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경질나요

니애미다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08-09-14 23:09:38
시댁이 서울(저희 집도)이라 방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제사는 큰댁에 가서 지내지만, 시댁에서 갈비찜이니 잡채니 이틀동안 서서 식구들 먹이다 보니 피곤하네요..
저희 친정은 지방이라 결혼 8년 차이니데 명절때 딱 두번 내려간 적 있습니다.
뭐.. 멀다는 핑계로 시댁에서도 가보라 소리 안 하고 신랑도 절대 먼저 가자는 소리 안 합니다.
그냥 두달에 한번 주말 끼어서 가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야죠...
방금 들어와서 혹시나 기차표가 있나.. 하고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기차표가 왕복으로 아직 많이 있네요.
신랑한테 가자는 소리하면 싫어 할 듯 하여, 아들래미 데리고 하루 갔다오면 안 되냐고 물었더니
거만하게 tv 앞에 누워서는
"왜? 오라고 해?"
이러는 군요.
지네 집은 오라는 소리 안 해도 알아서 달려가면서 참 나..
어떻게 이렇게 경우없이 아들을 키웠는지 정말 시댁 어른들 밉고, 신랑은 확 발로 차 버리고 싶네요.
욕 좀 하고 싶어요 정말
IP : 221.149.xxx.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4 11:13 PM (122.32.xxx.20)

    전 피곤해서 잠시 혼절했었어.아까.
    결혼하고 처음 맞은 추석이라 ,이틀내리 새벽부터 설치고 오늘 집에 와서 샤워했더니
    머리가 핑글 돌고 메쓰껍고..
    정말 평생에 이런 고된 노역은 첨입니다.
    가만 누워 친정부모님 생각하니까 눈물이 주르륵...

  • 2. 그러시면
    '08.9.14 11:20 PM (121.188.xxx.77)

    신랑 발로 한번 차신 후 친정 다녀오세요

  • 3. 그러시다면
    '08.9.14 11:27 PM (203.235.xxx.19)

    신랑 발로 한번 차신 후 친정 다녀오세요
    욕은 기차 안에서 휴대폰으로다가 소근소근, 아님 문자메세지

  • 4. 니애미다
    '08.9.14 11:29 PM (221.149.xxx.37)

    발로 차고 욕도 막 해주고 싶지만 지금껏 그렇게 하지 못해서 이러고 살고 있답니다.
    친정도 못가구요..

  • 5. 그렇게
    '08.9.14 11:35 PM (121.188.xxx.77)

    참고 사시면 병 됩니다.친정은 못 가더라도 신랑 발로는 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6. ...
    '08.9.15 12:54 AM (211.222.xxx.244)

    그럼 니네 집은 오라해서 내가 가는줄 아냐? 라고 얘기하세요..
    웃기는 남편들.. 참나 자기집 가는건 당연하고 처가 가는건 안갈 버릇하면 의례히 안가는거고 한번씩 가자고 하면 귀찮게 생각하는 넘들이 많더군요..

  • 7. .....
    '08.9.15 1:43 AM (58.120.xxx.121)

    앞으론 일부러라도 명절에 꼭 친정가세요.
    안가는게 버릇이 들어 당연히 여기지요.
    시댁이 멀면 안가나요? 멀어도 다들 가잖아요.

  • 8. ...
    '08.9.15 1:56 AM (58.224.xxx.143)

    원글님이 버릇을 그렇게 들이셨네요,
    당연시하면서 가야지, 안가는 버릇하다 보니 그렇게 반응하는겁니다.
    왜, 아들이랑 둘만 가나요? 당연히 남편분도 데리고 가야지요
    큰집에 형님도 편도로 3시간 정도 거리인 친정을 명절에 안가던데 제가 봤을때는 이해가 안가던데요. 시부모님도 먼 곳에 있어서 간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는데 그렇더라구요.
    아마 서울-부산 정도 거리신가 봐요.

  • 9. 궁금해요
    '08.9.15 7:11 AM (222.238.xxx.84)

    친정 안가면 , 꼭 댁에서 풀로 명절 채워야합니까? 집에 가서 쉬어라 하시면 안된답니까?

  • 10. 긴허리짧은치마
    '08.9.15 7:22 AM (124.54.xxx.148)

    간이 부었다...당연히 갈걸 왜 오라고해?
    제 남편이면 남편손에 있는 리모컨부터 집어던지고 말 시작하겠네요.

  • 11. 남편분은
    '08.9.15 2:30 PM (211.172.xxx.122)

    노후에 보험없이 어떻게 사실려고 저러시나요
    아내사랑이 노후에 가장 화길한 보험 아닌가요?
    제 주위에도 젊어서 오만방자하게 아내 무시하고 살다가
    늙어서 멍멍이 취급 당하고 사는 경우 많아요

    좀 불쌍하네요
    남편 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198 제가 너무 복에 겨운소리하는건지.... 1 싸다구녀 2008/09/15 1,109
412197 '탕웨이'닮은 여자 연예인 40 알듯말듯 2008/09/15 5,424
412196 추석명절이 끝나가고 있네요. 4 외로운임산부.. 2008/09/15 498
412195 아리송해요 4 맞춤법 2008/09/15 327
412194 어머님께서 어지러움이 심해서 가끔 쓰러지는데 4 외며느리 2008/09/15 871
412193 제발 세탁기 좀 갈아주세요!!!! 10 ㅠㅠ 2008/09/15 1,524
412192 중3 여학생, MP3 추천 좀 부탁드려요... 18 엠피쓰리 2008/09/15 900
412191 [광고 글에 대한 해명] 1 리치코바 2008/09/15 372
412190 육아, 몇개월되면 편해지나요? 26 힘들어요 ㅠ.. 2008/09/15 1,979
412189 민주당과 왜나라당의 차이 4 리치코바 2008/09/15 348
412188 민주당원이 되려고 합니다. 13 리치코바 2008/09/15 555
412187 아기데리고 해외여행 괜찮을까요? 8 딸둘맘 2008/09/15 535
412186 BPD 궁금해요 2008/09/15 261
412185 부자가 되는 길몽 1 보름달에 소.. 2008/09/15 771
412184 어찌 이리 둔할수있답니까? 9 임신 2008/09/15 1,374
412183 저 자랑 좀 해도 될까요? 24 죄송 2008/09/15 5,515
412182 살림 잘하는거 타고나는것인가요? 17 살림꽝 2008/09/15 4,248
412181 이런 기분은 어떤것일까요? 9 옛사랑.. 2008/09/15 838
412180 애들 IET 시험공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2 영어 2008/09/15 624
412179 저 좀 도와주세요..제발요.. 19 주부 0 단.. 2008/09/15 3,676
412178 시댁에서 호칭 12 예의 2008/09/15 1,048
412177 영국으로의 해외이사 가격 3 해외 이사 2008/09/15 865
412176 아리랑너구리님 쒸레기통(단!분리수거) 12 듣보잡 2008/09/15 510
412175 현재 고1학생들은 수시가 없어진건가요? 2 정보 2008/09/15 923
412174 기차역에서 한겨레 신문 분실 6 .. 2008/09/14 478
412173 예비시아버님의 말씀... 64 예신 2008/09/14 5,604
412172 신경질나요 11 니애미다 2008/09/14 1,432
412171 출산후 두달.. 시댁이랑 연끊으려고 합니다 39 .. 2008/09/14 8,130
412170 정태인/박형준 홍보기획관에게 6 Anne 2008/09/14 450
412169 [펌] 오체투지 5 소수 2008/09/14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