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햇살이 내리쬐지만 가을 냄새가 나던 오후에...
한 시간 정도 운전할 일이 있어서 이제 15개월 된 딸내미를 태우고 국도를 달리는데...
이 아가씨 조용히 카싯에 앉아서 창밖을 감상해주고(왠일로... 얜 뿔이 나면 카싯에서 탈출을 감행하는 용감한 여성이거든요)
라디오에서
부활에 네버앤딩스토리와 조지마이클의 careless whisper가 나오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좋더군요
역시 음악의 힘은 골수에 미치는 ... 흠흠...
특히 부활의 네버앤딩 스토리는 제가 한창 뜨겁게 사랑하다가 이별했을때 듣던 사연있는 노래거든요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이부분...
헤어지자고 내가 먼저 이야기해놓고도 너무 보고싶어
그가 일하는 곳에 찾아가서 차 세워놓고 무턱대고 그 건물만 하염없이 보는데
정말 영화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힘없이 복도를 걸어가는 그가 보였어요
그때
라디오에서는 이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한창 인기있었을때라서 틀면 나오곤 했지만....)
결국 마음이 약해져서 전화를 다시받고 다시 만나고 하다가..
지금 딸낳고 행복(??)하게 사네요
육아에 치이고 직장일에 치이면서
그렇게 그렇게 늙어가는게 너무 서글펐는데
이렇게 다시 또 가을날의 옛추억까지 곱씹게 되다니...
정말 가을인거죠
우리 언니, 동생들도 그런 노래 하나쯤 있으시겠죠?
추석도 다가오고 심난해서 주절거려봤어요.
엄마도 그런시절이 있었다.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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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네버앤딩 스토리가 절 울리네요.
가을 조회수 : 414
작성일 : 2008-09-08 13:03:21
IP : 219.251.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9.8 1:15 PM (59.10.xxx.219)저도 완전 이노래 좋아해요..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특히 이부분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
저랑 같으시네요..
지금도 노래방가면 신랑한테 불러달라고 엄청조릅니다..2. 원글
'08.9.8 1:17 PM (219.251.xxx.149)남편이 노래불러주시니 좋으시겠다.
저는 생일선물로 다른거 필요없고 노래를 해달라고 했다가 부부싸움 했어요.
이노래를 너무 높아서 안된다고 해서 임재범의 '고해'해달라고 했더니... 버럭 성질을...3. 윗님..
'08.9.8 3:03 PM (203.233.xxx.130)너무 재밌네요..ㅋㅋ 그렇다고 성질까지...^^
저도 부활 이 노래 너무 좋아해요.. 전 사연도 없는데도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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