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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요청] ## 젠틀맨님.... ## ...펌>>>
홍이 조회수 : 241
작성일 : 2008-09-10 08:56:13
제 글을 저 스스로 반대 요청하긴 처음입니다..
허접한 사람이라서.. 과연 반대베스트 요청이 허락될 지 모르지만..
일단 올려보렵니다..
정중히 반대 베스트 요청합니다 !!!
=============================================================
어젯밤 조계사에서 귀가하자 마자 잠시 열어 본 아고라... 그런데..
조계사에서 저격수님이 초심님을 보자마자 엉엉 안겨서 우시는 그 모습에 이어
어느 글의 한 구절이 눈에 맘에 각인되었습니다..
<< 젠틀맨님이 오늘 밤이 고비라고 의사가 말했다는 문구였습니다.. >>
순간...
명치부터 눈동자까지 눈물이 흐르지 못하고 내 안에서 바위되더군요..
그 주변은 알아도 젠틀맨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자꾸 내 사람 같아서.. 그 문구를 보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 문구를 보고도 잠을 잔다면.. 죄인이 될 것 같아서.. (제 느낌입니다.)
눈물 바위 그대로 담긴 채로.. 그 하나로 갔습니다.. 무얼까 이 힘은??
그....것....은......... 동지애였습니다..
도착한 서울대병원 본관 앞.. 사람들이 모여 조를 짜고 있었습니다.. 시간대별 조..
어떤 조??
젠틀맨님은 중환자실에서 수술 후 의식불명 상태..
젠틀맨님의 또 다른 가족이 되어 가족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조였습니다..
무엇으로부터 ??
그건 바로 양심과 진실을 은폐하려는 악의 무리로부터 입니다..
가해자도 아닌 가해자 가족도 아닌... 바로 경찰이 배후세력들이 살인 미수인 큰 사건을
감히 합의하려는 회유로부터입니다.. 악의 무리들의 술수로부터입니다..
사건 은폐하기 위해 합의하려 가족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저 악의 무리들..
무엇을 위한 ??
그건 바로 양심과 진실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양심과 진실은 바로 우리 삶의 근원이 되어야 할 힘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
행위에 대한 대가도 바라지 않는 민주 시민이 되고픈 촛불 시민들입니다..
한 낮에 열기로 반 소매 차림인데 밤 바람이 서늘함이 살갗을 스쳐가 추위가
느껴지는 이 한 밤에 잠을 쫓고 피로를 쫓으며 잊으며 그 맘으로 민주 시민임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촛불들이 하는 겁니다..
사복조들이 시민의 등장으로 사태파악을 하는 건지.. 어떤 건 지는 잘 모르겟으나
저희들 눈앞에 크게 띄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이제부터가 중요한 시간입니다..
어젯 밤 하룻 밤만이 아닌 이제부터 계속 우린 또 다른 가족이 되어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다른 정보들은 올라온 듯 하니.. 생략합니다..
젠틀맨님의 어머님과 동생분은 보호자 대기실에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귀가한 촛불들 뒤로 남은 촛불들은.. 조금 후 잠시 후 더 머물다 출근하러
떠나고 싶지 않은 발 걸음만 옮기는 시간입니다..
지켜야 할 촛불들이 줄어들죠.. 현재 스무명도 되지 않습니다..
출근 시간 다가올수록.. 인원이 줄 것입니다..
현재 지켜야 할 출구는 두 곳입니다..
주말이 추석이라는 명절입니다.. 바쁘시겠지만..
명절전까지만이라도..
젠틀맨님께 든든한 동지가 되어 줍시다 !!!
오늘 오전 10시에
가족 면회와 젠틀맨님 상태 브리핑 함..
이 시간에 맞추어 경찰도 올 겁니다..
함께 지켜주실 분들께선..
서울대 병원으로 와 주십시요..
무사히 깨어나시길 간절히 바라며
더불어 촛불시민들께 부탁드립니다..
교대해주십시요.. 나오십시요..
반대 꽝 !!!!! <== 이렇게 하면 됩니까?^^
흥분보단 차분히 치밀하게 이겨야 합니다..
지난 음주운전 사고도 그렇고 이번 사건은
더 큽니다..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더 커집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분노를 차분히 뭉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우리보다 후진국이라는..
우리보다 뒤늦은 정권대항국인..
태국도 승리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군과 경.. 시민이 단결하에 하나였기 때문임
우리 시민들끼리라도 단결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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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19.255.xxx.5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노을빵
'08.9.10 9:14 AM (211.173.xxx.198)어제 새벽에 들어와서 피곤하지만,
오늘 이글을 보니 힘이 내야겠군요, 이따 시간나는대로 병원과 조계사에 들리겠습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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