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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자살얘기에 저의 끈도 느슨해집니다.

강해야한다 조회수 : 4,402
작성일 : 2008-10-02 17:08:05
나는 여자이기 이전에 엄마니까
나는 아내이기 이전에 딸이니까...

그렇게 저도 힘들지만 좋은 날이 올꺼라...
나보다 더 힘든 사람 많을것이다.
나는 그래도 행복한 사람이다..

그렇게 세뇌하고 세뇌하고..
농담처럼 친구와 한강다리서 보자 보자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소식과 달리...
아이들을 놓고 가버린 최진실씨의 절망감이 가슴으로 느껴지면서
제가 잡고 있던 끈도 느슨해집니다.

남자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고...
신랑하나 없느샘 쳐도 된다...

나에게 온갖 모진말을 해대는 남편이지만...
그래도 좋은 날이 올거라 생각하면서...
그렇게 살려고 했는데...

이제 그 남편때문에 친정과도 거의 인연이 끊겨가는 상태이고
세상에 아이들 빼면 나 혼자라는 생각에...

오늘 하루...
그녀의 마지막이 자꾸만 되뇌여집니다.

이러면 안되지 안되지 싶어
더~욱 기쁜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지만...

점점 쳐지는 마음을 가다듬을 수 없네요.

IP : 211.47.xxx.13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2 5:11 PM (221.161.xxx.85)

    절망에 속지마세요.
    최진실씨는 최진실씨고
    님은 님이세요.

    절망이 최진실씨의 죽음이라는 핑계를 만들어
    님에게 올가미를 씌우고 있는 것일 뿐이예요.

    사람이 사는 건 당위이자 의무예요.
    남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의무예요.
    놓지 마세요.

  • 2.
    '08.10.2 5:13 PM (222.234.xxx.241)

    다른거 아무것도 생각하지마시고 아이들만 바라보세요.
    자살은 남은 가족에게는 평생의 짐이 된다고합니다.
    마음 다잡으시고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세요!!

  • 3. ..
    '08.10.2 5:15 PM (210.111.xxx.139)

    이 고통이 끝나지 않을듯 해도 정말 서서히 느리더 라도..끝이 납니다.
    어떤 계기가 있어서 님의 마음과 가슴에 평화가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 4. ..
    '08.10.2 5:18 PM (58.120.xxx.245)

    최진실을 보지말고 최진실 자식들을 보세요
    그아이들도 가끔 티비를 봐서 꼭 아는애들 같은데 하루아침에 엄마잃은 아기새를 생각해보세요
    아직 날지도 못하고 나뭇가지에 앉아 엄마가 물어다주는 먹이만 기다리는 아기새들
    내몸은 어찌보면 내게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어느순간에 그냥 포기해도 암것도 아니것 같지만
    이 비루하고 누추한 내몸이 애들에게는 세상에 억만금을 주고도 바꾸지 못하는
    세상의제일귀한 보물 엄마이기에 절대 포기할수가없죠
    어느 분은 그런말도하시데요
    애랑 같이있을때만큼 내몸뚱아리가 이토록 필요하고 누구에게 도움이 된적이 없었다고 ...
    저도 하는일도있고 나름 남보기엔 번듯할수도있는사람이지만
    결국 애키우는 것 빼놓으면 뭐그리 존재가치가 있나 할때도 있어요

  • 5. 에구
    '08.10.2 5:23 PM (124.49.xxx.163)

    무슨일때문에 그러시나요..? 82님들한테 다 털어놓아보세요.
    털어놓는다고 다해결될건 아니지만,
    가장 큰건 마음의 짐 같아요~

  • 6. 힘내세요
    '08.10.2 5:30 PM (211.206.xxx.44)

    속속들이 말 못하고 사는 사람이 대다수이리라 생각합니다.
    자기가 만든 절망에 속지 말고 힘내세요....최진실씨..너무 어리석은 선택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그녀는 혼자 떠났군요, 무엇보다 자식들이 저렇게
    이쁘게 있는데,,,안타깝고 원망스럽습니다. 악플에 왜 그렇게 연연했을까요,
    말없이 좋아하는 사람들도 참 많은데.....이런 걸 보면 긍정적 사고 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 가,,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컵의 물..아직 반이나 남았네..하는 마음.

  • 7. 내 목숨
    '08.10.2 5:30 PM (59.20.xxx.217)

    내것이라 내맘대로 해도 된다 생각했던 철없던 시절.... 저도 있었지요..


    과연 그럴까....찬찬히 생각해 보면...아니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글재주가 딸려 말로 풀어놓을수는 없으나...
    이세상 태어나는것 내맘대로 선택한것이 아니었듯...죽는것도 그럴거라 믿어요.

    부디 주변사람들을 생각하고...마음 다부지게 먹고...살아내시길 바랍니다.

  • 8. caffreys
    '08.10.2 5:32 PM (203.237.xxx.223)

    힘겨운 시간들... 다 지나갑니다......
    조금만 힘 내세요.

    나중에 생각하면서
    그럴 때도 있었지.. 할 거에요.

    꼭이요!!

  • 9. tmzk
    '08.10.2 5:33 PM (219.255.xxx.216)

    저도 꼭 힘내라고 말씀 드립니다. 아이들을 생각 하셔야죠. 꼭 힘내세요.

  • 10. ㅠㅠ
    '08.10.2 5:35 PM (83.103.xxx.169)

    최진실씨도 힘든 나날이었지만 아이들 생각해서 힘내며 살았던걸로 알아요.
    이번 일도 우발적인 일이라 생각되어집니다.
    힘들때 일 수록 가슴아픈일을 가까이하지마시고
    좀 더 희망적인 일들을 생각하시길 바래요...

  • 11. 그래도 죽지마셔요.
    '08.10.2 5:35 PM (121.176.xxx.24)

    최진실씨는 아무래도 사생활이 거의? 다 공개되는 연예인이고 남편 바람핀거, 남편한테 맞은거, 이혼하고 혼자 사는거까지 다 생방송 되다시피 한 사람이라 많이 괴로웠을 거예요. 님은 일반인이시잖아요. 힘내서 다시 잘 사시면 됩니다. 전 운명같은거 안믿어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법. 방향을 잘 잡아야지요. 자살은 좀 별로인 선택인듯 싶습니다. 멋져보이지도 않구요.

  • 12. ...
    '08.10.2 5:50 PM (116.120.xxx.169)

    힘내세요..

  • 13. 아꼬
    '08.10.2 6:02 PM (125.177.xxx.145)

    너무 오래도록 슬픔을 붙잡고 있지마시고 놓아 보내세요.
    젊은 날 첫아이와 동갑인 딸을 놓고 간 친구가 있는데 커가는 제 딸을 보면서 홀로 남겨진 아이 생각을 수시로 합니다. 먼 곳에서 이곳을 바라보며 그 순간을 슬기롭게 넘기지 못해 자라나는 딸 손을 잡아주지 못한 친구가 제가 그 아이 걱정을 하는만큼 더 자주 후회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엄마도 약하고 그 나이를 살아내는 한 인간이지만 책임과 의무가 그 사람을 그 자리에 있게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가 인도해서 생으로 들어 온 생명에 대한 책임은 양육이 끝나는 날까지 우리한테 있는 겁니다. 힘내세요.

  • 14. 올리부
    '08.10.2 7:00 PM (222.99.xxx.220)

    님...자살은 절대 안됩니다. 끝도 아니고 해결책도 아닙니다.
    남편 보지 말고 아이들만 보세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15. 생명의 끈을 절대
    '08.10.3 12:57 PM (119.196.xxx.17)

    놓지 마세요...내게 주어진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 갈구하던 하루였다지 않아요?
    시한부 인생의 암환자들은 얼마나 삶을 갈구하는데 자살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허무하게
    생명의 끈을 놓는지 아이러니네요...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신께서 당신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

  • 16.
    '08.10.4 10:47 AM (218.51.xxx.18)

    놓으세요.

    부모없는 자식은 정말 불쌍해요.

    님의 끈만 놓는다면 정말 무책임하세요.

    우선 아이들만 생각하세요.

    정신차렷요...호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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