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민기자단을 지켜주세요

노총각 조회수 : 273
작성일 : 2008-08-31 21:23:13
오늘 아고라에서 시민기자단얘기가 나와서
시민기자단 내부에서 많은 갈등에 싸이고 있습니다.
저는 시민기자단은 아니지만 몇달 현장에 나가보면서
비상식적인 폭력행위를 당하고도 증거자료를 찾지못해
애태우는 모습을 보며 견찰들이 플래쉬앞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며
조그만 캠코더를 구입해서 시민기자단과 같이 활동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시민기자단 모두가 여러분과 똑같은 시민들이고
개인시간을 포기하고 생업을 마치고 지친몸을 이끌고
수백 수천만원씩 하는 개인 장비를 가지고 부서질것을 각오하면서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많은 장비들이 부서졌고 얼마전에 인도위에서 연행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현장에 나오시는 분들 모두 대단한 각오와 희생을 가지고 나오시겠지요;-
물론 쁘락지 채증문제에서 많이들 민감해진 것은 사실이나
분명히 경찰쪽을 찍고 있는데 쁘락치다 하시는 분들이나
시민기자단에 쁘락지들이 있다더라하는 소문만 가지고
시민기자단 전부를 쁘락지로 매도하시는 말들을 들으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예비군들도 비슷한 과정을 겪으며 해체하지 않았습니까?
예비군들이 앞에서 스크럼을 짜면 들어가라 들어가라 하시는 분들
그럼 당신이 앞에 나와봐라 하면 어느새 사라지시는 분들
예비군들이 해체하고 나서 이제 스크럼 짜면 앞에는 다 여자 중고등학생들 밖에 없고
경찰이 맘만 먹고 나오면 혼비백산 되지 않습니까?
시민기자단은 이제 시위대쪽을 향해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사진찍는 사람중에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당장 가서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시고
의심되는 사진은 지워달라고 하시거나 메모리 카드를 달라고 하십시오
글이 두서가 없네요 시민기자단 분들에게 누만 되는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싸움이 더 길어질것 같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지치지 맙시다.
언젠가 그날이 오면 시청광장에 모여서 막걸리라도;;
IP : 119.149.xxx.1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화와양화
    '08.8.31 9:59 PM (118.34.xxx.136)

    예비군들에게 그런 소리 하는 분들 십중팔구 프락치들입니다.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친정부세력이란 뜻이죠.
    순수한 시민분들 중에는 그런 요구하실 분 없다고 자신합니다.
    초창기부터 전문이 아닌 자발적 프락치들, 섞여 있었습니다.
    남녀불문하고요. 여자들은 주로 말로 시위대 도발하더군요.
    자신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들 프락치냄새가 났어요.
    의도하든 그렇지 않았든 그들의 참여는 분명 시위대분열을 위한 자발적 참여로 보였다는 거죠.
    지금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이제는 너무 많은 수의 자발적 프락치들이 상시근무(?)하여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듯 싶어 서글프더라구요.
    그냥 우리편이 아닐 거다 라고 생각하면서 대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들끼리의 분열, 그들이 가장 바라는 겁니다.
    좀 더 효과적이고 현명한 방법을 찾아 연대해야 할 때입니다.

  • 2. 구름
    '08.8.31 10:20 PM (147.47.xxx.131)

    조금더 냉철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개들에게 찢기다 보니 다들 성격이 급해졌나 봅니다.
    시민기자들 모두 고생많습니다. 지나가면서 격려라도 해줍시다.

  • 3. 노을빵
    '08.8.31 10:39 PM (211.173.xxx.198)

    우리끼리의 분열이라니...생각만해도 서글픕니다.
    아고라 안가본지가 며칠됐는데 그런글들이 있나요
    시위대를 위해서 다른것 다 포기하고 ,하루도 안빼고 나와서 촬영하시던데....
    그런말 하는사람들은 촛불이 아닌게지요
    아님, 극도로 예민해진 촛불들일지도 모르겠네요
    우리가 분열하는 모습을 보고, 이메가가 좋아할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어제 시위중에도
    곳곳에 사복경찰이 깔려있는거같다고하던데..
    그러면 자꾸 더 의심이 많이 생길거고, 서로를 믿지 못하는 일이 생길까봐 걱정되네요

  • 4. 시민 기자단
    '08.9.1 1:16 AM (218.38.xxx.172)

    말만 들어도 고맙고 대단한 민주 시민들... 암튼 정부놈들 국민들끼리 의심하고 싸우게 만드는데 아주 1등입니다.

  • 5. 면님
    '08.9.2 12:58 AM (121.88.xxx.88)

    시민기자단 우리 피아니스트님도 한 몫하고 계신걸로 아는데 응원하고 있는 1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703 닥종이 작가 김영희 6 입장료가 궁.. 2008/09/01 1,612
228702 초 4,6 고전 등 책추천 부탁드립니다 무플절망 ㅠ.. 2008/09/01 199
228701 집회 참석에 대한 나의고민 8 콩두 2008/09/01 421
228700 현재 내 상황..... 8 여자 2008/08/31 1,575
228699 ytn민영화에대한 찬/반투표중이에여~~ 7 ytn 2008/08/31 221
228698 신촌세브란스병원가는길 좀 알려 주세요~! 8 신촌세브란스.. 2008/08/31 315
228697 아직 등기 안된 아파트, 가압류를 어떻게 확인하는지요.. 2 재건축으로 2008/08/31 246
228696 맛없는 메론 - 어떻게 하지요? 8 메론 고민 2008/08/31 1,665
228695 엄마 8 목이 메입니.. 2008/08/31 1,113
228694 9월은 위기의 시작일 뿐이다. 5 구름 2008/08/31 1,673
228693 시어머니가 동서랑 저랑 차별을 해요 7 불쾌 2008/08/31 1,732
228692 요리 생초보에게 희망을~! ㅜ.ㅜ 6 난감 2008/08/31 446
228691 혹시 초로기치매가 아닐까요...ㅠㅠ 5 걱정이예요... 2008/08/31 752
228690 언소주 오늘 가보신분 있으신가요? 1 궁금 2008/08/31 230
228689 남편이 쓰러졌다면.. 32 궁금. 2008/08/31 4,581
228688 하나tv방송 3 제이 2008/08/31 330
228687 구의동 삼겹살집 사람 바글대더이다 10 전원일기 2008/08/31 3,483
228686 군대면회갈때요 3 자유로 2008/08/31 580
228685 이 시대의 지식인들에게.. 9 수학-짱 2008/08/31 467
228684 식당해요 25 믿어주세요 2008/08/31 3,490
228683 아이가 머리를 심하게 부딛쳤는데..(급해요) 9 애기엄마 2008/08/31 836
228682 육아스트레스로 죽을 것 같습니다.절 구원해주세요 23 나를 찾아서.. 2008/08/31 1,824
228681 약대생 3 딸아이가 2008/08/31 761
228680 국산 양장피 어디있을까요. 준비중 2008/08/31 203
228679 일요일 9:40분에보시는분 4 대왕세종 2008/08/31 348
228678 오늘 외식하신분들께 여쭤요. 19 외식하고파 2008/08/31 1,549
228677 의사들의 고민은 뭘까요 39 미혼녀 2008/08/31 6,111
228676 2주동안 한국에 있을 예정인데 4 핸드폰 대여.. 2008/08/31 284
228675 한의원에서 뜸뜨고 나서 화상을 입었어요 3 화상 2008/08/31 565
228674 시민기자단을 지켜주세요 5 노총각 2008/08/31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