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은 안전할까요?

[걱정태산...]

워낙 생각이 짧고 머리가 나쁜지라...

경제에 대해선 문외한이고 오늘도 인터넷 쇼핑 즐기는 소심한 아줌만데요.

2개월전부터 솔로몬저축은행에 적금을 넣기 시작했는데 경제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니

지금 해약하는게 나은지 그냥 그대로 두는게 나은지 모르겠어요.

제2금융권이 불안하다하시니 소액 적금이지만 이나마도 저에겐 소중한 금액인데

잃을까봐 걱정이에요.

1년짜리 적금인데 내년 8월이 만기인지라...

고수분들의 수중한 고언 부탁드려요.

[저축은행]

이 불안하다고 많이 이야기되는 배경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죠.

먼저, 9월 1일자 The Times는 몇개의 대형 저축은행이 파산할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 배경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일명 PF대출 부실과 관련이 있죠.
PF란 한마디로 대출을 담보없이 부동산 개발등의 사업성 만을 보고 해주는 겁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죠.
어제 오늘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도 폭락하고 있고요.
이 PF와 관련된 부실 대출 규모가 73조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총 106개의 저축은행들의 PF 대출 비율이 30% 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몇몇은 위험한 수준이라고 하고요.
이런데도 정작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저축은행들의 건전성 지표도 숨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위기설이 떠도는 것이겠지요.

어제 오늘의 금융위기 상황을 보면, 저역시 걱정뿐입니다만,
어느 분이 이야기 하셨듯 판단과 결정은 각자의 몫이겠지요.

다만 원글님의 거래은행의 건전성을 살펴보고 싶으시면
www.fss.or.kr(금융감독원)의 금융정보통계나 www.fbs.or.kr(상호저축은행중앙회)
의 경영공시에서 특히 BIS 비율(지급준비금 비율)을 살펴보시길.
제1금융기관은 8%, 저축은행은 5%가 미니멈인데요,
그러니 이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지요?

참고로 금융감독원은 분기별 자료이고, 저축은행중앙회는 반기별 자료인데,
후자의 경우 2007년 12월 31일 자료라 쓸모가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쩝.

마지막으로 오늘자 관련기사입니다.
박영선 의원의 주장인데요, 음미해 볼만하다고 여겨지네요.

http://media.daum.net/cplist/view.html?cateid=&cpid=100&newsid=2008090216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