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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엠네스티에서 받은 메일

오늘 조회수 : 407
작성일 : 2008-10-06 22:43:30
Amnesty International Newsletter Special Edition



2008년 10월 06일
  보고서 바로보기
|  한국지부
|  국제사무국




회원님께,

오늘 국제앰네스티의 촛불집회와 관련된 보고서 "Policing the Candlelight Protests in South Korea"가 발표되었습니다.

7월 조사관의 방문 이후 한국지부는 지속적으로 집회를 모니터하며 런던에 보고하였고 첫 결과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여러 활동이 진행될 것입니다. UN과 국제기구들에 보내져 로비활동이 시작될 것이며, 다른 지부의 앰네스티 회원들은 편지쓰기캠페인을 진행할 것입니다. 앰네스티는 이 사건과 관련된 정부의 대응을 한국지부를 통해 계속 모니터하며 해결될 때까지 연례보고서를 통해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게 될 것입니다.

보고서를 읽는 내내 피해자들을 생각하며 다시금 목이 메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이번 보고서가 상처입은 한국의 시민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가져다 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보도자료: 시위에 대응하는 경찰력 집행(Policing Practice)을 개선하라.



AMNESTY INTERNATIONAL
PRESS RELEASE
Embargoed 0900 GMT, 6 October 2008


South Korea: Improve policing practices during protests
대한민국 : 시위에 대응하는 경찰력 집행(Policing Practice)을 개선하라.


국제앰네스티는 오늘 발표된 보고서에서 올해 초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겠다는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압 과정에서 일부 경우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고 결론지었다.

이 보고서는 시위자들, 인권침해 감시단과 기자 등과 진행한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으며, 경찰이 물대포와 같은 군중통제장치를 오용한 몇 가지 사례들, 사람들을 자의적으로 체포하고 구금한 사건들을 보고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적절한 경찰 훈련과 책임 규명이 미비하다는 점이 강조되어 있다.

국제앰네스티 샘 자리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 국장은 “우리는 진압 경찰이 대부분의 경우 자제력을 발휘했고 전문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시위자들과 심지어 시위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구경꾼들까지 부당하게 처우를 받는 등의 우려스러운 사례들이 있다.”고 밝혔다.

“시위자들과, 어떤 경우에는 경찰 병력들까지도 불필요한 폭력을 당했다. 이는 경찰 쪽의 훈련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경찰에 의한 모든 인권침해 의혹에 대해서 독립적이고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책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샘 자리프 국장은 덧붙였다.

국제앰네스티는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면담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에게 차이거나 주먹으로 맞고, 방패나 진압봉으로 구타당하거나 물대포 분사로 주로 머리나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489명의 전경도 시위기간 동안 부상당했다고 보고했다. 시민들의 부상자수는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보고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포함되었다.

- 대학생인 이씨(22)는 전경에 의해 심하게 구타당했다. 경찰 한 명이 그녀의 머리채를 붙잡고 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그는 전투화로 그녀의 머리를 반복적으로 찼다. 이씨는 위험을 피하려 버스 밑으로 굴러들어갔고 나중에 그녀가 밖으로 나왔을 때 다른 사람이(혹은 같은 경찰관이) 다시 그녀를 잡고 바닥으로 넘어뜨렸다. 이번에는 머리를 더 많이 맞았다. 이씨는 뇌진탕으로 3주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그녀는 구토증세와 어지러움증에 시달렸다.

- 번역가인 김씨(31)는 국제앰네스티에 전경의 방패에 눈을 맞았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충격에 의해 잠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이 들었을 때 몇 명의 전경이 진압봉으로 그를 구타하고 있었다. 다른 전경이 방패로 김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는 머리와 눈가의 상처를 꿰메야 했으며 2주간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곤봉으로 맞은 자국이 보였다.

- 한국 YMCA 전국연맹의 이학영 사무총장은 다른 60여명의 시위자들과 평화적으로 거리에 누워 있다가 부상을 당했다. 200여명의 전경이 이들 사이로 돌진해왔고 방패와 곤봉으로 이들의 몸을 내리치며 지나갔다. 이학영씨는 경찰에 의해 팔이 부러졌다. 또한 머리에 부상을 입었으며 2주간 상태를 지켜보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 기술자인 김씨(35)는 경찰이 물대포를 분사했을 때 얼굴을 맞고 넘어졌다. 김씨는 일시적 시력상실 증세 겪었으며 여전히 심한 시력 장애를 겪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대한민국 정부가 모든 경찰관들, 특별히 진압 경찰의 훈련과 배치를 포함, 현행 경찰의 무력 사용 실태를 재검토하기를 촉구한다. 또한 국제앰네스티는 당국에 징집병들의 운영을 점차 줄여 없애기를 고려하기를 요구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시위 중에 일어났던 폭력을 그냥 못 본 체 하는 대신에 전경을 포함하여 법집행관들이 적절하게 훈련받고 지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폭력 잠재성이 있고 어려운 시위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이 훈련에는 관련된 국제인권기준에 대한 훈련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샘 자리프 국장은 밝혔다.

<배경>

촛불집회는 소해면상뇌증, 혹은 ‘광우병’에 대한 공포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반대하면서 2008년 5월 2일 서울 중심부에서 시작되었고 거의 매일 두 달 이상 지속되었다. 거의 모든 계층으로 구성된 수 만명의 사람들이 시위에 참석했고 6.10민주화 운동 21주년 기념일이었던 6월 10일에는 최소 10만 여명이 참석했다. 시위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한 불만뿐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다른 정책에 대한 다양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대부분의 시위자들은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 인권법에 보장되어있는 집회와 표현의 자유에 관한 권리를 평화롭게 행사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다양한 법조항들에는 시위의 권리가 제한되어있었으며 시위자들은 정부의 해산 요구를 계속적으로 거부했다.

시위자들은 대체로 평화적이었으며 시위의 규모와 지속기간을 고려해보았을 때 시위자들과 경찰 모두는 주목할만한 조직력과 자제를 보였다. 하지만 전경과 시위자들이 충돌하는 등의 산발적인 폭력 사태가 있었다. 폭력 사태의 두 정점은 경찰이 소화기와 물대포를 처음 분사했던5월 31일 ~ 6월 1일 사이와, 6월 28 ~ 29일,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주의 주말이었다.

“Policing the Candlelight Protests in South Korea”라는 보고서(AI Index: ASA 25/008/2008)는 시위자들, 경찰, 언론인, 인권침해 감시단 등과의 면담에 기반해 작성되었다. 이는 2008년 7월 18일 있었던 초기 조사 발표에 이어지는 것이다.







보고서 바로보기


국제앰네스티 국제사무국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온라인탄원 참여하기



** 2008년 세계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2007년 12월 30일로 대한민국은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지 10년이 되었고, 국제앰네스티는 대한민국을 사실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 회원들의 노력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지난 17대 국회에서 175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발의했던 사형폐지에관한특별법은 17대 국회의 종료와 함께 자동으로 폐기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18대 국회에서 법적으로도 사형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국제앰네스티 회원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계사형폐지의 날을 맞이하여, 2008년 10월 10일 오후 1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김형오 국회의장,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임명규 한국기독교교회협외희(NCC)회장,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 등의 내외분을 모시고, “2008 세계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아래와 같이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제앰네스티 동아리 회원들이 사형폐지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045호 우편번호 (110-620) Tel. 02-730-4755, Fax: 02-738



IP : 222.111.xxx.2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탈피하고파
    '08.10.6 11:02 PM (211.173.xxx.198)

    현실이 슬픕니다. 아직도 촛불 탄압은 계속되고있고, 오늘은 고1학생까지 소환했다고 합니다.
    죄명은 전경차를 밀었다나 어쨌다나...폭력선동?
    제정신으로 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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