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까지만 놀까요?

[주부학생]

어흑...

8살, 4살 아이 둘 키우면서 공부하는 엄만데요,
애들 픽업에, 도시락, 살림까지 복닥거리면서 한학기 무사히 마치구
지금 아이들도 저도 모두 방학이거든요.
담주 개학하면 제출해야 할 어마어마한 과제가 기둘리구 있는데,

저도 방학답게 쉽고 싶다... 를 외치며 쉬는것도 아닌, 숙제하는 것도 아닌 그런 생활을 지금 1주일이 넘도록 하구 있네요.

아침이 되면, 오늘 밤에는 꼭 숙제해야지... 생각하구, 밤이 되면 오늘까지만 놀구 낼부터 열심히 하자... 맘먹구...

그 와중에 82폐인이라 수시로 여기 드나드네요.

매일 아침 '82 않하기'를 나름의 미션으로 세워놓구 있는데...
여기를 한번 않찍구 가면, 마치 밥먹구 커피를 않마신거 마냥, 꼭 화장실을 하루 거른것 같은 기분이 막 들면서
다른 일이 손에 잡혀야 말이죠.

벌써 밤이 다가오구 있네여...

저 오늘까지만 놀구 낼부터 열심히 할까봐요...

그러라구 제 편좀 들어주세요.

[음,,]

만능엄마시네여,,
정말 힘드실거같네요,,대단하심~~ 저두 82는 꼭 찍고 가용,,ㅋㅋㅋ

[ㅋㅋ]

저두 논문 쓸 때 하루에 4시간 자면서도 82는 꼭 하루에 한두 시간씩 들락거렸다죠.
신랑이 옆에서 혀를 끌끌 차면서 눈치주구요.
근데 정말 급해지니 끊게 되더군요. 아직 덜 급하신 게죠. 힘내세요^^

[ㅠㅠ]

ㅋㅋ 님 제가 지금 콧등에 불떨어질 만큼 급하게 논문 써야하는데도 이렇게 82를 들락거립니다
작년엔 너무 심해서 82 아이디를 해지했었는데....ㅠㅠ 이렇게 또 마약처럼....
말을 베어버린 김유신처럼 뭐를 베어버려야하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