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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생님

궁금이 조회수 : 345
작성일 : 2008-09-22 18:36:19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아이들이 다 좋아하던 선생님이 임신하셔서 휴가 내시고
이런저런 사연으로 네번째 선생님이 부임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해이해진데다 사춘기까지 겹친 아이들...
여러 번 바뀐 엽기적인 선생님들과의 사연까지 겹쳐
다루는 것 힘이 많이 든 것은 이해합니다만,

얼마전 제 아이가 수업시간에 떠든다며 손바닥을 때리고 반성문을 쓰게 한 뒤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해 오라고 하더군요.
'선생님이 필요한 지도를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서약서를 쓸 순 없다'고 약간의 언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오신지 얼마 안돼 수업기강을 바로 잡는다며 다른 아이에게 살짝 동기가 의심스런 심한 체벌이 있었고
그것이 아니라도 학부모에게 이런 것을 요구하는지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후 우리 아이에게는 무관심으로 일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선생님 교육 방침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네요.
예로 매일 학교 게시판에 알림장을 올리는데 오늘 올린 알림장 한번 보실래요.

  "징계위원회 회부)
  1. 월요일 떠들어서 지적당한 후 청소이지만 도망간 2명의 학생에게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함
  2. 소명기회를 준 후 합당한 이유가 없을 경우 엄벌을 내림 "

  무슨 군대도 아니고 한 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런 식입니다.
  게다가 띄어쓰기 맞춤법도 잘 안 맞더군요(초등선생님이신데...)

  알림장에 대해 조심스레 건의를 하는 건 월권일까요?
  참으로 답답해서 82님께 물어 봅니다.



IP : 222.236.xxx.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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