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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고있는 종교계의 갈등

엄마그건아니야 조회수 : 412
작성일 : 2008-09-04 09:47:28
어제 엄마와 통화하는데 그러시더군요
"요즘은 목사랑 중들만 안싸우면 세상이 조용한거다"
그러면서 장경동 목사 얘기, 할복한 스님 얘기....

다행스럽게도 전 흥분하지 않고, 거기에 덧붙여서 장목사는 또 어떤 얘기를 했는지, 스님들은 어쩌다 그렇게되는건지 나름 차분하게 얘기했네요
이러저러해서 여기까지 온 일인데, 그 두가지를 같은 크기로 보고 밥그릇 싸움 하는 것처럼 생각해선 곤란하다구요
교회에서는 성당도 이단인데, 엄마의 종교를 지키기 위해서도 이 상황 바로 보았으면 좋겠다고..

엄마... "그래도 성당에선 데모는 안할거다"
순간 "왜, 엄마가 싫어하는 정의구현사제단에서 하겠지"라고 얘기했어요

잠시 그런 얘기를 나누다가 딸래미가 오고 어쩌고하면서 통화는 끝냈는데, 씁쓸하네요
엄마에게 '데모'란 사회혼란과 불안과 심하게는 전복까지도 꾀하려는 도발이기만 한가보다 싶고
세상 시끄러우니 당신 종교만 지키고 살면되지 상관하지 않겠다...

나름 그 옛날에 우리밀살리기 운동 시작되던 초기부터 먹거리에 관심 갖고 작으나마 무언가 해보던 모습에서
제가 넘 크게 포장했나보다 싶어요
앞으로도 살살 그리고 단호하게, 지속적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흘려넣어드려야겠구나 다짐합니다

종교...가 세속과 연결되지 않아야 깨끗하고 숭고하다는 것은 어디에서 비롯된 믿음인건지...
IP : 116.40.xxx.1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번엔
    '08.9.4 10:35 AM (125.187.xxx.16)

    저도 친정엄마에게 그거 좀 보여줄라구요.. 뉴라이트 실체 그거 말이예요.. 유관순이나 정신대 할머니 그렇게 욕한거 보시면 엄마도 뒤집어지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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