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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자랑거리

ㅎㅎ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08-10-08 18:15:24
초딩 1학년 아들내미 숙제랍니다.

'우리 가족 자랑거리' 하는 제목에 공책에 쓴 걸 보니...

"빨래접기, 요리, 마음이 착해요, 엄마 아빠 저 다 밥을 좋아해요, 이불에서 잘 때 다 같이 이불을 사이좋게 나누고 자요,  입 짱(아이들 속어이고요^^ 맛있다는 뜻)인 반찬을 서로 먹으라고 자꾸 접시를 밀어요."

이렇게 썼습니다.

  창피하기도 하고 내세울 거 없는 너무 뻔한 ...집 얘기라서 쑥스럽지만 은근히 웃음이 나네요.
IP : 121.88.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10.8 6:18 PM (152.99.xxx.137)

    귀여워요.. 밥좋아하는거랑 이불 사이좋게 나눠덮고 자는거..ㅋㅋ
    따뜻함이 묻어나는 자랑임에 플림없어요!! 캬캬

  • 2. 11
    '08.10.8 6:26 PM (123.214.xxx.222)

    귀엽네요
    따스한 가족의 정이 느껴지네요
    아이가 좀 더크면 이불을 나누고 자는시절이 그리울것 같아요

  • 3. ^^
    '08.10.8 6:32 PM (59.11.xxx.135)

    착하구 귀여워용~~

  • 4. 특히 이부분
    '08.10.8 6:52 PM (61.66.xxx.98)

    반찬을 서로 먹으라고 자꾸 접시를 밀어요
    --->커다란 자랑거리 맞아요.^^
    애를 반듯하게 잘 키우셨네요.

  • 5. ...
    '08.10.8 7:08 PM (122.34.xxx.91)

    저희 아들 숙제와 같아요. 저희 아들은 도저히 생각이 안난다는군요
    우리집에 대단한 발명품이 있어? 아빠가 박사야? 부자야? ㅎㅎㅎ
    초등학교 1학년생이 어쩌다 이렇게 순수함을 잃었는지..ㅠㅠ 다 제 잘못 같아서 맘이 쓰려요
    사실 화목하지도 않고 저나 남편도 살뜰하게 애들 챙기지도 못하고 요즘은 밥하는게 넘 귀찮아서 늘 대충대충 해먹거든요. 그래도 자랑거리 없음 할수도 없고 창작하려니 많이 찔리네요.
    아이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어요

  • 6. 따뜻한 집
    '08.10.8 7:49 PM (222.236.xxx.94)

    반찬을 서로 먹으라고 자꾸 접시를 밀어요

    이 부분 정말 실감
    나는 자랑거리네요.

    우리집은 맛없는 거만 서로 먹으라고 밀고...
    맛있는 것은 분쟁 조정에 신물이 난 제가
    아예 공평분배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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