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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들 안 먹느냐고...

인간잔반처리반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08-10-09 13:08:31
없는 살림에 반짝 세일하길래 한우 갈비 사다가 갈비탕 끓였어요.

그런데, 식구들이 갈비만 쏙 건져 먹고, 국물이 한냄비인데, 아무도 안 먹으려 하네요.
국 대신 내 놓으니, 손들도 안 대고 물리네요.

국물에 이것저것 넣었더니, 왜 냉면 먹을 때 주는 주전자 육수 있지요? 딱 그 맛 나거든요.
냉면 먹으러 가면 몇 잔씩 잘도 먹더니, 왜 입도 안 대느냐고...

기름도 굳혀 건져 기름도 안 뜨고, 나도 입맛 까다로운 사람인데 시원하고 맛만 좋구만 왜들 안 먹는지...몇날몇일 전 혼자서 소화해 내다 보니, 슬그머니 부아가 나려 합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식, 특별히 이상하지도 않는데 천대 받을 때, 만든 사람 정말 상심 큽니다.
IP : 125.252.xxx.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조심
    '08.10.9 1:12 PM (211.55.xxx.164)

    어머나...집락에 넣어 냉동시켜 놓으셨다 쓰시지 그랬어요...
    얼마나 쓸데가 많아요.
    정말 서운하셨겠어요.

  • 2. ...
    '08.10.9 1:12 PM (122.43.xxx.77)

    국 국물에 당면을 넣어 주면 그런대로 국물 소비가 잘 되더군요.^^
    그렇게 해 드려 보세요~

  • 3. 어떻게할까요?
    '08.10.9 1:13 PM (219.250.xxx.34)

    저라도 엄청 서운할듯...저라면..얼씨구나~하고 먹을텐데..울집도 마찬가지네요..잔반은 모두 내처리

    더불이 늘어나는 내살들....^^

  • 4. .
    '08.10.9 1:15 PM (211.170.xxx.98)

    상심이 크시겠네요.
    만두국 끓여드심 안될까요? ^^

  • 5. 어머..
    '08.10.9 1:16 PM (124.53.xxx.70)

    서운하셨겠다....
    꽁꽁얼렸다가 떡국 끓여주시구요~ 김치찌개도 끓여내시구요~ 그렇게 드세요.

  • 6. 어...
    '08.10.9 1:21 PM (58.120.xxx.245)

    저희 집은 건더기는 안먹고 국물만 먹는데...
    갈비탕 국물땜에 먹는 것 아닌가요?
    아깝긴 하지만 육수로 활용하시던지 고기 조금만 더사다가 육개장 같은것 끓여드셔야 겟네요

  • 7. .
    '08.10.9 1:22 PM (211.61.xxx.221)

    저희 가족도 그런경향이 있어서 저는 그 국물을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때 활용합니다.
    김치찌게에도 넣고 된장국에도 넣고 미역국에도 넣고 조림종류할때도 넣고
    물이 들어가는 곳에 적당히 섞어서 씁니다.
    간이 안되어있으면 좋은데 이미 간을 하셨다면 물과 적당히 섞어서 쓰세요.
    물론 식구들 한테는 말안하구요. 모두 모르고 먹어요. 맛있다고하면서...
    진짜 육수니까 정말 맛있구요.

    양이 많으면 냉동시켜 놓았다 쓰시면 되구요.

  • 8. 인간잔반처리반
    '08.10.9 1:30 PM (125.252.xxx.71)

    그런데, 개코 우리 식구들은 만두국을 끓여도 귀신같이 알아내고 만두만 건져 먹습니다. -.-

    이제 바닥을 보입니다. 아까우니 저라도 박박 긁어 먹어야죠.
    위로 말씀들 고맙습니다.^^

  • 9. 솔이아빠
    '08.10.9 2:28 PM (121.162.xxx.94)

    잔반처리...
    아 그거 너무 맘이 아파요.
    저는 5형제이고 엄마 혼자 남자 6명 건사하셨거든요.
    생선먹으면 꼭 머리부분만 남아 있는거 드시고,
    밥도 남은 밥에다가 주로 숭늉만 드시고....

    그래서 결혼하고
    저는 집사람이 잔반처리하는 거
    제가 해요
    밥을 펄때도 새밥은 제일먼저 집사람밥부터 퍼고
    딸들밥 퍼고, 제 밥은 남은밥가 새밥 섞어서 퍼고....
    생선 처리는 제가....

    "돼지책"이라는 애들 그림책이 있습니다.
    앤써니 브라운 작.

    집안일, 청소, 그리고 직장에 다니는 피곤한 엄마,
    드디어 "너희들은 돼지야"라는 쪽지 남기고 가출.....

    아빠와 자식들 졸지에
    먹는것 입는것 모든 것이 쓰레기장으로 변해가고
    점점 그들의 모습은 돼지로 변해가지요....

    그리고 엄마의 소중함을, 고단함을 깨닫고...

    돌아온 엄마와 함께 가사일도 분담하고
    스스로 자기일을 척척해 낸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 10. 거기에
    '08.10.9 5:28 PM (121.88.xxx.149)

    당면이나 감자 썰어서 드시면 맛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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