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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동서랑 저랑 차별을 해요

불쾌 조회수 : 1,735
작성일 : 2008-08-31 22:47:28
시댁식구들 다같이 여행을 갔는데
여행만 다녀오면 전 마음이 많이 상하네요.

손윗동서인 저희 형님은 툭하면 피곤하다 하는 스타일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랑 형님이랑 여행가서 둘이 서있는데
어머님이 형님만 어디 저 뒤로 부르더니 한참이나 지나서 둘이 오더라구요.

전 멀뚱히 기다렸는데 알고봤더니 보약 먹인거였습니다.

저 이런 시어머니 코앞에 살고있는데 그 뒤로 맘이 너무 상해서 만나기도 싫어요
형님은 멀리 살아서 자주 볼일도 없고 진짜 자기 졸리면 쓰윽 들어가서 잠이나 자버리고
정말 완전 두손두발 다 들 스타일이거든요.

여행도 한번 가게되면 저랑 남편이 거의 준비하고 운전하고 다 하고
형님네는 교통편만 알아서 오면되는데 어머님은 그것도 늘 저한테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이번에 보약사건 이후로 완전 마음이 상했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전 일주일에 시어른들 5일 이상 보고 살아왔습니다.
IP : 125.185.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31 10:48 PM (116.39.xxx.70)

    원래 가까이 살고 잘해주는 자식은 별로 이쁘게 안보시더군요.
    어르신들 그러시면 안되는데 말이죠.. ...

    원글님 화푸시고 정 속상하시면 어머님께 말씀드려보세요.
    섭섭하시다고..

  • 2. d
    '08.8.31 10:58 PM (125.186.xxx.143)

    아마 그 어머닌.. 님은 가까이서 챙겨준다고 생각하고 계실지도

  • 3. ....
    '08.8.31 11:01 PM (58.120.xxx.84)

    원래 가까이 있는 자식은 귀한 줄 모르십니다.
    멀리 있는 자식은 그저 얼굴만 보여줘도 효도한거고,
    가까이 있는 자식은 뒷치닥거리다하고도 욕먹는답니다.
    저도 시어른들 모시고 살면서
    하루 세 끼 챙겨드리고 빨래, 청소, 해달라시는 일 다해드리고
    사달라시는거 사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제사도 다 차리지만....
    남들한테는 저한테 서운했던 일만 말씀하시더라구요.
    명절이나 제사때나 오는 시누이는 얼굴만 보여드려도 사랑받습디다.
    한달에 50만원드려도 용돈적다시는 분이 시누이 돌아갈 때 드리는 5만원에 감격하십니다.
    스트레스 안받으시려면 자주 가지 마세요.
    물론 그것만으로도 욕먹을 각오하셔야 할겁니다.

  • 4. 미송
    '08.8.31 11:13 PM (220.88.xxx.246)

    시댁도 멀리 있고..친정도 멀리 있고..

    편합니다.

    그래도 시댁은 며느리 의무로 일년에 세네번 시골가고...시어머니 여름, 겨울로 올라오시고..

    친정은 일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할정도...

    올봄에 친척 결혼식으로 친정 내려갔다왔는데...삼년만에 갔다 온 길이었어요ㅠㅠ

    친정이든 시댁이든 멀리 있으니 이래저래 편합니다.

    시댁과는 거리를 두세요...어머님이 어떤 성격이신지...결혼 몇년차 이신지...

    요즘 젊은 주부들 할말 다하고...스트레스 안 받으며 살던데요.

    내 가정이 우선입니다.

  • 5. 결국
    '08.9.1 12:24 AM (59.29.xxx.77)

    사람이 원래 그런가요?
    옆에서 진짜 수고하고 고생하는 사람 귀한거 모르고
    잠깐 보는 사람이 잘하는것처럼 보이고 귀한거요
    저도 미국 사는 동서땜에 님 심정 너무 잘 압니다
    결국 어머니가 제일 손해에요
    지금은 님이 상처를 받지만 결국은 마음이 시집에서 떠나는 확실한 계기가 되더라구요
    거리를 두게 되죠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피하게 되잖아요
    맘을 먹고 계산을 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며느리간의 차별은 동서간에 의 상하기도 딱 좋아요
    자식간에 의 상하면 제일 가슴 아플 사람은 시어머니죠
    왜 사람들은 그렇게 어리석을까요?
    저도 시어머니가 되면 그런 한계를 못벗어날라나요?

  • 6. 나중에
    '08.9.1 9:53 AM (222.109.xxx.207)

    늙으셔서 형님한테 수발 받을 작정이신가보죠.
    원글님은 어머니가 형님한테 어떻게 하시든 말든 신경 끊으시고, 그냥 기본도리만 하고 사세요.
    나중에 어머니는 형님이 돌보시겠죠..

  • 7. 어머님께
    '08.9.1 12:05 PM (222.109.xxx.35)

    정색 하시고 형님 몰래 보약 먹이는 것 봤다고
    말씀 드려 보세요. 서운 하다고요.
    저희 동서가 시댁에 갔다가 곰국 끓여서
    시누이만 주고 동서는 안줬다고 어머님께 직접 대 놓고
    얘기 하니까 시어머니가 너 봤니? 미안하다 하고
    사과 하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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