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너무 하잖아

[분당 아줌마]

월요일 아침 일찍 나와서 내내 회의하다가
나와서 환율이랑 주가 보고 뜨악하고 있었어요.
신문을 보니 미국에 허리케인이 온다.
가스비가 30% 오른다.
뭐 하나도 사는데 기쁜 이야기가 없네 하며 사무실 제일 위에 있는 중앙일보를 보다가 너무 화가 납니다.

중앙일보 기사에 보니
'9월이 닥치니 9월위기설이 고개를 숙여'
즉 9월위기설은 없다 이런 요지죠..
아침 내내 돈 때문에 7시부터 나와서 주구장창 회의했는데
아무리 찌라시라고 해도 지들도 돈 때문에 요즈음 매일 회의한다고 하더만 어쩜 이런 기사를 싣는지?

요즈음 경제계 분위기는 차라리 한 방에 먼가가 빵 터지면
일정 기간 혼란스럽고 그 다음은 해법을 찾아 가는데
요즈음은 매일 터지기 일보직전입니다.
말하자면 폭풍전야가 매일인거죠.

저는 이 겨울이 걱정입니다.
우리 집 생활비 엄청 오를테니 그것도 걱정.
아이들 공부하는데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도 걱정.
제가 사장 아니지만 회사 자금 사정도 걱정.
너무 바쁜 월요일 아침이지만 중앙일보 때문에 너무 열 받아서 이리 남겨 봅니다

[?]

중앙일보가 무슨 잘못을 했다는 건지,,당췌 이해가 안가서.

[개인적생각]

그러니 보지마세요..

조중동 보면서 재테크를 논하는 것만큼.. 코미디도 없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조중동의 뉴스를 믿고 재테크를 하겠다는건

나 깡통차겠소 라고 공언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정]

신문 바꾸고 났더니
미친 정부 미친 정책 때문에 속 터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말도 안되는 논리로 독자 우롱하는 꼴은 안보게 되어
그나마 견디며 살고 있습니다.

[분당 아줌마]

?님 제가 너무 열 받아서 급하게 쓰다 보니 이해가 어려우셨나 봅니다.
수정했어요.
사무실에는 각종 신문이 수북히 쌓여 있어서 넘기다 보니 보게 되었네요.
경제위기가 이리도 심각한데 제 주위 너무 평온하네요

[..]

imf 전날에도 imf안온다 떠들던 죄선일보랑 똑같네요.
하는 짓들이 어쩜 그리 똑같을까.
그래서 저것들은 없어져야할 잡것들이라니까.

[신문]

끊었는데도 억지로 신문 석달 가져왔어요 저흰 안보고 밖에 그래도 쌓아놨구요 세달후 갑자기 찾아오더니 급기야는 택배 기사라고 거짓말 하고 아파트 거든요 집에까지 왔더라구요 혼자 계시던 저희 어머니 엄청 나게 놀라셨네요 문꽝꽝 두드리고 난리였답니다 중앙일보구요

[위에서 펌]

뎃글이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아이피 검사해보니
놀랍게도 "매일경제티비" 로 나오네요. 띠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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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4 매일경제 신문은 어떤가요? [11] 윗 글 에서 퍼 왔습니다

[면님]

조중동이 나 잡아 잡수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