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파마 잘못해서 ..돼지털 됬어요.

[..]

다니던 곳이 마침 정기휴일이라 그냥 다른 곳 가서 디지털 했더니..완전히 뿌시시
타다시피 머리카락이  장난 아니거든요. 어쩐지 하는 도중 뜨겁다 싶었어요ㅜㅠ

항상 머리 상태 좋다 소리 못들었지만 이번처럼 심하게 상한건 처음 보는데요..
어제 이마트 갔다가 박철 들어가서 상담하니..무코타 클리닉이란거...최소한 5회~10회
받아야 한다던데요...많이 상해서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 간격으로;;

무코타란게 1회당 7만원이니 쿠폰 끊어도 조금 할인해주는거고..너무 부담되네요..
그냥 커트만 하고 기다리자니..거울 볼때마다 심난하고..

또 다른 미용실은 6만5천원까지 해준다고 하는데..좀 작은 미용실들은 얼마나 받나요?
집에 케라스타즈 홈케어 시리즈 있지만 별로 효과도 없고..미용실 말대로 홈케어하고
미용실하고 다른 제품인지...미용실서 클리닉 하고 홈케어 제품 사가서 집에서 같이 해주면
제일 최선이라고 하는데..아시다시피 미용실 클리닉 몇번 받으면 완전 몫돈 나가니 도저히;;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꼭 흑인 머리카락 같아요..길이는 어깨 기장인데..빠시시 한게..
쑤세미 같아가지고..열펌 잘못하면 무지 고생한다더니 이번에 제대로 망친거 같아요.ㅜㅠ

[ㅅ]

케라스타즈 있으시면 집에서 하세요
전기모자를 하나 구입하셔서 쓰고 계심 효과가 2배 되어요
미용실에서는 쓰는 제품이 다른것 보다 전기모자같이 열도 가해주고 헹굴때 또 엄청난
트리트먼트제를 입혀서 미끄럽게 만들어요
열로 상한 머리를 복원시키는건 불가는하거든요
자르기 전엔 드라마틱한 효과가 없더라구요 그정도 비싼 비용들여도 결국은 잘라야해요

[원글,]

그럼 잘라내기만 하고 케어는 집에서 꾸준히 해봐야 할까요? 집에 있는 라인이 레지스턴스라인이라
그런지..전기모자 쓰고 해봐도..그저그렇더라구요..한두번 해봐서 그런건지;; 비타시몽까지 해줘도
이건 뭐..디지털펌은 커녕 진정 돼지털같아요;; 참..실크테라피 하나 사서 같이 발라주면 좀 괜찮을런지..안그래도 건조한 가을에 이게 웬 일인지..

[머리 망친]

곳에 가서 해달라고 하세요,저렴하게...

[원글.]

거기가..원래 하던 분이 그만두고 다른분이 인수해서 왔더라구요.몇달 안된거 같은데..나이도 좀
있고..다른사람과 이야기 하는거 보니 다른 곳 가게 알아보는 눈치고..펌 하는 과정에서 두번이나
너무 뜨거워서 깜짝 놀래서..다시 가고 싶지 않네요..그전에 새치 염색 한번 하는데도 이마에 염색약
묻혀서 잘 안지워졌었고..두번 경험으로 다시 가면 안될거 같은 느낌인지라..싸게 파마 하려 했다가
잘못 걸린 듯 해요.

[망친 머리는]

망친 곳에 가서 다시 하시면 큰일 냅니다.
다시 파마를 하는건 안되구요. 손상을 회복시키는 케어를 받으셔야 해요.
제가 연달아 디지털 파마를 해서 머리카락을 죄다 버렸어요
아주 짧게 자르고 오래도록 크리닉이랑 케어에 신경썼어요.

요새 다시 머리에 무관심했는데 만져보니 푸석 푸석~ 그럽니다 에궁~

[ㅅ]

제가 머리 빗자루일때 썼던건 케라스타즈 뉴트리티브 라인 이었어요
수분에센스도 듬뿍바르고 전기모자 쓰고 그러면서 집에서 관리하고 3-4주에 한번씩 컷트했어요
그러니까 좀 낫더라구요 컷트할때 미용실 트리트먼트 받으세요
이미 많이 상한 머릴 자르기 전엔 단기간에 아무리 비싼걸 해도 효과가 없다고 미용사도
말하더라구요 비싼거 권하고 싶지만 손님이 변화없는걸 느끼니 못권한다구요

[..]

에센스는 CHI실크 인퓨전이라고, 실크테라피랑 비슷한건데 전 이게 훨씬 좋더라구요. 이거 한번 사용해보세요.
망친머리는 망친곳에 가서 다시 하면 큰일난다는 댓글에 저도 절대 동의합니다.
저도 한 5년 전에 그런 적 있는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우울해요.
머리 끝부터 안쪽까지 다 상해서 조금씩 조금씩 잘라내고 새머리 나올때까지 엄청 고생했어요.

[저도]

망친 머리... 망친 곳에 가서 하면 큰일난다에 동의합니다.
비용 환불받아 나오시구요
손상된 부분 잘라내시고 빨리 자라길 기다릴 수 밖에 없을 듯 하네요.

[...]

디지털펌은 손상된 머리에 하면 바로 끝나버리는 거라 그 이전에 시술했던 것에대해 자세히 묻고 상담하는 것이 먼저인데 미용실에서 그런 과정을 소홀히 했나보네요..경험이 부족한 곳인듯 싶어요..손상된 머리에는 시술하면 안되거든요..이런경우에 폭탄 맞았다고들하더라구요..손상은 다른 곳에서 머리하면서 꾸준하게 진행됐던 것인데 마지만에서 한 곳에서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게되는..저도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다니던 미용실가서 그날밖에 시간없는데 쉬는날이라 딴데갔더니 이렇게 됐다고 망쳐논 미용실 욕했더니 제머린 열펌 절대 불가능한 상태인데 그냥 보기엔 멀쩡해보여서 해줬을거라구요..
서비스로 다른것을 해준다해도 별로 믿을 만한 곳은 아닌듯하구요....
손상된 머리에 돈들이고 정성들여도 원상복귀는 힘드니 차라리 자르시고 스타일 바꾸시는 쪽이 나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