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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갑니다..축하해주세요

이사 조회수 : 904
작성일 : 2008-09-25 10:48:10
10월 중순쯤 이사를 갑니다..

왠지 눈물이 나서요..

95년 결혼해서 작은 월급이지만 남편이 성실하게 일해줘서 알뜰살뜰 모아 4년뒤 30평대 아파트

전세로 들어갔습니다..

남편,,딸아이..저 ..행복하게 잘 살았어요..

하지만 남편이 친구 보증서는 바람에 다 없어져 버렸답니다..

너무 화가 나는건 그 친구는 지금도 잘 살고 있고..

시댁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 없었어요..

전 무남독녀라 아무도 안계시고..

마음으로도 의지 할곳 없었답니다..

모든 세간살이 다 정리하고 그 돈 다 갚아줬어요..

남편이 많이 미안해하며..우는 모습이 아직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1900만원 하는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아이키우며  틈틈히 저축해서 이번에 방2개로 이사갑니다..

딸아이가 크다보니 책상을 하나 넣어주고 방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요..

보증 빚 갚고 나오며 가구는 재활용가구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많이 낡았지만..남편과 저 아이 책상만 하나 사기로 결정했어요..

그리 넉넉하진 않아 더 아끼면 살고 나중에 돈 더 열심히 모아서 그때 좋은 장농 구입하기루요..

저희가족이 다 대견하단 생각이 듭니다..

이사가는 집이 아주 작고 작지만 지금까지 살던 집보다는 훨 좋아요..

조금식 아끼며..모으며  살아갈려구요..

작은집이지만 전세지만..우리 힘으로 마련한 집이라 그냥 좋네요..

우리 회원님들 축하해 주실꺼죠..^^
IP : 218.234.xxx.19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8.9.25 10:51 AM (124.138.xxx.10)

    축하드려요.. 정말로 예쁘게 사시네요.
    가족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 정말
    '08.9.25 10:51 AM (222.109.xxx.194)

    축하드립니다... 이사갈 마음에 잠이 다 안오지요.. 그 마음 저도 알아요...
    알콩달콩 예쁘게 사세요...

  • 3. 제가
    '08.9.25 10:52 AM (58.120.xxx.123)

    눈물이 나네요..
    너무 축하해요~
    가족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4. 함께
    '08.9.25 10:53 AM (121.139.xxx.98)

    축하드려요. 행복하게 사시고 다음에는 원글님 집으로 고홈하세요~

  • 5. 짝짝
    '08.9.25 10:58 AM (218.147.xxx.115)

    훌륭하세요!
    저도 원글님과 반 정도 비슷하지만
    원글님 글 읽으니 정말 대단하시고 멋지십니다.
    열심히 살면 좋은 날이 꼭 오리라 믿고
    저도 열심히 살게요.

    이사하시는 거 축하드리고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실 거에요.^^

  • 6. 행운이
    '08.9.25 11:03 AM (59.7.xxx.51)

    당신과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 7. 원글님
    '08.9.25 11:09 AM (202.30.xxx.226)

    너무 착하셔요. 너무 화나요.
    지금이라도 그 친구 찾아가서.. 달에 단돈 몇만원씩이라도 갚아나가라고 하면 안될까요?

    보증선거로는 그 친구한테 재산권리 행사 할 수 없나요?
    너무 화나요.

    그치만.. 원글님.. 너무 훌륭하세요.
    새로장만한 책상에서 딸도 이쁘게 공부 잘 할 거에요.

  • 8. 화이팅
    '08.9.25 11:13 AM (121.172.xxx.131)

    원글님 훌륭하시네요.
    긍정적이고 열심히 사는 모습에 박수 드립니다.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 9. 저도
    '08.9.25 11:30 AM (58.148.xxx.75)

    축하드려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일어날 거에요,
    새로 이사하는 집에서 행복하세요!!

  • 10. 여동생
    '08.9.25 11:31 AM (218.52.xxx.83)

    축하드려요~~

    저도 님처럼 열심히 살려구요!!!!

  • 11. 마술
    '08.9.25 11:36 AM (219.251.xxx.149)

    축하드립니다.
    따님이 그 방에서 공부 잘할꺼예요
    기 팍팍~

  • 12. 함께
    '08.9.25 11:39 AM (119.67.xxx.139)

    축하해요...^^*

    힘든 난관을 용케 잘 견디고 일어나신 원글님과 가족 모두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앞으로 더 좋은 일들만 있을겁니다..힘내세요~!!!

  • 13. ..
    '08.9.25 1:49 PM (61.77.xxx.59)

    원글님 덕분에 저도 기운나는거 아실까요?
    그리 꿋꿋이 열심히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본받아서 열심히 성실히 살아보려 마음 다잡습니다.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랄까요?
    이사 축하드리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14. //
    '08.9.25 6:25 PM (58.143.xxx.92)

    아무리 작은 곳이라도 사는 사람들에게 행복이면 그 곳이 천국이죠.
    행복하세요~~ 앞날이 창창하니 좋은 일들만 계속 일어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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