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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조카

이모의한계 조회수 : 540
작성일 : 2008-09-19 09:22:40
재수생 우리 조카가 집이 경기도라 미술학원 근처인 선릉에 오피스텔에 묵고 있습니다.
방안에 냉장고와 침대 신발장만 있는 아마 4평이 채 안되보이지만, 만만치 않게 비쌉니다.
공동취사장과 공동으로 쓰는 드럼세탁기 전자렌지  공동샤워  이정도예요..

첨엔 저희집이 홍제라  자주 가서 챙겨야겠다 싶은데,  3호선 홍제에서 교대까지 선릉까지 왠 사람들이 그리 많은
지 밥에 반찬에 과일 간식 조금씩 싸 가는것도  한번 갔다 오면 너무 지치는거예요.  

더 속상한건  챙겨간 반찬 꺼내 먹는것도 귀찮아 하는 우리 조카,,, 맨날 힘들다고만 합니다.  그리고 전자렌지
사용하는것 극도로 조심스러워해요.건강상이라나요  남자애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빨래도 가서 해주고  그럼 옥상에 말려서  햇빛을 쬐야한다는 둥 ...며칠만에 가면 애써서 싸다 준 반찬 다 버리고  못먹어서 버리는게 아닌

그냥 버립니다.  속상해요... 맨날 엄마한테 때되면 전화해배고프다 합니다.  그 빌딩 1층에도 분식집있고 천지에  
다 밥집인데 사 먹는것도 귀찮고 나가는것도 귀찮다 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우리집 식구 다 몰라라 하고 조카만
매달릴수도 없고,  언니랑 자녀 키우는 방식 이야기하다 보면,  그냥 화만 나요.  

몇년전 TV에서 아침마다 간단한 식사 배달하는 것을 봤는데, 잘 모르겠어서 여러분께 도움을 구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꼭 댓글 부탁드려요.    아 제발 올핸  우리 조카 학교 성공했음 좋겠어요. 지도 힘들고...  
IP : 59.5.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8.9.19 9:26 AM (121.183.xxx.118)

    언니 아들인 모양이네요.
    저 같으면 국물도 없습니다(애가 배가 불렀네요. 그런 형편 안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_

    그리고 재수하면 대부분 전해보다 성적 더 떨어집니다(제가 본 애들)
    그리고 원글의 조카처럼 하면.......

    굳이 챙기지 마세요. 챙겨주지 욕듣습니다.
    내 식구 하나라도 더 챙길겁니다. 저는.

  • 2. 냅두세요
    '08.9.19 9:42 AM (211.53.xxx.253)

    재수생이면 어느정도 사리 분별은 되야 하는데
    정말 철이 없네요..
    그냥 두세요... 없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안챙겨먹으면서 그런 배부른 소리..
    맞벌이 부모밑에서 초등생도 혼자 챙겨먹는 아이 많습니다.
    그나마 더 나쁜 환경도 많구요..

    지나치게 보살펴 주는일 아이에게도 결코 좋지 않습니다.
    그냥 두세요..

  • 3. 재수경험
    '08.9.19 10:09 AM (58.184.xxx.254)

    배달시켜주는 데는 모르겠구요.
    재수한 제 경험을 보자면... 워낙에 심통이 많이 나요. 모든 것에...
    제가 수능 1세대인데, 지금쯤이면 불안할 때라서 괜히 더 그러지요.
    힘들더라도 잘 해주시면 좋겠어요.
    지금은 그 고마움 몰라도
    5-6년 지나 철들면 알거에요. ^^
    전 한달동안 아무와도 말 안하고, 바닥만 쳐다보고 다니기도 했어요.
    나이 스물이면 다 큰거같아도... 안그래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 그래도 성심껏 잘 해주세요.
    그래야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회가 없으실거에요.
    이렇게 고민하시는 걸 보니 좋은 이모님이신거같아요.
    힘내시고요. 마지막 스퍼트!!

    참, 전 재수해서 성공했어요. 제 남동생도요. 힘내세요!

  • 4. 등짝을
    '08.9.19 2:31 PM (211.40.xxx.58)

    한대 딱 때려 주고 싶지만
    내 새끼 아닌 관계로 패스
    전 모른척 합니다.

    제 애도 고3입니다
    제가 일하는 관계로
    거의 모든일 지가 알아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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