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기자회견 보면서 느낀 것..

[공항에서...]

선수단 기자회견하는데...왜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한가운데 중앙 맨 앞줄에 버티고 앉아있답니까...그냥 선수단장 정도가 좀 비켜서 끝자리에 앉아 있다가 필요하면 한마디 거드는 정도면 충분할 텐데...

대한체육회장이면...사회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서 할 일도 많을텐데...꼭 북경까지 쫒아 다녀야하고...공항에서 선수단 중앙에 떡 버티고 앉아야 하는지...암튼 마이크 잡으면 안 놓으려하고...카메라빨 받는 거 무지 좋아하는 게 그냥 봐도..딱 보이네요....

완장질 좋아하는 유인촌도 내내 북경가서 경기장마다 쫒아다니다가 ...공항에서는 앞장서서 꽃다발 죄다 걸어주고...그게 정말 문체부 장관이 할일인가요? 정말 문체부 장관이 그렇게 시간이 널널한 사람인가요? 할 일이 그렇게 카메라 쫒아다니는거 밖에 없나요...?

두 사람 다..이면박 만큼이나 저렴한 인격...생색내는 자리는 빠짐없이  찾아다니고... 받아 잡숫기 좋아할 넙죽한 입하고...그냥.... 그 수준이 보이네여....

이연택 회장이 마이크 잡고 시간 끄는 바람에 정작 듣고 싶었던 최민호 선수의 겸손하면서도 힘찬 소감이나... 김경아선수의 혼잣말 투혼에 대해서... 남현희선수의 야무진 각오 같은 건 듣지고 보지도  못하구 말았지요...얼마나 약오르는지....

보건복지부 장관 맡아서 입술이 부르트도록 우리나라 국민 건강보험과 국민 연금 보험 체계를 완전히 밑바닥 부터 다시 만들어냈던 유시민 장관이 그리워집니다...정말 장관 연금이 아깝지 않은 분이었죠...이 정권의 날라리들과 대조 됩니다.... ㅠㅠ

[떠오르는 단어]

유유상종, 언행의 천박함.
예전에 노대통령 말 함부로 한다고 씹어대는 신문들 다 어디로 갔는지.

[ㅎㅎ]

대한체육회장이 그랬다잖아요, "촛불이니 뭐니로 사람들이 운동선수들한테 관심 안 가져줄 때 이명박 대통령과 유인촌 장관처럼 관심 가져주는 분들 덕분에 좋은 성적 냈다"고...

딱 봐도 어떤 인간인지 알만하지요.