121.188.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국에서
    '08.10.15 2:12 PM (123.111.xxx.84)

    아스피린 작은 알약있어요.
    나이 사십 넘으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복용해도 괜찮다고 해서 저도 아스피린을 가끔씩 복용하고 있어요.
    머리가 무거울때, 어깨가 많이 아플 때...
    건강하게 오래 살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채로 오래 살까봐 가끔씩 걱정이 되요.
    그래서 미리 복용하고 있어요.
    약값도 그리 비싸지 않아요.
    문의해보세요.

  • 2. .
    '08.10.15 2:15 PM (119.203.xxx.201)

    싱겁게 먹고 운동 꾸준히 해보셨는지요?
    전 운동하니까 좀 낮아지던데요.

  • 3. 겁주는건 아니지만.
    '08.10.15 2:46 PM (220.116.xxx.5)

    얼마나 오르락내리락하는지, 그런 상태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원칙적으로는 최고혈압이 160이상 한번만 넘어도 당장 혈압약을 복용해야한다고 나온다네요. 적어주신 말씀만으로는 당장 드시는게 좋지않나 싶어요. 정상부터 100/160까지 나온다면 정상보다 늘 높을 가능성이 많은 거죠.
    몸이 안좋아졌다는 걸 인정하기 싫다고 하셨지만, 이상태로 방치하시면 다른 장기의 손상이 점점 진행됩니다. 중풍 위험 높아지는 건 다들 아실테고, 심장벽이 슬슬 두꺼워지고, 신장손상도 시작됩니다.
    처음은 느끼지못할만큼 시작하지만, 우공이 산을 옮기는 것처럼 슬금슬금 진행됩니다. 겁준다 생각마시고요.
    윗분 말씀처럼 소금 줄여드시고, 기름기 줄여드시고 운동하시는 건 기본이고, 1주일정도 계속 측정해보시고 내과선생님과 다시 잘 상의해보시길 권합니다.

  • 4. 나이상관 없어요.
    '08.10.15 2:51 PM (121.152.xxx.143)

    만 37세부터 먹기 시작한 사람도 있습니다.
    두통이 심해 찾아간 병원에서 우연찮게 고혈압 진단 받았어요. 그때 170넘게 나왔죠.
    거기다 동맥경화까지 있답니다 ㅜㅜ
    식습관, 생활방식, 체형..어느 하나 성인병과 상관없이 살아온 인생인데도 걸리더군요.
    차라리 짠것, 동물성 식품 많이 먹어 그렇다면 줄이기라도 하지.
    원인 모른답니다.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ㅜㅜ

    제가 한숨을 푹푹 쉬면서 절망하고 있으니까 담당의사가 그러더군요,
    "이렇게 지금 발견되어서 happy해야지 어떻게 그렇게 절망해요? 몰랐으면 살다가 갑자기 쓰러질 수도 있었어요"
    그러면서 직접 쓴 책자를 하나 주는데 거기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혈압약 매일 먹는 걸 귀찮다고 안먹다가 영영 돌이킬 수 없게 나빠지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양치질은 매일 하면서, 정작 생명과 직결되는 혈압약은 귀찮다고 안먹는다.
    양치질은 하루 세번씩 하기도 하는데, 혈압약은 하루 한번밖에 안먹지 않느냐...

    원글님, 경계성도 아니고 최고혈압 160이면 지금처럼 방치하시면 안돼요.
    원인이 불안증이라면, 그거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계신건지..
    남들 안먹는 걸 평생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 저도 경험자라 이해합니다.
    하지만 생각은 거기까지만 !!
    이러는 순간에도 내 몸은 나빠지고 있어요. 평생 먹으면 어떻습니까?
    그 생각에 싸여서 안먹다가 더 악화되는 것 보다는 백배 낫잖아요.
    부작용 0%인 약은 없어요(하다 못해 감기약이라도),
    근데, 요즘 처방약들 대부분 안전합니다. 부작용율도 낮고요.

    그리고 평생토록 먹거나 해야하는 게 어디 혈압약 뿐인가요?
    밥, 양치질, 세수, 집안일, 가족들 뒤치닥거리...그런거에 비하면 혈압약 먹는 건 너무 쉽잖아요.
    머리 굴릴 필요 없이 삼키기만 하면 되는데.
    원글님 경우에는 불안증 치료 예후에 따라 필요없을수도 있지만
    설령 드신다해도, 어차피 먹을 것 편한 맘으로 드셔야 약발이 있어요.
    제 경험이기도 한데요.
    이거 먹으면 부작용 없을까, 먹기 귀찮아, 약먹었는데 혈압이 왜 바로 안떨어지지...이러면 그 스트레스로 혈압 더 오릅니다.

  • 5. 무화과
    '08.10.15 3:01 PM (147.6.xxx.101)

    무화과 열매(과일?)가 혈압 강하에 좋은 식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무화과를 먹고 혈압이 떨어졌다고 매년 사먹는 분도 주변에 있습니다.
    10월 초면 거의 끝 무렵이오니.... 내년을 기약해야 할듯하구요....
    무화과 쨈은 인터넷에서 구하실수 있을듯....
    전남 나주에 농장이 많다고 듣긴했는데.... 위.... 매년 사드신다는 분은 나주까지 가서 직접 구입하더군요.

  • 6. ^^
    '08.10.15 3:02 PM (218.238.xxx.226)

    약드시기전 실손보험이든 보험하나들고 드셔요..고혈압약드시면 보험 들수없더라구요

  • 7. ..
    '08.10.15 6:33 PM (211.215.xxx.153)

    작년에 여기다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동네 병원에서 고혈압 진단 받고 약부터 처방 받았어요.
    기록 당연히 남았겠지요.

    약은 받아놓고 먹지 않고 다음날
    종합병원 갔어요.
    총 50만원 정도 들었어요.
    24시간 혈압 측정기 달기
    24시간 심장 박동기 달기 (이건 제가 계단만 올라가면 숨이 심하게 차서 간 김에 검사)
    그리고 박동기 달고 런닝머신 비슷한 기계 위에서 달리기 ( 명칭을 몰라서 길게 적어요)
    그리고 간단한 초음파 등등

    고혈압과 관련된 검사 총체적으로 한 뒤에 난 결과가
    고혈압 아니랍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오른 경우라네요.

    약 먹지 말고 건강 체크 하며 살랍니다.
    덕분에 고혈압에 대해서 늘 긴장하고
    조심하며 살아요.

    일단 큰 병원에 가서 검사부터 한번 해보세요.

    여기서 늘 하시는 말씀들이 병원부터 가보라고 하잖아요.
    저도 고혈압 고민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약 먹지 말고 큰병원 가라고 조언 해주셔서
    용기 냈거든요.

    함부로 약 처방 받지 말고 종합병원부터 가보세요.
    고혈압은 왠만한 보험 다 안되고
    직장 구할 때 건강심사에 걸립니다.

  • 8. 저는요
    '08.10.15 6:49 PM (211.201.xxx.7)

    먹은지 2년정도 됐는데요. 한달에 한번 처방받습니다.
    한달앾까지 해서 만원 미만이구요. 의사샘도 말씀하시길 살을 좀 빼면 혈압도 내려갈수있다고 하시네요. 저녁을 왠만하면 푸짐하게 안먹으려고 노력하구요.
    회사에서 일년에 한번 신체검사 받는데 혈압약 먹는다고 이야기 하니 그냥 넘어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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