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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와 환경호르몬

비버 조회수 : 1,292
작성일 : 2008-10-08 00:48:23


오늘 수업시간에 독일에서 오래 생활하셨던 교수님과 환경호르몬에 관한 주제로 토론을 했습니다.
뭐, 거의 몰랐던 사실을 배운거지만요.


몇 년 전 sbs에서 환경 스페셜로 방영했었던 '환경호르몬의 습격'있죠,
생리통 심했던 여성분들 실험하시고 요도하열(? 정확히는 잘..)로 태어난 남아 나오구요.
이 도규멘터리 편집해 보면서 배웠습니다.

요도하열 남아의 경우 부모의 식습관을 알아본 결과
기름에 볶은 음식을 즐기는 것으로 나왔었죠.

환경호르몬이 위험한 것은 일단 체내에 들어가면 지방속에 유착되기 때문에 배출이 안되고,

플라스틱용기에 음식에 가열할 때와, 플라스틱과 기름이 닿아있을 때..가장 잘 녹아나온다고 배웠습니다.
캔커피도 내부코팅재가 환경호르몬배출 물질이니 따뜻한 캔커피는 쥐약이다.. 라고 알려주셨어요.

그러던 중에 하시는 말씀이,

한국에 처음와서 놀란 것 두가지가
유기농이 너무나 비싸다는 것과
식용유가 모두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져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독일에서는 저렴한 식용유 조차도 유리병에 들어있었다고 하시면서요.
더 비싼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가 중요한게 아니라 용기가 중요하는 것도 배웠어요.

생각해보니,
꼭 뜨거운 것 뿐이 아니라 지방에, 기름에 잘 녹아나온다면 분명히 유리용기에 담아야 할 것인데..  

우리나라 기업에게 알아서 소비자 건강 지키는 것을 바라기는 어려우니
제발 하나씩 바꿔나가자, 알아야 된다.. 라고 수업 마치셨는데 먹을거리 걱정많은 요즘 '헉' 했습니다.

간만에 환경호르몬의 습격을 다시 구해 봐야겠단 생각도 합니다.


정말.. 요즘 시대엔 아는 것이 힘..인 정도가 아니라 '살아남는 법'입니다. ㅠ_ ㅠ




기업들도... 알고는 있겠죠? 식용유는 유리병에 담아야 한단 사실을요..
IP : 211.33.xxx.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러가지측면
    '08.10.8 12:53 AM (116.40.xxx.143)

    있을거예요
    유리병에 담으면 유통과정에 조심해야 할 부분도 많아지고
    가격면에서도 불리해지고
    게다가 소비자들도 불편해하죠. 깨지기 쉽고, 무겁고...
    소비자주권운동 하듯, 알고보면 주체는 소비자이니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고 요구가 들어가면 바뀌긴하겠지요
    식초도 플라스틱에 들어있는게 안좋다고 알고있지만, 그게 대세잖아요

  • 2. 그렇군요.
    '08.10.8 12:56 AM (124.49.xxx.204)

    잠시 잊던 기억이 돌아왔습니다. 친구는 그래서 플라스틱병에 들은 우유를 안먹입니다만.
    종이팩안에도 비닐이 한겹 둘려 있죠.
    ..
    음? 그러고보니 술병들은 플라스틱이 아니군요.

  • 3. 포도씨유
    '08.10.8 12:57 AM (116.43.xxx.9)

    늘 유리병에 든걸로 사구요..
    플라스틱병에 든 간장이나 식초등등도 모두 집에와서
    유리병에 옮겨담습니다..
    이 유리병모을려고 일부러 가끔 와인도 사서 마십니다..ㅎㅎ

  • 4. 거울아~
    '08.10.8 1:11 AM (118.32.xxx.210)

    저도 프라스틱 용기 다 정리해 버리구 생리통이 많이 준거 느낍니다..
    튀긴음식도 생리전 한 일주일 피하면 생리통 많이 아니 팍 줄어서 거의 못 느낍니다..
    전 돼지고기가 안 받는지 돼지고기를 먹은 다음은 생리통이 심하던데...
    어쨋든 저도 유리병을 주로 이용하려 애쓰는데 이번에 식초와 식용유 옮기기 부지런하게 실천해야겠네요..

  • 5. 대세라도
    '08.10.8 1:12 AM (122.34.xxx.54)

    대세는 언제나 변하는법이죠
    패스트푸드, 일회용용기, 간편하고 빠른것 들이 대세인때가 있었죠
    지금은 그 잘나가던 패스트푸드점들도 점점 먹거리의 방향을 바꾸고 있잖아요
    유통과정의 문제라면
    저 위에분 말씀처럼 술병이 플라스틱이 아닌이유는 뭔가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사람은 소비자 뿐이에요
    그냥 어쩔수 없어 따르기보다 문제의식을 갖고 변화하려는 의지와
    소비자로서의 책임과 권리를 행사하려는 목적의식을 분명히 해야할것 같아요

  • 6. 여러가지측면
    '08.10.8 1:22 AM (116.40.xxx.143)

    그럼요~~ 바뀌길 바라는 입장이구요
    한살림, 생협 그리고 초록마을에서부터 유리병에 들어있는 품목이 점점 더 많아지길 기다립니다
    좋은 제품은 원하면서 내 불편은 감수하기 싫어하는 모습들을 보면 참 난감하더라구요
    반면 이해도 되긴 하지만.... 그럼 어찌하란 말인가 싶어서 멍~ 해지구요
    그런저런 푸념을 섞은 얘기였어요
    기업에서는 이윤과 매출을 먼저 생각하는게 당연하니
    소비자 입장에서 건강을 위해 요구하는 것이 더 큰 힘을 발휘하지 않는가하는 거지요

  • 7. 두 아이 엄마
    '08.10.8 5:29 AM (116.36.xxx.21)

    비버님, 제 카페에 좀 옮겨가도 될까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깨워주고 싶군요.

  • 8. 두 아이 엄마
    '08.10.8 5:57 AM (116.36.xxx.21)

    그리고, 명절때 튀기고 난 기름을 다시 쓰는 건 많이 안 좋은가요? 안 좋은 건 알지만, 기름이 아까워서 한 번 더 쓰는데... 아이들이 너무너무 잔소리를 해서...

  • 9. 저도
    '08.10.8 8:58 AM (99.2.xxx.76)

    다른곳에 퍼갈께요.
    아이들 키우는 주부들이 많이 알아야할 중요한 정보네요.
    고맙습니다. 나누어주셔서..

  • 10. 오히려
    '08.10.8 10:47 AM (210.94.xxx.152)

    제가 더 감사합니다. 식용유 업체들 게시판에 글 올려보려구요.
    미약한 힘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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