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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한쪽 벽에 책장짜서 책이 가득있는 집 보면 어떠세요??

조회수 : 5,705
작성일 : 2008-08-28 11:09:06
책카페가면 거실한쪽 벽에 책이 가득한 집 많잖아요..


보면 어떠세요???


저는 왜 책에 깔려 죽을꺼 같다......라는 생각이 들까요???


책이 많아 부럽기도 하지만....


답답해보이기도 하던데..
IP : 58.227.xxx.114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8 11:10 AM (147.6.xxx.101)

    어쩜 제 생각과 꼭 같네요....

  • 2. 그게
    '08.8.28 11:11 AM (61.77.xxx.141)

    한때 유행이었잖아요.
    저도 책은 좋아하지만 그렇게 해놓는건 별로라서.ㅎㅎ

  • 3. ..
    '08.8.28 11:13 AM (121.169.xxx.197)

    ㅎㅎ. 저 이번에 리모델링??(새집을 입주전 고치고~)하는게 그런 컨셉입니다.

    책을 좋아해서. 애한테 읽히고 싶어서가 아니고요..
    그냥 방하나를 텄더니 너무 거실이 길쭉해져서 미송으로 마감하고 책꽂이 천정까지 닿게
    만든겁니다.. 거실은 그대로 두고 방하나만 개조한거죠..(들어가는 문도 그냥 아치형으로 뻥 꿇고~)
    일단은 만족스러운데.. 저흰 가족실로 쓸려고 하는거죠.. 워낙 좁은 평수라 아마 거기에 식탁놓고
    식당으로 사용할지도~

  • 4. ...
    '08.8.28 11:13 AM (116.39.xxx.70)

    우리집에 책장이 거실에 있습니다.
    책장과 쇼파스툴만 있는데 다들 시원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tv시청은 가족들 모두가 별로 좋아하는편이 아니라서요.

    tv며 자질구레 한것들은 방으로 몰아넣었더니 거실에서 뒹구는걸 좋아합니다.
    가장 밝은곳이기도 하구요.. 아이가 책을 많이 좋아해서 모으다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흠.. 깔려 죽을까요? ^^

  • 5. ...
    '08.8.28 11:13 AM (211.35.xxx.146)

    개인적으로 도서관 분위기 좋아해서 저는 좋더라구요~

  • 6. ...
    '08.8.28 11:13 AM (221.148.xxx.225)

    거실은 대부분 집에서 빛이 제일 환하게 들어오는 곳에 위치(남향이라던가..)하는데, 거기에 책장을 짜 넣은 거 보면 좀 이해가 안 되요. 책꽂이에 노출된 부분, 그러니까 책 앞면과 뒷면 사이에 제목 써 있는 부분이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허옇게 변색되거든요.

    특히, 거실에 꽂힌 책들이 집안에 있는 모든 책인데도 애들 책밖에 없는 것을 보면, 부모 스스로는 책을 안 읽으면서 애들한테는 읽히려 하는구나 싶던데요.

  • 7. 그렇진
    '08.8.28 11:14 AM (220.86.xxx.185)

    그렇게까진 생각안들고 방에 책을 넣는게 좋겠다 싶어요.

    보여주려고 책을 사서 읽는 듯해서 좋아보이진 않아요.

    몇권 정도 내놓은 건 책을 가까이 한다고 생각들죠.

  • 8. 전 별로
    '08.8.28 11:15 AM (121.166.xxx.50)

    차라리 방 하나 여유가 있으면 서재로 꾸미고 싶어도
    거실을 서재로 꾸미는 건 전 반대예요. 거실을 거실로서의 의미도 있고 편안함을 줘야 하는데
    책을 아무리 잘 꽂아놔도 너무 산만한 느낌이 들어 생각만해도 전 별로....

  • 9. 물소리
    '08.8.28 11:15 AM (58.121.xxx.168)

    저도 많이 답답해요
    근데 우리집이 그래요,
    안방 한 면에도 전면 책장이구요,
    거실도 마찬가지구요.
    뒹글거리다가 책 쏙 빼서 읽어요.

    한참씩 책들을 보면서
    이전에 읽었던 기억들,
    그 책을 샀던 기억들
    새록새록 하답니다.

    애들 방에도 책장이 3개나 있었는데, 애가 공부는 하기 싫어하고
    마냥 책을 뽑아서 읽고 있어요,
    잠도 자지 않고 읽을 때도 많아요.
    거실에서도 뒹글다가 책 뽑아서 읽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요,

    하지만, 엄청 답답해요.
    큰집으로 이사가고 싶지만,
    형편이 안돼서
    서재 꾸밀 수 있는 집으로 이사하려구 해요.

  • 10. ㅋㅋ
    '08.8.28 11:17 AM (218.39.xxx.164)

    저희집이 그렇네요..책장까지 짠건 아니구..애 고모가 책 정리 하심서..주신단 책..욕심에 덜컥~받았

    다가...책 넣을 공간 부족으로..저렴한 책장 두개 사 꽂아 두긴 했는데..^^

    책장 위치가 거실밖에는 없었다는...

    솔직히 답답하긴 합니다..20평대 아파트에서는..

    근데 깔려 죽을거 같은 느낌은 없네요...^^

    살다보니..그런가 보다 하게 되고..애도 책을 더 많이 접하게 되긴하고..저도 드라마 보다는 책을 더

    찾는 시간이 많아지긴 하고...집마다 틀리겠지만..

    전..대체로 만족합니다...

  • 11. ...
    '08.8.28 11:19 AM (116.39.xxx.70)

    흠.. 어른들책이 우리집에 많이 없는 이유는 많이 빌려 읽습니다.
    물론 맨윗두줄은 어른책입니다. 아이들책이 많은 이유는 반복을 많이 하는편입니다.
    아이에게 책 읽으라고 한적이 없습니다만.. 좋아하는걸 안해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이책들도 소장해서 볼책과 빌려볼책을 구분합니다.

    가장 밝은곳에서 읽는게 눈이 나쁜 아이에게 좋은것 같아 거실에 했구요.
    책이나 책장 상하는것보다 아이의 건강이 더 소중할것 같아서요.

  • 12. ~~
    '08.8.28 11:21 AM (125.180.xxx.134)

    저희는 거실에서 피아노치고 공부하고 dvd보고 책읽고 다합니다.
    모든게 거의 거실에 다나와 있거든요.
    방에서는 잠자는거 집중해서 영어 듣기 할때만 들어가구요..
    애들이랑 저랑 거의 거실에서 살아요..
    근데 다른분이 저희집 오면 항상 정신없다 그래요.
    쇼파옆에 책장 창가쪽 책장 또 벽면 책장 티브 피아노.. 거기다가 큰 6인용 책상.

  • 13. 섭지코지
    '08.8.28 11:25 AM (220.80.xxx.57)

    저희집도 거실 한쪽면이 책장입니다.
    햇볕이 들어 책이 바래는 것은 별로 신경 안쓰입니다.
    어차피 사람도 늙어가는데, 책도 환경에 따라 노쇠하려니..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저희집에 책장이 방마다 있어요.
    음..그러고 보니 정말 책이 많은 편이네요. ㅎㅎ
    거실책장을 보면 책장의 반은 어른용 책입니다.
    인문학책이랑, 철학책, 역사책, 소설책 등 제가 읽었거나 읽으려고 구입한 책이 많군요.
    그리고 아이들 육아서도 꽤 되구요.

    저도 가끔 책장 없앨까 생각하지만
    거실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책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해서, 그 맛에 그냥 산답니다. ^^
    저도 책에 깔려 죽을려나요? ㅎㅎㅎㅎ

  • 14.
    '08.8.28 11:26 AM (116.36.xxx.193)

    교수연구실에 짜넣은 서재처럼 전집위주나 크기별로 잘 정돈된 책들은 보기좋아요
    그런데 가정집에 막 잡지며 애들책 크기 들쭉날쭉 형형색색 꽂아놓은거 보면 정신이 산란해요
    특히 꽂혀있는 책들이 정말 읽고싶지않게 생긴책들이나
    오래되서 유행지난 베스트셀러들 대충 구색맞춰 끼워놓은 건 지저분해보이구요
    어차피 내 집에서 내가 편할때 읽으려고 거실에 꽂아두는건 알겠지만
    방문객의 입장도 생각해줘야죠 진짜 마구잡이로 꽂혀있는 책들보면 원글님 말마따나 책에 깔려죽을것 같아요

  • 15. 맞아요
    '08.8.28 11:28 AM (59.29.xxx.77)

    어른책은 서점 가서 앉아서 읽기도 하고 도서관 가서도 보고
    빌려보기도 하고 그나마 있던 책들도 아이책 꽂을 자리 없어서
    누구 주거나 아름다운 가게에 냈구요
    아이들 책은 반복도 많이 하고 어느날은 어릴때 보던 책도 모아서 보고
    버거울거 같은 책도 사달래서 보고하니 책정리도 못하고
    양이 늘어만 가네요
    그런데 남들이 보면 엄마는 책 하나도 안읽으면서
    아이한테만 강요하는걸로 오해할수도 있겠네요

  • 16.
    '08.8.28 11:30 AM (125.135.xxx.199)

    거실에 책장 있는집 가보면 정리 잘하시는 분은 괜찮은데...보통 산만해보여요.
    책을 둘만한 곳이 없어 거실에 둘까했는데..
    제가 부지런하게 정리하는 편도 아니고 산만한게 싫어서 고민이예요..

  • 17.
    '08.8.28 11:34 AM (122.26.xxx.189)

    저희집엔 거실에 책꽂이 없긴 하지만...거실을 방문객 편의를 위해서 꾸며야 하나요?
    방문객의 입장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거실에 아이들 책장 짜넣은 분들은 보기 좋으라고 한 건 아닌 거 같은데요.
    말씀대로 들쭉날쭉 형형색색이니 정돈된 느낌은 없지요.
    깔끔하게 치워놓고 사는 게 좋은 사람은 자기가 좋아서 그러는 거지 꼭 남 보여주려고 하는 거 아니잖아요.
    저희집은 나와있는 물건 없이 쓰는 편인데 남들 오면 손님온다고 치웠다고 생각하지만 아니거든요.
    그냥 사는 모습 다 다른 거 아닌가요...

  • 18. 그래서
    '08.8.28 11:37 AM (125.178.xxx.15)

    폼 나는 응접실이 있으면 좋겠어요
    손님이 오실까봐 겁나요 ...매일 매일...
    안방 한벽면 아이들방 각각 한벽면씩 서재 문만빼고 사면이 그중 창쪽은 키낮은 ...
    60평대 살때는 거실에 까지는 안나왔는데...
    48평으로 이사오니 거실에까지 침범해서 거실에 한벽면..
    책장이 수십개가 되군요
    아 또 3개가더 현관쪽에 있네요
    근데 서재바닥에는 더쌓여있어요
    책위에 걸터앉아읽는 맛도 좋아요

  • 19. 물소리
    '08.8.28 11:40 AM (58.121.xxx.168)

    책 한 트럭 버리고(1톤) 6만원 받았네요.
    비싼 전집들 다 내줬는데도
    아직도
    책장에 책이 빼곡합니다.

  • 20. 전집은 좀...
    '08.8.28 11:40 AM (221.162.xxx.136)

    전 아이들 책 많은 집 중에서 전집으로 좍...꽂아놓은 집 보면
    책 고르는 안목이 참 없구나...싶던데요.
    좀 정리 안된 듯 해도 이것저것 괜찮은 책 위주로 꽂혀있는 것보면
    엄마 얼굴을 다시 한번 보게 되구요^^

  • 21. .. 님
    '08.8.28 11:42 AM (218.148.xxx.245)

    저는 그냥 글 쓴분이 뭘 고깝게 생각했다긴보다
    거실에 책장이 있으면 답답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신거 같은데
    똑같은 글을 읽어도 어찌나 이렇게 시선이 다른지......
    아니 책장을 거실에 나두었다고 고깝게 생각할 수도 있는건지 이해불가

  • 22.
    '08.8.28 11:43 AM (125.186.xxx.143)

    우리집이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책 골라서 사다주셨는데 ㅋㅋ 전집사면 안읽는다구.. 전집 두셋트 있었는데. 전 좋더라구요 있으니까 읽게되거든요 글구.책은 되도록 서재에..

  • 23. balloon
    '08.8.28 11:49 AM (211.202.xxx.118)

    저희집도 넓은편은아니지만 아이가 책을좋아하고 제가읽어주면 더좋아라하고.... 아이가잘보니 책이자연스럽게 많아지던데... 거실한쪽뿐아니라 방까지 책장이 쫌많지만 그걸 남들에게 보여주려는것도아니고 남들이 어찌생각할까란생각도 안해봤던지라... 그냥 아이가 좋아하고 읽어주는저도 좋고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늘어나네여~~ 책은 읽으라고있는것이지 남들의식해서 놓은것이 아니기에~~ 다른집이 책이많든 장난감이많든 살림살이가많든... 별생각없더라구여~~~ 책보고 제자리에 꽂아두어야 나중에 보고싶을때 쉽게찾을수있다는정도는 기본으로 가르쳐놔서리... 저희집은 책장이많고 책이많다고해서 어수선하거나 지저분해보이지는 않아여~~ 글구 다른집에 책많은것보면 또 기분좋던데여~~~^^

  • 24. 직업이..
    '08.8.28 11:51 AM (125.141.xxx.246)

    우리 부부는 둘 다 공부하는 직업이고 개인적으로도 둘 다 책이 많아서 결혼하면서 진짜 골치였어요.
    거실 한 면도 책장으로 빼곡히 (저흰 이사갈 거 대비해서 붙박이 안하고 리바* 이즈마*걸루), 작은방하나도 책장+책상으로 도배... 그러고도 각자 연구실에 책이 한가득인데...

    손님이 많이 오시진 않지만, 오셔서 다들 부러워하던데요~ 공부하는 사람들 집 같아 보기 좋다구...
    (다들 립서비스였나?? ㅎㅎ)

    근데 집에 책이 많으면 확실히 애들한테 좋아요.
    저희 아빠두 책 엄청 좋아하셔서 (일반 회사원이셨음에도) 집에 책이 넘쳐났거든요.
    저랑 제 동생은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게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덕분에 공부도 잘했고 지금도 잘 살구 있어요^^

  • 25. 문달린 책장
    '08.8.28 11:54 AM (220.75.xxx.243)

    저흰 그래서 적당히 문이 달린 책장으로 샀어요. 지저분해보이지 않게요.
    모두 오픈되는게 아니라 몇개만 오픈 나머지는 부엌수납장 처럼 문이 달렸어요.
    저희도 거실에서 책을 보자 차원이 아닌 집이 비좁다보니 수납장 차원에서 거실에 책장을 들여놨습니다.
    문달린쪽엔 아이들 장난감도 들어있고 간식도 들어있지요.
    책장겸 수납장이예요.
    소파를 치우고 책장앞엔 작은 스툴만 놓고 반대편엔 티비를 그냥 놨어요.
    편한소파가 없으니 티비 시청 오래 못하고 소파 치운 덕분에 집이 더 넓어보여요.
    넓은집에 산다면 저희도 구지 책장을 거실에 놓고 살진 않을것 같아요.

  • 26. 하바나
    '08.8.28 11:57 AM (116.42.xxx.253)

    책장이 문제가 아니라 책이 문제겠지요
    인테리어를 위해 책을 구해 놓는 것은 문제지만
    본인이나 가족이 읽은 책들을 한권씩 채워나가는 것은 일생을 가면서 해볼만한 일인것 같습니다
    저는 결혼하고 집들이 때부터 휴지/세제 이런거 말고 자신이 지금까지 읽은 책중에 감명깊었던
    책 3권씩만 사오라고 했습니다, 우리 맘들도 한번 해보심이 어떨까요?

  • 27. 하나 더..
    '08.8.28 11:59 AM (218.39.xxx.164)

    제가 가베 프리로 수업을 했었거든요..집집마다 다니다 보면....천차만별.. 그런데..한집이..기억에 남

    네요..첫수업때 방에 들어가자 마자..놀란것이..방 삼면이 (방문빼고) 책으로 꽉~~차 있는데..(물론,.

    창문쪽은 낮은 책장으로..) 뭐랄까..놀랍기도 하고..경이?롭기도 하고..ㅋㅋ

    암튼 보기 좋더라구요..남한테 과시용이란 생각보단..책들도..거의 어른책에..

    그속에서 노는 아이는 거의 책이 장난감 이라는...

    책 읽히려는 스트레스 없이..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 28. 흠...
    '08.8.28 12:01 PM (211.187.xxx.197)

    남이사 전봇대로 이를 쑤시던지 말던지...신경쓰이는 사람은 모델하우스처럼 꾸미는 거구 아님 내 편한대로 사는 거구...남 눈까지 신경쓰면서 어떻게 산대요?
    저도 책을 두다두다 놓을때가 없어서 거실에 아예 책장을 짰습니다. 아무도 답답하단 얘기 안하던데요? 울집에 오면 책 뭐가 꽂혔나 구경들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리(오는 사람도 진짜 별 없지만)...책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와서 그런지..대화의 단초가 되기도 하고...책 하나를 주제로...
    걍 생긴대로 꼴리는대로 삽시다.

  • 29. 음..
    '08.8.28 12:02 PM (218.38.xxx.183)

    인테리어 생각한다면 거실에 아이들 책장 나오는 거 당연히 안좋지요.
    저도 서재방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매일 합니다.
    근데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60평은 넘어야 그런 방이 하나 여유가 올까.
    32평 방 3개 남매 두고는 정말 서재꾸밀 공간이 없어요.
    그래서 나중에 언젠가 큰 집을 산다면 꼭 갖고 싶은 넓다란 서재를 거실에
    꾸미기로 했답니다.
    손님이 온다면 지저분해 보인다?
    물론 그렇지요.
    그러나 손님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거실에 책장을 짰어요.
    수납공간 절대 부족인 32평대 애들 2 있는 서민가정의 폼나지 않는 선택이지요.
    처음엔 만족했지만 결국 또 책장이 부족하네요. ㅋㅋ

  • 30. 음..
    '08.8.28 12:04 PM (218.38.xxx.183)

    근데 거실의 서재화를 반대하시는 분들은 주로 손님이 오면 지저분해진다
    거실은 거실 기능을 해야한다 그러시는데
    거실에서 주로 뭘 하시나요?
    방이 많아 서재 따로 두신 분들 말고, 저희 처럼 애들 2 이상에 32평 이하인 경우에요.

  • 31. 우리
    '08.8.28 12:04 PM (203.248.xxx.14)

    친정집이 그랬었어요
    아버지께서 공부욕심과 책욕심이 많아 집에 있는 책들이
    거실 한면 책장속에 다 차있었거든요
    그땐 거실바닥이며 벽, 책장이 다 나무소재였고
    한면만 책으로 다 차있어 별로 어수선 하진 않았었고
    저희 형제들이 커가면서 백과 사전이니 경제 전공서적이니 하는 것들도
    제목을 어려서 부터 익히 봐 와서 익숙하게 빼서 숙제할때 참고하고
    했었어요 물론 요즘은 인터넷이 그 기능을 하지만
    저의 경우는 책을 무척 좋아해서 지금도 책을 많이 읽어요
    아마 그게 어려서의 환경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지금 드네요
    자녀에겐 좋을것 같아요

  • 32. 파리(82)의 여인
    '08.8.28 12:16 PM (203.229.xxx.160)

    저희도 거실로 책장이 나오게 되었어요
    아이들 책상은 지금 당장 읽을 동화책과 교과서 가방 하고 필기구 정도만 있어요 .
    나이나 현실에 맞지 않은책은 바로바로 이웃에게 기부하거나 나누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책욕심 버린지 꽤 됬어요,...정말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하는 것만 두었구요 .....그런데 책장정리가 생각보다 이뿌게 하기 쉽지않네요 ....저는 인문학이나 소설이면 작가별로 개념이 필요하면 예를 들어 우석훈 시리즈 , 프랑스 68혁명 시리즈 한국고전시리즈 하는 식으로 정리합니다...
    그리고 사계절의 임꺽정 시리즈나 태백산맥 장길산 이런건 꼽아놓으면 나름 뽀대나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도 읽을거니 정리 못하겠어요.....
    그리고 말씀대로 애매한 책이나 잡지는 정말 버립니다..

  • 33. 그런데
    '08.8.28 12:20 PM (211.49.xxx.175)

    꼭 거실엔 소파가 있고 정갈해야만 하나요?
    가족들요구나 취향에 따라 집꾸미고 용도에 맞게 쓰면 되는데 남의집거실이 산만해서 보기 싫다는 건 아닌거 같네요..
    저희집도 책장을 둘데가 없어 거실에 나와있구요..대신 산만할까 싶어 책장을 맞췄습니다.
    애들도 거실에서 뒹굴다가 보이는 책 읽어요..대신 텔레비젼도 나와있고 컴퓨터도 다 나와있어요..
    그래서 소파는 없답니다.
    다른 집은 집이 넓어 안방을 서재로 만들어 온방을 책장으로 꾸미고 중간에 큰식탁을 뒀더군요.
    그게 저의 소망이지만 집이 좁아 못 따라하네요..
    어른들은 책을 빌려볼수가 있는데 아이들은 봤던 책 반복해서 보다보니 자꾸만 쌓여가요..
    대신 거실에 책장이 있으면 먼지 장난아닙니다...매일 먼지털이기로 청소를 해줘야 되네요..흑

  • 34. 도서관
    '08.8.28 12:28 PM (125.177.xxx.47)

    저만 빼고 가족 세명이 책을 사고 읽는 양이 상당하다 보니
    싫지만 거실에 책장을 안할 수가 없네요.
    처분해도해도 책이 쌓이고 있고 버릴 수 없는 책의 양이 늘다보니
    어쩔수 없이 도서관 운영을 해야 합니다.
    저의 희망과 상관 없이 거실엔 소파쪽보다
    200미터짜리 테이블 쪽이 훨씬 인기있습니다.
    거기서 별별거 다해요.
    제 거실 컨셉과는 차이가 있지만...

  • 35. ㅎㅎㅎ
    '08.8.28 12:30 PM (220.79.xxx.17)

    전 제가 좋아서 책으로 집을 메꿨으면 하는 생각을~
    뭐~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울 집도 책이 꽤 있지만 어쩌다 울 집에 오는 엄마들~
    그리 좋게는 안봐주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취향입니다.
    어쩔수 없지요~ㅎㅎㅎ

  • 36. 솔이..
    '08.8.28 12:52 PM (121.162.xxx.94)

    집을 예쁘게 꾸며 놓고 사는게 다들 꿈이죠.
    누가 너저분하게 살고프겟어요.
    하지만 지금 현재 여유가 안되는 마당에는...

    우리집은 남은 벽이 없답니다.
    큰애 7살인데 서점가면 꼭 책을 서너권씩 산답니다.
    네살부터 읽기독립이 되었는데
    삼천권쯤 되지 싶네요.

    엄마도 계속 공부중이고 해서 한번 이사갈때면
    이사짐아저씨들이 굉장히 싫어하죠.
    부모가 책을 읽고 언니가 책을 읽으니
    동생들은 당연히 책을 보더군요.

    지금은 작은집이라 너무 비좁지만
    몇 년 후엔 커다란 서재를 둘 수있는 집으로 옮기게 되면
    훨씬 여유롭겠지요.

  • 37. 답글이
    '08.8.28 12:55 PM (61.77.xxx.141)

    좀 까칠하시네요.
    원글님은 그냥 그런 곳 보면 느낌이 어떤가 하시는 글이잖아요.
    거실에 책장을 놓으라 말라, 지저분하다 그 소리 아닌데 ...
    그리고 그거야 다 개인 취향이니
    그렇게 해놓고 쓰고 싶으면 쓰시는 거지
    방문객에게 보이려고 하는 거 아니잖아요. 근데 방문객 눈치봐야 하냐는 글도 좀..

    전 개인적으로 책을 참 좋아해요.
    하지만 책장을 그렇게 딱 거실에 놓고 한면을 다 책으로 만드는 건 별로에요.
    제 개인취향이죠.

    그렇게 많은 책을 살 형편도 안돼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는게 좋아요.
    집에도 작은 책장에 책이 가득하긴 한데
    물론 좋은 책들이라 두고 두고 보긴 하지만 때론 좀.

    전 거실이던 안방이던 그냥 이것저것 들여놓지 않고 그런게 좋아요.

  • 38. ...
    '08.8.28 1:01 PM (121.131.xxx.61)

    전 부의 상징으로 보이던데요...책한권에 만원씩 하는데..그럼 평당 얼마여...
    인문학전공자로... 돈없어 책을 못사본 것이 한이되어, 그런 집 볼때마다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 39. 개인의
    '08.8.28 1:33 PM (222.99.xxx.233)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한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주거스타일을 보면서 너무 똑같아서 놀랫다고 한 말을 들었어요
    그때 전 어린 나이였는데, 그 말을 들으면서 집은 내가 편한대로 내 스타일 대로 해놓고 사는것이지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엇어요.
    그 후로 결혼하고 전 작은평수든 큰 평수든 개의치 않고 집을 꾸몄어요.
    꾸몄다기 보다는 제 집이니가 제 마음대로 인테리어를 한거죠
    댓글들을 보면, 내 생각에 기준을 둔다는게 참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 전 부터 저도 거실을 서재화 했지만, 나름대로 제 취향이고, 만족하면서 살거든요
    전 답답함은 전혀 못느낍니다.
    남들의 눈에 비쳐지는 인테리어에 신경쓰기보다는 매일 보는 나와가족을 위한 인테리어에 치중합니다.

  • 40. 저는
    '08.8.28 2:14 PM (125.135.xxx.199)

    집을 콘도처럼 비워놓고 물건은 되도록이면 안보이게 하려고 해요..
    저희집에 오신분들 휑하다고 하세요..하지만 전 그게 좋아요..
    거실에서는 책들고 뒹굴고요..생각하고..쉬고요..

  • 41. 제 친구집
    '08.8.28 5:22 PM (222.98.xxx.175)

    제가 학생일때 친구집에 갔다가 놀랬지요.
    거실창쪽을 빼고 사방을 책으로 둘러싸고 그속을 조금 파서 미니 오디오가 하나 들어있었고 한쪽엔 나무 테이블과 소파대신 싱글매트리스.
    안방도 그렇고 그애 방도 그렇고...
    온집안이 책으로 둘러싸여있던 집이었는데 너무 아늑하고 좋았어요.

  • 42. Happy-Cost
    '08.8.28 5:47 PM (74.197.xxx.129)

    전 그렇게 한번 살아보는게 소원인데요.
    부자 되면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들 책장 가득 꽂아놓고 보고 싶어요.
    기왕이면 화장실에도 그런거 있음 좋을 것 같네요.. 반신욕이라도 하면서 읽음 좋을 듯.
    제가 거의 활자중독 수준이라서요. ^^;;;
    부러울 따름입니다~~~

  • 43. 제 소원이
    '08.8.28 5:48 PM (58.121.xxx.213)

    거실 큰 집으로 이사가서 그렇게 해 보구 싶은건데..

    사실 책에 깔려죽을 것같단 생각엔 동감.

    저희 집 책장 밑에서 잘때 전 가끔 이 책들이 다 떨어지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이...

  • 44. 솔직히
    '08.8.28 5:56 PM (211.192.xxx.23)

    건강에는 안 좋을것 같아요,,오래된책은 먼지에 벌레에 장난아니잖아요,,
    근데 저는 책은 은밀한 제 취향의 문제라서 절대 드러내놓고 보이고 싶지 않네요,,
    오타쿠에 동인녀거든요 ㅠㅠㅠ

  • 45. 인테리어 포기..
    '08.8.28 6:59 PM (218.239.xxx.180)

    크~ 저도 우아하게 멋지게 살고 싶은데,, 이놈의 책들이 협조를 안하네요..
    5년이나 10년 단위로 책 정리를 해도 도저히 감당이 불감당인 성인용 책들하며,, 이젠 아이 책까지까지 가세하여.............

    서재를 인테리어로 구상하는 분들은 그나마 복 받으신 분들입니다..........

  • 46. 푸하하하하
    '08.8.28 7:50 PM (119.70.xxx.172)

    저~~기 위에 방문객의 입장을 생각해달라구요?
    하하하 이건 좀 아닌것 같아요.
    집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가족, 우리 아닌가요?

    그냥 책 많은 집이 부러우신건가요?? 아니면 깔끔함과 오지랖을 동시에 갖춘 분인가요....

  • 47. 괜찮은데요..
    '08.8.28 8:02 PM (124.54.xxx.81)

    커다란 책장이 좀 부담스럽고 답답하게 느껴질수도 있고.. 진짜 부지런히 정리하지 않으면 좀 지저분해지는건 사실이지만..
    어차피 가족이 사는 공간이고.. 사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다면 방문하는 사람까지 배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가족의 생활에 맞추어 집을 꾸미는 거지요..
    손님이 올때는 좀 정리를 잘 해 놓으면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제일 커다란 방에 서재를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지만.. (가족실 같은~)
    그럴만한 공간이 없다면 거실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48.
    '08.8.28 8:16 PM (116.36.xxx.193)

    저~기 위에 방문객의 입장 운운한 사람인데요
    푸하하하하 (119.70.180.xxx)님, 댁은 말뜻 못알아듣는 사람인가요?
    아니 그리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이 글의 요지 파악도 안됩니까?
    헛 읽으시나봅니다
    뭐가 그리 우스우신지는 모르겠지만요,
    누가 집의 주체가 가족인줄 모르나요? 그건 당연한거 잘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보기 민망할정도로 지저분한 책장 거실에 보란듯이 내놓은 사람들을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당연히 내집 내가 어지르고 편하게 살 수 있지만
    나 편하다는 이유하에 손님 초대해놓고 거실에 이부자리 널부러져 있어도 내집 내 편한대로 하고 사는거니 상관없는 거겠군요. 그렇게 생각하고 사시나봐요?
    다른집 책장들은 적당히 잘 정돈된집도 많이 봤는데요
    유난히 지저분한 집들도 있었습니다.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도 모를정도로요
    책많은집이 부러울리가 있나요
    저도 3살때 한글떼서 5살까지 읽은책이 2백여권에 5살때 자음동화 원칙 익히며 6살때 구구단뗀 집안에서 자란 지라 책은 어디가서 뒤지지않을만큼 읽었으니까요
    제가 가진 책도 많을뿐더러 반드시 구입하지 않아도 초1부터 대학때까지 교보문고를 일주일에 1번씩 다니며 읽은 책만 수천권은 되겠네요
    책많아 부럽냐는 질문 하시는 분이 오지랖넓어보이는데 어떠세요?
    제가 깔끔하단 소리는 많이 듣습니다. 어때요?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 49. 음메 기죽어..
    '08.8.28 9:47 PM (222.64.xxx.155)

    82에 오면 너무 똑똑한 분 많다고 생각했지만
    세살에 한글 뗴고 5살에 200권을 독파했다니..

    이런 분들 덕분에 제가 긴 글을 안씁니다,무식이 탄로날까봐..ㅠ.ㅠ
    (자음동화..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인데..)

  • 50. 어떻게
    '08.8.28 10:08 PM (125.187.xxx.90)

    꾸미느냐에 따라 참 많이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책장도 깔끔하게 짜여져있고, 책들도 정리정돈이 잘 되어져있다면,
    거실을 서재화하는 것도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부모들 자신은 책한권 안읽으면서 거실 책장에
    아이들책으로만 도배를 한 집은 좋아보이지 않더라구요.
    너무 아이를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생활은 반대입니다.

  • 51.
    '08.8.28 10:15 PM (211.177.xxx.74)

    자기편하게 사는거아닌가요
    남생각해서 집구조를 변경할필요는없죠
    대체적으로 아이들이 어리면 거실이 좋더라구요
    tv있는거와 책있는거 정말 반응이달라요
    꾸미고 격식갖추고 하는것들은 아이좀 커서 그때해도 늦지않죠
    두가지를 다 잡지는 못하니까요

  • 52. 굳세어라
    '08.8.28 11:07 PM (116.37.xxx.174)

    저도 티피있는 벽면에 책장 꾸미고 싶은데요. 왜냐하면 아이들이 가장 많이 놀고 가족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라서요. 아이들도 보이는곳에 있으니 자주 꺼내서 보던데요. 어느분들의 말씀처럼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것이 가장 중요한듯해요. 저도 티비끄고 책보거나 신문보는데 아이들이 어느새 자기들도 책을 꺼내 보고 있더라고요. 참고로 어른책은 별로 없어요. 전 그닥 책을 사서 보는 사람이 아니라서 거의 빌려보고 굳이 꼭 두꺼운 책이 아니라도 잡지등 닥치는대로 읽는 스타일이라서요. 저희 신랑은 환타지소설을 좋아해서 울신랑책만 좀 있네요. 거실을 서재화 하는것에 제 주변 친구들 반응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아이들 보기좋게 저도 거의 아이들책만 꽂아 놓을듯 싶은데요. 한편으론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어릴땐 좋은데 커서는 것도 좀 문제가 될수있겠군요. 전 책 마니아가 아니고 그냥 닥치는대로 읽는 스타일이고 환타지소설은 한번읽고 버리게 되는 책들이라.. 흠... 아이들 책도 크면 없앨꺼구...

  • 53. 아이가
    '08.8.28 11:29 PM (117.53.xxx.31)

    있으면 나날이 불어나는 책을 감당하지 못해서 내놓는 경우가 많죠
    요즘은 다들 개인주의적이고 바쁘고 아이들도 바빠서 한가롭게 놀러갈 일도 별로 없어요
    가끔 한달에 한번이나 타인이 올까말까 해서 인테리어 바꾸고 나서는 혼자보기 아깝더라는 ...

    아무튼 아이들은 책만 있는게 아니라 교재며 장난감이며 잡동사니가 너무나 많으니 어쩔 수 없어요
    학교 가면 더더욱 그렇고 교과서부터 참고서 필독도서 그리고 동생이 있으니 버리지도 못하는 책들
    하며 숨차요

    어른책 안보면서 아이한테 강요? 아이를 안키워보셨나봐요
    아이들이 책을 찾고 좋아하니까 읽을꺼리 대느라 허리 휘는데 무슨말씀인지?
    정말 작은집에 책을 엄청나게 쌓아놓은 집 가봐도 답답하단 느낌 보다는 뭐가 있나 보게 되는게 아이엄마의 맘이죠

    아 저도 들은 얘긴데 인테리어에 너무 신경쓰는 집 아이들 공부 못한다고 하네요
    제 경험이기도 하고 공감해요^^

  • 54. 거실
    '08.8.29 12:26 AM (61.253.xxx.58)

    제 주위에 거실전면에 책장을 짜넣었는데 첨엔 새로와서 다들 좋다 했는데 시일이 갈수록 답답한느낌
    쥔장도 답답하다고 하네요ㅕ..

  • 55. ...
    '08.8.29 1:19 AM (58.226.xxx.22)

    방문객 입장도 생각하라는 글 보면서 저도 웃었는데요.
    아이들 자는 방에 책 먼지가 안좋다는 말에 아이들 책 절반은 거실로 뺐습니다.
    거실에는 되도록이면 전집 위주의 책을 꽂아놓고
    아이들 방에는 단행본 책들을 놔두었는데....
    책 내용별로 꽂아놓지 책 크기별로 꽂아놓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책꽂이의 책들과 이불 널려져 있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까?

  • 56. 질문에 대한
    '08.8.29 1:44 AM (211.186.xxx.23)

    저의 답은...

    저는 별생각 안들어요. 그냥 이집 주인도 책을 좋아하나보다 정도 들지 책에 깔려 죽을것 같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그리고 추가로...저도 활자중독 수준이라 신문이며 책이며 닦치는 대로 읽지만 지금 저희 집에는 어른책은 컴퓨터방 한벽면만 채워놓는 수준으로 남겨놓고 나머지는 창고에 넣거나 정리했지 별로 없어요.

    반면 거실에는 1학년 아들내미 책으로 가득하네요.

    제 경험상 어렸을때는 읽었던책 읽고 또 읽고 또 읽고,,,몇십번을 반복해 봐도 재미있었는데...30대 중반을 넘어가니...반복을해서 읽을정도로 재미있는 책이 별로 없더라고요.

    보통 한두번 읽으면 안읽게 되니, 산 책은 버리거나 나눠주고, 왠만한 책은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아니면 아이 학교가고 제 시간일때 교보나 영풍같은데 가서 서너시간 주리장창 읽고 와요. 책 읽다보니 웬만한 두께나 내용의 책은 그것으로 다 읽고 내용파악도 다 되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아이 태어나기전에는 정말 무지하게 책 사모았는데(서점에서 읽고 나오면서 그것포함해서 다시 한보따리 사가지고 나왔지요) 지금은 공간의 협소함을 생각하다보니,,,아이 책들로 공간을 채우게 되네요.

    그냥 아이책으로 채운 집의 부모들은 독서 안할거라는것은 좀 편견인것 같아서 덧붙여요.

    제 경험상...대부분 아이 책 많이 사주는 집은 그집에 부모책이 많든 적든 부모도 책 좋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것 같아서요.

  • 57. 한때 제꿈
    '08.8.29 2:48 AM (61.66.xxx.98)

    아예 도서 대여점 처럼 이중으로 드르륵하는 걸로 해놓는게 꿈이었어요.
    책은 엄청 많아요.
    여기저기 그때그때 사들인 조악한 책장에 다 꽂아놨죠.

    그런데 좁은 집에 살다 보니...생각이 바뀐건지...나이가 드니 생각이 바뀐건지...
    아무튼 도서대여점처럼 꾸미는 그꿈을 이루지 못한게 참 다행이다 싶고요.
    갈수록 답답하게 느껴져요...
    지금도 책장하나 처분해서 벽 좀 보고 살도록 해야겠다...하고 궁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안방에도 책장,애들방에도 책장,거실에도 책장...높은거 낮은거...골고루..ㅎㅎ
    각장소에 하나씩 있는것도 아니랍니다...

  • 58. 울집
    '08.8.29 4:47 AM (116.126.xxx.89)

    저희집도 거실에 책장이 많아요
    예전에 작은방에도 넣어보고 안방에도 넣어보고.. 요리조리 옮겨봤지만
    거실만한 공간이 없더라구요...
    집에서 제일 큰 공간, 밝은 공간이고 아이들과 하루종일 있는 공간이구요
    예전엔 친한사람들이 자주 오고, 애 친구엄마들은 몇명 안되서 몰랐는데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커가다보니 친하지 않아도 오는 경우가 종종있어요
    그럼 엄마들이 책 정말 많다~ 그러는데..그러면 사실 제가 부담스럽더라구요..
    하지만 마땅히 옮길 공간도 없고, 또 방에 넣어두면 아이들이 책을 덜 보게되요
    가까운곳에 있으니 아이들이 심심할때 꺼내서 보고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항상 어수선하죠.. ^^;;
    제가 아랫집 놀러가면 항상 집 깨끗하다고.. 부러워하면 그분 하시는 말씀이
    "우리집은 깨끗하지만 **이집은 아이들에게 좋은 집이잖아"
    그 말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으며 지냅니다
    애들 빨리 크고 깔끔한 집에서 살고싶어요.. 아님 큰집으로 가서 서재방이 하나 있던가.. ㅋㅋ

  • 59. ^^
    '08.8.29 4:58 AM (116.126.xxx.89)

    그리고 요즘 애들 책은 정말 재밌어요. 보면서 저도 배우게되죠..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나도 학교 다닐때 이런책들을 봤더라면 내 인생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 어릴적엔 집이 어려워서 책 사볼 형편도 안됐고, 중고등학교땐 도서관에서 좀 빌려봤지만
    국민학교땐 그런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옛날 도서관과 지금의 도서관은 많이 틀리죠?
    요즘 아이들 키우면서 아는만큼 보인다는걸 실감합니다.
    아이에게 책 읽을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 60. ...
    '08.8.29 8:44 AM (123.109.xxx.40)

    책침분리(책먼지 장난 아니죠)를 고수 하다보니
    책꽂이는 거실로 나올수 밖에 없던데요..집도 좁고..
    저는 오히려 넓은 마루 TV와 시거리확보뒤 소파 일색인 거실이 어색하고 아까워요.

  • 61. **
    '08.8.29 8:44 AM (128.134.xxx.85)

    저는 아직 못하고 있지만 이사만 가면 거실을 서재로 하겠다고 꿈꾸고 있는 1인입니다.

    책이 많다고 깔려죽을것 같단 생각은 일단 안들고^^
    과시용이란 생각보다,
    TV와 소파가 있는 전형적인 거실이 싫기 때문이죠.
    그곳에 모여 무얼하나요?
    거실은 집에서 가장 큰 공간인데
    당연히 가족이 모여있어야하고,
    그런데 거실에 TV가 있으면 TV를 주로 볼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각자 방에서 할일을 하겠죠..

    거실에 책이있고
    부모가 책을 읽는 분위기를,
    같이 모여 얘기하는 가족실을 만들어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보기좋게 책을 꽂아놓는다든가
    방문자 생각하는건 좀 지나친 것 같고
    책을 읽는 가족실의 분위기 자체가
    방문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62. ...
    '08.8.29 9:52 AM (211.210.xxx.62)

    남편 친구 집들이에 갔는데
    베란다 벽을 책장으로 꾸며놓았더군요.
    한가득 책이 꽂혀있고 아이방에 가보니
    사방이 아이책으로 되어있던데
    다시보게 되던데요.
    물론 저같으면 버릴 책이 대부분이였지만
    책과 생활하는거 보니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
    책 한권 찾아볼 수 없는 집보단 지성적인 사람들로 보여요.

  • 63. ....
    '08.8.29 9:55 AM (211.40.xxx.42)

    우리 이대로 살게 해 주세요

    온통 집이 책 투성이인 집입니다.
    제가 게으르고 정리정돈이 잘 안돼
    걸어다닐때 책이 발에 차이고, 식탁에도 책,
    침대머리맡에도 책, 주방 작은창문턱에도 책,
    쇼파 밑에도 먼지와 함께 책이 굴러 다닙니다.

    저와 아이둘이 책 읽고 토론하는거 무척 좋아합니다.
    반면 울 남편은 일년에 책 한권도 안 읽습니다.
    그런데도 책이 있어 불편 못 느끼고 오히려
    딩굴다가 베게 대용으로 사용하는걸 무척 좋아합니다.

    그냥 이대로 살래요
    죄송해요 산만하게 해서

  • 64. 취향나름
    '08.8.29 10:21 AM (125.246.xxx.126)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책에 대한 애정이 그냥 그런사람은(필요에 따라 읽는다든지..) 답답하리라 생각합니다.

    전 책이 좋아 부엌의 남들 그릇장 자리에 내 책장을 두었네요.
    난 좋은데 울신랑 답답해 합니다.ㅋㅋ

    거실에 큰~책장 놓고 살아보는게 소원인 사람입니당~~~~ ^^

  • 65. 참나..
    '08.8.29 10:29 AM (221.163.xxx.101)

    걍 취향대로 살게 해주세요.
    다 스타일대로 사는거지..뭘 그런걸 답답해보인다는 둥 그러시나..

  • 66. 지나다
    '08.8.29 10:42 AM (125.141.xxx.248)

    솔직히 엄마혼자 독서 강요하는 집안 분위기같아 보여요
    너무 산만해보여서 거기서 책읽고 싶은 생각도 안나구요
    저만 그런가요?

  • 67. ㅋㅋ
    '08.8.29 10:58 AM (218.159.xxx.72)

    책먼지가 상당하기때문에 아이침실에 책을 안두다보니 자연스레 거실(서재가 없시유~~^^;;)에 책장을 두게 되었거든요...근데 생각보다 안답답하고 (뭐 보는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산만하지도 않아요...^^ 또 과시욕이런거 진짜 아니거든요....
    유치하게 아이들 책가지구 과시한답니까??ㅋ
    근데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거 다른거 없어요....
    도서관 자주다니고 집에 책여기저기 눈에 띄게 해주고~~~
    전 엄마의 작은 실천이라고 봅니다...^^

  • 68. 토실맘
    '08.8.29 11:37 AM (165.243.xxx.57)

    아가가 어리단 이유로 아가 책은 겨우 열 몇 권 남짓이고 (이제 10개월)
    제 책만 사방에 흩어놓다 못해 거실까지 차지해버린 저로서는 참 찔리는 말이네요.

    제가 봐도 우리집은 인테리어 꽝이예요.
    책장이 좋길 한가, 책들이 가지런히 예쁘길 한가.
    색도 크기도 제각각.. 테마도 중구난방이니 장식적인 기능은 마이너스죠.

    그런데, 보기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넓지 않은 집에 일정 분량 이상의 책을 놓다 보면 거실까지 책을 놓는 수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자주 읽는 책들인데 안 꽂아놓을 수도 없잖아요.

    저도 시원시원 넓고 인테리어 잘 된 거실 좋아해요.
    정말 넓은 집에 살면 큰 방 하나 서재로 쓰고 거실은 넓고 환하게 쓰고 싶죠.
    그러나 현실은 제 맘대로 되지 않으니 형편껏 살아야죠 뭐.
    어차피 책 읽고 여기 저기 굴리는 저로서는 큰 집에 살아도 인테리어 잘 하고 살기 힘들겠지만.

    정말 잘 꾸민 서재를 거실에 놓는 경우라면..
    그 분 취향이 그런가보다.. 그 정도 이상 감상은 없어요.
    아이 책이 많다면,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구나.. 싶은 정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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