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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 학원끊은지 어언9개월

영어학원 조회수 : 1,710
작성일 : 2008-09-04 18:28:18
1년반을 학원 보내면서
이거 내가 잘하는짓인가 돈버리고 애 버리는거 아닌가...얼마나 고민 많이 했었는지요.
7살때부터 나름 일찍 영어를 접해주고자 원어민 있는 학원에 보내놓고
처음엔 시험마다 100점 맞고 잘한다잘한다 선생님 칭찬에 뿌듯해 했는데
몇달이 지나고 그때서야 내아이가 지금 어느만큼인지 초등 저학년한테 지금 내가 뭘하고 있는지
얼마나 갈등을 많이 했는지 몰라요.
단어시험,숙제..이런걸 너무나 벅차하는 아이한테 학원 보내면 막연히 뭔가 되겠지...하는 심정으로
그때까지 보냈는데 갈등에 갈등 끝에 이건 아니다..
고등학교 까지를 치면 지금 학원으로 시작하면 도대체 얘는 몇년을 학원에서 허덕여야되나 하는 마음이
지배하여 작년 12월 학원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주말,공휴일을 제외한 매일매일 저랑 50분 정도씩 동화 씨디 듣고 읽고 그렇게 했네요.
실력은 모르지만 마음은 그렇게 편할수가 없네요.
제가 매일 봐줘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학원을 괜히 보내는거 아닌가...하는 불안함 보다는 몇배로 편하네요.
그래도 학원 다닌 전력이 있어 발음이나 받아들이는건 잘 받아들이네요.
제 맘이 너무 평화로워져 이렇게 주절댑니다.
IP : 122.100.xxx.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08.9.4 6:33 PM (121.138.xxx.45)

    가끔 흔들리실 때가 있으실 거예요.
    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

  • 2. 저도.
    '08.9.4 6:42 PM (220.78.xxx.82)

    영어 몇달 보내다 봄부터 끊었어요.다른 학원도 다니는거 현재 하나도 없구요.
    그래도 잡다하게 이거저거 다닐때보다 성적도 좋고 아이도 여유있어져서 좋아해요.
    같은 반 친구 이야기 가끔 아이가 하는 거 들으보면 수학에 논술에 이거저거 다니면서
    시험보면 60점 70점 받는 아이도 종종 있더라구요.잘하는 아이도 있겠지만..학원 숙제에
    치여서 정작 학교진도는 이해도 못하고 그냥 지나가는 아이들은 너무 돈 아깝고 몸은
    몸대로 피곤할거니 참 안스럽더라구요.

  • 3. 토스,,,
    '08.9.4 6:43 PM (121.144.xxx.85)

    토스 잉글리시에 대해서 아시나요? 혹시 시간이 되시면 알아보시고 관심이 있으시면 한 번 보내보세요,,,, 토스에 대한 의견은 너무 극과극 , 또 여러 의견으로 나뉘는지라 잘 알아보세요,,, 저희 아이랑은 잘 맞았어요,,,,

  • 4. 저같은강심장
    '08.9.4 6:48 PM (124.111.xxx.126)

    도 있어요. 영어로 밥 벌어 먹고 있는 저지만 정작 제 딸 영어 교육은 손 놓고 있어요.
    지금 초3인데 학원은 커녕 학습지 하나 안 하고 있는데
    자기가 학교 가서 좀 충격 받았는지 ebs 무료로 하는 영어 강좌 매일 듣고 테이프도 듣고 하더라고요. 제가 가끔 확인이나 모르는 단어만 알려주는데 일 년 정도 하니 간단한 문장은 읽고 해요.
    저도 학원은 돈이 있어도 도저히 못 보내겠어요. 평생 하는 영어 벌써 질릴까봐서요.
    너무 바빠서 애 교육 신경쓸 시간도 없는 엄마 여기 있어요. 저 보고 힘내세요..

  • 5. 저도 토스
    '08.9.4 7:40 PM (58.233.xxx.45)

    추천합니다.
    저는 유치원때부터 5학년때까지 끼고 가르쳤지만,
    결론은 아이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보낸 토스에 만족은 하지만, 너무 늦었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 토스프로그램이 재미있고 부담없을 거예요.
    영화보고 따라하고 이런식이니까, 저학년은 만화영화 많구요.
    고학년으로 갈수록 숙제가 많아져 힘들거든요.

  • 6. 윗분들은
    '08.9.4 9:27 PM (59.27.xxx.133)

    토스를 많이 추천하셨네요. 근데 영화 비디오보면서 공부하는게 무척 많은 노력을 들여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알고 있네요..
    전 아이가 저학년이라면 리딩타운 권하고 싶네요. 작년에 6학년 아이에게 시켜봣는데... (학원은 아니고 인터넷으로만...)
    엄마 혼자서 영어 진도 봐주다 보면 느슨해지기 쉽잖아요. 컴퓨터로 독해 테스트도 하고,,,
    무엇 보다도 책을 읽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애가 고학년되서는 방학때마다 한줄 듣고 녹음하기를 시켰어요. 덕분에 중학교 들어가서는 외국 살다 왔냐고... 살다온 애들보담도 발음이 좋다고 해서 엄마들이 어디서 공부시키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집에서 했다고 하면 반신반의한 표정?? ㅎㅎㅎ

    지금은 틴타임즈 전화영어하는데요... 대만족이에요. 물론 엄마가 매일 단어 외웠는지 체크도 하고 일주일 단위로 받아쓰기 자료도 정리해주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매일 정치, 경제등의 시사 문제를 접하고 단어도 다양해서 맘에 들고요... 외국인 선생님과 일대일로 십분 대화하는거지만.. 준비는 2시간 정도... 끝나고 30분정도 쓰기까지 마무리하려면 꽤 걸리더라구요... 일단 학원가는 시간 줄일수 있어서 넘 좋아요. 아이도 재미있어하구요...
    엄마표로 공부하는 아이들 의외로 많구요... 학원이 모든걸 해줄것 같아도 보내보니깐 아니더라구요.
    좋은 교재도 널렸구요... 인터넷 카페도 좋은거 많아요... 힘내세요.

  • 7. 전화로
    '08.9.5 12:12 AM (119.95.xxx.109)

    배우는 영어...저도 추천해요.
    학원가는 시간도 절약되고..
    무엇보다도 10분씩 꾸준히 하는 공부습관이 길러지더라구요.
    수업한 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엄마가 청취해서 확인할수도있고...
    공 들인만큼 돌아오는건 확실합니다.

  • 8. 리치코바
    '08.9.5 7:23 AM (123.215.xxx.86)

    저도 고3인 아들과 유치원생인 늦둥이가 있는데, 큰애도 학원에 안보냅니다! 공부는 자기 스스로 하도록 옆에서 격려를 해주세요!

    늦둥이는 임신5개월부터 영어, 일어, 스페인어를 아내 곁에서 읽어 주었더니, 말귀를 잘 알아듣고, 영어도 발음이 매우 좋습니다!

    혹시 영어공부는 제 블로그(blog.daum.net/rofaenglish)를 찬찬히 검색하시면 도움이 되실 수도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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