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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데리고 밖에 나가도 죄가되네요
웬만한 거리는 애아빠 있을때 차로 이동을 하지만 피치못한 사정이 있거나
급히 가봐야할 곳이 있을땐 대중교통을 이용한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대중교통으로 이동중에 잠이 오거나 조금 덥거나 하면 짜증을 많이 내요.
울기도 하고요. 그럴땐 평소에 몸이 안좋을까봐 멀리하던 사탕이나 과자부스러기로 좀 달래보죠.
그래도 막무가내일때가 있어요. 지하철의 경우는 잠시 내렸다 타기도 하지만 손도 안잡겠다고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녀석 혹여 플랫폼 아래로 떨어질까봐 가슴쓸어내립니다.
그래서 가끔은 짜증의 조짐이 보이면 기분을 좀 바꿔주려고 같이 노래도 부르고 그래요. 물론 목소리 너무 크게 내면 쉿~! 하면서 작게 부르자고 얘기 하고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듣기 싫은거였는지 몰랐네요.
제 생각엔 울고 짜증내는것 보단 나을거 같아서 그리 했었던건데요.
또 어떨땐 엄마랑 둘이 집에만 있다가 그림책에서나 보던 버스나 기차 타면 스스로 기분이 좋아져
흥에 겨워 혼자 노래를 흥얼대기도 하는데, 이뿐 우리 아기 눈총받을까 무서워서 이젠
집에만 있어야겠네요.
82에 계신 분들, 이전에 아이를 이미 키우신 분들이나 앞으로 아이를 키울 분들이실텐데
조금 너그럽게 봐주시면 안되는건가요?
아래 버스에서 노래시키는거에 대해 쓰신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왠지 아이가진 죄인인가 싶어 글 올리네요.
1. ^^
'08.8.29 1:39 AM (125.177.xxx.36)저도 그래서 방에만 콕~ ! 박혀있습니다. 좀 서러울 때도 있지만 저 또한 남에게 피해 주는걸 죽기 보다 싫어하는 관계로, 답답해도 외출은 전혀 안해요. 병원은 꼭 걸어서 다니거나 꼭 필요할 땐 남편 회사에서 불러내서 해결하거나 토욜을 이용하죠. 지금은 힘들어도 애들은 금방 크니까 쫌만 참으세요.
저희애는 무지 얌전하지만 제가 걱정하는 건, 버스 탔을 때 행여라도 앉은 승객들이 자리양보의 부담을 느낄까봐... 그런 심려마저도 끼치고 싶지 않답니다. 우리 애기엄마들이 변해야 우리를 바라보는 주변인들의 시선도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2. 복땡이맘^^
'08.8.29 1:39 AM (219.254.xxx.142)넘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런저런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곳이라...당근 이해하는
사람도 있고,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죠. 막상 자기일들 되보면 다들 똑같거든요.
저두 출산 10일두 안남겨두고 있지만, 지하철 타고 어디라도 갈라치면 아줌마들이
"저 배 좀 봐 배 좀 봐" 더 웃기다니까요. 자기들도 힘든거 다 경험한 사람들이
오히려 더 밉게 보여요.
이런 저런거 다 신경쓰며 마음 아파하면 이세상 못살아용. 홧팅하시고, 엄마는 강하다~!!3. 나도엄마
'08.8.29 2:54 AM (124.61.xxx.207)저도 왠만한 먼거리는 포기 하고 안다녀요.애가 조금만 지나면 보채고 나도 힘들어서...
예전에 5개월땐가? 아기가 버스에서 징징대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엄청 눈치보이더라구요..
나는 나름대로 조심한다고 하고 집에서 방콕하며 지내다 어쩌다 외출해서 그런일 생기면
엄청 열받긴해요.전 버스도 빈자리 없으면 애초에 안타요..타서도 부담스러워서..
세상이 점점 각박해져요..조금만 피해줘도 안되고..무서워요..정말..4. 요요
'08.8.29 4:04 AM (124.53.xxx.187)밖에 나가는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아기가 울수도 있고 놀수도 있지요;; 엄마의 성의의 문제라구 생각해요 '애가 좀 울고 노래할수도 있지 그걸 이해못해' 이런 생각은 아니라는거지요..미안함을 느끼고 간식거리 장난감 그림책 사전에 준비해서 조금이라도 피해가 덜 가게끔 하는 성의지요..저 시험치고 넘넘 피곤해서 버스에서 자다가 애기가 소리질러서 놀래서 깬적있어요
5. .
'08.8.29 7:59 AM (58.143.xxx.133)저두 이런생각 해본적이 있어요, 지금 막달인데, 지하철은 배가 나온뒤론 첨인거 같은데
멀리 갔다오는길엔 서서올각오를 하고 있는데, 혹여라도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 앞에서면 불편할까봐 신경이조금은 쓰였는데 그러려니 하겠지 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구매한걸로 배를좀 가리고
문앞에 서있기는 싫어서 학생같은사람 앞에 그냥 섰는데 제 배를 보자마자 바로 양보를 하더라구요,
괜찮다는데도, 이미 일어나서, 앉는데, 이게 참 부담스러운거구나 싶더라구요, 너무 미안하구,
정말 서있서도 아무런 문제없는데,
이제 아기 낳기까지 밖에 민패끼치면서 돌아다니지 말아야지 , 이생각하다가 문득든생각이
아기가 태어나면 더큰 문제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예 돌아다니지 않을수도 없고,
아기 안고타도, 다른사람 부담주려나 뭐 이런생각하니, 약간 서글프더라구요,6. 저도
'08.8.29 8:10 AM (124.54.xxx.18)아가씨였을 때나 아기가 없을 땐 그게 시끄럽게 들리기도 하더라구요.
엄마들은 아기들이 노래 잘하니깐 더 잘한다고 하면서 더 크게 부르게 하고..
저도 아기 낳고 보니 그게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항상 버스 타기 전, 버스타서 가르칩니다.버스에서는 크게 말하면 안되고,
노래도 크게 부르면 안되는 거라고..
기사아저씨 운전하시는데 방해된다고 계속 말하니깐 알아듣고 노래도 내려서 부르거나
말도 소곤소곤해요.내 자식만 타는게 아니니깐 속은 상하지만 남도 배려해야 된다고 생각해요.7. 그러니까
'08.8.29 8:33 AM (125.252.xxx.17)그 마음이 보이면 누구나 이해하지요.
물론, 아이 엄마가 노력하는 모습 보이는 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통제가 안 되는데도, 그걸 이해 못 해 주고 무례한 반응 던지면 그 사람이 나쁜 거고요.
사람들이 다 눈치가 없나요?
보면 남에게 피해 안 끼치려고 전혀 노력 안 하는 엄마들이 있으니 그러는 겁니다.
서점이나 공공 도서관만 가 봐도 크게 아이책 읽어 주는 엄마들 너무 많습니다.
물론, 요즘은 어린이들 코너도 따로 있고, 어린이방도 따로 있지요.
하지만, 거기도 엄연한 공공 장소이고, 그냥 아이들과 성질껏 시간 보내라고 면죄부(표현이 좀 세다면 죄송합니다...) 준 곳은 아니란 말이지요.
그런데도 자기 아이 머리에 한자라도 더 넣으려고 큰소리로 동화구연하는 엄마들, 그게 진정한 교육인 지 항상 의문이거든요.8. ....
'08.8.29 8:41 AM (211.110.xxx.158)글쎄 ...님이 미스였을때도 그런생각 했을까요?아이를 델구 나가는게 죄가되진 않습니다.다만 되고 안되고 때와 장소는 가릴줄아는 아이로 훈육할필요는 있지요
9. 전
'08.8.29 8:41 AM (116.36.xxx.35)대중교통 이용할 생각을 안해요. 3개월때부터 카시트 적응시켜서 지금은 카시트가 제 자리인 줄 알고 있어요. 두세번인가 멀리 지하철타고 유모차끌고 나가본 적 있는데 출퇴근 시간아닌데도 사람많아지니까 유모차가 되려 불편하더라고요. 한손에 아이안고 한손에 유모차들고.. 아이는 칭얼거리고 안고 달래도 소용없고... 자리 양보는 커녕 저러고 왜 나왔어 하는 곱지 않은 시선.. 다시는 아이데리고 대중교통 이용안할랍니다.
10. ㅇ
'08.8.29 8:48 AM (125.186.xxx.143)애 데리고 다니는건 죄가 아니지만, 죄인 엄마들도 있는거 같더군요. 결국 다른사람들이 못견뎌서 내리게 만드는..그런엄마들--;;
이뿐 우리 아기 눈총받을까 무서워서 이젠 집에만 있어야겠네요. ---설마 애가 떠드는데 사람들이 님과 같은 맘일줄 아셨어요?--;애 안키워봐서 모른다구요? 맞아요..애 안키워봐서 모르는 사람들, 애가 싫은 사람들, 남자들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걸 아셔야죠. 세상에 엄마들만 사는것두 아니고...
저희숙모..애가 없기때문에.. 엄마가 저희 어렸을땐 주의 또 주의줬어요. 애가 없으니까, 애들을 좀 이해못할수도 있으니.. 더욱 조심하라고.. 애키워보면 그맘을 아니, 어쩔수없다..하는게 아니라, 애 소리도 다른사람들에겐 피해가 되는걸 겪어봤으니 조심 더욱조심해야하는거예요 남들의 이해는 당연한게 아니예요. 애가 죽어라 우는데 만사가 귀찮다는듯 자고있는 엄마 한명때매 버스서 내린거 빼곤, 대부분 애 델구 탄 엄마들은 버스안에선 조용히 해야돼 라고 가르치시더군요.11. 어려운
'08.8.29 8:53 AM (222.109.xxx.207)문제네요. 저도 버스나 지하철에서 노래시키는 엄마들 보면 진짜 이해가 안되었는데, 그게 울리지 않으려고 미리 선수친거라는 말씀이지요? 듣고 보니 또 그렇구나 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애를 안길러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걸 잘 몰라요. 그냥 애기 노래소리가, 그리고 같이 따라 부르는 엄마 노래소리가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지요.
지하철이나 버스에 같이 탄 사람 중에, 애기 엄마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몇% 나 될까요? 남자, 학생, 미혼, 노인 다 빼면 애 키워본 여자들만 알터인데...
차라리 떼쓰고 우는 아이를 진땀 흘려가며 달래는 광경을 본다면, 힘들겠다 싶어 이해를 하겠지만, 노같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장면을 보면 다들 좀 뜨악해할 겁니다. 왜냐..잘 모르니까요..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인만큼, 일단은 약자인 아이를 배려해야 하는게 맞겠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다 이해를 바라는 것도 사리에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우는소리보다야 노래소리가 낫겠지만, 공공장소에서 노래부르고 큰소리를 내는 건...어쨌든 좀 무조건 이해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어려운 문제네요.12. 분명있다
'08.8.29 8:58 AM (116.122.xxx.243)정말 타인을 미치게 하는 애가 있어요.
옆에 서 있는 저한테 침을 퉤퉤 뱉는 아가도 있었죠. 한번도 아니고 내내. 퉤퉤퉤퉤퉤.
그런데 그 엄마 어떻게 했는줄 아세요? 이쁘다고 빙긋 웃더니 애야 남의 옷에 침을 바르던 말던 애 자세도 안바꿨어요. 이래도 이해해야하나요? 남의집 귀한 애 눈총주면 안되니까?
자리 옮길수도 없었죠. 만원버스니까요.
애들이 노래 흥얼거리는거 괜찮아요. 여자들 수다떠는 소리도 그에 못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목청을 있는대로 돋군 소리로(정말정말 큰 소리) 곡을 바꿔가면서 10분 20분씩 노래자랑 하는 아이는요? 그런 애들 있어요. 미쳐요.
많은 엄마들이 아이 단도리 잘 하십니다. 그러나 정말 주위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엄마들도 있어요.
그에 대해서 말하는거 가지고 무조건 귀한 애 눈총받기 싫어서 어디 버스타겠느냐고 하시면...
다른 사람들은 남의집 애 눈치봐야하고, 노약자석에 치여야하고 어디 버스타겠어요?13. 저도
'08.8.29 9:02 AM (220.86.xxx.185)아이키우지만 공공장소에서 노래부르는 게 당연히 남들이 이해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 적없어요.
식당에서도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느라 신랑이랑 둘이 번갈아 가며 밥먹고했었죠.
내 아기는 나에게만 이쁜 겁니다.
내아기 이쁜 짓 할 때는 모든 사람이 같이 이쁘다 하지만 내아기 미운짓 할 때는 나아닌 다른
사람들은 싫어할 수 있어요.
힘들어서 택시타는 사람많은 게 그래서 그런거죠.14. 에구..
'08.8.29 9:08 AM (116.36.xxx.193)죄가 된다기 보다....
아무래도 공공장소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면 신경이 쓰이잖아요
내가 듣고싶지않아도 들려오는소리에는 괜시리 짜증도 나구요
그런의미일테니 너무 맘상하지마세요
저두 애기 어릴때 택시비 엄청 깨졌어요..
지하철이 무슨 놀이공원쯤으로 착각하는 아이때문에요15. 음
'08.8.29 9:11 AM (122.26.xxx.189)개념없는 엄마들 몇몇 욕먹을 수 있죠...정말 목청껏 소리높여 노래하는 애들...좌석에 신발신고 올라서는 애들...
전 정말 애 신발은 깨끗하다고 믿는 엄마들 절대 이해가 안가요...애들은 공중에 떠다니나요?
본인이 조심조심 행동하시면 되요...주변 사람들도 알거든요. 괜히 상처받고 그러지 마세요.
서로 배려해야하는 거지 한쪽이 무조건 욕먹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근데 전철역 플랫폼에서 아이가 손도 안잡고 돌아다니는 건 카시트 안태우고 운전하는 거랑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애가 아무리 칭얼대고 떼를 써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고 단호하게 대응하셔야 하는데...
잠깐 눈총받더라도 아이의 안전이 더 중요한 거 아닌지요.
저같음 우는 아이보다 혼자 뽈뽈뽈 돌아다니는 아이 보는 게 더 스트레스일 거 같아요.16. ㅇ
'08.8.29 9:17 AM (125.186.xxx.143)난 솔직히 이런 글 보면--;; 애때매 남들한테 폐끼치는 엄마들..당연 미안한맘 일줄 알았는데, 이해 못함에 대한 원망이 더 크다니. 참 놀랍네요-- 님이 한푼 두푼 아끼기위해서 대중교통 이용하니, 다른 사람들은 즐거운 맘으로 이해해 줘야하는건가요? 그래도 님같이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진 않아서 다행인거같네요-- 애 데리고 다니는 모든 엄마들이 님같진 않아요. 다 그러면 대중교통 이용 못하죠.
17. 에구
'08.8.29 10:09 AM (123.109.xxx.38)그냥 돈 들어도 택시타고 다니세요. 강아지도 매일 산책시켜야 하거늘 하물며 아이를 집에만 박혀있게 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아이엄마는 볼일도 없나요? 죄지은 사람도 아니고 왜 방콕하고 있나요?
남한테 피해 안주려고 방콕한다는 답글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아이엄마가 맞나요?
전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와 엄마보다- 사실 버스타고 다니면서 그런경우 별로 못봤어요. 많은 아이엄마들이 대중교통 잘 이용도 안하구요- 버스안에서 지독한 방귀끼고 트름 해놓고는 안그런척 시치미 떼는 사람들이 더 짜증나요..버스타기 전에 다 배출하고 타지 그런 실례가 어디있나요? 아님 냄새 풍겨서 죄송하다고 사과라도 하던가 모른척 하기는.
그리고 핸드폰으로 크게 떠드는 사람, 음악 듣는 사람, 졸면서 옆사람에게 기대는 사람, 뽕짝 크게틀고 난폭운전하는 운전사, 핸드폰 벨소리 크게 해놓는 사람, 땀냄새 풍기는사람- 아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암내 제거도 안하고 타는 몰상식한 사람- 등등등....
진짜 민폐 끼치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예요. 너무 서러워마세요. 비싼(?)요금 내고 타는 사람들에게 괜히 아이 눈총받게 만들지 마시고 택시 타세요. 힘들더라도 운전을 조금씩 해보시던가요.18. 제발
'08.8.29 10:39 AM (203.98.xxx.44)자기 아이는 자기가 챙기시면 안될까요.
부모가 옆에 있는데도 플랫폼을 뛰어다니는 애들보면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그러다 만에 하나라도 아이가 다치기라도하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이건 남들 눈치보는 차원이 아니라 원글님 아이의 안전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의 노래는 좋지 않게 보입니다... 사람들 입장이란것이 다 다른것이니까요... 안좋은것은 어렸을때부터 가르치지마셔야겠지요!19. 당연히 이해
'08.8.29 11:38 AM (121.165.xxx.105)못하죠...
자기 아이는 자기에게만 예쁜겁니다...
물론... 피해끼치지 않으려 노력하시는 엄마들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아이가 아예 입을 닫을 수는 없죠...
그치만 조용조용... 떼쓰지 않게 잘 타이르며 가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그정도의 소리까지 짜증스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미소가 지어지지요...
그럼 그 아이들은 원래 성격이 그런걸까요?
아닐겁니다...
부모들의 전반적인 양육방법이... 니가 하고싶은걸 다 할 수는 없다...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되는건 안되는 거라는걸... 가르쳐줘야 합니다...
그건 기죽이는게 아닙니다...
요즘 보면 어린아이건 어른이건...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문제지요..
여기 게시판만 보더라도...
정말 어이 없는 글들 많죠?
하소연이라고 올렸는데... 본인은 응원받으려고 올렸는데...
댓글이 100개씩 달리면서... 그 많은 댓글이 다 지탄인 글들...
어릴때부터 너무 내새끼 최고~! 이렇게 키워서 그런겁니다...
그러니... 쩍벌남도 생기고... -_-;;;
디엠비 소리 크게 틀고 티비보는 사람들도 생기고...
사람많고 지하철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 소리지르면서 전도하는 사람들도 있고...
밤 12시에 골목길에 차몰고 들어오면서... 나이트클럽만큼 크게 음악틀고 들어오는 사람도 있는겁니다.
아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좋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에까지 관대해지지는 마세요...
아이들이 얼마나 영리한데요...
떼쓰면 된다...라는 걸 학습했기 때문에.. 그 떼쓰기가 더 늘어나는 겁니다...
물론 힘들죠... 압니다...
그치만 아무리 떼를 써도 안되는건 안된다고 딱 가르쳐줘야...
어.. 정말 안되는구나..하고 아는겁니다...
저희 조카 카시트 태우는데... 애가 한 3번쯤 뒤집어졌습니다.. 울고불고 난리치고..
처음 두번은 놀래서 내려줬습니다... 그랬더니 만족하더군요... -_-;;;
세번째는 절대로 안내려줬습니다... 포기했습니다...
이제는 카시트가 자기 자리인줄 압니다...
좀 크고 나니 아예 자기가 그리로 올라갑니다....
자동차가 목적지 도착해서 딱 멈추면 자기가 풀고 나올정도 됐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일들도... 몇번 반복해서 안된다고 한건 끝까지 안되도록 했더니...
말 듣습니다... 물론 힘들었습니다...
아기라서 그러는건데... 왜 그것도 이해못해줘??? 라고 원망하지 마세요...
더 힘들게... 내 예쁜 아가 울려가면서... 교육시킨 엄마들도 많습니다...
이메가랑 싸우는것만 우리가 해야할 일은 아니죠...
아이를 잘 키우는것... 바르게... 멀.쩡.한. 정신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것...
이게 제일 중요한 일입니다...
물론 모든 엄마들이 그러는 건 아닙니다...
지하철 타보면... 아가랑 조곤조곤 얘기하면서.. 간혹 살짝 야단도 치는 엄마들...
정말 미소를 짓게 말하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그 사람들이 투명인간처럼... 없는사람처럼 있다 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짜증스럽게.. 이해못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지하철에 유모차가지고 들어와서 복잡하게 한다고 짜증을 내면...
그걸 이해 못하는 사람이 미친놈입니다...
애데리고 집에나 있지.. 왜 밖에 나와...라고 말하면... 그것도 미친놈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공중도덕, 예의범절을 안지키면... 짜증날만합니다...
아이데리고 밖에 나오는건 죄가 아니죠.. 나오셔야죠...
다만 상식적인 행동을 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원글님처럼 조용조용 노래했다면... 다른 사람들도 이해할겁니다.. 조금 짜증스러울지라도...
고래고래 자기집 안방인양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비판글이 나오는거죠...
그렇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20. 애기엄마는
'08.8.29 12:03 PM (58.140.xxx.230)하지 말아야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대중교통도 타지 말아야하고, 유모차 가지 못할곳은 넘보지도 못합니다. 그렇게 억울하더냐...할것같으면 아닙니다. 몇년만 참으면 될 겁니다.
아기들은 자동차로 움직이는게 아기나 주위사람이나 엄마나 편하지요.
둘째가 6살 넘어가니까 이제는 어디든지 다닐수 있어요. 그때까지 참으세요. 아기들 대중교통은 별로 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사람 많이 모여있는곳 가서 좋을거 없구요. 아기가 몰 볼줄도 모르고 오히려 사람 많고 매연 쐬면 싫어할 겁니다.
체험학습도 7살 정도면 더 좋을 겁니다. 그 이하로는 기억도 못해요.21. 미국에 있는 친구
'08.8.29 1:51 PM (211.237.xxx.105)는 4살된 아이가 말을 안들어서 어릴적부터 외식을 해 본적이 없다네요.
그냥 집에 콕~~~~~~박혀 있거나 아님 애들 있는 다른집에 놀러가거나 이러고 산다고 하더라구요.
애기를 데리고 나오지 말라고 하는건 아니고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라는것을 말씀 드리고 싶구요.
저희 언니도 애들 3명인데 밖에서 말 안들으면 따끔하게 혼내거나 다시는 외출 안하다고 으름장을
놓고 다짐을 받은 후 다시 나갔는데 말을 안들으면
바로 애들 데리고 집으로 옵니다.
그리고 조심시키고 한동안 안데리고 나가고...
그리고 또 약속하고 나가서 지켜보다가 애들이 보채고 말 안들으면 또 바로 집으로 데리고 오고
이런식으로 몇번 했더니
애 3명 데리고 혼자서도 식당에 가서 밥먹고 사람들 만나고 합니다.
애들 남한테 피해 안주고 잘 놀구요.22. 러시아
'08.8.29 3:24 PM (116.37.xxx.76)윗분 글을 읽으니 제 러시아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나요.
러시아도 애들이 다 커야지 외식을 하지 애들 어렸을 땐 외식하는 일이 없답니다.
타인에게 방해가 되니..
한국와서 정말 놀랬다고.자기도 어린 아이 데리고 외식 다니는게 신기할 정도라네요.23. 시외버스를
'08.8.29 5:35 PM (125.178.xxx.167)탔습니다. 아기랑..뒤에 있는 여자 계속 아이짜증나...차타고 다닐것이지 왜버스는 타고 지랄이야...아우짜증나..저애기는 잠도 안자나바...울애기가 계속 칭얼거렸습니다...안아달라 울고ㅠㅠ 저도 짜증나는데 다른사람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만은...그렇게 대놓고 욕하는 여자한테는 저도 욕나오던데요...앞발로 좌석계속 발로차고 짜증나를 외쳐대는데 전 그여자가 불쌍하더라구요...
24. 그런가요??
'08.8.29 5:37 PM (218.237.xxx.231)제가 아이들을 말로만 제지하는 엄마들에 대한 불만을 썻던 사람인데요...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게 죄라는말은 아니지요...
버스나 지하철에서 아이가 떼를 쓰고 울고 하는데 남이야 당연 짜증나고 하지요...
그사람들 모두 놀러다니는 사람들도 아닐테고
나름 힘들고 피곤한 시간들을 보내는 사람들인데
남의 아이 투정까지 보고듣고 있어야 하는거 쉽지않습니다...
그럴때 엄마들이 정말 주변사람들에게 미안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아이를 달래려고 노래도 불러주고 얼러주고 하면
힘들고 짜증은 나면서도 화내거나 모라하진 않지요... 오히려 아이엄마가 안쓰럽지요...
그런데 저나 버스 지하철에서 아이에게 노래시키는 엄마들에게 모라고 하는건
그냥 자기아이가 너무 이뻐서... 몰하던지 다 이쁘고하니까... 일명 팔불출엄마들이요...
아이가 하는 행동이 분명 잘못됐는데도
- 지하철안에서 뛰어다니는거, 손잡이에 매달려서 장난치는거..분명 잘못하는거잖아요...
오히려 두세살 어린아이들은 뛰어다니지도 못하지요... -
그런데도 그 부모들은 흐믓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그러지마라~~ 말로만...
아님 전혀 자기 아이들이 아닌것처럼 무관심으로 밀고나가는 그런 엄마들을 모라하는거지요...
원글님처럼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 작은 소리로 노래불러주고 놀아주고 하는거 괜찮습니다...
유치원다닐쯤 되는 아이 앞에 세워놓고 노래 몇곡씩 시키고...
엄마눈에만 이쁘거든요...
제발 많은 팔불출 엄마들...
자기 자식이 에게도 이쁠거라는 환상에서 좀 깨어나셨으면 좋겠어요...25. 저도 아기엄마이지만
'08.8.29 5:38 PM (125.178.xxx.167)요즘 엄마들 애한테 통제를안하잖아요...무얼해도 내새끼가 최고...다른애기때리고 물고 꼬집어도 머라하길 하나..공공장소 개념이 없습니다. 머라하면 아이 자존심상하게 왜 머라하냐...아이가 상처받았다...아이에게 부정적인 단어를 쓰면 안되는 때다..등등...요즘 엄마들...도대체 개념있는척하면서 무개념인것에 저도 질렸습니다....물론 원글님이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라요..요즘 태세가 그러니...그냥...한말....써봣네요....
26. 휴~
'08.8.29 5:39 PM (116.120.xxx.135)죄송하지만..
제목부터가 님이 다른사람에대한 배려가 좀 부족한듯 보여요.
어린아이라고 그나마 많이 이해해주는건 우리나라사람이
제일 많다네요. 미국에선 남에게 조금이라도 피해주는거 어림도 없지요.
님글에서 '이뿐 우리 아기 눈총받을까 무서워서 이젠 집에만 있어야겠네요.'
잘 생각하셨어요..좀더 클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나가시는게 좋을듯해요.27. 또 한가지
'08.8.29 5:44 PM (218.237.xxx.231)외국인들이 우리 아이들의 넘치는 자유를 이해못한다는 겁니다...
특히 저녁시간대에 공공장소에 어린이들이 있는것을 정말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우리는 그저 부모와 동반하면 시간,장소 구애받지 않지요...
그러나 외국사람들은 양육할때 우리보다 더 엄격합니다...
그렇다고 외국사람들이 기죽었다거나 주눅들었다거나 한경우 보셨나요??
자기자식 기죽이기 싫다고 하고싶다는거 안말리고 다 오냐오냐 하는 적지 않은 부모들 ㅠㅠ...
정말 꼭 필요한 순간에 엄마의 말을 아이가 무시를 한다는것은
그만큼 평소에 아이에게 주입시키고 명령만 시켰기때문은 아닐지...
평소에 아이와 인간대 인간적인 대면이 없었기때문에 부모의 말을 가볍게 여기는거 아닐까요??28. 뚜벅이엄마
'08.8.29 5:52 PM (61.101.xxx.79)이런글 올라올때마다 마음이 좀 그래요.
이전에 아이를 키웠거나 앞으로 키우거나를 말씀하시기 이전에, 원글님이 미혼이셨을때를 돌아보세요.
지하철에 돌아다니는 애기는 플랫폼이 위험한것도 문제지만, 제대로 민폐를 끼치고 다니는 거라는거 아실텐데요.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하죠. 어린애들도 말귀 알아들으면, 알거 다 압니다.
부모가 애초부터 제대로 단속을 하면, 밖에서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걸 안다는 거죠.
아이데리고 밖에 나가는게 죄가 아니라, 아이를 혼내지 못하시는걸 죄라고 생각하셔야 할듯 합니다.
쓴소리가 되어 죄송합니다만..
저도 아이 데리고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다녀서, 얼마나 힘드신지 압니다.
그렇더라도 나 힘든 것과 아이가 민폐끼치고 다니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내아이 눈총받는게 싫으시면, 아이를 눈총받지 않는 아이로 키우도록 노력하세요.29. ...
'08.8.29 5:59 PM (211.61.xxx.3)이스라엘에서는 아이가 어렸을때는 가까운 남의 집에 놀러가지도 않는다더군요
일단 나가면 아이에게 "안돼"라고 이야기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니까 부모자식사이가 나빠진다는거죠
그런데 우리나라 공공장소에 아이들 데리고 다니는거 과연 누구를 위한건지 궁금할때가 많습니다
도서관에 와서 큰소리로 책 읽어주는 엄마, 목욕탕에서 물장난하도록 놔두는 엄마(과연 집에서도?)등등
타인에 대한 예절 또는 배려 역시 꼭 자녀들이 배워야 하는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30. 원글이
'08.8.29 7:07 PM (118.37.xxx.236)이렇게 많은 의견이 올라와서 놀랐네요.
흠...
저도 왠만한 거리는 택시도 탑니다. 하지만 시외버스를 타야할 경우가 있었거든요. 택시로 가기엔
너무 많은 비용, 남편이랑 차타고 가면 좋겠지만 여건이 안될때. 여태까지 서너번 있었던걸로 기억되요. 제가 맨날 애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사람은 아니랍니다. 체력도 안되구요.
그리고 물론 저도 보통 사람으로 남에게 피해 주면 안된다는거 늘 염두에 두고 신경쓰고 있어요.
전 아이가 잘못할 경우 마트건 길이건 그자리에서 혼을 냅니다. 집에 와서는 꼭 안아주고 엄마가 왜 화가나서 그랬었는지 얘기를 해줍니다. @@가 미워서 그런게 아니고 @@가 **해서 그러면 안되는거라 화가 났었다고요. 그자리에서 혼을 내지 않고 나중에 혼을내면 아이 자신이 왜 혼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번 안되는건 끝까지 울려서라도 안되는거라는걸 가르칩니다.
아이니까 무조건 예쁘게 봐달라는건 아니에요.
모든 아이엄마들이 다른사람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거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치지 않고 있는건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일방적인 시선으로 ~~하는 엄마들 이해할 수 없다 라고 말씀하시기 보다는 ~~하는 엄마들은 왜 그러는걸까? 하고 생각해 주세요. 나름 다 사정이 있겠죠.
저도 앞으로 우리 아이가 다른사람을 배려하고 다른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더 잘 키워야겠습니다.31. 원글님
'08.8.29 7:26 PM (220.86.xxx.185)의견을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절대 원글님의 상황과 아이를 이해해주길 바라진 마세요.
밖에 나가서는 반대로 다른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시는 게 귀한 내 아이 어디가서 욕먹지
않는 제일 좋은 방어입니다.
제목이 자극적인데다 글에도 무슨 다른 사람들이 죄인, 나쁜 사람, 이런식으로 여긴다고
마치 피해자인양 쓰셨으니 다른 분들이 이렇게 많이 댓글다신 겁니다.
절대로 내자식은 나에게만 이쁜 겁니다.
다른 모든 남은 자신에게 보이는 것만 보게 되어있죠.
기대하지 마세요.
사정은 내 사정일 뿐입니다.32. ㅇ
'08.8.29 7:40 PM (125.186.xxx.143)일방적인 시선으로 ~~하는 엄마들 이해할 수 없다 라고 말씀하시기 보다는 ~~하는 엄마들은 왜 그러는걸까? 하고 생각해 주세요. 나름 다 사정이 있겠죠.
-------------님도 너무 일방적인거 아세요?
짜증내는 사람들 나름 다 사정이 있겠죠.피곤한몸으로 버스를 탈 수도 있는거고, 애들을 원래 싫어할 수도 있는거고.왜 끝까지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고, 이해하길 요구하시나요?
공공장소에서는 서로 서로 조심해야하는겁니다. 서로 서로 이해하길 바라고 행동한다면, 질서라는게 존재하질 않겠죠33. 쪼위에~
'08.8.29 8:58 PM (221.138.xxx.197)당연히 이해님~~~^^
어떻게 그렇게 말씀을 잘하세요? 부러워요.
멋지세요^^34. 흠...
'08.8.29 9:18 PM (222.232.xxx.230)부모교육 받을 때 강사님 말씀 중 하나가 생각나네요.
" 내 아이는 내 눈에나 이쁘고 귀한 아이지
다른 사람 눈에는 그냥 여러명의 보통 아이들 중에 하나일 뿐이다 "
이 말을 명심 또 명심하라고 그러시더라구요....35. ...
'08.8.29 9:37 PM (116.37.xxx.119)울애기 5개월쯤 친정가는 길에 ,,택시비가 만원 가까이 나오는 거리라서,,
왕복2만원 일주일에 두어번,, 한달에 얼마지,,,ㅅㅅㅅ
오늘은 차비 좀 아껴볼까 싶어서^^ 버스를 탔어요.
버스에 사람들이 좀 많았거든요..
40대중반쯤 되는 아주머니들 앞에 서서 가는데.. "아기가 고생이다 ,, 넘 불쌍하네,," 자꾸 그러데요.
,,, 그냥 좀,,, 울컥 하더라구요.
다들 나름 사정이 있겠지요.
여하튼 당연히 이해님,, 말씀 참 조리있게 하시네요. 울 신랑이랑 싸워도 이기겠어요~~ ^^;
저대신 함 싸워주세요..ㅋㅋ36. 벨르
'08.8.30 12:53 AM (122.36.xxx.174)그래서 애 낳고 대중교통 타본적이 없네요.. 택시 말고는..
나도 힘들고 주위사람도 힘들고..
시끄럽고 짜증나는데 애이기 때문에 참아야 하는 많은 사람들..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아이는 세상의 희망이지만 세상의 중심은 아니거든요.37. 참...,
'08.8.30 1:16 AM (125.132.xxx.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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