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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드신 분께

비버 조회수 : 582
작성일 : 2008-08-30 01:53:47



몸이 아프면 일상적으로 하던 일도 쉬고, 주변에도 알리고 병원도 가고 하잖아요..

마음도 똑같이 대해주세요. 마음아픈거 알리고, 좀 쉬어주시구요.


전 스트레스받은 날은 저도 모르게 폭식을 하게 되더라구요.

술도 중독수준으로 마시기도 했었고..저 나이 20대 초반인걸요.

그렇지만 우리 스스로가 잘 알듯이, 그렇게 해서 나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잖아요.

폭식을 해도 과음을 해도 위로는 커녕 스스로와 주변에 해악만 될 뿐이죠.

소화기관이 피곤하면 몸이 쉬질 못해요. 피로는 누적되고 무기력이 더해지죠.



아마 곧 추석이라..  가족문제들로 더 스트레스 받으실 것 같아요.

그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는 저로선 가타부타 어줍짢은 위로는 어렵겠구요..


그치만 마음이 힘들땐, 자연을 가까이 하면 낳게 되는 것 같아요.

힘든 발걸음이시겠지만 간편한 복장으로, 깔끔하게 차려입으시고

하늘공원이나 좀 넓찍한 경관이 있는 곳 있죠. 그런곳에 가서 쉬고오면 좀 여유가 생겨요.

아니면 멋지게, 할 수 있는 치장은 다 하고^^; 커피빈이나 스타벅스같은 곳에 앉아서

책도 읽어보구요.. 사람구경도 하구요.



무기력증이 가장 위험하거든요. 일단, 조금만 기운내서 밖으로 나가보심이 어떨까요.


많이 힘들지만 스스로 문제의식을 가지시잖아요? 그러면 반은 된거예요...^^



하루하루 살아가시는 것, 생활을 유지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수고하고 있으세요.

세계와 시간이, 자연스레 우리를 떠밀어 줄 때가 있을거예요.
초조해하시지 말고 따라가봐요..꼼지락 꼼지락 손 장난도 하면서요.^^


밤이라 그런가.. 마음이 간단히 적어지질 않네요.
저도 마음 힘들때 도움을 많이 받고 차츰 나아지고 있는 과정이라..
마음 힘드신 분들께 도움드리고 싶었어요. 적은 글 중에 제게 위안이 되었던 말도 있구요.
다 괜찮아 질거예요.


  - 방금 글을 올리셨던 어느 한 분을 위해서 쓰던 글이예요. 위안이 되시길 빌어요..^^
IP : 211.33.xxx.2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혹
    '08.8.30 2:59 AM (218.237.xxx.194)

    좋은 생각이시네요. 저도 그렇게 함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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