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보 같아요

[나]

몇날며칠을 검색하면서 제일 저렴하게 산다고 아이책전집을 알아보다 토요일에 사버렸어요.
새것같은 중고 235000원에 나온거 살려고했는데 어쩌다보니 정품등록되는게 좋다고해서 250000원에 사게됬고 오늘 아침 등록하니 인터넷으로 공부할수있는것도 없고 좋은거 하나도 없네요.
거기다 어떤 싸이트 가니 새책수준이 20만원에 팔고있네요.
갑자기 혈압이... 돈아까워 죽겠어요.
전에도 책 한질 샀는데 사고나니 갑자기 그 책이 권수가 많아져서 새로 나오면서 내가 산책이 가격이 확 내려버리고...
혼자 똑똑한척하며 싸게 산다고 눈이 뚫어지게 모니터만 찾더니 왜 항상 이모양인지 내자신이 넘 바보같네요.

[..]

새책 수준이라고 해도 막상 받아보면 낙서에 파본에..장난 아니게 더러운것들도 많아요. 너무 속상해마세요.책 보다가 혹시라도 분실하거나 하면 AS 받기도 좋구요.소중한 아이에게 새책 사주셨으니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겠어요.맘 푸세요.토닥토닥.

[....]

250만원 어치의 가치가 있도록 잘 쓰시면 되죠뭐.. 잘 활용하셔서 본전이상 뽑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