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8년차 주부입니다. 결혼후 한번도 집안행사나 가족생일 잊어버린적 없고
다 꼬박꼬박 기억하고 챙기는데도, 시부모님은 저희가 마냥 잊어버릴꺼 같아서 미리 챙겨줘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건지 꼭 전화를 하세요..
내일도 어머님 생신이라 아침에 전화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좀전에 시아버님께서 전화하셔서
내일 어머님 생신이니 잊지말고 전화하라고 말씀하십니다..아버님 생신때는 어머님께서 그전날
꼭 전화하시구요,,,
그럴때마다 잘하려고 했던맘이 팍 김새는것같이 느껴져요,,,(제가 이상한걸수도 --;;)
시동생 생일도 다 선물 미리 준비하고 있는데도, 꼭 미리 귀뜸하시죠..생일 챙기는거 잊지 말라구 하시면서요..
그러면서 정작 저희집 처음으로 장만해서 가족 집들이할때는 다들 빈손으로 왔답니다.
형편 안 좋으시면 휴지나 세제만 사 갖구 오셔도 충분히 이해됐을텐데, 솔직이 너무 섭섭했어요..
암튼 무슨 기념일이나 생일 이럴때 미리 전화하셔서 꼭 귀뜸해주시는거 솔직이 거절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씀드려야 기분 안 상하실까요?
물론 걍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되겠죠..한쪽으로 듣고 한쪽으로 흘리면서요...하지만
잘하려고 했던맘 그럴때마다 사그라드는거는 어쩔수 없어요..
저에게 조언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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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께서 항상 조언하세요
며느리.. 조회수 : 975
작성일 : 2008-10-12 22:24:39
IP : 119.70.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0.12 10:35 PM (121.129.xxx.49)전 이제 건망증이 심해져서 누가 좀 챙겨주면 좋겠다 싶네요...
2. 저 결혼 25년
'08.10.12 10:35 PM (61.105.xxx.216)아직도 그러시네요.
그렇다고 제가 안챙기는 때가 없는데 다 어른들 성격때문이려니하시고 전화하시기전에 미리 전화해서 준비했다고 넌지시 말슴드려도 괜찮을 듯 해요.3. 동감
'08.10.12 10:35 PM (121.134.xxx.222)원래 할맘있다가도 그러면 하기 싫어지죠.
전 시누가 맨날 그러는데 정말 짜증이에요.4. 이해해요
'08.10.12 10:36 PM (221.151.xxx.52)그러면 정말 김새죠.
근데 뭐 어른들께 그렇다고 제가 알아서 다 하니 그런 말씀 안해주셔도 되요 하기도 그렇고..
그런말 하면 좋게 받아들이시기도 어려울거구요...
-.-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버림녀 좋을거 같긴한데 원글님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시겟네요.5. 발신자 전화기
'08.10.13 3:31 AM (69.154.xxx.115)발신자 전화기를 준비하셔서
..
기념일 즈음해서는
시댁식구 전화를 받지 마세요.
열불터져서 잘 하고 싶었던 모든 마음이 다 화로 바뀝니다.
그렇게 기념일 잘 챙기시는 양반들이
왜 아들네 집들이에 세제 하나 휴지 하나 못 사온대요?
죄송스럽지만 좀 XX근성이 있는 분들이시네요.6. 지도
'08.10.13 1:31 PM (124.51.xxx.135)압니더. 라고 말씀 하세요.
신년에 달력 받으면 기념일 모조리 동그라미 그려놓으니
잊어버릴래야 잊어버릴 수 없고, 지나칠래야 지나칠 수 없으니
걱정마시라고.....다늙은 노인네처럼 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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