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굽는 방법..노하우 있으신가요?

[김 좋아해요]

나만의 김 굽는 방법, 있으세요?

생김을 구워먹는 걸 좋아해서 가끔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데요,
스텐 프라이팬 적당히 달궈서 김을 앞뒤로 굽는 게 제 방법입니다.
이 방법, 다~좋은데
한 번 김을 굽고 나면 프라이팬에 김이 붙었는지 거무튁튁한 게 달라붙어서
이틀은 물에 담궈놔야 겨우 지워질랑말랑합니다.
이런 설거지가 귀찮아서 그런지, 잘 안 해 먹게 되네요..-_-;

요샌 마트에서 양념없이 생김만 구워서도 파나 보더군요.
그런 김은.. 울퉁불퉁하게 구워지지도 않고 별로 탄 내도 안 나고 적당하잖아요.
그렇게 굽는 방법 없을까요?

82 고수님들께 여쭤봅니당.^^

[심바]

저도 그렇게 굽는데, 안달라붙어요. 프라이펜에 문제가 있으신게 아닌지...

[코팅팬에]

겹쳐굽기가 비결?인데요.
여러장을 겹쳐 굽는거예요.5~6장으로 시작해서 겹쳐서 한쪽면만 굽고 구워진 김을
안구워진 마지막장에 겹치고 또 굽고 옮기고 이런식으로 하면 김추가하며 구우면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끈하게 잘 구워져요.

[직화구이]

가스렌지 젤 약하게 하고 두장 올려 구운게 저는 젤 맛있던데....
물론, 울퉁불퉁하고 부분적으로 타기도 하는데.... 제 입에는 젤 맛있습니다.

[.]

저도 코팅팬에 불을 약하게 해서 여러장 겹쳐서 돌려가며 구워요.
이제 김의 계절이 돌아왔군요.. 전 양념한 김보단 그냥 맨김이 좋더라구요..

[오븐]

저는 컨벡션 오븐에 굽는데 정말 매끈하니 잘 되던데요
시간도 금방되고~

그전엔 전자렌지에 서류봉투에 김넣어 구웠는데 그것도 나름 잘되던데요.

[전]

기름칠 않은 구이김을 좋아해서....
가스렌지 불에다 바로 굽는데, 두장을 한번에 들고 앞뒤로 구워요
그러면 겹쳐진 가운데는 불이 직접닿지않아 향이 좋아요

[석쇠]

지금도 파는지 모르겠는데 할인점에 보면 구멍 숭숭뚤린 까만 받침이 밑에 달려있는 석쇠 있어요.
이걸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고
기름칠한 김이나 마른김, 아니면 오징어, 쥐포 다 구어먹습니다.

[저도]

석쇠에 구워요
윗님 말씀하신 석쇠는 아니고
책처럼 반 접어지는 예전 석쇠의 사이에
김을 끼워가며 겹쳐서 굽습니다.
두번 굽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