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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은 해야합니다

신중맘 조회수 : 813
작성일 : 2008-10-12 23:15:50
달인에서 끝에 그러죠
"해 봤어 안해봤으면 말을 마"

전 재개발 반대하시는 분들 특히
정겨운 골목 ,인간미 넘치는, 서민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이런 분들 보면 속에서
꼭 이말이 치밉니다.
"살아 봤어 안 살 봤으면 말을 마"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보시고 끄신분도 있고
청벽돌 양반 욕하신 분도 계시지만
저 처럼 재개발 되는 곳에서 사는 사람은

간절한 소원이 아이들 놀 놀이터 하나만 생기는 겁니다.

항상 쓸어도 음식물 쓰레기 딱지 하나 살 돈이 아까운 할머니들은
제 집 대문 앞에 온갖 생활 쓰레기 다 버리시구요
아이들은 놀곳이 없으니 정화조 뚜껑 위험한 곳에서 담벼락 타고 놉니다.

여름이면 모기 천지, 하수구가 가까워서 화장실 하수구 구멍은 물 먹은 비닐로
막아놓아야 합니다.
학교에 아파트 사는 엄마 아이들은 와보지도 않고 은근히 무시하고
정 많을 거라고 착각하시는 동네 이웃들은 혹시나 도둑들까 문 닫고 집 좁아
맘 놓고 차한잔 못 마십니다.
여름이면 빽빽한 집 사이로 바람한점 안 들어와서 덥고
장마지면 오래된 시멘트가 툭툭 떨어집니다.

재개발은 순차적으로 시간 들여서 해야하는건 정답입니다.
원주민들 특히 돈 없는 세입자가 쫒겨나면 절대 안되지요
하지만 온수에서 녹물이 벌겋게 나오고 목욕하고 나면 온 몸이 가려운
환경에서 정말 재개발이 필요한 누군가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저도 부담금으로 고민중이지만
제 아이들은 그래도 여타 아이들처럼 좋은 환경에서 자랐으면
좋겠어요
IP : 118.32.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개발이랍시고..
    '08.10.12 11:46 PM (115.138.xxx.199)

    다 밀어버리고 아파트 짓는 건 진짜 아니라고 봐요..

  • 2. 매일
    '08.10.12 11:56 PM (125.188.xxx.39)

    왕십리 지나 출퇴근하는 사람인데요...
    왕십리 뉴타운 지정될 때 가장 걱정했던 분들이
    그 근처에서 작은 공업사 운영하시는 기술자분들이셨습니다.
    요즘처럼 서울 곳곳에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지금 가지고 계시는 자금으로 이주하실 곳을 찾을수나 있으려나 싶었거든요.
    아니나다를까... 요즘 그 근처에 항의플래카드가 걸려있습니다.
    건축경기 활성화만 경제개발이냐...라는 문구로요.

    재개발하는 지역에 원주민 입주율 따져보면 답 나옵니다.
    재개발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는 사실을...

  • 3. 신중맘
    '08.10.12 11:59 PM (118.32.xxx.55)

    에효 답답한 마음이네요

    가끔은 우리나라가 한 5배쯤 뻥 튀기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관은 고치려고 해 봤는데 아파트 처럼 처음부터
    무슨 관...? 생각이 잘 안나요
    암튼 해줬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
    땅 속에 녀석까지 몽땅 바꿔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우리나라에 재개발의 문제를 완벽히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발 생겼으면 좋겠어요

    재개발에서 아파트가 대세인건
    땅 은 좁은데 안에 들어가 사는 사람은 많은 것이 이유아닐까요
    전 아파트보다 차라리 4~5층짜리 깨끗한 빌라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제발 녹지도 있고 놀이터도 있는...
    생각합니다.

    고층 아파트 보기만해도 멀미나요

  • 4. 쭌~
    '08.10.13 1:02 AM (121.161.xxx.171)

    전 지금 세 사는데요. 재개발 때문에 경기도로 밀려 납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 재건축 하셨는데요. 그전에 살던 분들 몇 분 안계신다합니다.
    재건축, 재개발은 있는 분들에게만 꿈이네요~

  • 5. 재개발
    '08.10.13 1:03 AM (121.140.xxx.150)

    주거환경이 낙후된 곳은 당연히 재개발 되어야지요.
    그러나 그런 곳에 사는 서민들의 거주지를 빼앗아
    돈 많은 사람에게 주는 방식이 문제이지요.
    그곳에 살던 사람들을 다 끌어 안을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요?

  • 6.
    '08.10.13 1:12 AM (121.130.xxx.15)

    재개발지역 원주민의 입주율(집주인 포함)이 상당히 낮다고 알고 있습니다.
    결국 좋은 환경 만들어 주는 것이야 고맙지만 그 만한 댓가와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자본주의 속성이죠.

    능력이 되면야 문제가 없지만 환경이 열악한 재개발지역은 세입자이든 집주인이든(투기세력제외) 재입주할 정도의 여력이 있는 분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보상이나 받고(요즘에는 이 보상에도 불만이 많죠) 이사간다면 재개발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결국 건설회사 좋은 일 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그 때문입니다.

  • 7. 하늘
    '08.10.13 6:01 PM (61.253.xxx.25)

    며칠전에도 이런비슷한글에 꼬리달았어요...

    저희동네도 재개발이예요 30년됀집들이 다닥붙어있고여...정말로 희안하게 지어진집도 잇구여
    또 워낙언덕이라 애들 도 뛰어놀공간이 없어요/..

    문제는 원주민들이 떠날서 다른곳에 정착할 돈을 넘 적게 주는게 그래요..
    저희집도 평가금액을 낮게 춰줘서 서울땅에 평당천만원도 안쳐줫구여...
    이돈으로 다른곳에가도 전세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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