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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가 그리 좋은 대학인가요?

달라스 맘 조회수 : 2,911
작성일 : 2008-09-03 03:10:11
저희 교회에 새가정이 왔는데
한국에서 목사님이셨어요.
그러니 당연히 3가정이 다인 개척교회의 부목사님이 되셨습니다.
한국에서도 목사님들끼리 가깝게는 아니지만 안면이 있었구요.
그런데 부목사님 오신날 첫날 사모님이 그러더군요.
입을 실룩거리면서

"쳇 저 목사님 총신대 안나왔어~자격지심이 있어(추측이겠죠)"

목사님들도 학벌이 중요한가요?
전 인품이 훌륭하고 믿음이 깊으면 좋은건지 알았는데...
사모님과 대화를 하면 아이들 같은 발언에 기분이 찜찜한데
이날은 제 귀를 싰고 싶더군요.
그리고 새로오신 부목시님 사모님도 다른 교회 얘기가 나오면

"그목사님 총신대 나왔어?"
하고 묻습니다.
총신대가 목사님들 사이에서는 아주 좋은대학인강요?
제가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지금의 한국 실정을 잘 몰라서요.
IP : 99.7.xxx.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라스 맘
    '08.9.3 3:12 AM (99.7.xxx.39)

    어머나 한글 자판이 아니어서 글이 엉망이네요^^

  • 2.
    '08.9.3 3:30 AM (210.123.xxx.99)

    총신대 자체가 신학대학으로 가지는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대학으로서는 서울 4년제 중에 점수가 가장 낮은 대학 중 하나던데요.
    심지어 신학과가 같은 학교 내의 사범대 등 다른 학과보다 점수가 낮은 것으로 압니다.

  • 3. ..
    '08.9.3 3:57 AM (61.41.xxx.226)

    제가 알기로는 신학교 중에서는 제일 쏀걸로 알아요.
    진골성골따지면그래도그쪽에서는먹어주는학교;
    제 선배가 신앙심이 깊어 서울대 안 쓰고 -_- 총신대 갔었는데..
    (다들 말렸으나 본인은 꼭 목회를 하고 싶다며 갔었어요)
    군대다녀온후 수능다시봐서 서울대 가더군요.
    목사님 자제분들이 좀 많다나봐요;;;;

  • 4. ...
    '08.9.3 5:20 AM (124.54.xxx.28)

    신학대학교마다 교단이 달라서 점수로는 비교하기 어렵고요. (총신대는 장로교,감신대는 감리교 이렇게요. 제가 아는게 맞다면 총신대와 장신대는 같은 장로교지만 또 그 안에서 교파가 다른 걸로 알아요.) 장로교 교단의 신학교중에선 나름 점수가 높은 학교고요. 총신대가 속해있는 교단이 한국 장로교안에서는 가장 보수적이라고 알려져있는 교단이에요.

    그리고 목사님되려면 M.div를 가는데 보통 대학원은 잘 모르겠지만 M.div준비하는게 장난이 아니던데요. 총신대나 장신대..영어 시험 점수도 많이 보고 성경 구절 구절 다 외워야해요. 몇장이 아니라 몇 절에 뭐가 있냐부터 소제목까지..
    아마 그런 것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겠죠?
    그런데 저렇게 대놓고 이야기하시는 사모님들 솔직히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 5. rosti
    '08.9.3 6:07 AM (218.237.xxx.106)

    흔히 총신이라고 하면 총신대 학부 과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총신대 학부는 그냥 교양과정에 불과한 형태로 전락하고 있구요. 거기 나와서 목사 될 수 없어요. 흔히 총신대를 나왔다고 하면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나왔다는 것이구요. 목사 양성을 위한 특별코스라고 볼 수 있구요. 총신은 장신과 함께 예장(대한예수교장로회)의 양대 산맥이 되는 교파의 직계 신학교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시험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신과 비교해서 사실 많이 떨어집니다. 물론 총신쪽에서는 펄펄 뛸일이지만 모집 정원에서 엄청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장신이 들어가기가 더 어렵습니다. 영어시험이 어렵다고 난리를 치지만 영어성적도 텝스 500점만 맞아요 우와 영어 잘 하시네요. 이런 분위기이고 텝스 600이 넘으면 거의 합격이 되는 시험입니다. 물론 성경을 외우고 몇장 몇절까지 외우는 건 맞지만 그것도 모든 성경이 아니구요. 외우는 방법과 기술이 다 전해져 있기 때문에 그리 대단한 시험도 아니고 백보 양보해서 그렇다고 한들 시험이 어렵다고 해서 그 학교가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그 학교의 권위는 그 학교의 훌륭하신 교수님과 질높은 교육이 담보한다고 볼 수 있는데 총신 같은 학교는 대학원이라고 하기 곤란할 만큼 대학원생들이 300명 이상이 한 강의실에 앉아서 수업을 듣는 것으로 압니다. 보통 대학원은 10명만 넘어도 학생이 많다고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 쪽 교파에서는 그 학교 말고는 현실적으로 목사가 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다 그 학교 출신이 거의 100%로 채워져 있습니다. 혹여 다른 신학교를 나온 경우는 교파를 옮긴 케이스밖엔 없어요.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교단 중 하나입니다. 2MB가 다니는 소망교회는 예장(통합) 즉 장신쪽이구요. 총신 즉 합동측 교단은 서초동 사랑의 교회가 대표적인 교회 중 하나입니다. 한국 최대교파입니다. 물론 전 기독교인이지만 답답함을 느끼는 교파입니다. 말이 안통해서 숨이 막힐때가 너무 많을 만큼 보수적이예요. 그러다보니 2mb에 동조하는 견해를 이쪽 교파사람들이 많이 내 놓고 있고 촛불집회에 나왔던 목사님들이 이쪽이 아닌 기장(한국기독교장로회)분들이 대부분이고 이쪽이 장로교 중에서 가장 진보적인 교파구요. 상대적으로 교세가 많이 작아서 교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 6. 고신측은요?
    '08.9.3 8:28 AM (125.177.xxx.79)

    제가 알기로는 합동 보다 고신측이 더 보수적인게 아닌지요 ?
    물론 제가 부산에 살아서 그런지...고신대학신학교도 있고,,,
    암튼 고신측에서만 지내서 다른 교파는 모르겠지만 고신측 제가 알기론 무지무지 꽉막혔다고 봅니다 ㅎㅎ

  • 7. 제발 좀
    '08.9.3 9:25 AM (124.56.xxx.11)

    제대로 된 목사나 되라고 하세요.하느님 한번 믿어 볼려고 교회 갔다가 먹사(?)부부땜시 교회 안나오는 사람 여럿 봤거든요.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 겪어 봐서 알지만 기본도 안된 먹사들 많습니다.폼 잴 시간에 성경책이나 제대로 보라고...

  • 8. 그런데
    '08.9.3 9:44 AM (58.148.xxx.74)

    현실은 목사들이 학벌 엄청 따진답니다,
    좀 이해가 안가는데,
    저 아는 분이 어디라더라? 안 좋은 대학 나오고
    미국에 유학도 갔다왔는데,
    자리를 못잡아서? 그 와이프가 엄청 고생하던데요,
    학벌이랑 인맥이 어디 못지 않게 중요한 데가 또 있더군요.

  • 9. rosti
    '08.9.3 10:09 AM (218.237.xxx.106)

    고신측은요?님, 고신도 예장이구요. 보다 먼저 갈라진 케이스입니다. 이쪽이 소위 일제시대에 신사참배를 거부햇던 분들이고 당연히 한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교파입니다. 주로 부산 경남쪽으로 교회가 모여있구요. 그러니까 고신대도 부산에 있는 겁니다.

  • 10. caffreys
    '08.9.3 10:15 AM (203.237.xxx.223)

    예수님에게 부탁할 것도 있고,
    게으르고 못되게 산 것도 반성할 겸
    몇달동안 여러 가치적인 이유가 잘 안맞아 안나갔던 교회를
    다시 찾았습니다.

    설교 도중 그냥 나왔습니다.
    헌금 얘기하시더군요.
    그동안 듣보잡 헌금 하나를 만들어낸 모양인데
    약정서를 하나씩 쓰라고 하면서
    헌금을 하면 하느님이 부를 주신다고
    각종 예를 들어 계속 말씀하시더라구요.

    누굴 바보로 아나... 더이상 들을 수가 없더군요.
    나오면서 눈물이 줄줄 나오더군요.
    왜 난 이렇게 삐딱할까..
    왜 난 이렇게 믿는 거 조차도 누가 안도와줄까... 싶어서요.

    예수님 이름을 팔아 장사하는 장사치들로 보였어요

  • 11. 원글이
    '08.9.3 10:41 AM (99.7.xxx.39)

    윗분이 헌금 얘기하시니까 생각이나서요.
    남편이 회사를 옮기느라서 몇달을 쉬느라 헌금을 3분의1로 줄여서 냈더니
    화가 단단히 났는지
    (목사님하고 미국교회의 장노님 둘이서만 같이 전산을 하는데
    사모가 누가 얼머를 내는지 다 외우고 있더군요 ㅎㅎㅎ)
    사모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는 왜 교회에 관심이 줄었냐고 따지더라구요.
    참~나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는지 ㅎㅎㅎㅎ

  • 12. 원글님
    '08.9.3 4:01 PM (119.64.xxx.39)

    자기네 수입이 주는데 당연히 따지죠~
    따로 해석은 필요없습니다만
    남편이 회사를 옮기느라 몇달을 쉬셨으면, 헌금도 안내야 하는거 아니던가요?
    돈도 못버는데 무슨 헌금??
    하나님께 바치는돈두 아니고, 교회목사 월급주시는거잖아요.
    따박 따박 달달이 정산을 제때 해준다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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