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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잘 정리해 놓고 늘 못 찾아요

집에서분실사고 조회수 : 896
작성일 : 2008-10-13 23:54:36
그 동안 1년전쯤 psp를 손님 오시기 직전에 어디다 둔다고 잘 뒀다가 1년째 행방 묘연해진 것 빼고는
(웃긴건 그냥 거실 전자기기 두는 곳 아래에 있어서 눈에 그닥 띄는것도 아니었거든요.
손님 오시기 직전 그 정신없는 와중에 왜 오버를 했는지..진짜 어딨는지 안 나오네요.)
큰 사고 안 치고 잘 지내왔는데..

지난 여름에 한국 다녀와서 제것과 아이여권을 또 똑같이 해버렸네요.
거실 서랍에 멀쩡히 잘 있는걸 정리하면서 또 어디다 잘 둔다고......뒀는데 없어졌어요.
당장 비자연장 문제로 필요한데 미치겠네요.

저는 왜 거실에 뭐 있는 꼴을 못보고 정리를-할려면 제대로 해놓지 늘 왜 이럴까요?
이건 정리수준이 아니라 은닉이죠? ㅠㅠ 문제는 기억이 싸악- 메멘토라 이거죠..
한국에서는 주민등록증을 이런 식으로 집에서 잃어버린 적도 있어요.
분실 사유 적는데 어찌나 창피하던지..(분실장소 적는칸이 있었는데 집 써놓고..직원이 어이없어 하대요)
나중에 이사와서 짐 정리 하면서 찾았어요.
결혼할 때 받은 패물함 보증서 꽂는 칸에 얌전히 잘 꽂혀있더군요..허허허..


저 같은 분 안 계세요?

다른곳은 빠릿빠릿한데 왜 이러나 모르겠어요. ㅠㅠ
IP : 90.204.xxx.21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냐앙
    '08.10.13 11:59 PM (121.131.xxx.64)

    완전 동감해요...
    그냥 그 상태로 두면 괜찮았을 것을
    '갑자기' '문득' 잘 정리해놔야지....하면서 어디다 두고서는 못찾아요.
    ....특히 그런것들은 고가의 것이 많더군요.
    금목걸이, 상품권......ㅡ,.ㅡ

    저희집엔........암만 생각해도...거대한..블랙홀이 있어요.

  • 2. 전...
    '08.10.14 12:03 AM (116.42.xxx.21)

    아무리 찾아도 차키가 없는 거예요..
    애 학원시간은 거의 다 됐고 10여분 헤매다가 늦을거 같아 택시 타고 부랴부랴 학원 도착해 한숨돌리고 녹차한잔 마시면서 학부모방에 앉아 쉬는데.......... 손에 차키가.......
    근데 참.... 반복이 되면 학습이 되어야 하는데 가끔 또 그런다는........... 이것이 진정한 메멘토입니다... - -;;;

  • 3. ..
    '08.10.14 12:12 AM (116.39.xxx.230)

    저요저요. 정리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 열심히 하다가 상품권 20만원짜리 버린 적도 있구요.
    (영수증들 이랑 서류들 보다가 어느날 갑자기 에잇~ 하면서 정리를 시작했는데, 없어짐_ 1년
    넘었는데 안나온 걸로 봐서 휩쓸려버린 것 같아요.) 근데 이 정리가 항상 의외의 장소에 둔다는거.
    찾긴 찾는데, 찾으면서도 왜 이걸 여기에 이렇게 얌전히~ 두었을 까 한답니다. 반가와요~
    대개 잊고 있으면 어딘서가 툭 튀어나오는 재미(?)가 있기는 한데요, 진짜 필요할 땐 미치고
    팔짝 뜁니다. 이게 남 탓도 못하는 거 잖아요.

  • 4. 저에게도 블랙홀이;
    '08.10.14 12:25 AM (124.49.xxx.204)

    ... 숨겨두고 못 찾는거 피말리는 거야 다들 아실테고
    위에 점 둘님 상품권 버린 글 읽다보니 생각 나는게 있습니다...
    직딩 때 문서에 부장님 직인 받아 사장 비서실에 들고 들어가야하는데 ..
    본사 출장간다고 책상정리 열심히 하다가..그걸 봉투째로 확 찢었습니다...
    음.. 그래서 숨 죽이고 풀칠해서 자알 붙였던 기억이 납니다. 습자지처럼 얇은 문서라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생각나는 블랙홀은..
    강변에 운동 간다고 신분증 하나랑 돈 조금을 신발 밑창에 넣고
    ( *,,* 한여름이라 주머니 무거운게 싫었어요 ;;)
    운동 다녀오며 아이스커피 사 먹은것까진 기억 나는데. 그 후 운전면서증이 블랙홀로 사라졌어요
    일년 뒤 .. 여름용으로 쓰는 허여멀그리한 지갑에서 나왔는데 ㅎ..
    신발 바닥에서 꺼내긴 했나봐요;;

  • 5. 저는
    '08.10.14 1:08 AM (121.170.xxx.177)

    돈 40만원이 8년쨰 행방묘연... 정말 신문지사이에 나가버렸나봐요 .. 믿고싶지않은 그러나 찿지도 못하고있는..

  • 6. 저두요
    '08.10.14 6:00 AM (123.215.xxx.24)

    제 집에 블랙홀(대체 어디로 통하는 것이냐...)
    전 최근엔 가위거든요.. 벌써 사흘째 찾고 있는데...
    분리수거랑 동반 가출한 게 아니라면... 분명 어디 있는데 말이죠.

  • 7. ^^
    '08.10.14 6:48 AM (123.248.xxx.221)

    예전에 제 주민등록증이 없어져서 잊어버렸나했는데..
    나중에 남편지갑속에서 나왔지요 자기거라고 들고다녔다는 ...
    엄마하시는 말씀 - 하나라도 야무쳐야 될낀데....쩝

  • 8. 저희집도
    '08.10.14 8:18 AM (211.223.xxx.41)

    블랙홀이 있어요
    그런데 이 블랙홀은 이사를 다닐 때도 계속 따라다니는 군요
    수표 반지 등등
    계속 찿다가 '지가 아쉬우면 나타나겠지'라고 맘잡고 포기해요
    하지만 블랙홀로 빠진 물건들은 잘 나타나지도 않는다는것...

  • 9. 저는
    '08.10.14 8:40 AM (203.247.xxx.172)

    냉장고에서 땅코버터 찾다가 분명히 넣었던 거라서 열 받아
    냉장고 찬통 스무개 정도를 완전히 다 꺼냈는데도 없더라구요

    포기하고 하나씩 다시 집어 넣는데
    마지막에 보니 밥통 옆에 나와있었더군요...
    그러니까...찾기 시작하기 전에 꺼내둔거였어요...

  • 10. 어쩜~
    '08.10.14 8:54 AM (211.199.xxx.136)

    댓글들을 읽으니 다소 위안이 되는군요^^
    저는 저만 중병에 걸린줄 알고 있었는데...

  • 11. ㅋㅋ
    '08.10.14 9:07 AM (61.36.xxx.3)

    댓글 읽다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군요 ^^*

  • 12. ..
    '08.10.14 9:52 AM (125.177.xxx.36)

    전 주민증 집에서 잊어버려도 버스.. 등 다른곳으로 적어요
    창피해서

    다들 그러고 삽니다 반찬하다 소금통이 없다고 찾아헤매다 포기하고 보니 바로 앞에 떡 하니 있기도 하고요

    요즘 사람들 머리에 쓸데없는 생각이 너무 많아 그렇다네요
    요즘은 아이 통장이랑 가위가 안보이네요

  • 13. 닉넴이 넘 우
    '08.10.14 10:17 AM (116.34.xxx.83)

    잼있어요..
    집에서 분실사고.. 내귀에 도청장치.. 작명센스 넘 뛰어나신거 아니에요? ㅋㅋㅋㅋ

  • 14. ..
    '08.10.14 10:31 AM (203.248.xxx.77)

    저위에 가위가 행방불명 됏다는분....그거 누가 훔쳐간거에여 ㅋㅋ 가위훔쳐오면 집 빨리 나간다는 미신땜시....제가 가위 훔쳐왔걸랑요 울 동서네서 ㅋㅋㅋ

  • 15. 분명
    '08.10.14 12:12 PM (202.136.xxx.34)

    저희집에도 블랙홀이 있어요...

  • 16. 저는
    '08.10.14 4:15 PM (211.209.xxx.109)

    결혼다이아반지를못찾고있어요!!!도둑올까봐숨겨놨다는!!!그런데주인도못찾고있으니
    이사를못갑니다.~~에구 답답해라

  • 17.
    '08.10.14 7:07 PM (121.138.xxx.212)

    청소를 잘 안해요.
    그 대신 남편이 물건 찾으면 딱딱 잘 말해줍니다.
    정리 정말 잘하는 우리 남편 신기해 하지요.
    우리 남편도 정리는 잘하는데 어디 있는 지 잘 까먹거든요.

    그런데 몇달 전.....삼성카드가 마구 돌아다니고 있기에
    어딘가 잘 넣어 두면서 .....이거 정리해서 못찾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못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 다신 안하려고 다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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