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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를 위해

나의 조회수 : 698
작성일 : 2008-10-10 11:49:18
내일이 울 여섯 살 꼬맹이 체육대회라 흰티를 입어야 한다기에 초여름에 산 남편 양복 여기저기 튿어져서 수선도 맡길겸 어제 저녁 백화점엘 갔습니다.
우선 양복수선부터 맡기자하고 갔는데 아웅~~~ 거기 강마에가 입고나온 양복이 너무 근사하고 우아한 포스로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다음 달 초가 저희 결혼기념일이라 뭘 사줄까 고민하며 내내 모아놓은 타백화점 상품권도 망각한 채 그 양복을 선물로 질러주셨습니다.  
사은품으로 강마에가 매고나왔던 넥타이도 받고 행커칩도 받고....
예상 밖의 지출 때문에 제 티는 사지도 못하고(그냥 누렇게 뜬 티셔츠 입어야지요^^) 그 옷을 입었을 때 광채가 날 울 서방님 생각을 하며 룰루랄라 집에와 눈이 빠지게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남편이 베바 시작 삼분 전 도착했습니다.
얼른 입어보라고 채근하여 후다닥 챙겨 입은 남편의 모습!!!!
아웅.... 멋져멋져!!!!!  제 입이 함지박만해 졌습니다.
“멋있지? 그치? 이거 강마에가 입고 나왔던 양복이야. ㅎㅎ”하고 말해주니 울 서방님 매우 어처구니 없이 웃으면서 “야! 세상에 남편 옷을 자기 좋아하는 드라마 주인공이 입고 나온 걸로 사주는 부인이 어딨냐?” 합디다.
저 말고 그런 아줌마 많을텐데 아닌가요???
우리 남편 강마에와 손톱의 때조차도 안 닮은 가로본능이십니다.
하지만 결혼 10년차를 바라보는 아직도 남편은 저만의 강마에에용!!!!!

베바 시청중!
강마에 얼굴이 화면 가득 찼을 때 티비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서 손을 부들부들 떨었어요^^
IP : 121.134.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0.10 1:30 PM (119.197.xxx.202)

    남편과 함께 보다가
    아, 브라운의 독특한 컬러감이 저렇게 딱 맞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하고 감탄하고 있자니...
    남편은 무표정입니다.
    멋져, 음, 좋아를 연발하고 있자니 남편이 조금 서운해하는 듯 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기야, 자기도 워낙 스타일이 좋으니까 저 컬러 소화할 수 있을거야."
    "내가 뭘~"
    "여름에 산 옷도 같은 계통이야. 양복도 한번 저런 스타일도 입어보자구" 하니
    표정이 풀어지더군요.
    혼자 웃었네요.

  • 2. ...
    '08.10.10 1:34 PM (211.209.xxx.150)

    음... 저도 김명민의 수트빨에 침 흘리다 못해
    마에스트로 사이트에 가서 카탈로그까지 보고 왔어요.

    음.. 마에스트로 양복 한 벌 값 얼마인가요?

    저도 남편 한 번 입혀보고 싶은데....

  • 3. 저도
    '08.10.10 1:58 PM (119.64.xxx.39)

    강마에표 양복 사주려고 생각중인데요.
    사진만 따로 모아놨어요. ㅎㅎㅎㅎㅎㅎ
    베바보면서, 남편한테 김명민씨 멋지다고 침 좔좔 흘려가면서 얘기해주니,,남편표정이 떨떠름
    그래서 저도 립서비스해줬죠.
    당신하테 내가 잘 봐뒀다가 저 사람이 입은 양복 사줄려고 그러는거라구
    양복 멋지다구..그랬더니만
    그제서야 엷은 미소를.... (단순하기는~)

  • 4. me too
    '08.10.10 2:05 PM (121.190.xxx.154)

    그 브라운 수트 보면서 저도 남편에게
    저런 촌스런 색 옷을 저렇게 멋지게 소화하는 남자가 또 있을까 했더랬지요.ㅋ

  • 5. 나의
    '08.10.10 2:30 PM (121.134.xxx.237)

    한벌에 오십만원 중반대 됩니다. 실크혼방 값이 그러니까 실크 혼방 아닌건 조금 덜 나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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