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제금융 관련 분석.
아고라 경방에서 펌.
..............................................
마켓도 싫어하는 구제방안 [0]
나선
번호 286304 | 2008.10.02 IP 65.199.***.74 조회 109
구제 방안이 상원이야 통과된다는 이야기는 이미 마켓에 잘 알려졌고 그래서 주식도 회복을 하였지만 불행히도 크레딧마켓은 아직도 그저그렇습니다. 그들이 과연 이번 구제방안이 상원에서 통과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상원의원들이 시장의 안정을 위해 떠벌리고 다녔기 때문에 뉴스거리는 되질 않을텐데 어째서 그렇게 별 반응이 없을까요?
환율과 채권시장에 있는 투자자들은 long bus rider라고 불리며 매우 똑똑합니다. 반해서 주식과 원자재에 있는 사람들은 short bus rider라고 불리며 단타를 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이 별로 없고 dumb and dumber의 형태를 보입니다. 이들 크레딧마켓의 사람들이 왜 이번 구제방안에 부정적인지는 다음 웹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nakedcapitalism.com/2008/10/bailout-bill-to-make-money-market.html
간단히 요약하자면 문제는 투명성때문입니다. 현재는 어떤 회사가 은행이 건실하고 깨끗한 자산만을 갖고 있는지를 알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구제방안은 정부가 모기지채권등을 비싸게 주고 사기 때문에 이것에 기준을 두고 가격을 매긴 은행들의 balance sheet을 믿을 투자자가 없겠지요. 또다른 이유는 현재 연방은행만이 돈을 빌려주는 꼴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이전에 저축한 돈으로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국채를 팔아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돈을 회수하는 꼴이 됩니다. 그래서 이 돈으로 얼마 안되는 모기지자산을 비싸게 주고 사게 되고 사람들은 은행을 믿지 못하고 모기지채권을 판 돈을 꼭 갖고 있다가 다시 국채를 사게 됩니다. 돈은 그저 국채와 모기지자산 사이를 오가게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나머지 다른 회사나 우리 소비자들은요? 이전에 뻘건 글씨로 쓰신 미네르바님 글처럼 되겠지요.
다음은 친구에게 오늘 아침에 보낸 S&P future (선물) 차트입니다. 이렇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재미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타겟은 1190 -> 1050 하락입니다. 물론 저는 돈을 걸거나 하지 않습니다. 제 자신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금을 갖으려 하겠지요. :-)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안의 금 팔지 마세요.
... 조회수 : 3,363
작성일 : 2008-10-02 09:54:47
IP : 203.229.xxx.2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예전 금모으기로
'08.10.2 9:57 AM (122.34.xxx.192)다 파신분들 눈물개나 흘리시겠어요
휴 어찌 누굴믿고 살아야하는지2. 금모으기때
'08.10.2 10:01 AM (222.109.xxx.124)다 팔았는데 후회가 되네요...
3. ...
'08.10.2 10:02 AM (203.229.xxx.213)경방에서도 이 분 나선의 글은 정확한 편이라 신망 받고 있지요.
4. 파란노트
'08.10.2 10:21 AM (96.250.xxx.92)다음(Daum)의 아고라에서 경제토론방을 줄여 경방이라고 합니다.
에휴 같은 댓글이 벌써 세번째네요. ^-^;;;;;;;
어떤 분이 묻고 지우고, 묻고 또 지우고 하셨는데......
그 분 말고도 혹여 모르시는 분 계실까봐 남기렵니다. 쩝5. ...
'08.10.2 10:31 AM (203.229.xxx.213)하하하 파란노트님 감사합니다.
- 요즘 하도 불안해서 경방에서 주로 사는 1인6. 금
'08.10.2 12:08 PM (118.217.xxx.82)안그래도 종로 금은방에서 우리 아파트 단지로 금 사러 온다고 해서 의아하던 차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7163 | 선정리 도와주세요.. 3 | 컴퓨터 | 2008/10/02 | 314 |
237162 | 무뚝뚝한 내 남편 4 | 남편사랑.... | 2008/10/02 | 804 |
237161 | 마음이 울컥해요. 4 | 아이엄마 | 2008/10/02 | 669 |
237160 | 최진실 아이들의 친권은? 28 | 큰일이네 | 2008/10/02 | 4,374 |
237159 | 어제 오븐고민한 사람인데 이제 지르기직전인데요. 저울은? 6 | 고민 | 2008/10/02 | 563 |
237158 | 닥스.. 10 | 엄마옷 | 2008/10/02 | 897 |
237157 | 송이버섯이 들어왔는데 보관을.. 6 | 송이버섯 | 2008/10/02 | 474 |
237156 | 화초정리 2 | 아기사자 | 2008/10/02 | 525 |
237155 | 유통기한지난 간장.. 3 | 간장 | 2008/10/02 | 604 |
237154 | 체다치즈 좀 여쭐께요~ 5 | 혀기어멈 | 2008/10/02 | 460 |
237153 | 충격의 나날이네요. 2 | deligh.. | 2008/10/02 | 1,102 |
237152 | 최진실씨자살은 충격이네요. 주변을 살폈으면 좋겠어요. 19 | 전화라도 | 2008/10/02 | 3,158 |
237151 | 전라도쪽 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8 | 여행지 | 2008/10/02 | 809 |
237150 | 마트에 질르러 갑니다!! 4 | 힘내세요!!.. | 2008/10/02 | 1,554 |
237149 | 아이 과외시간에 동굴에 박혀있으려니 힘들어요 9 | 과외 피신 | 2008/10/02 | 1,296 |
237148 | 진주 유등축제 가보신분 계신가요? 10 | 진주 유등축.. | 2008/10/02 | 523 |
237147 | 원래 담날이 휴일이면 그전날 우유넣어주는건가요? 5 | 우유배달시 | 2008/10/02 | 255 |
237146 | 접촉성피부염 | 아파요 | 2008/10/02 | 268 |
237145 | 드디어 오늘_82촛불들의 오프모임 1 | 희망댓글 | 2008/10/02 | 336 |
237144 | 어제 저녁에 읽었던 글중에서요 5 | 엄마라는 이.. | 2008/10/02 | 871 |
237143 | 컴맹 도와주세요 2 | 세네모 | 2008/10/02 | 216 |
237142 | 요즘 IPL 가격이 얼마쯤 할까요? 피부가 장난 아닌데..효과는 있나요? 11 | 소심아짐 | 2008/10/02 | 4,084 |
237141 |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1박 6 | 여행 | 2008/10/02 | 641 |
237140 | 딸아이 볼이 빨간데요.... 2 | ....... | 2008/10/02 | 378 |
237139 | 상품권 낱장구입 2 | 핑크 | 2008/10/02 | 269 |
237138 | 집안의 금 팔지 마세요. 6 | ... | 2008/10/02 | 3,363 |
237137 | `최진실 사채업 괴담' 유포자 입건 3 | 악플달지맙시.. | 2008/10/02 | 2,203 |
237136 | 아이들은 그럼 어찌 되나요.. 16 | 에휴.. | 2008/10/02 | 2,007 |
237135 | 어제가 촛불 바자회였네요.. 4 | 너죽고 나살.. | 2008/10/02 | 285 |
237134 | (급질) 살아있는 꽃게를 사왔는데 무서워서 못 잡겠어요 11 | 어떻게 | 2008/10/02 | 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